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석권,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GJA 7관왕
연말이 다가오며 여러 시상식이 한 해의 성취를 기리고 축하하는 가운데, 게임 업계 역시 제43회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Golden Joystick Awards: GJA)’가 21일 영국 런던서 진행됐다.
세계 유수의 게임 시상식 가운데 가장 역사가 긴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는 매년 수백 명의 업계 전문가가 투표에 참여해 그 권위를 인정받아왔다. 올해 역시 26개 부문에 수십여 작품이 후보로 나섰으며, 그 가운데 국산 게임 ‘P의 거짓: 서곡’도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행사 식순에 맞춰 나열된 수상작 목록이다. ▲베스트 스토리텔링 부문은 ‘마피아: 올드 컨트리’, ‘사일런트 힐 f’ 등이 경합을 펼쳤으며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에게 상이 돌아갔다. ▲베스트 오디오 디자인 부문은 ‘동키콩 바난자’, ‘배틀필드 6’ 등이 후보로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고스트 오브 요테이’가 수상했다.
▲베스트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은 ‘엘든 링 밤의 통치자’, ‘스플릿 픽션’ 등을 제치고 ‘피크’가 상을 받았다. ▲베스트 비주얼 디자인 부문은 ‘고스트 오브 요테이’, ‘데스 스트랜딩 2’ 등이 경합했으나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에게 상이 돌아갔다. ▲베스트 게임 익스편션 부문은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P의 거짓: 서곡’이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베스트 인디 게임(셀프 퍼블리싱) 부문은 ‘피크’와 ‘하데스 2’를 제치고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이 수상했다. 그 외 ▲베스트 인디 게임 부문은 ‘딥 락 갤럭틱’, ‘어바이오틱 팩터’ 등과 경합 끝에 ‘블루 프린스’가 상을 차지했다. ▲ 스튜디오 오브 디 이어 부문은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의 산실 샌드폴 인터랙티브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베스트 얼리 액세스 게임 부문은 ‘스케줄 1’, ‘그라운디드 2’ 등 가운데 ‘R.E.P.O.’가 수상했다. ▲베스트 사운드트랙 부문은 ‘델타룬’과 ‘사일런트 힐 f’ 등이 도전했으나 역시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베스트 게임 트레일러 부문은 내년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GTA VI’ 세컨드 트레일러가 상을 차지했다.
▲스틸 플레이(모바일) 부문은 ‘클래시 로얄’, ‘원신’ 등 쟁쟁한 후보 가운데 ‘포켓몬 GO’에게 상이 돌아갔다. ▲스틸 플레이(PC & 콘솔) 부문은 ‘헬다이버즈 2’, ‘마블 라이벌즈’를 제치고 ‘마인크래프트’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스트리머 초이스는 ‘피크’가 선정됐다. ▲베스트 리메이크/리마스터 부문은 ‘하늘의 궤적 더 퍼스트’, ‘메탈기어 솔리드 Δ’ 등과 경합 끝에 ‘엘더 스크롤 IV 오블리비언 리마스터’가 상을 받았다.
일종의 혁신상에 해당하는 ▲브레이크스루 어워드는 ‘스케줄 1’이 그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 게이밍 하드웨어 부문은 ‘닌텐도 스위치 2’, ‘WD 블랙 SN8100 2TB NVME SSD’ 등을 따돌리고 ‘AMD 라이젠 9 9950X3D’에게 상이 돌아갔다. 게임을 원작으로 각색된 미디어믹스 우수작을 꼽는 ▲베스트 게임 어댑테이션 부문은 ‘수퍼 소닉 3’, ‘시크릿 레벨’을 제치고 ‘아케인’ 시즌 2가 수상했다.
게임계 최우수 조연상인 ▲베스트 서포팅 퍼포머는 베르소役 벤스타, 최우수 주연상인 ▲베스트 리드 퍼포머는 마엘役 제니퍼 잉글리시가 선정돼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연기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수상보다 헌정의 의미가 강한 ▲홀 오브 페임은 ‘심즈’가 올랐다.
드디어 GJA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게임들이다. 먼저 ▲콘솔 게임 오브 디 이어 부문은 ‘데스 스트랜딩 2’, ‘몬스터 헌터 와일즈’란 쟁쟁한 경쟁작을 뚫고 ‘고스트 오브 요테이’가 수상했다. ▲PC 게임 오브 디 이어 부문은 ‘킹덤 컴: 딜리버런스 II’, ‘피크’ 등이 경합했으나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에게 상이 돌아갔다. 이와 별개로 평론가들에게 사랑받은 ▲크리틱스 초이스는 ‘동킹콩 바난자’가 선정됐다.
마지막 수상에 앞서 향후 출시될 게임 중 누가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지 투표한 ▲모스트 원티드 부문은 ‘더 위쳐 4’, ‘레지던트 이블 레퀴엠’ 등 가운데 역시 ‘GTA VI’로 판가름 났다. 끝으로 가장 영예로운 ▲얼티밋 게임 오브 디 이어 부문은 ‘킹덤 컴: 딜리버런스 II’, ‘스플릿 픽션’가 최종 경합을 거쳐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수상했다. 이로써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를 만든 샌드폴 인터랙티브는 GJA 역대 최다 기록인 7개 부문을 석권했다.
|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