- EBU, 50여 개국 110여 회원사 위한 지역 중심 거버넌스와 공공 신뢰 기반 소버린 AI 프레임워크 도입 추진

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www.nvidia.co.kr)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비바테크(Viva Technology 2025, VivaTech)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파리(NVIDIA GTC Paris)에서 유럽 방송 연합(EBU)과의 협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미디어 업계가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클라우드와 AI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BU는 50여 개국 11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10억 명 이상의 시청자에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EBU는 이번 협력을 통해 소버린 AI와 클라우드 프레임워크 구축, 미디어 산업 인력 양성, AI 생태계 조성을 추진함으로써, 유럽 미디어 환경을 더욱 공정하고, 접근 가능하며, 회복력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은 유럽 정책에 따라 독자적으로 운영되며, 유럽의 데이터 보호와 프라이버시 규정을 준수하고, 유럽의 가치를 반영하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공영 미디어가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소버린 AI는 각국이 자국의 인프라, 데이터셋, 전문성을 활용해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유럽 국가들이 이에 투자함으로써 자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공공의 신뢰를 강화하며, 각국의 요구에 맞는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 

독일 공영방송 ARD/SWR의 CTO이자 EBU 기술위원회 위원장인 미하엘 에버하르트(Michael Eberhard)는 “우리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소버린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러한 역량을 함께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우리는 모든 EBU 회원사에게 강력하고, 규정을 준수하며, 누구나 접근 가능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혁신, 회복력,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유럽 내 미디어 혁신 지원

엔비디아와 EBU는 소버린 AI 기술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자율성과 공공 신뢰를 우선시하는 프레임워크를 공동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가 유럽인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활용되는 한편, 미디어 조직의 자율성도 함께 보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와 EBU는 유럽 공영 미디어의 최고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개발한다. EBU는 DMF와 MXL 아키텍처를 제공해 워크플로우의 상호운용성과 확장성, 그리고 비용 및 에너지 효율적인 AI 훈련과 추론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작업은 오픈소스 원칙에 따라 진행되며, 누구나 접근 가능한 유연한 기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공영 미디어 기업들에게 투명성, 책임성, 문화적 정체성을 중시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콘텐츠 추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버린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스트럭처(AI infrastructure),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AI Enterprise)와 같은 소프트웨어 플랫폼, 현지 데이터를 활용해 훈련된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맞춤형 기반 모델, 검색 기반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RAG) 기술 등에 대한 투자가 이뤄진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엔비디아는 딥 러닝 인스티튜트(Deep Learning Institute)의 교육 리소스를 유럽 미디어 기관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AI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AI 시대에도 뉴스의 신뢰성을 확보하려는 EBU의 노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EBU와 그 파트너들은 엔비디아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GB200 Grace Blackwell Superchip), 엔비디아 RTX 프로 서버(RTX PRO Servers),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DGX Cloud), 미디어 전용 엔비디아 홀로스캔(Holoscan) 등 소버린 기술을 지원하는 로컬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플랫폼에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EBU 회원사들이 안전하고 비용, 에너지 효율적인 AI 훈련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AI 연구 개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 소버린 클라우드와 AI를 위한 공영 미디어와의 협력

미디어 분야 내 협력은 소버린 유럽 클라우드와 AI의 개발과 적용을 위해 포괄적인 표준, 모범 사례를 마련하는 데 필수적이다. 

엔비디아와 EBU는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사(ISV), 데이터센터 사업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OEM 제조사 등과 협력함으로써, 소버린 클라우드와 AI에 대한 통합된 접근 방식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은 클라우드와 AI 산업과 유럽 규제 당국 간의 논의를 촉진하는 역할도 하며, 일반 대중과 미디어 기관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실용적인 솔루션 개발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EBU 기술과 혁신 총괄 책임자인 안토니오 아르치디아코노(Antonio Arcidiacono)는 “EBU의 다이내믹 미디어 퍼실리티(Dynamic Media Facility, DMF)와 미디어 익스체인지 레이어(Media eXchange Layer, MXL)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소버린 클라우드 및 AI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업계를 넘나드는 강력한 협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다양한 미디어 기술 파트너들과 협력함으로써, 우리는 유럽 미디어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신뢰, 혁신, 회복력의 공동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이 비바테크에서 진행한 엔비디아 GTC 파리 기조연설을 시청할 수 있다. 

여기에서 GTC 파리 세션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