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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외견에서 예상하지 못한 재미, 폼스타즈 시연기
조회수 2407 | 루리웹 |
입력 2023.09.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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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PS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폼스타즈'는 게임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랐던 타이틀이다. 색이 있는 무언가를 쏜다는 점에서 그러했고, 영역을 칠한다는 플레이 개념에서 명확하게 떠오르는 작품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일반적인 인식은 그러했을 것이다.
슈팅 장르의 타이틀임에도 영상을 보면, 적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지형을 칠하는 측면에서 플레이가 이루어졌을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직접 플레이한 폼스타즈는 완전히 느낌이 다르다. 플레이는 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적을 공격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팀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승리로 이어지는 길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적을 공격하는 것에서 승리 과정이 갈린다. 일반적인 슈팅의 문법을 따라가면서도 자신들의 독자적인 룰을 더했고 이를 통해서 밀도 있는 교전 과정을 선보인다. 그렇기에 폼스타즈는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자신만의 색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결론을 내려볼 수 있을 것 같다.
폼스타즈의 기본적인 플레이는 다음과 같다. 기본적으로는 룰에 따라서 거품을 쏘고 적을 제압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선은 거품을 쏘고 지형 측면에서 이점을 만들어낸다. 이 거품은 아군의 색으로 칠해지며, 이동에 이점을 부여한다. 아군의 거품이 있는 영역에서는 L2 버튼으로 슬라이드를 할 수 있다. 슬라이드는 서핑 보드에 타고 이동하는 형태이며, 더 빠른 속도로 적에게 접근하거나 후퇴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 거품이 ‘쌓인다'는 점이다. 거품이 쌓인 상태에서는 필드에 고저차가 부여된다. 거품은 슬라이드를 이용하면 높게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되며, 적의 시야가 닿지 않는 범위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지기도 한다. 게다가 이 거품은 높이 제한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쌓이면 쌓일수록 없애기가 쉽지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애초에 상대의 거품을 쉽게 삭제하기 어려운 구조이기에 높이 쌓이는 거품은 분명한 이점을 가지게 된다. 경기 초반과 중반에 쌓인 거품은 보통 후반까지 건재하며, 후반부 상황에서 때때로 승리를 가르는 분수령이 되기도 한다. 심지어 높이가 있는 거품은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폼스타즈는 초반부에는 각자의 영역을 만들며 상대를 제압하는 플레이가 우선된다.
탄이 거품이라는 점도 다른 플레이를 만들어낸다. 거품이라는 것은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날아가기는 하지만, 아주 빠른 것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따라서 폼스타즈의 교전거리는 차지형 캐릭터 등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짧은 경향을 보여준다. 차지형 캐릭터도 다른 타이틀의 차지형 무기보다는 짧은 사거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폼스타즈의 플레이는 이상하게도 꽤나 박진감이 넘친다. 새로운 타이틀이기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상황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의 총합처럼 다가온다. 여기에 게임의 룰이 바뀌기도 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대전할 수 있도록 해두기도 했다. 그렇기에 꽤나 여러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는 타이틀이 되기도 한다.
시연에서 플레이가 이루어진 배틀 룰은 ‘스매시 더 스타'라는 룰이다. 해당 룰은 상대팀 플레이어를 총 7번 쓰러뜨리는 것이 우선 목표로 주어진다. 상대 플레이어를 7번 제압하면, 상대 팀에서 가장 활약을 많이 한 플레이어가 ‘스타 플레이어'로 선발된다. 이 스타 플레이어는 다른 플레이어보다 강력해지며, 스타 플레이어를 먼저 제압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규칙 아래, 스타 플레이어가 공격을 받아 거품에 둘러싸이더라도 아군이 협력하면 해당 플레이어를 구출할 수 있게 된다. 바로 이 점이 폼스타즈의 후반부 경기를 치열하게 만든다. 더 공격을 함과 동시에 아군 스타 플레이어도 구출하며 신경을 쓰는 플레이가 계속해서 반복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폼스타즈의 플레이는 무기를 플레이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닌, 사전에 설정된 캐릭터를 통해 변화를 가미하게 된다. 시연 버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총 8명으로, 각자 다른 무기(공격 방식)과 스킬 2종 / 일종의 필살기인 ‘슈퍼스타 스킬'을 사용해 전장을 누빈다.
폼스타즈의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스킬은 쿨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전장의 상황을 바꾸기도 한다. 거품 구름을 만들어 특정 위치에 거품 탑을 쌓거나. 직선으로 거품을 크게 날리는 등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게이지가 전부 차면 발동할 수 있는 슈퍼스타 스킬은 전황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고화력 스킬들로 구성되어 있는 편이다.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공격 방식과 스킬은 전투를 더욱 치열하게 만든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군이나 적군의 거품 뒤에 있는 적과 거리 가늠이 쉽지 않기에 상대가 어떤 스킬을 사용하는지를 미리 파악하고 대응하기가 어렵기도 하다. 따라서 초반부터 중반, 그리고 후반에 이르기까지 폼스타즈는 밀도 있는 전투를 보여준다.
4vs4로 진행되는 짧은 전투임에도 현장에서 환호성이 나오거나. 순간적으로 조용하게 집중해서 플레이 하는 사람들이 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 더 그러할 것이다. 시연을 마친 미디어들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이 한결같이 ‘뭐지, 큰 기대 안했는데… 왜 재미있는데?’라는 물음을 던질 정도였다.
폼스타즈는 PS4와 PS5로 발매를 예정한 상태이며,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별도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테스트를 직접 진행하며 플레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슈팅 장르의 타이틀임에도 영상을 보면, 적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지형을 칠하는 측면에서 플레이가 이루어졌을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직접 플레이한 폼스타즈는 완전히 느낌이 다르다. 플레이는 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적을 공격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팀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승리로 이어지는 길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적을 공격하는 것에서 승리 과정이 갈린다. 일반적인 슈팅의 문법을 따라가면서도 자신들의 독자적인 룰을 더했고 이를 통해서 밀도 있는 교전 과정을 선보인다. 그렇기에 폼스타즈는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자신만의 색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결론을 내려볼 수 있을 것 같다.
폼스타즈의 기본적인 플레이는 다음과 같다. 기본적으로는 룰에 따라서 거품을 쏘고 적을 제압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선은 거품을 쏘고 지형 측면에서 이점을 만들어낸다. 이 거품은 아군의 색으로 칠해지며, 이동에 이점을 부여한다. 아군의 거품이 있는 영역에서는 L2 버튼으로 슬라이드를 할 수 있다. 슬라이드는 서핑 보드에 타고 이동하는 형태이며, 더 빠른 속도로 적에게 접근하거나 후퇴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 거품이 ‘쌓인다'는 점이다. 거품이 쌓인 상태에서는 필드에 고저차가 부여된다. 거품은 슬라이드를 이용하면 높게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되며, 적의 시야가 닿지 않는 범위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지기도 한다. 게다가 이 거품은 높이 제한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쌓이면 쌓일수록 없애기가 쉽지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애초에 상대의 거품을 쉽게 삭제하기 어려운 구조이기에 높이 쌓이는 거품은 분명한 이점을 가지게 된다. 경기 초반과 중반에 쌓인 거품은 보통 후반까지 건재하며, 후반부 상황에서 때때로 승리를 가르는 분수령이 되기도 한다. 심지어 높이가 있는 거품은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폼스타즈는 초반부에는 각자의 영역을 만들며 상대를 제압하는 플레이가 우선된다.
탄이 거품이라는 점도 다른 플레이를 만들어낸다. 거품이라는 것은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날아가기는 하지만, 아주 빠른 것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따라서 폼스타즈의 교전거리는 차지형 캐릭터 등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짧은 경향을 보여준다. 차지형 캐릭터도 다른 타이틀의 차지형 무기보다는 짧은 사거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폼스타즈의 플레이는 이상하게도 꽤나 박진감이 넘친다. 새로운 타이틀이기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상황이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의 총합처럼 다가온다. 여기에 게임의 룰이 바뀌기도 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대전할 수 있도록 해두기도 했다. 그렇기에 꽤나 여러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는 타이틀이 되기도 한다.
시연에서 플레이가 이루어진 배틀 룰은 ‘스매시 더 스타'라는 룰이다. 해당 룰은 상대팀 플레이어를 총 7번 쓰러뜨리는 것이 우선 목표로 주어진다. 상대 플레이어를 7번 제압하면, 상대 팀에서 가장 활약을 많이 한 플레이어가 ‘스타 플레이어'로 선발된다. 이 스타 플레이어는 다른 플레이어보다 강력해지며, 스타 플레이어를 먼저 제압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규칙 아래, 스타 플레이어가 공격을 받아 거품에 둘러싸이더라도 아군이 협력하면 해당 플레이어를 구출할 수 있게 된다. 바로 이 점이 폼스타즈의 후반부 경기를 치열하게 만든다. 더 공격을 함과 동시에 아군 스타 플레이어도 구출하며 신경을 쓰는 플레이가 계속해서 반복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폼스타즈의 플레이는 무기를 플레이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닌, 사전에 설정된 캐릭터를 통해 변화를 가미하게 된다. 시연 버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총 8명으로, 각자 다른 무기(공격 방식)과 스킬 2종 / 일종의 필살기인 ‘슈퍼스타 스킬'을 사용해 전장을 누빈다.
폼스타즈의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스킬은 쿨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전장의 상황을 바꾸기도 한다. 거품 구름을 만들어 특정 위치에 거품 탑을 쌓거나. 직선으로 거품을 크게 날리는 등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게이지가 전부 차면 발동할 수 있는 슈퍼스타 스킬은 전황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고화력 스킬들로 구성되어 있는 편이다.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공격 방식과 스킬은 전투를 더욱 치열하게 만든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군이나 적군의 거품 뒤에 있는 적과 거리 가늠이 쉽지 않기에 상대가 어떤 스킬을 사용하는지를 미리 파악하고 대응하기가 어렵기도 하다. 따라서 초반부터 중반, 그리고 후반에 이르기까지 폼스타즈는 밀도 있는 전투를 보여준다.
4vs4로 진행되는 짧은 전투임에도 현장에서 환호성이 나오거나. 순간적으로 조용하게 집중해서 플레이 하는 사람들이 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 더 그러할 것이다. 시연을 마친 미디어들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이 한결같이 ‘뭐지, 큰 기대 안했는데… 왜 재미있는데?’라는 물음을 던질 정도였다.
폼스타즈는 PS4와 PS5로 발매를 예정한 상태이며,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별도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테스트를 직접 진행하며 플레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