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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1시, 인텔코리아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최신 노트북 프로세서 기술 및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인텔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


훌륭한 AI PC는 훌륭한 PC에서 시작된다고 서두를 연 박승재 상무는 이를 위해 ISV와 협력해 2024년 3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18개월에서 24개월 동안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텔은 씬 앤 라이트에 200U, 200V, 200H, 매니아용으로 200HX, 200S를 준비했고, 2025년에는 AI PC의 증가만이 아니라 가정과 기업 모두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200V 시리즈로 150만 대의 제품을 출하, 다시 PC 시장을 선도하면서 AI PC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자평한 그는 루나레이크가 가장 전력 효율성이 높다고 강조하며 이제 노트북을 넘어 데스크탑으로 AI PC가 확대되면서 하이엔드 게이머로까지 수요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크 B-시리즈 GPU로 경쟁사가 공략하지 못한 시장에 이전보다 발전한 그래픽 성능과 AI 가속 기능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루나레이크의 뒤를 잇는 애로우레이크 200H/HX 시리즈는 실리콘부터 시작하여 사용자 경험으로 완성했다. AI PC 가속화 프로그램은 400개를 돌파,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소비자용과 기업용 전반에 걸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것임을 약속했다.


민감한 기업 정보 때문에 LLM 모델을 기피하는 기업을 위해 인텔은 AI 어시스턴트 빌더 프로그램 수퍼빌더를 선보였다. 아직 베타 단계이지만 향후 바이너리와 소스 코드까지 제공할 계획이며, 삼성 등의 기업이 이미 이를 활용하고 있다.


씬 앤 라이트 부문에서 차세대 고성능을 지원하는 200H는 전력 레벨에 따른 2025 로드맵에서 메테오레이크 H를 대신한다.


200H 시리즈는 메테로레이크 H 대비 그래픽 성능 22%, 싱글스레드 17%, 멀티스레드 19% 성능 향상을 이루었다. 최대 TOPS는 2.5배 이상 증가한 99이다.


최대 16코어를 탑재했고, GPU만으로 최대 77TOPS를 달성, AI 활용에 대응한다.

단일스레드와 멀티스레드 모두 동급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며, 와트 당 성능은 전세대 대비 21% 향상됐다.



GPU는 더 높은 성능으로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전작 대비 AI 성능 4배, 레이 트레이싱 성능은 2배 향상됐다.

GPU만으로 최대 77TOPS가 가능할 뿐 아니라 2025년 기준 AI 기능의 약 40% 구동이 가능하다.

AI 이미지 생성과 관련한 스테이블 디퓨전은 경쟁사에서 지원하지 않는 int8에도 대응한다.

XeSS는 최대 2배 빠른 게이밍 성능을 실현하며, 초고해상도와 프레임 생성 기능을 제공하는 XeSS2도 완벽 지원한다.


코어 울트라 9 285H에서 XeSS2 사용 시 'F1 24'에서 최대 3배 빠른 게이밍 성능을 제공한다.

200H 시리즈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고, 올해 100개 이상의 제품이 등장할 예정이다.

200HX 시리즈는 노트북에서 데스크탑 급의 성능을 제공하고자 하는 제품군이다. 최대 150W까지 투입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와트당 성능은 경쟁사 대비 최고 50% 뛰어나다.


매니아를 위한 고성능 제품인 만큼 최대 24코어와 TDP55W 사양에 외장 GPU를 고려한 48 고속 PCIe 레인을 제공한다.


경쟁사와의 비교 시 50W에서 퀄컴 84-100보다 와트 당 성능은 50%, AMD HX 375와 47W 동일 전력에서 25%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AMD HX 375와 좀 더 비교하면 대비 싱글스레드는 5~7%, 멀티스레드는 30~60% 향상되고, 20개 이상의 워크로드에서 약 23% 가량 앞선다.



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사용자를 위해 최신 외장 GPU를 탑재한 게이밍 시스템이 2025년 1분기 말 등장할 예정이다.

200HX 시리즈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으며, 올해 40여 개 제품이 등장할 예정이다.

끝으로 새로운 인텔 Evo 에디션과 올해 말 출시 예정인 18A 마지막 공정 팬서레이크가 간단히 언급됐다.


이어서 200H/HX의 기술 시연이 이루어졌다. 우선 '문명 7'의 시연에서는 XeSS를 이용, 로(Low) 설정으로 WQHD 해상도에서 최고 90 프레임을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CPU만을 이용한 핸드브레이크에서의 트랜스코딩(영상 인코딩) 시연이 진행되었다. 같은 조건에서 전세대가 60% 진행되었을 때 코딩을 마쳤다.


첫 번째 AI 데모는 오픈AI의 위스퍼-타이니를 이용, 자동으로 영상에 자막을 생성하는 시연을 실시, 입술과 자막의 싱크가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 AI 데모는 GPU로 클립을 이용, 사진 데이터에서 조건에 맞는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해주는 사례를 보여주었다.


아래는 이후 이루어진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 국내 PC 시장 전망은?
앞에서 설명한 4%는 글로벌 성장 전망치고, 국내를 따로 보지는 않는다. 다만 국내 AI PC 노트북 점유율은 12월 30%에서 1월 40%로 10% 성장했다.
● 루나레이크의 설계를 향후 적용하지 않겠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시장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경청하면서 어느 것이 좋은 솔루션인지 논의하고 있고, 단점으로 지적 받았던 이슈도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다. 루나레이크의 강점을 인지하고 있기에 향후 로드맵에 어떻게 녹여 나갈지 지속적으로 고민하려 한다.
● 애로우레이크를 추천하고 싶은 이용자 층은?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 어느 제품이 어느 전력 구간에 위치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28W~45W 중 성능이 중요한 분은 애로우레이크, 10W~30W의 저전력을 필요로 하는 분은 루나레이크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 타 제조사들이 NPU를 강화하고 있는데, 애로우레이크는 MS가 제시한 성능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이에 대한 생각은?
AI라는 애플리케이션이 온디바이스에서만 동작하는 것도 아니고 클라우드에서만 동작하는 것도 아니다. 유저 입장에선 잘 쓸 수만 있으면 되며, CPU, GPU, NPU가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고 있다. 무엇이 가장 확실한 사용자 경험에 부합하는가를 찾기 위해 다양한 로드맵을 통해 접근하고 있고, AI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 ISV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

● 경쟁사 같은 경우 UMPC에 대응하고 있는데, 인텔의 대응책은?
적절한 제품으로 다양한 UMPC에 대응하고 있고, 이미 출시된 제품도 있다.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있어서 좋은 제품이 인텔 솔루션으로 나왔으면 한다.
● 국내 게임 업체와의 협업 계획이 있는지?
XeSS나 아크의 다양한 기술로 성능 향상을 꾀하고 있으나 국내 업체와의 진행 여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