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 버디와 100년 전 과거로, '코드 베인 II' 인터뷰
현재(위)와 100년전 과거(아래).
현재는 멸망 직전이며 과거는 흡혈귀들이 멸망 위기를 한차례 막아냈다
흡혈귀들은 매우 강하고 인간사회에 녹아있던 불사자들로 100여년 전 린네 때문에 인간 문명이 붕괴하자 세상에 드러났다. 주인공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세계를 탐색하며 버디 한명이 동행하며 도움을 준다.
주인공(위)과 버디 루 마그멜(아래)
현재 세계는 이미 갈망의 달의 영향으로 멸망 직전이며 100년전 세계는 흡혈귀들의 힘으로 한번 붕괴를 면한 세상이다. 던전 탐색이 주요 콘텐츠로 던전은 이형의 괴물들이 지키고 있으며 던전의 최심부에는 보스가 있다.
과거에서 다른 흡혈귀들의 도움을 받는다
거대한 현대적 도시의 폐허로 유럽권, 특히 파리나 런던 같은 서양식 대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다. 어느 한 거대 건물의 지하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던전이 나왔는데 던전이라곤 하지만 대체로 현대식 건물을 이용해서 만든 던전식 공간이었다. 던전에는 여러 적이 존재하며 마지막에는 보스를 만나게 된다.
프레젠테이션 후 이이즈카 케이타 프로듀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이이즈카 케이타 '코드베인 II' 프로듀서
● 캐릭터 빌드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주셨는데 영상에서 총기를 사용하는 장면도 있고, 술식도 얼마나 다양하게 있는지 궁금하다.
이이즈카 : 기본적으로 전작의 무기 베이스에 여럿이 추가된 형태다. 대표적으로 쌍검이 추가되었으며, 흡혈 공격, 원거리 무장도 있다. 이 부분은 향후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라 전체 목록은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주셨으면 한다.
무기마다 술식을 추가하여 설정할 수 있으며, 가드나 패링도 개별 술식 세트로 추가할 수 있다. 영상에서 본 활을 사용하는 장면도 일종의 술식이다. 기존의 무기가 아니라 좀더 특별한 액션이 가능한 부분들은 술식으로 구현했다.
이이즈카 : 함께 여정을 체험하는걸 선호하기 때문으로, 버디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서포트 뿐만 아니라 버디 자체에 애정을 갖고 몰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버디 시스템의 모든걸 아직 알려드릴 수는 없으나 전작과 다른 시스템도 준비되어 있다. 드라마의 한축으로서 버디를 느껴주시길 바란다.
● 과거와 현재의 배경 차이가 인상깊다. 양쪽 모두에서 게임이 진행되는데 양쪽의 상황에 따라 전투에서도 차이가 생기는지?
이이즈카 : 현재는 멸망이 가속화되고 있으니 당연히 전투에서 좀더 가혹한 환경, 그리고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 게임의 난이도는 어느 정도 수준으로 설정했는지 궁금하다. 전작에 비해 가장 자신있는 부분을 꼽아본다면?
이이즈카 : 보스 난이도, 던전 난이도 둘 다 올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버디 시스템의 변경, 빌드를 탐색할 수 있는 방법으로 더 강해질 수 있는 방법도 많아졌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을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버디 캐릭터와의 연결성, 감정선에 자신이 있다. 게임의 이야기에서 버디가 담당하는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에 몰입하며 캐릭터 드라마를 즐기실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이즈카 : 시간을 오가는 체험을 드리고 싶었다. 다른 세계를 선택한 이유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드라마틱한 경험을 하시길 바랐기 때문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실제로 세계가 위기에 처했고 당면한 위기를 표현하고 싶었으며, 세계의 현실적인 느낌을 가미하길 원했다.
실제 우리가 사는 현실과 같은 세계는 아니지만 이러한 디자인 요소로 플레이어들이 보다 사실적이고 현실적이라는 느낌을 받길 바랐다. 다만 그대로 차용한게 아니기 때문에 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다.
● 영상을 보니 오픈필드 구조인 것 같은데 게임 진행 방식이 궁금하다.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지? 던전이나 스토리를 마음대로 진행할 수 있는지?
이이즈카 : 전작과 마찬가지로 던전 공략, 보스 클리어 등의 방식은 전작과 동일하다. 스토리를 따라서 스토리 진행 중 과거로 가고 다시 스토리를 따라 현재로 오고 이런식으로 이야기 진행도에 따라서 시간을 이동한다.
과거를 방문했을 때 한번 클리어한 과거 지역은 다시 방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역사 개변을 위해 과거로 돌아갔을 때 과연 바꿀 수 있는가, 의 선택을 하는 포인트가 있기에 그런 선택에 따라서 결말도 바뀔 수 있다. 과거의 변화가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며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이즈카 : 어느정도 연결성을 느낄 부분이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세계이기 때문에 굳이 전작을 다시 플레이할 필요는 없다. 또 뉴게임+ 가 준비되어 있으며, 멀티 플레이는 지금 시점에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 마무리하며 한국 팬들에게 기대의 한말씀 부탁드린다.
이이즈카 : ’코드베인 2’ 는 전작과 다른 새로운 세계에서 흡혈귀와 시간을 초월한 드라마,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전작을 했던 분도, 처음 접하시는 분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으니 추후 소식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