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서드파티 신작 공세에 휴대용 기기까지, Xbox 쇼케이스 2025
2023년을 끝으로 폐지된 E3, 그리고 새롭게 자리를 꿰찬 SGF는 연중 가장 많은 신작이 공개되는 행사다. 때문에 그 전후로 콘솔 플랫폼 홀더간 경쟁도 뜨겁다 못해 불꽃이 튈 지경인데, 며칠 전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가 성황리 열린 데 이어 오늘(국내 기준 9일)은 ‘Xbox 게임 쇼케이스’가 반격에 나섰다. 퍼스트·서드파티 신작 공세에 휴대용 기기까지 굵직한 발표의 연속이다.
아우터 월드 2(The Outer Worlds 2)
- 2025년 10월 29일
이날 발표의 포문을 연 작품은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의 1인칭 액션 RPG ‘아우터 월드 2’다. 2019년 나온 전작과 마찬가지로 대기업들에 의한 자본주의 통치가 만연한 복고풍 디자인의 SF 세계관이 눈길을 끈다. 아카디아 식민지는 기업간 전쟁과 종교 집단의 반란으로 큰 혼란에 빠진 상태인데, 지구 위원회 소속 주인공이 총 또는 언변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본작은 XPA(Xbox Play Anywhere)를 지원하며 출시 첫날 게임 패스에 등록된다.
하이 온 라이프 2(High on Life 2)
- 2025년 겨울
애니메이션 ‘릭 앤 모티’의 제작자 저스틴 로일랜드가 참여해 화제가 된 ‘하이 온 라이프’는 인간을 마약으로 사용하려는 외계인에 맞서, 외계인 그 자체인 총을 쏘는 자못 황당한 작품이다. 그 정식 속편 ‘하이 온 라이프 2’ 역시 특유의 분위기를 이어받아 외계인 연인이 소파에 앉아 떠드는 장면으로 트레일러를 연다. 더불어 강화된 액션과 전체적으로 빨라진 게임 플레이가 돋보인다. 본작은 XPA를 지원하며 출시 첫날 게임 패스에 등록된다.
레조넌스 플래그 테일 레거시(Resonance A Plague Tale Legacy)
- 2026년 중
‘레조넌스’는 어느덧 아소보 스튜디오의 대표작이 된 ‘플래그 테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워낙 짧은 영상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플래그 테일’에 부제가 붙는 대신 ‘플래그 테일 레거시’를 부제로 붙은 점, 아미시아와 휴고 남매가 보이지 않는 점으로 미루어 스핀오프가 유력하다. 바다 전갈이라 불리는 뱃사람이자 밀수업자 소피아가 새로운 주인공으로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본작은 XPA를 지원하며 출시 첫날 게임 패스에 등록된다.
ROG Xbox Ally & ROG Xbox Ally X
- 2025년 연말
마침내 Xbox란 명칭을 공식적으로 단 휴대용 기기가 나온다. 이미 국내서도 백갈리, 흑갈리로 유명한 에이수스 ROG Ally의 연장선인데, 본 기기는 그보다 Xbox 게임 플레이에 훨씬 특화됐다. 화면 양옆 조작계 형태부터 Xbox 컨트롤러의 노하우가 느껴진다. 일반형인 흰색 Xbox Ally는 AMD 라이젠 Z2 A/16GB 메모리/512GB 스토리지를, 성능 강화된 검정색 Xbox Ally X는 AMD 라이젠 AI Z2 익스트림/24GB 메모리/1TB 스토리지를 탑재했다.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The Blood of Dawnwalker)
- 2026년 중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는 당대의 명작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디렉터 콘라드 토마시키에비치가 독립 후 선보여 화제가 된 오픈월드 액션 RPG다. 뱀파이어가 득세하는 암울한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인간이자 흡혈귀기도 한 주인공 던워커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번 영상에선 던워커 코엔이 인간 전사로서 칼을 휘두르는 장면과 뱀파이어로서 흡혈하며 각종 초자연적 힘을 다루는 장면이 모두 나온다. 본작은 XPA를 지원한다.
슈퍼 미트 보이 3D(Super Meat Boy 3D)
- 2026년 초
제목만 들어도 앞니 하나가 빠진 천진난만한 미소부터 떠오르는 ‘슈퍼 미트 보이’가 전격 3D화된다. 원작이 2008년 플래시 버전으로 먼저 나와 상당히 긴 역사를 자랑하는데, 오늘날 인디씬의 한 축이 된 무자비하게 어려운 플랫포밍 유행을 선도한 바 있다. ‘슈퍼 미트 보이 3D’는 2D 플랫포머를 3D로 옮겨오며 새로운 차원의 재미를 선사하리라 기대된다. 물론 미트 보이는 오늘도 갈려나간다. 본작은 XPA를 지원하며 출시 첫날 게임 패스에 등록된다.
닌자 가이덴 4(Ninja 4 Gaiden)
- 2025년 10월 21일
슈퍼 닌자 류 하야부사가 돌아온다. 그것도 ‘데드 오어 얼라이브’가 아니라 ‘닌자 가이덴’으로. 정식 넘버링으로 따져 무려 13년 만의 신작인데, 벽을 타고 달리는 입체 기동과 선형이 낭자하는 스타일리시 액션은 여전하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젊은 천재 닌자 야쿠모가 합류해 보다 다채로운 게임 플레이를 보여줄 전망. 팀 닌자뿐 아니라 액션 명가 플래티넘 게임즈가 참여하니 기대해도 좋겠다. 본작은 XPA를 지원하며 출시 첫날 게임 패스에 등록된다.
인디아나 존스와 그레이트 서클: 오더 오브 자이언츠
(Indiana Jones and the Great Circle: The Order of Giants)
- 2025년 9월 4일
작년 말 출시돼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1인칭 액션 어드벤처 ‘인디아나 존스와 그레이트 서클’. 그 대규모 스토리 DLC ‘오더 오브 자이언츠’가 인디를 새로운 모험으로 이끈다. 이번에는 고대 로마가 번영했던 안티오크(또는 안타키아) 지하 도시에서 성좌의 비밀을 캐는데, 주적은 거인을 숭배하는 비밀 결사다. 따라서 구약 성경서 인간과 천사의 혼혈로 언급되는 거인, 즉 네피림이 주요 소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작은 XPA를 지원한다.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Beast of Reincarnation)
- 2026년 중
아무래도 게임프리크하면 ‘포켓몬스터’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사실 그간 ‘기가 레커’나 ‘리틀 타운 히어로’ 같이 새로운 시도를 병행해왔다.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 역시 그 연장선상의 작품으로 당초 ‘프로젝트 블룸’이라 알려진 바 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인류가 쇠퇴한 4026년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주인공과 그의 애견, 그리고 적들이 마치 중세 일본 낭인처럼 보여 한층 더 흥미롭다. 본작은 XPA를 지원하며 출시 첫날 게임 패스에 등록된다.
클락워크 레볼루션(Clockwork Revolution)
- 미정
‘클락워크 레볼루션’는 앞서 Xbox 게임 스튜디오에 합류한 또다른 명가 인엑자일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1인칭 RPG다. 스팀펑크풍으로 꾸며진 대도시 아발론을 무대로 심도 깊은 서사와 다양한 분기, 자유도 높은 캐릭터 설정을 지원할 뿐 아니라 과거를 조작해 미래까지 바꾸는 고유의 시스템이 특징이다. 슈터로서 완성도에도 신경을 썼으며 총기를 부위별로 조정하는 건스미싱 역시 지원한다. 본작은 XPA를 지원하며 출시 첫날 게임 패스에 등록된다.
그라운디드 2(Grounded 2)
- 2025 7월 29일 게임 프리뷰
고전 가족 영화 ‘애들이 줄었어요’가 떠오르는 기획으로 호평받은 ‘그라운디드’ 2편이 나온다. 몸집이 작아져 실종 처리된 아이들이 정원에서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하는 설정은 동일하되, 훨씬 다양한 환경과 장비는 물론 새로운 시스템도 다수 추가된다. 특히 이날 공개된 트레일러의 하이라이트로 거미에 탑승한 채 다른 거미와 싸우는 장면이 나와, 탈것 전투 기능이 크게 강화됨을 알 수 있다. 본작은 XPA를 지원하며 출시 첫날 게임 패스에 등록된다.
크로노스: 뉴 던(Cronos: The New Dawn)
- 2025년 가을
‘크로노스: 뉴 던’은 ‘레이어스 오브 피어’부터 ‘더 미디움’ 그리고 ‘사일트 힐 2’ 리메이크 협력 개발까지 그간 꾸준히 호러 어드벤처에 전력한 블루버 팀 신작이다. 주인공은 컬렉티브라는 비밀스러운 집단의 요원으로, 세계가 뒤틀린 원인을 찾으려 1980년대 폴란드로의 시간 균열을 수색한다. 본작의 적들은 재빨리 시체를 소각하지 않는 한 끊임없이 되살아나며 주인공 역시 수확한 영혼에 들려 강해지는 무서운 힘이 있다. 본작은 XPA를 지원한다.
아펠리온(Aphelion)
- 2026년 중
서사성이 강한 게임을 만들기로 유명한 돈노드의 신작 ‘아펠리온’은 두 우주 비행사의 관계를 조명한다. 트레일러 초반에 뭔가 사고가 발생하고 연인으로 보이는 아리안느와 토마스는 서로 떨어지고 만다. 이에 온통 눈으로 뒤덮인 혹한의 행성을 오가며 연인을 찾게 되는데, 적과 싸우는 액션보다는 일종의 3D 플랫포밍이 주가 되는 듯하다. 유럽 우주국의 도움을 받았다니 고증 역시 기대된다. 본작은 XPA를 지원하며 출시 첫날 게임 패스에 등록된다.
데얼 어 노 고스트 앳 더 그랜드(There Are No Ghosts At The Grand)
- 2026년 중
‘그랜드에 유령은 없습니다’라는 농담 섞인 제목이 암시하듯 본작은 주인공이 유령 들인 호텔의 지배인이 되며 시작한다. 게임 플레이 시점은 1인칭이며 다양한 특수 도구로 가구를 옮기거나 실내 곳곳을 청소하는 모습은 마치 평범한 호텔 운영 게임처럼 보인다. 그러나 호텔이 지닌 초자연적 이면에 접근함으로써 오컬트, 미스터리, 심지어 약간의 액션 요소까지 뒤섞여 펼쳐질 전망. 본작은 XPA를 지원하며 출시 첫날 게임 패스에 등록된다.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리톨드: 헤븐리 스피어(Age of Mythology Retold: Heavenly Spear)
- 2025년 가을
전세계 신화에 기반한 RTS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서 또다른 동양 문명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리톨드’ 발매와 함께 기존 확장팩이던 ‘테일 오브 드래곤’을 재설계, 중국 문명 DLC로 선보인 바 있는데 이번에는 일본이다. 부제처럼 천상의 창을 둘러싼 싸움이 주된 내용이며 트레일러를 통해 하얀 복식의 음양사와 머리가 여럿 달린 야마타노오로치, 거미 여인 조로구모까지 일본 신화 속 존재를 확인 가능하다. 본작은 XPA를 지원한다.
무당: 두 개의 심장(Mudang: Two Hearts)
- 2026년중
이브이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국산 AAA급 액션 게임 ‘무당: 두 개의 심장’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그간 몇 차례 개발 영상이 공유되긴 했으나 제대로 다듬어진 트레일러는 금번 발표가 처음이다. 석가로도 불리는 석정현 작가의 웹툰 ‘무당’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허성태, 이홍내 등 유명 배우까지 등장한다. 2027년 한반도 평화 통일을 둘러싼 대혼란 속에서 국회의사당이 폭격 당하는 장면이 자못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본작은 XPA를 지원한다.
플래닛 오브 라나 2: 칠드런 오브 리프(Planet of Lana 2: Children of the Leaf)
- 2026년 중
2023년 출시되어 따뜻한 감동을 줬던 ‘플래닛 오브 라나’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평화롭고 목가적이던 마을에 로봇 기술을 앞세운 외계 침략자가 나타나고, 신비로운 동물 무이와 함께 납치된 언니를 구하러 떠난다는 내용은 동일하다. 게임 자체는 사이드뷰 플랫포머로서 주인공 라나가 여린 소녀인 만큼 정면 승부보다 잠입, 길 찾기가 주가 된다. 무이의 도움을 받아 풀어가는 퍼즐도 흥미롭다. 본작은 XPA를 지원하며 출시 첫날 게임 패스에 등록된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Solo Leveling: Arise Overdrive)
- 2025년 가을
작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거머쥔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Xbox로 찾아온다. 그저 콘솔서 운영될 뿐인 온라인 게임은 아닌지 새롭게 ‘오버드라이브’란 부제가 붙었고, 4인 협동(CO-OP) 액션을 강조하고 있다. 원작 소설의 경우, 재능 없는 만년 E급 헌터가 홀로 레벨업 시스템을 체득하고 강해진다는 내용으로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웹툰, 애니메이션은 물론 이렇게 게임까지 확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본작은 XPA를 지원한다.
아니모(Animo)
- 2026년 중
‘아니모’는 귀여운 마법 생물들과 친구가 되고, 그들을 진화시키고, 함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오픈월드 액션 RPG다. 귀엽고 멋진 아니모들은 수달, 여우, 심지어 꽃봉오리까지 온갖 자연 요소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일종의 탈것처럼 직접 조작하는 게 가능하다. PvE, PvP, 퍼즐 콘텐츠가 모두 존재하며 무엇보다 무료 게임이라 부담이 없다. 과연 ‘아니모’가 앞서 ‘팰월드’가 그랬듯 예상치 못한 흥행 돌풍을 보여줄 수 있을까. 본작은 XPA를 지원한다.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 3+4(Tony Hawk's Pro Skater 3+4)
- 2025년 7월 11일
요즘이야 스케이트보드 하나만을 위한 게임 자체가 드물지만, 소싯적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다. 꼭 스케이트보드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당시 그만한 속도감과 손맛을 주는 경험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 3+4’는 먼저 나온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 1+2’와 마찬가지로 단순 이식이 아니라 그래픽이 싹 일신된 리메이크 합본이다. 본작은 XPA를 지원하며 출시 첫날 게임 패스에 등록된다.
앳 페이트 엔드(At Fate’s End)
- 2026년 중
힐링 게임 ‘스피릿페어로’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썬더 로터스가 전혀 예상치 못한 신작을 들고나왔다. 붉은 의상의 주인공이 인상적인 사이드뷰 액션 어드벤처인데, 그렇다고 전투 일변도로 흐르는 게임은 또 아니다. 적이기 이전에 형제, 자매 관계인 상대와 맞서 화술 카드로 일종의 내러티브 퍼즐을 수행하기 때문. 그들과 화해하느냐 쓰러트리느냐가 게임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친다. 본작은 XPA를 지원하며 출시 첫날 게임 패스에 등록된다.
기어스 오브 워 리로디드(Gears of War Reloaded)
- 2025년 8월 26일
명작은 영원한 법. 첫 출시 당시 언리얼 엔진의 산실 에픽 게임즈다운 놀라운 비주얼을 자랑한 ‘기어스 오브 워’가 약 10년 후 얼티밋 에디션으로 리마스터링됐고, 거기서 또 10년이 흘러 두 번째 리마스터링된다. 4K와 레이 트레이싱은 물론 XSX|S서 네이티브 돌비 비전을 지원하고 싱글 60fps 및 멀티 120fps, VRR(Variable Refresh Rate)까지 역대 가장 원활한 플레이를 선사할 전망. 본작은 XPA를 지원하며 출시 첫날 게임 패스에 등록된다.
페르소나 4 리바이벌(Persona 4 Revival)
- 미정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페르소나 3’ 리메이크에 이어 ‘페르소나 4’가 새단장을 할 차례다. 앞서 부제가 총 모양 소환기에서 따온 ‘리로드’였다면 이번에는 ‘리바이벌’. 금번 트레일러는 주인공이 이나바시 거리를 돌아다닐 뿐인 짧은 분량이지만 확실히 개선된 그래픽이 눈에 들어온다. 다만 전작이 ‘P3P’와 ‘P3F’ 콘텐츠를 일부만 가져온 만큼 P4’와 ‘P4G’ 중 어느 쪽 기반인지가 상당히 중요하겠다. 본작은 XPA를 지원하며 출시 첫날 게임 패스에 등록된다.
인빈시블 버서스(Invincible VS)
- 2026년 중
충격적인 전개와 성인 취향의 묘사, 그러면서도 은은히 감동을 주는 가족물이자 히어로 만화 ‘인비시블’이 게임화된다. 개발을 맡은 쿼터업 자체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핵심 인력의 면면을 살피면 2013년 ‘킬터 인스팅트’ 리부트서 넘어온 이들이다. 주인공 인비시블과 옴니맨, 아톰 이브 등 원작의 인기 캐릭터가 대거 등장하며 3vs3 태그 배틀 기반으로 아케이드 모드와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두루 즐길 수 있다. 본작은 XPA를 지원한다.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 & 파이널 판타지 16
(Final Fantasy VII Remake Intergrade & Final Fantasy ⅩⅥ)
- 2025년 겨울 FF7 R-I, 오늘부터 FF16
드디어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와 ‘파이널 판타지 16’을 오롯이 Xbox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둘이 지향하는 게임성은 상당히 다르지만 고전 명작의 부활과 완전 신작이란 각자 위치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중흥시킨 주역임에 틀림없다. 특히 전자는 삼부작 가운데 토막인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로 연결되는 교두보인지라 앞으로의 추가 이식까지 기대케 만든다. ‘FF7 R-I’과 ‘FF16’ 모두 XPA를 지원한다.
키퍼(Keeper)
- 2025년 10월 17일
‘키퍼’는 앞서 ‘사이코너츠 2’로 비평적 성공을 거뒀던 더블파인 프로덕션의 신작 퍼즐 어드벤처다. 영겁의 세월 동안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던 등대가 갑자기 일어서고, 어설피 비틀거리면서도 어딘가로 향한다. 호기심을 좇아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등대는 입이 없다. 즉 부러 언어적 요소를 배제하고 아름다운 풍광과 등대가 쏘는 빛줄기로 게임 플레이가 진행되는 게 ‘키퍼’의 가장 큰 특징. 본작은 XPA를 지원하며 출시 첫날 게임 패스에 등록된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Call of Duty Black Ops 7)
- 미정
끝으로 액티비전 간판이자 이제는 Xbox 게임 스튜디오의 일원이 된 ‘콜 오브 듀티’ 소식이다. 제목은 ‘블랙 옵스 7’. 이례적으로 전작에 이어 재차 ‘블랙 옵스’를 다룬다. 금번 트레일러는 전통의 악당 라울 메넨데즈가 모습을 비추는 한편, 로봇 같은 첨단 기술도 등장해 원작 2, 3편의 영향을 모두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두 편 사이에 거의 40년간 공백이 존재하니 거길 채울 가능성이 크다. 본작은 XPA를 지원하며 출시 첫날 게임 패스에 등록된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