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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았던 한국, 포트나이트 '확장 출시'로 재도전한다

조회수 5449 | 루리웹 | 입력 2025.06.11 (2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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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포트나이트 및 언리얼 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포트나이트를 국내 확장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트나이트'는 지난 2018년, 크리스 프랫을 홍보 모델로 전면으로 내세워 "포트나이트는 한국 게이머와 플레이할 때가 가장 EAAAAASY하다"라는 도발적인 문구로 게이머 자존심을 자극하는 마케팅를 펼치며 론칭한 바 있다.

이러한 '포트나이트'의 다소 공격적인 마케팅은 론칭 초기 큰 관심을 받았으나, 국내에 이미 경쟁작이 크게 자리 잡은 상황에서 진입한 후발주자라는 점, 생존+건축+슈팅이라는 복합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만큼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 등 여러 요인이 겹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확장 출시'란, 그 '포트나이트'가 이제는 플레이어, 개발자, 크리에이터, 브랜드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존재로 진화했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한국 시장에서의 재도전을 의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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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 확장 출시


이제 '포트나이트'는 배틀로얄 뿐만 아니라 UEFN과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 도구를 통해 제작된 26만 개 이상의 콘텐츠를 통해 기존과 다른 확장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확장 출시에는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와 '포트나이트 발리스틱' 등 신규 게임 콘텐츠가 포함돼 포트나이트 생태계가 더욱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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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서 벗어나 유저 간의 소통에 집중하는 신규 콘텐츠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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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5 1인칭 슈팅 모드 '발리스틱'

또 원스토어와 넥슨 PC방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접근성을 확보하는 한편, 정국, 지민, 엔하이픈, 아일릿 등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이 포함된 리듬 콘텐츠도 선보이는 등 한국 문화 접목을 꾀했다. 손흥민 선수가 등장하는 신규 콘텐츠가 깜짝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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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확장 출시'라는 표현이 조금은 의아하실 수 있다."라며 "오늘 발표를 보시면 확장 출시라는 단어만큼 이번 '포트나이트'의 변화를 더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없다고 느끼실 것."라고 이번 확장 출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박 대표는 "포트나이트는 에픽게임즈 코리아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아픈 손가락'이기도 하다.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것이 쉽지 않더라. 그래서 절치부심의 시간을 7년 동안 가졌다."라며 "한국 분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생각으로 여러 콘텐츠와 K-문화를 담아봤다."라며 한국 시장에서의 재도전 의지 또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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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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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론칭 당시 "한국은 쉽다"라는 도발적인 문구를 게시한 포트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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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는 "쉽지 않았다"

이 날 행사에서는 '포트나이트'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여러 모드가 소개됐다. 먼저 '빌드 제로'는 기존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에서 건축 요소를 제거한 모드로, 오로지 슈팅 실력으로만 승부하게 된다.

'리로드'는 40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하는 빠른 속도의 배틀로얄 모드다. 기존 모드보다 더 작은 맵에서 싸우게 되며, 팀원이 살아있는 한 계속 살아날 수 있어 빠르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발리스틱'은 기존 배틀로얄 진행 방식과 다르게 5대5 1인칭 슈팅 모드로 진행된다. 3인칭 슈팅보다 1인칭 슈팅을 더 선호하고, 넓은 범위를 통틀어 펼쳐지는 생존 전략보다는 좁은 범위에서 팀과 유기적인 협동하여 펼치는 싸움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모드다.

'레고 브릭 라이프'는 최대 52명이 한 공간에서 함께 놀 수 있는 소셜 플레이 모드로, 경쟁에서 멀어져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꿈꾸던 직업을 가지고, 상상하던 집을 가져볼 수 있다.

그리고 드디어 '랭크전'이 추가된다. 랭크전을 통해 비슷한 수준의 플레이어와 진지한 실력 싸움을 펼칠 수 있게 된다. 랭크전은 한국 유저들에게서 지속적으로 추가됐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이 있었는데, 오랜 준비 끝에 선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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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한국 문화를 접목한 콘텐츠도 다수 추가된다. 정국, 지민, 엔하이픈, 아일릿 등 국내 아티스트 음악이 포함된 새로운 잼트랙을 만나볼 수 있으며, 해당 아티스트의 음악들을 함께 연주하고 리믹스할 수 있다.

국내 포트나이트 PC 플레이어를 위해 넥슨 PC방 서비스도 시작된다. 넥슨 PC방에서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하면 다양한 의상 아이템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의상은 월마다 바뀐다. 9월 15일까지 넥슨 PC방에서 포트나이트에 접속한 플레이어는 한국 전통 연을 테마로 한 '색동치마연 글라이더'를 얻을 수 있기도 하다.

국내 모바일 유저들이 포트나이트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원스토어를 통해 포트나이트를 정식 출시한다. 또 국내 크리에이터가 제작하는 섬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디스커버 화면에 한국 UGC 콘텐츠 전용 섹션을 신설한다.

마지막으로 유명 축구선수 손흥민이 등장하는 '손흥민 번들'이 깜짝 소개되기도 했다.'손흥민 번들'에는 손흥민 선수의 의상과 '포워드 엣지 등 장신구', '골 게터 랩핑 시트지', '찰칵 세리머니' 이모트가 포함된다.

'포트나이트 확장 출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는 미디어 그룹 인터뷰도 진행됐다. 답변은 에픽게임즈코리아 박성철 대표, 에픽게임즈 에릭 윌리엄슨 디자인 시니어 디렉터, 에픽게임즈 마이클 모든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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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에릭 디자인 시니어 디렉터, 박성철 대표, 마이클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

● 국내에서 한 번 반응이 좋지 않았던 게임이 재평가되는 사례는 많지 않다. '포트나이트'는 이번 확장 출시를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박성철 대표 (이하 박성철) = 말씀하신대로 재평가 사례가 많지 않다. 그래서 성공했을 때 더 기억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은 포트나이트 생태계가 자리 잡았을 때 그 어떤 나라보다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박성철 = 과거 '포트나이트'는 여러 부분에서 게임 자체 콘텐츠가 한국인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들이 많았다. 지금은 기대치에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부분을 녹여냈기 때문에 한국 유저들이 게임을 다시 했을 때, 포트나이트가 옛날의 그 게임이 아니라는 점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박성철 = 지금은 크리에이터들이 끝 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는데, 아직 모르시는 분들에게 그 부분을 알리고 싶기도 하다. 26만 개의 콘텐츠 중에 적어도 하나 쯤은 마음에 맞는 콘텐츠가 있을 것이다.

박성철 = 또 K-문화를 접목한 부분도 한국에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전 세계가 함께 열광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면서 참여하실 수 있을 것 같다.

● '포트나이트'와 경쟁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는 '로블록스'는 10대 초반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는데, 그 배경에는 어떤 게임을 충분히 즐기고, 다음에 선택할 수 있는 게임이 존재한다는 점에 있다고 본다. '포트나이트'도 그런 방향성에 집중한 것인지 궁금하다.

에릭 디자인 디렉터 (이하 에릭) = 포트나이트 생태계는 유저가 원하는 게임을 끊임없이 제공한다. 저희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크리에이터들이 좋은 게임을 많이 만들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다. 개인 크리에이터들이 UEFN으로 개발하는 게임이 저희가 자체 개발한 게임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 될 수 있을 정도로, 툴을 제공하는데 부족함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일환으로 이번에 출시한 '발리스틱'은 상당 부분 UEFN을 활용해서 만들어진 바 있다.

박성철 = '발리스틱'은 일부러 UEFN을 활용해서 만들었다. UEFN으로 제작됐다는 것은, 앞으로 개인 크리에이터들도 이 '발리스틱' 에셋을 활용해 완성도 높은 1인칭 슈팅 장르를 만들고,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에릭 =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는 생태계 내에서 크리에이터와 유저가 더 좋고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할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 포트나이트는 타사 IP와의 적극적인 콜라보가 강점 중 하나다. 한국 게임 IP와의 협업 가능성도 열려 있는지 궁금하다.

박성철 = '포트나이트'는 이름을 알리는 것은 성공했지만, 어느 PC방을 가도 '포트나이트'가 설치되어 있는 곳을 보기 드물 정도로 국내 호응이 크지 않았다. 이번 확장 출시가 모든 것의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마이클 파트너십 디렉터 (이하 마이클) = 한국 게임 IP와의 협업은 저희가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부분이고, 전략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협업을 결정 짓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의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저희의 가장 큰 목표는 플레이어분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는 상황이다. 한국 팬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많은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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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저들은 좀 더 현실적이고 무게감 있는, 리얼 FPS 스타일 게임 플레이를 선호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고민은 없었는지?

에릭 = '발리스틱'을 출시하게 된 이유기도 하다. '포트나이트'의 슈팅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1인칭 슈팅 게임을 만들게 됐다. '발리스틱'을 통해 좀 더 진지하고 타격감 있는 건 슈팅이 가능해 졌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

박성철 = '포트나이트'의 아트 스타일은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변경이 있었지만, 리얼 FPS 스타일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어필할 정도로 드라마틱하게 바뀌진 않았다. 하지만 저희에게는 UEFN이 있다.

박성철 = UEFN을 보면 현실적인 것부터 만화 같은 것까지, 다양한 종류의 아트 표현이 가능하다. 이 부분은 각 크리에이터분들이 의사결정을 해서 만들어 주실 부분이긴 한데, 실제로 이미 생태계 내에 현실적인 그래픽의 콘텐츠들이 존재하고 있다.

● 국내 오프라인 행사나 축제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도 확장되는지 궁금하다.

박성철 = 오프라인 행사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 오늘은 콘텐츠에 집중해서 말씀을 드렸지만, 향후 다양한 종류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콘텐츠 크리에이터든 게이머든 상관 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 다양한 모드가 추가된다는 것은 즐길거리가 늘어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시선이 분산되는 만큼 참여가 저조한 모드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멀티 플레이 측면에서는 원활한 매칭이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에 대한 고민은 없었는지?

에릭 = 일단 에픽게임즈에서 만들고 있는 게임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잘 매칭이 되고 있다. 다만 26만 개가 넘는 모드가 있다보니,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여러 모드에 대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있다.

에릭 = 알고리즘을 사용해서 얼마나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잘 즐기고 있는지, 또 얼마나 장시간 동안 플레이를 하는지 분석하고, 주로 그런 게임들이 더 잘 보이도록 하고 있다.

박성철 = 지역별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을 보여주기도 하고, 신규 게임 위주로 보여주는 것도 있다. 이번 확장 출시와 더불어서 한국 크리에이터 제작이라는 섹션이 추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국내 개인 크리에이터가 참여를 한 작품은 좀 더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별도로 표시되는 부분도 있다.

박성철 = 이전에는 26만 개나 되는 방대한 콘텐츠에 좋은 콘텐츠가 묻혀서 찾기 힘든 상황이 있었다면, 이번 확장 출시에서는 특정 유형에 맞춰 노출하는 기능이 추가되서 자신에게 맞는 게임을 찾는 것이 더 쉬워졌다.

● '포트나이트'는 2018년 론칭 당시 게이머의 자존심을 긁는 콘셉트의 광고를 선보여 큰 관심을 끌었는데, 결과적으로는 호응을 얻진 못했다. 그 때의 실패를 교훈 삼아 이번에는 어떤 마케팅 전략을 취할 것인지 궁금하다.

박성철 =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광고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결과적으로 반응이 그다지 없었다. 당시 e스포츠가 지금보다 더 경쟁적이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경쟁을 부추기는 전략을 취했는데, 트렌드에 맞지 않았던 것 같다.

박성철 = 지금의 '포트나이트'는 그 때와 달리 생존, 경쟁, 협력, 모험 등 다양한 장르를 취향 껏 즐길 수 있는 거대한 생태계로 성장 했기 때문에 이제는 그런 어그로 마케팅보다는 현재 저희가 추구하고 있는 "커지는 세계, 나누는 즐거움"을 알리는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

박성철 = 지금은 다양한 크리에이터가 트렌드에 맞는 걸 빠르게 만들어서 공유하고, 게이머는 각자 자기 취향에 맞는 것들을 즐길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에픽게임즈 콘텐츠 뿐만 아니라 유저가 만든 콘텐츠를 즐기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성철 = 따라서 그런 유명인을 써서 하는 어그로 마케팅을 펼치기 보다는 유명인이 자연스럽게 게임에 녹아들고, 저희가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커뮤니티에 대신 전달하는 것이 방식을 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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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이 포트나이트를 상징하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그 상징을 과감하게 제거한 '제로 빌드' 모드를 만들게 된 이유는?

박성철 = 유저 피드백에 근거하여 만든 것이며, 특히 한국에서는 건축이 싫다, 랭킹전이 있어야 한다 등 피드백이 많았다. 피드백을 받았던 당시에는 여력이 없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늦게나마 선보이게 됐다.

● 포트나이트 확장 출시 PC방 파트너로 넥슨을 선택한 이유는?

박성철 = 한국에서 PC 게임이 성공하려면 오프라인 커뮤니티가 활성화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오프라인 커뮤니티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PC방이지 않나.

박성철 = 넥슨 PC방을 파트너사로 정한 이유는 우선 점유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어느 PC방을 가도 포트나이트가 잘 설치돼 있는, 안정적인 운영을 목표로 한다면 넥슨과 함께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했다.

박성철 = PC방을 통한 커뮤니티 형성을 돕기 위해서 오프라인 PC방 토너먼트 같은 여러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이전에는 유명한 헐리우드 스타를 활용한 캠페인을 펼쳤다면, 이제는 유저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실속 있고 내실 있는 쪽으로 전환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

●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접근성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본다. 그 부분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 궁금하다. 예를 들어 에픽게임즈 런처를 경유하지 않고도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라든지 말이다.

에릭 = 접근성을 늘리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저희도 장기적으로 해결을 해야 될 사항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다. 다만 기술적으로 그런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지금 당장 약속 드릴 수는 없지만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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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게이머들을 위한 요소를 많이 준비했다고 이야기 해주셨는데, 종합해보면 사실 게이머보다는 더 폭 넓은 범주의, K-트렌드를 접목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인다.

에릭 = 양쪽 모두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한국 게이머는 물론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해외 유저들 또한 중요하기에 모두의 관심을 얻을 수 있는 방향을 추구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가다.

에릭 = 예를 들어 K-POP을 경험할 수 있는 잼 트랙이라는 리듬 콘텐츠가 있는데, 이것은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손흥민 선수가 등장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박성철 = 한국 게이머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K-트렌드를 접목한 것으로 보인다고 느끼신 부분은 아무래도 포트나이트 생태계가 게임을 소비하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게임을 만드는 사람도 함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좋아할 만한 것을 준비하다 보니 지금과 같은 형태로 진화하게 됐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

● 한국 팬들이 '포트나이트' 확장 출시를 어떻게 즐겼으면 하는지?

박성철 = 포트나이트 생태계를 통해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찾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하게 게임을 즐기셨으면 한다. 생태계를 같이 크게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찾으셨으면 좋겠다.

에릭 = '포트나이트'가 참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첫 론칭 시에는 그저 배틀로얄 게임이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됐다. 배틀로얄이 좋다면 '제로 빌드', 슈팅이 좋다면 '발리스틱', 캐주얼을 좋아한다면 '레고' 콘텐츠를 즐겨보시길 바란다. 이 밖에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콘텐츠들도 많다. 나에게 맞는 게임 하나 쯤은 분명 찾으실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클 = 그간 한국 시장과 다른 시장의 차이가 무엇인지 살피고, 자아성찰도 많이 했다. 유저가 저희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 저희가 유저들에게 다가가는 것에 집중하고자 한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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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억세스 유저 버려서 항의 했더니 입꾿닫 하던 놈들. 재밌다는 글에는 꼬박꼬박 댓글 달고 하하호호 하는 거 보고 피가 거꾸로 솟았지.
25.06.11 23:23

(IP보기클릭)21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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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옵치 흥했던거 보면 아직도 양키센스 어쩌구 하는건 겜안분이라고 보고... ㅋㅋ 하던 사람들은 계속 잘만 하고 있어서 계속 이 텐션만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면 좋겠음
25.06.12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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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코리아가 일할 의지가 없어서 또 실패할듯 로켓리그 pc 아직도 안열어주는거 보면 ㅋ
25.06.12 01:28

(IP보기클릭)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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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동안 닌텐도 스위치에 포트나이트 국내 서비스가 안되어 미국 계정으로만 플레이하다가 이번에 확장 런칭하고 국내 닌텐도 스토어에도 등록되어, 국내 닌텐도 계정으로 좀 더 재밌게 해 보려고 했더니, 이미 에픽에 등록된 계정이라 국내 닌텐도 계정으로는 플레이가 안된다고 하네요. 무슨 소리냐고요? 네 저도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다시 미국 닌텐도 계정으로만 해야 하나요? 올드 포트나이트 유저로써 불편합니다. 이건 닌텐도 서비스에 문의 해야 하는게 아니고 에픽코리아 고객센터에 문의 하는게 맞겠지요?
25.06.1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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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종합 광고 대행사 써서 호들갑 떨던 광고 생각나네
25.06.12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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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동안 닌텐도 스위치에 포트나이트 국내 서비스가 안되어 미국 계정으로만 플레이하다가 이번에 확장 런칭하고 국내 닌텐도 스토어에도 등록되어, 국내 닌텐도 계정으로 좀 더 재밌게 해 보려고 했더니, 이미 에픽에 등록된 계정이라 국내 닌텐도 계정으로는 플레이가 안된다고 하네요. 무슨 소리냐고요? 네 저도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다시 미국 닌텐도 계정으로만 해야 하나요? 올드 포트나이트 유저로써 불편합니다. 이건 닌텐도 서비스에 문의 해야 하는게 아니고 에픽코리아 고객센터에 문의 하는게 맞겠지요?
25.06.1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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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브디거
에픽에 문의 해도 크게 바뀌는 게 없을듯 하네요. 저도 원래 쓰던 이메일 계정이 모종의 이유로 폭파되는 바람에 에픽에 로그인 하는 이메일 주소 바꾸려고 하니, 직접 문의 해야된대서 바꿔달라고 문의를 보냈습니다만, 돌아오는 답변은 그냥 앵무새처럼 못바꾼다 불가능하다 밖에 없더군요. 그럼 나중에 계정에 무슨 문제 생겨서 이메일 반드시 써야하는 경우 오면 난 그냥 울면서 계정이고 뭐고 다 포기해야하냐? 했더니 뭐 할 수 있는 게 없다더군요. 말 안 통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 25.06.12 10: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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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억세스 유저 버려서 항의 했더니 입꾿닫 하던 놈들. 재밌다는 글에는 꼬박꼬박 댓글 달고 하하호호 하는 거 보고 피가 거꾸로 솟았지.
25.06.1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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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리그나 스위치로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25.06.1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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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린이~~ 기억나네요 ㅋㅋㅋ
25.06.12 00:19

(IP보기클릭)221.153.***.***

수상할정도로 진심인데 한국에서 안통하는...ㅋ 감성이 너무 양키감성이야 ㅋㅋ
25.06.12 00:31

(IP보기클릭)14.51.***.***

내가 알고있는 포트나이트는 총질 시작하면 순식간에 요새를 만들어서 fps 게임인데도 공성전 하는 기분이 드는 게임 그런거 없이 하는 모드도 있다지만 이미 내 머리는 그런 게임으로 기억하고 거부감을 보여서 흥미가 안생김
25.06.12 01:00

(IP보기클릭)183.102.***.***

눈팅러다
빌드제로모드가 생기김 했숩니다만..양키 감성과 그 아기지기한 그래픽땜에 손이 잘안가여..유치하다고 해애할까.. | 25.06.12 06:24 | | |

(IP보기클릭)118.235.***.***

눈팅러다
본문에 나오는 빌드제로랑 리로드가 빌드없이 하는건데 리로드가 리얼 꿀잼입니다. 죽어도 계속 부활하다보니 게임성이 스피디하고 쾌적해서 엄청 편함 | 25.06.13 11: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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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코리아가 일할 의지가 없어서 또 실패할듯 로켓리그 pc 아직도 안열어주는거 보면 ㅋ
25.06.12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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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옵치 흥했던거 보면 아직도 양키센스 어쩌구 하는건 겜안분이라고 보고... ㅋㅋ 하던 사람들은 계속 잘만 하고 있어서 계속 이 텐션만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면 좋겠음
25.06.12 01:42

(IP보기클릭)121.181.***.***

라스트리스
토가 히미코 스킨 진짜 잘빠져서 즐겁게 하는중 빌드제로처럼 건축 없는 모드도 랭겜 돌아가니까 다들 해줬으면 좋겠음 ㅋㅋㅋ | 25.06.12 23:30 | | |

(IP보기클릭)175.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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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종합 광고 대행사 써서 호들갑 떨던 광고 생각나네
25.06.12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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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광고하던데 이거였구나
25.06.12 06:18

(IP보기클릭)221.155.***.***

tps면서 머 건축하고 그런게 너무 안맞았던거같음
25.06.12 06:58

(IP보기클릭)116.124.***.***

블랙티라떼
그래서 빌드제로가 나온건데 정작 광고는 빌드로만 나오니 ㅋㅋ 빌드제로는 진짜 재밌긴함 | 25.06.12 15:47 | | |

(IP보기클릭)211.46.***.***

어차피 이럴거면 포트나이트라는 이름 떼고 다른 네이밍 브랜드로 런칭하는게 낫지 않을까
25.06.12 09:30

(IP보기클릭)203.100.***.***

스킨 맛집
25.06.12 15:59

(IP보기클릭)61.105.***.***

에픽은 심의 제한 이거나 좀 어떻게 해봐라 국내에서 풀린 게임도 이걸로 못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니
25.06.12 16:03

(IP보기클릭)36.39.***.***

실시간으로 건물 짓고 싸우고 하는거에 이미지가 박혀서 별루
25.06.12 16:12

(IP보기클릭)118.235.***.***

에픽은 쥐x만한 크기의 포나 모바일 폰트 크기부터 좀 어떻게 해라
25.06.12 17:32

(IP보기클릭)1.249.***.***

로켓리그부터 풀고 나서 저런 소리 했음 좋겠다 심의중입니다, 곧 오픈합니다고 해놓고 몇년째야
25.06.12 18:05

(IP보기클릭)218.156.***.***

어우내 취향엔 양키센스는 안맞어
25.06.12 23:32

(IP보기클릭)221.162.***.***

마케팅에 홍보 거하게 때려박는건 좋은데. 컨텐츠야 이미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빵빵한 것도 말할 것도 없고. 근데... 접근성이 ㅈㄹ맞은 걸 일단 좀 해결해야 되는 거 아니냐.
25.06.13 10:13

(IP보기클릭)210.108.***.***

백날 해 봐야 소용 없을 듯. 그래픽이 너무 양키 센스라서..
25.06.13 10:27

(IP보기클릭)118.235.***.***

한국에 공격적으로할거면 메인모드랑 유즈맵부터 분리하길. 간만에 복귀해서 빌드제로 찾아 헤매다가 리로드하다가 재미들렸었는데 이게 빌드제로 인줄 알았음 컴사양문제로 접었다가 다시 들어갔는데 빌드제로랑 리로드 찾기 개힘듦 뭔 관심없는 유즈맵은 자기가 메인모드인거마냥 포진되있어서 개불편했음
25.06.13 11:14

(IP보기클릭)118.235.***.***

근육멋지면칭찬박음
이거 안고치면 관심갖고 해보려고하던 신규유저들도 다시 등을 돌릴거임 한국인들은 포나가 로블록스같이 변하고 있던거 모를거고 배틀로얄하려고 들어가는걸텐데 빌드제로는 찾기도힘들고 막상 찾아보면 빌드있는 배틀로얄이 먼저보일텐데 나처럼 성질급하면 빡종하겠지 | 25.06.13 11:17 | | |

(IP보기클릭)221.157.***.***

그래도 안해 돌아가
25.06.13 16:55

(IP보기클릭)175.212.***.***

재미는 있는데 최적화가 안 좋은지 권장사양 넘기고도 플레이 중 거슬리는 끊김이 생겨서 안하게 되었음
25.06.14 05:28

(IP보기클릭)106.101.***.***

로켓리그는 언제 풀어줄건데
25.06.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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