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세월 넘은 ‘하늘의 궤적 the 1st', 성우진 대거 교체
20년 만에 풀 리메이크로 귀환하는 JRPG 명작 ‘하늘의 궤적 the 1st'. 그 공식 웹사이트가 열리며 숏 무비 제1탄과 함께 메인 캐릭터 8인의 세부 정보가 공개됐다. 배경 설정이야 원작과 동일하니 주목할 부분은 바로 성우진의 변화다.
먼저 이야기의 주역 에스텔 브라이트는 칸다 아케미서 타카야나기 토모요, 요슈아 브라이트는 사이가 미츠키서 후지와라 나츠미로 교체됐다. 든든한 선배이자 언니 셰라자드 하비는 시오야마 유카에서 안자이 치카로, 중검의 애거트 크로스너는 콘도 타카유키서 야시로 타구로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클로제 린츠는 미나구치 유코서 요우미야 히나, 티타 러셀은 콘노 히로미서 이이다 히카루로 바통을 넘겼다.
메인 캐릭터 8인 가운데 성우가 유지된 건 올리비에 렌하임의 코야스 타케히토와 진 바섹의 이나다 테츠 뿐이다. 코야스 타케히토의 목소리가 워낙 전매특허일 뿐더러, 둘 다 연식이 있는 남성 캐릭터라 교체 필요성이 비교적 적었기 때문일 터다. 그 외에 성우진은 모두 40대 후반 ~ 50대서 30대로 평균 연령대가 크게 낮아진 만큼 무엇보다 나이에 신경을 썼음을 알 수 있다. 즉 ‘궤적’ 시리즈 리메이크가 계속될 미래까지 고려한 선택인 셈이다.
또한 공식 웹사이트서 캐릭터별 추가 스크린샷과 SD 디자인을 확인 가능하다. 숏 무비 제1탄의 필름 프레임 안쪽으로 각 캐릭터의 S크래프트 연출 역시 짧게나마 보인다. 이를 통해 배경이 사라지던 원작과 달리 주변 환경이 그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S크래프트를 시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늘의 궤적 the 1st' 공식 웹사이트서 직접 살펴보자. 아직 한국어 페이지는 지원하지 않아 우측 상단의 언어를 바꿀 시 티저 웹사이트로 연결되니 주의하시라. 본작은 클라우디드 레오파트 엔터테인먼트(CLEK)가 연내 한국어화 정식 발매 예정이다. 지원 기기는 PC, PS5, 닌텐도 스위치다.
|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