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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사수관에 메뚜기가 나올만큼의 변화 - '진・삼국무쌍 ORIGINS' 시연

조회수 7642 | 루리웹 | 입력 2024.09.27 (00:30:00)
[기사 본문] 코에이테크모 게임즈는 오메가 포스가 개발 중인 무쌍 액션 시리즈의 최신작 ‘진・삼국무쌍 ORIGINS’의 시연을 이번 TGS 2024를 통해 진행했다.


한 번은 플레이를 해 본. 하지만 매번 비슷한 맛. 하지만 최신작을 공개할 때마다 약간 의심 섞인 시선을 던지게 되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이는 어쩌면 당연한 우려이기도 하다. 넘버링 기준으로는 전작인 ‘진・삼국무쌍 8’이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픈월드라는 요소를 접목하기 위해 개발진이 시도했던 발상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효과적이었는가? 라는 데에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전작의 실패에 가까웠던 평가를 벗어나, 8년여 만에 등장한 뉴 페이스 ‘진・삼국무쌍 ORIGINS (이하 진 삼국무쌍 오리진스)’는 여전히 변화를 가미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일면을 더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번 시연에서는 아직 오픈월드 일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투 및 관련 콘텐츠의 흐름에서는 충분히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고 하겠다. 15부 시간 제한의 짧은 시연이었지만, 충분히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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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그대로 대군 대 대군의 전투

이번 작품에서 달라진 것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가장 굵직하고 근본적인 변화는 잡졸의 수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화면에 표시되는 병사의 수가 늘어나면서 말 그대로 군대에 가까운 하나의 거대한 군집. 혹은 덩어리라고 부를 수 있는 것과 같다. 군대로 바뀌었다는 점은 이외 관련 시스템의 변화로도 이어진다.

플레이어는 부관과 하나의 군대를 이끌게 되며, 전투에서 다른 장수의 부대도 존재하므로 모두를 다 합하면 꽤 거대한 규모로 변화하게 된다. 시연의 무대가 되는 전장은 사수관(shi shui gate) 이었는데, 초기 시작 지점에서 각 장수의 부대들이 자리하여, 3개의 루트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사수관 문 앞에서 대군 대 대군으로 맞붙는 상황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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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와 군대의 싸움이 되면서 ‘전법(Tactics) ’이라 명명된 시스템도 자리를 하게 됐다. 말 그대로 부대에게 명령을 내리는 시스템이며, 시연 기준으로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금 사용할 수 있는 형태다. 여기에는 자신의 부대를 상대 부대에 돌격시키거나. 특정 위치에 화살을 발사하거나 하면서 적을 상대적으로 효율적으로 제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부대와 부대가 한 거점에서 전투를 진행할 때에는 일종의 사기 게이지가 적용된다. 상대 부대를 제거할 때마다 나와 상대 사이의 게이지 증감이 진행되고, 적장을 제거하거나 더 많은 적군을 제거하면 아군의 게이지가 증가하고 상대의 게이지가 줄어든다. 그러므로 특정 거점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적장과 적병을 없애면서 사기를 깎고 점령하는 전작과 비슷한 흐름을 거치게 된다.

최종적으로 대군과 대군이 대전을 이루어내는 상황에서는 이 흐름이 꽤 흥분되는 경험으로 다가온다 .일단, 전작 대비 무척이나 많은 병사들이 화면을 수놓고. 여기에 장수와 장수. 나의 플레이어 캐릭터와 적의 장수들이 펼치는 무쌍의 액션들이 그 맛을 더 강렬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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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 - 약공과 강공의 조합 및 무기에 따른 변화 등

약공격과 강공격의 조합으로 공격을 진행하는 익숙한 형태로 전투를 진행하며, 각 버튼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서 액션이 달라지는 구조를 택했다. 다만, 버튼의 연계가 무기마다 같은 것은 아니다. 시연에서는 언월도를 사용했으나, 약공격이나 강공격을 어떻게 조합하느냐. 즉, 강공 - 약공과 같은 버튼 입력으로도 액션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회피 시스템도 자리하게 됐다. 회피는 꽤 자주. 그리고 중요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는데, 강력한 적의 공격을 피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시연 빌드에서는 연속적인 사용이 가능하기는 했으나, 중반까지는 그리 큰 필요성을 못 느끼다가 이후 제대로 된 사용처가 나오기도 했다. (해당 사항은 후술한다) 회피 말고도 일기토와 같은 부가적인 시스템도 자리하고 있다.

시리즈의 상징과 같은 무쌍 액션은 여전히 존재하며, 여기에 무예(Arts)가 추가됐다. 시연 기준 R1과 버튼의 조합으로 발동하는 무예는 무쌍 액션과는 별개로 다뤄지며, 상황에 따라서 플레이어들이 해당 액션과 공격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무예를 통해서 적장의 스킬을 카운터하고 캔슬할 수 있기도 하다. 이 개념이 이번 작품의 전투를 보다 치열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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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전장에 들어가기 전에 동행 무장을 선택하게 되는데, 그 동행 무장은 게이지가 다 차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탑재됐다. 이 교대는 게이지가 다 찬 상태에서 터치 버튼을 누르라는 표기가 뜨고. 터치 버튼을 조금 길게 누르고 있으면 바뀌는 형태다. 이후에는 동행 무장으로 플레이가 바뀌며, 게이지가 다 소진되면 난무를 발동하고 주인공 캐릭터로 교체가 이루어진다.

근처에 동행 무장이 있는 상태에서 무쌍 난무를 발동하면 동행 무장과 함께 무쌍난무를 시전하며 별도의 카메라 연출이 나오게 된다. 캐릭터마다 이 연출이 다를 것으로 보이나, 아무래도 시연자 대부분이 손상향을 동행 무장으로 선택한 관계로 다른 캐릭터의 액션은 확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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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설명했던 대군들의 난전 상황에서 적장의 스킬을 내 무예로 카운터치고. 게이지를 사용한 무쌍 액션으로 다수의 적을 제압하는 플레이는 이전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그리고 다른 무쌍 관련 파생작과도 또 다른 느낌의 전투를 만들어낸다. 달라진 것은 맞고 그 달라짐이 아직은 적응이 필요하다. 하지만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이 전투 템포와 전투 경험이 주는 그 맛이 있다.

무엇보다 때릴 적들이 많아졌다는 것이 포인트다. 대군과 대군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카메라는 각도를 바꿔 전장을 보다 넓게 한 번 잡는다. 그리고 다시 주인공을 가깝게 비추면서 원래의 무쌍액션으로 돌아간다. 이 사소한 연출마저 꽤나 강렬하게 다가올 수 있는 규모 자체다. 그리고 이렇게 사수관에서 대군 대 대군으로 전투를 마치면, 전장의 스코어가 표기되며 대략적인 시연이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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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인줄 알았으나 - 달라진 스토리 그래서 기대를 남기는

고 생각했지만, 스코어가 나오고 끝이 아니었다. 스코어 화면이 지나간 이후 약간의 암전과 함께 새로운 영상이 재생된다. 사수관 전투가 승리가 된 시점. 누군가 사수관 위에서 뛰어내린다. 머리에 달린 두 개의 촉수. 거대한 덩치. 화극. 그렇다. 호로관 메뚜기 여포다. 그가 사수관에 등장했다. 정말 아주 오래전 시리즈에 사수관 여포가 나왔던 기억이 있기는 한데, 영상이 따로 뜨는 것을 보면 이건 의도된 결정처럼 보인다.

즉, 이번 작품이 오리진스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고. 삼국지의 초기 시점을 다루고. 오리지널 주인공을 내세우는 만큼, 이 장면이 꽤 많은 변화를 의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척이나 강력한 여포의 상태로 등장하기에 직전의 플레이와 달리 긴장감 있는 전투가 진행되기도 하고. 대략 몇 초 동안 ‘그간 사수관에 여포가 나왔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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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여포는 이전 나왔던 적군 장수보다 몇 배는 강하며, 플레이어가 극복해야 하는 요소처럼 다뤄진다. 게임쇼 시연이기에 이벤트로 넣은 것일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등장 컷신도 꽤 공을 들여서 만들었다. 그리고 시연에서 이를 공개한 것을 보면, 스토리 자체가 조금씩 변화를 줬을 가능성도 있다.

아직 제품판이 아니라 시연 빌드에 불과하지만, 적어도 인상은 나쁘지는 않다. 적당히 회귀하고 발전한 액션 시스템은 물론이고 대군과 대군이 만드는 전투의 호흡. 그리고 플레이 양상이 만족스러운 일면을 전달하고 있다. 그 변화들이 개인적으로는 꽤 마음에 든다.

이전 시리즈와 달리 초기 삼국지 시점을 다루는. 그리고 많은 변화를 예고한 진 삼국무쌍 오리진스는 PC / PS5 / Xbox Series X|S에서 오는 1월 17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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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관련게임정보 목록

진 삼국무쌍 ORIGINS

기     종

PC/PS5/XSX

발 매 일

2025년 1월 17일

장     르

액션

가     격

제 작 사

오메가 포스

기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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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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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전장에 들어가기 전에 동행 무장을 선택하게 되는데, 그 동행 무장은 게이지가 다 차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탑재됐다. 이 교대는 게이지가 다 찬 상태에서 터치 버튼을 누르라는 표기가 뜨고. 터치 버튼을 조금 길게 누르고 있으면 바뀌는 형태다. 이후에는 동행 무장으로 플레이가 바뀌며, 게이지가 다 소진되면 난무를 발동하고 주인공 캐릭터로 교체가 이루어진다. 제일 걱정했던 부분인데 망했네. 주인공 같은거 말고 그냥 무장으로 하고 싶다고.....
24.09.27 08:46

(IP보기클릭)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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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적벽대전까지 짤라먹고 플레이 케릭은 9명밖에 안된다고 들어서,, 발매하고 후기보고 사야할듯,,
24.09.27 08:21

(IP보기클릭)1.252.***.***

BEST
경험상 쎄하면 높은 확률로 망..
24.09.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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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삼은 내가 원하는 무장으로 많은적 쓸어버리는게 주 타겟인데 왜 자꾸 디테일을 놓치냐고
24.09.27 13:13

(IP보기클릭)121.170.***.***

드디어 개발해야 하니 개발했습니다에서 탈피해서 무언가 그럴듯한걸 만들고 있구나. 그렇지만 볼륨이 커지는 일은 없었다. 모든 힘을 다 소진한 코에이는 적벽까지만 만들고 DLC 나 확장팩, 후속작으로 다음 바톤을 넘겼다 가 된건가.
24.09.27 00:34

(IP보기클릭)121.129.***.***

이번엔 제발 마우스 왕따시키지 말자.
24.09.27 02:20

(IP보기클릭)58.228.***.***

...진삼보다는 결전이나 블레이드 스톰 같은건가?
24.09.27 07:11

(IP보기클릭)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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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적벽대전까지 짤라먹고 플레이 케릭은 9명밖에 안된다고 들어서,, 발매하고 후기보고 사야할듯,,
24.09.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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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mw
경험상 쎄하면 높은 확률로 망.. | 24.09.27 09:45 | | |

(IP보기클릭)221.148.***.***

godmw
진삼5 때의 악몽이 다시... | 24.09.27 10:41 | | |

(IP보기클릭)121.129.***.***

godmw
또 적벽을 뺀다고? 난 3편에서 적벽 배경으로 인트로 깔리던 거 보고 입문했는데? | 24.09.29 15:43 | | |

(IP보기클릭)121.129.***.***

49호
https://youtu.be/eOqJEXq3r5s 이거 보고 주태를 최애캐로 삼을 정도였건만. | 24.09.29 15:45 | | |

(IP보기클릭)22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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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전장에 들어가기 전에 동행 무장을 선택하게 되는데, 그 동행 무장은 게이지가 다 차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탑재됐다. 이 교대는 게이지가 다 찬 상태에서 터치 버튼을 누르라는 표기가 뜨고. 터치 버튼을 조금 길게 누르고 있으면 바뀌는 형태다. 이후에는 동행 무장으로 플레이가 바뀌며, 게이지가 다 소진되면 난무를 발동하고 주인공 캐릭터로 교체가 이루어진다. 제일 걱정했던 부분인데 망했네. 주인공 같은거 말고 그냥 무장으로 하고 싶다고.....
24.09.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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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엪🌝
주인공이 왜 따로 있나 했더니 이런식으로 말아먹네 ㅉㅉ | 24.09.27 10:33 | | |

(IP보기클릭)211.189.***.***

엠엪🌝
하다못해 풍설무쌍처럼 선택하는 식도 있는데.. | 24.09.27 11: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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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엪🌝
이건 분명히 모드 나올 듯ㅋㅋㅋㅋㅋㅋ | 24.09.27 12: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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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엪🌝
스토리 모드 말고 프리 모드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 24.09.27 17:57 | | |

(IP보기클릭)1.220.***.***

시연영상 중 하후돈 일기당천 개쩔었다
24.09.27 09:17

(IP보기클릭)59.6.***.***

전작에서 8년 텀인데 삼국지라면서 적벽은 커녕 군웅할거 초기인 또로관 또포 보스정도면 진짜 너무 분량 아니지 않냐...... 플레이 캐릭 다 잘라먹은 무쌍이 뭔 무쌍이야
24.09.27 09:28

(IP보기클릭)1.252.***.***

사나다마루(조작캐 적음)와 전국무쌍5(인기 캐릭터 많이 삭제 & 여캐 대거 삭제)의 단점만 그대로 물려 받은듯. 얘네는 배우는게 없나
24.09.27 09:43

(IP보기클릭)222.237.***.***

반박시니말이♪
??? : 그럼 DLC 에 팔게 없잖슴 ㅎㅎ | 24.09.27 09:57 | | |

(IP보기클릭)58.120.***.***

사무라이 렘넌트의 주인공+동행무장 방식에 사나다마루같은 진행... 따라갈 수 있는 세력이 많으면 적벽까지만 나와도 게임 볼륨은 어느정도 보장될텐데 문제는 무쌍 시리즈에서 이렇게 뒷부분 날려버리고 나온 사례가 영걸전하고 전5밖에 없다는 거...
24.09.27 11:50

(IP보기클릭)49.143.***.***

모바일 아닌 게 어디야
24.09.27 12:59

(IP보기클릭)14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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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삼은 내가 원하는 무장으로 많은적 쓸어버리는게 주 타겟인데 왜 자꾸 디테일을 놓치냐고
24.09.27 13:13

(IP보기클릭)125.190.***.***

나오고 반응좀 본 다음에야 구매할듯.. 기대 많이 했는데 잘 나오길
24.09.27 14:45

(IP보기클릭)118.235.***.***

와룡+사무라이렘넌트 같은 구성이네
24.09.27 16:33

(IP보기클릭)175.214.***.***

무장 다 짤라먹고 시대 다 짤라먹고 뭐하는짓이냐 이게
24.09.27 18:31

(IP보기클릭)59.6.***.***

애초에 사수관 = 호로관 이라고 하니까 여포가 나와도 이상한건 없는듯 ㅎㅎ;
24.09.27 20:53

(IP보기클릭)61.83.***.***

ㅋㅋㅋㅋㅋ호로자식이라고 꼭 호로관에만 쳐박혀있으란 법은 없잖아.ㅋㅋㅋㅋㅋ
24.09.27 21:29

(IP보기클릭)118.0.***.***

리부트 하느라 볼륨을 포기한건지 DLC로 위전 촉전 오전 나오려나
24.09.27 22:14

(IP보기클릭)121.153.***.***

아 주인공고정 확정이네. 패스
24.09.27 22:41

(IP보기클릭)175.214.***.***

연의대로 가는 듯 전위 화살 맞아 죽기 직전 씬도 있으니
24.09.2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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