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X Summit SHANGHAI 2025’서 X-E5 및 신규 XF 렌즈 발표
- X-E5, 약 445g의 가볍고 세련된 바디에 4020만 화소 센서와 X-E 시리즈 최초 7스톱 IBIS 탑재
- 최신 X-Processor 5 이미지 처리 엔진 탑재로 고화질 및 고성능 실현
- X 시리즈 최초 알루미늄 절삭가공 탑커버 등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구현
- 5축 IBIS로 중앙 최대 7.0스톱 손떨림 보정으로 다양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촬영 지원
- 클래식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 전면 컨트롤 레버 등 뷰파인더 몰입 및 직관적 조작성 제공
- 전체 길이 23mm, 약 90g의 초소형·초경량 단렌즈 XF23mmF2.8 R WR도 공개
후지필름이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엑스 서밋 상하이 2025(X Summit SHANGHAI 2025)’에서 클래식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우아함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신제품을 공개하며 전 세계 사진 애호가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934년 창립 이래 후지필름은 오랜 기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진 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번 엑스 서밋 발표 장소인 상하이의 ‘X SPACE’는 후지필름의 정신과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최신 제품 체험부터 역사적인 카메라 전시, 다양한 사진 문화 프로그램까지, 이곳에서 후지필름은 ‘사진’과 ‘카메라’의 변함없는 매력을 전달한다.
후지필름은 이날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휴대성을 갖춘 X 시리즈의 최신 모델 ‘X-E5’와 고해상도·초소형·초경량의 새로운 23mm 렌즈인 ‘XF23mmF2.8 R WR’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엑스 서밋을 통해 공개된 ▲X-E5는 약 445g의 가볍고 콤팩트한 미러리스 카메라로, 5세대 X 시리즈의 핵심인 이면조사형 4020만 화소 ‘X-Trans™ CMOS 5 HR’센서와 고속 이미지 처리 엔진인 ‘X-Processor 5’가 탑재되어 우수한 화질과 성능을 자랑한다.
X-E5는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존재감이 돋보이는 제품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X 시리즈 최초로 상판 전체를 하나의 알루미늄 금속 조각으로 정밀하게 절삭 가공해 제작했다. 플랫하고 날렵한 모서리와 세심한 곡면을 결합한 탑 커버는 부드러운 금속 질감과 견고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카메라를 손에 들었을 때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상판 뒷면의 독특한 디자인을 더해 메탈릭한 질감을 강조하는 동시에 다이얼의 조작성을 개선해 매끄럽고 편안한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필름 시뮬레이션 다이얼은 바디와의 간격을 최소화하는 정밀한 표시창을 갖추고 있어 정확한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FS1, FS2, FS3 위치에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필름 시뮬레이션 레시피를 저장해두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X-E5 디자인의 핵심은 세련미에 있다. 뷰파인더와 디옵터 조정 컨트롤이 바디와 같은 높이로 장착되어 깔끔한 인상을 주며, 수직 및 수평 요소 개선으로 기존 카메라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우아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스타일리시한 로프형 숄더 스트랩도 기본 포함되어 있어 세련된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뷰파인더를 통해 보는 장면에 몰입할 수 있는 기능과 직관적인 조작성도 뛰어나다. 필름 카메라에서 영감을 받은 레트로하고 미니멀한 ‘클래식 디스플레이’ 모드가 탑재되어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통해 구현 가능하다. 또 프레임 하단에 주요 정보만 간결하게 표시하는 뷰파인더 이미지는 한 손으로 다이얼과 레버를 조작할 수 있는 바디 스타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카메라를 다루면서 이미지 메이킹에 깊이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화면비에 따라 촬영 범위 밖의 영역을 반투명 또는 선 패턴으로 표시하는 새로운 서라운드 뷰 기능도 포함됐다. 뷰파인더를 보면서 레버를 이용해 두 모드를 쉽게 전환할 수 있어 전자식 뷰파인더(EVF)임에도 광학식 뷰파인더(OVF)와 유사한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카메라 전면에 장착된 컨트롤 레버는 보기 모드 전환, 화면비 변경, 디지털 텔레컨버터 배율 조정 등 사용자가 지정한 기능을 지원해 탁월한 조작성과 다용도성을 보장한다.
뿐만 아니다. X-E5는 X-E 시리즈 최초로 중앙에서 최대 7.0스톱, 주변부에서 6.0스톱의 강력한 5축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IBIS)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 자이로 센서의 감지 정확도가 향상되었으며, 카메라 흔들림에 대한 반응성을 높이는 새로운 알고리즘도 채택했다. 콤팩트한 바디에 강력한 손떨림 보정 기능이 더해져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데일리 카메라로 손쉽게 활용 가능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순간을 포착하도록 사진 및 영상 표현의 폭을 넓혀준다.
여기에 1.4배 및 2.0배 줌을 지원하는 디지털 텔레컨버터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고해상도 센서로 화질 손실을 최소화하며 줌 활용도를 높여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후면 틸팅 모니터는 위쪽과 앞쪽으로 최대 180도까지 젖혀져 셀피는 물론 하이 앵글부터 로우 앵글까지 다양한 구도가 가능하다.
고성능 센서와 고속 이미지 처리 엔진은 고화질 이미지와 고성능 오토포커스(AF)를 구현한다. 개선된 픽셀 구조로 더 많은 빛을 효율적으로 포착하고 이전 모델의 확장 감도였던 ISO 125를 이제 일반 감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자 셔터를 가장 빠른 1/180000초의 속도로 세팅할 수 있으며, 노출 시간을 매우 정밀하게 제어한다.
이 밖에도 피사체 감지 AF와 딥러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동물, 새,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비행기, 기차, 곤충, 드론 등 다양한 피사체를 정확하게 인식한다. 최신 AF 예측 알고리즘으로 움직이는 피사체에 대한 높은 추적 성능과 저대비 환경에서의 고정밀 AF도 지원한다. 동영상 기능은 6.2K/30P 해상도를 지원하고, 트래킹 오토포커스(AF) 기능을 갖춰 고품질의 부드러운 영상을 손쉽게 담을 수 있다.
함께 발표된 ▲XF23mmF2.8 R WR은 사용하기 쉬운 초점 거리인 23mm(35mm 포맷 기준 35mm에 해당)를 갖춘 전체 길이 23mm, 무게 약 90g의 초소형·초경량 단렌즈다. 약 4020만 화소의 ‘X-Trans™ CMOS 5 HR’ 센서에 대응하는 고해상도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최신 렌즈 가공 기술을 사용해 렌즈를 얇게 만들고 외관 및 구조 부품을 최대한 슬림화해 놀라운 초소형 크기를 실현했다. 비구면 렌즈 2매를 포함한 6군 8매 렌즈 구성을 통해 중앙에서 주변부까지 수차를 최소화하고 뛰어난 광학 성능을 자랑한다. 11개의 조리개 날은 아름다운 원형 보케 효과를 연출해 피사체를 강조하는 스냅 사진이나 작은 물체 클로즈업 촬영에 즐거움을 더한다.
작은 렌즈 크기에도 불구하고 최소 촬영 거리는 20cm까지 가능해 접사 촬영 능력이 우수하다. 초점 위치에 따른 수차 변화를 억제하는 전군렌즈이동 초점 시스템을 사용해 근거리에서도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강력한 DC 모터를 채택한 고속 AF는 피사체를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포착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렌즈 하나로 표준, 광각, 접사 등 다양한 유형의 사진을 고화질로 담아낼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춰 스냅, 여행, 인물, 풍경, 테이블 사진 등 어떤 상황에서도 손쉽게 활용 가능하다.
세련되고 조작하기 쉬운 디자인과 견고함도 주목할 만하다. 제품 외관은 질감과 색상을 엄선하고 전면 경사 디자인을 채택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완성했다. MF 링에는 적은 회전 수로도 섬세한 MF 조정이 가능하도록 고정밀 센서가 적용됐다. 렌즈의 전체 길이가 짧지만 MF 링과 조리개 링 사이에 고정 링을 설치해 서로 간섭 없이 편안한 조작성을 보장한다. 커버 뒷면의 널링은 렌즈 교체를 수월하게 돕는다.
또한, 렌즈 배럴은 방진, 방적, 방한 기능을 지원하며, 각 부분에 9개의 씰링 처리가 되어 있어 영하 10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가벼운 비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견고함을 갖췄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이번 엑스 서밋을 통해 공개된 X-E5는 후지필름의 클래식한 디자인 철학에 혁신적인 기술을 더한 특별한 모델로, 세련된 디자인과 직관적인 조작성으로 사진 애호가부터 초심자까지 모두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카메라”라며, “함께 선보인 XF23mmF2.8 R WR 렌즈는 초경량, 초소형 설계로 휴대성을 극대화하면서도 고해상도 성능과 다목적 화각을 갖춰 어떤 상황에서도 고품질의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두 신제품과 함께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더욱 즐겁고 풍요롭게 기록하시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엑스 서밋 상하이 2025에서 발표된 X-E5와 XF23mmF2.8 R WR 렌즈는 오는 8월 초 전 세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유동식 기자 press@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