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13일 오전 7시,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캡콤이 자사의 최신 정보를 전달하는 디지털 이벤트 '캡콤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곧 발매되는 타이틀부터 추후 발매 예정인 신작 타이틀까지 다양한 정보를 전했다.

첫 타석에 오른 것은 '쿠니츠가미 -패스 오브 더 가디스-'로 RE 엔진에 의한 독창적인 일본풍 그래픽과 전략성, 액션성을 겸비한 게임 체험을 제공한다. 대응 플랫폼은 PS5, Xbox 시리즈 X|S, PC(스팀/윈도우 스토어)이다.

'록맨 X 다이브 오프라인'은 '록맨 X' 시리즈의 게임 데이터가 보관된 전뇌 세계 딥 로그에 헌터 프로그램과 함께 다이브 하여 게임 데이터를 복구하는 액션 게임이며, 록맨 X와 역대 록맨 시리즈의 캐릭터, 오리지널 캐릭터 등 100종 이상의 캐릭터로 플레이 및 육성이 가능하고, 캐릭터와 장비는 다양한 항목을 강화할 수 있어 나만의 캐릭터로 커스터마이즈 가 가능하다.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거나 엘리메탈을 소비하면 얻을 수 있는 데이터의 단편을 모아 새로운 캐릭터를 해금할 수 있으며, 플레이 가능한 스테이지는 왕년의 보스가 등장하는 것부터 오리지널까지 900개 이상이 준비된다. 2023년 iOS, 안드로이드, PC(스팀)로 발매될 예정이다.

캡콤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 6' 및 관련 대회에 이어 PS VR2용 무료 DLC '바이오하자드 RE:4 VR 모드'가 소개됐다. 주관 시점으로 변경된 이 모드에서는 사격과 패링을 비롯한 나이프 액션 등을 PS VR2 센스 컨트롤러를 이용해 직감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디아나'라는 이름의 소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시작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프래그마타'는 발매 시기가 2023년 이후로 재차 연기된 것을 사과하고, 몇몇 장면을 티징해 보였다.

'고스트 트릭'은 원작 디렉터 타쿠미 슈가 등장, 고독한 영혼인 주인공 시셀이 자신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파헤치던 중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인생을 바꿔 나가며,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았던 만남에 의미가 생겨나고 그 모든 것들이 얽혀 진실로 이어지는 본작의 체험판이 오늘부터 배포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목숨과 기억을 빼앗긴 주인공은 죽음을 통해 얻은 신비한 힘을 이용해 진상을 파헤치게 되며, 단서는 한 여형사, 제한 시간은 내일 아침이라는 단 하룻밤의 고독한 추적극이 벌어진다.

죽은 자의 힘은 빙의와 조종, 파랗게 불타오르는 주인공의 영혼을 빙의하고 싶은 것의 코어에 연결하는 식으로 빙의하고, 타이어, 접시, 크리스마스 트리 등 다양한 사물에 빙의할 수 있으며, 빙의한 것은 조종이 가능하다. 또 빙의와 조종을 이용하면 갈 수 없었던 곳으로 이동도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힘은 죽기 4분 전으로 돌아가기이다. 그녀가 살해당하기 전까지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과거 세계에서 벌어진 사건이 4분 간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연달아 닥쳐오는 죽음의 이벤트를 회피해 운명을 갱신해야 한다. 이처럼 여러 죽음과 마주하게 되는 주인공이 그들의 운명을 바꿈으로써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한다.

발매일은 6월 30일, 대응 플랫폼은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PC(스팀)이며, 체험판의 저장 데이터는 제품판으로 인계가 가능하고, 체험판 플레이 특전도 준비되어 있다.

다음 순서는 변호사 오도로키 호스케의 성장 이야기와 법의 암흑 시대를 그린 법정 배틀 게임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의 한국어 버전으로 풀 HD 그래픽을 지원하고, 2024년 초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PC(스팀/윈도우 스토어)로 발매된다.

40주년 기념 디지털 관광지 '캡콤 타운'과 캡콤의 온라인 게임 플레이를 위한 공통 계정 서비스 '캡콤 ID'에 이어 '엑조프라이멀'의 히라오카 타쿠로 디렉터에 의해 최신 정보가 공개됐다.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디노 서바이벌의 일부만 체험할 수 있었는데, 제품판에서는 2040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 워 게임에 참가하게 된 주인공이 영상이나 분석 맵을 통해 평행 세계와 리바이어던의 수수께끼를 파헤치는 스토리가 진행된다. 디노 서바이벌을 반복하며 스토리가 진행되고, 때로는 보스전 같은 스토리와 연동된 특별한 배틀에 참가하게 된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디노 서바이벌에도 변화가 발생, 10인 협력 미션을 포함한 다양한 목표의 미션과 풍부한 공룡, 워 게임이 개최되는 필드가 추가되며, 성장 요소와 파고들기 콘텐츠도 존재, 다양한 조건으로 획득할 수 있는 모듈 장착 및 강화로 엑소 슈트의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액티브 스킬의 성능을 변화시킬 수 있고, 슈트 스킨, 무기 스킨, 스티커, 감정 표현 등을 활용해 외관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내용이 매주 바뀌는 특별한 미션에 5인이 함께 도전하여 전 세계 파이터와 클리어 타임을 경쟁하는 모드, 탱크로 일정량의 대미지 막기 등 특정 목표를 달성하면 획득할 수 있는 어워드도 있어 스토리 클리어 후에도 계속해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피드백을 수용하여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엑소 슈트와의 직접적인 전투는 발생하지 않으면서 미션 클리어 속도로 승부를 가리는 룰을 플레이 할 수 있게 된다.

금일 새롭게 공개된 '개럿 사인즈' 박사는 엑소 슈트의 개발자로 비키토아 섬에 있는 아이비우스의 연구 기관 앵커 디비전에서 한 프로젝트의 최고 책임자였는데, 이 앵커 디비전에서 하늘로 이어진 궤도 엘리베이터 '스트래토베이터'도 워 게임의 필드로 등장한다. 또한 여러 공룡과 네오소어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존재인 '네오 티라노사우르스'는 팀 멤버 뿐만 아니라 상대 팀과 협력해 격파해야 한다.

한편 리바이어던이 대량의 네오 티라노사우르스를 소환하려는 상황에 등장한 바리안트 슈트 '데드아이 α: 버스트 파이어'는 라이플과 버스트 파이어를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를 장비하고 있으며, 디폴트 데드아이와는 다른 전투 방식이 가능하다. 이 데드아이 알파를 포함한 바리안트 슈트는 제품판 발매 후 타이틀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새롭게 공개된 '새비지 컨틀릿' 모드의 경우 내용이 매주 바뀌는 특별한 미션에 5인이 함께 도전, 전 세계 파이터와 클리어 타임을 겨루기 때문에 디노 서바이벌과는 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고 한다.

이전과 다른 내용을 체험할 수 있고 새로운 참가 특전을 제공하는 제 2회 오픈 베타 테스트도 결정, 한국 시간으로 6월 16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전 8시 59분까지 진행된다. 발매일은 7월 14일, 대응 플랫폼은 PS5, PS4, Xbox 시리즈 X|S, Xbox One, PC(스팀/윈도우 스토어)이다.

마지막 타석에 오른 것은 PS5, Xbox 시리즈 X|S, PC(스팀)용으로 개발 중인 오픈 월드 액션 게임 '드래곤즈 도그마 II'였다.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는 2012년 발매된 전작에서 계승된 두 가지 요소, 1인 플레이지만 네트워크로 누군가와 함께 모험할 수 있는 즐거움과 왕도 판타지 세계에서의 자유로운 액션을 소개했다.

본작에서는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주인공, 자유롭게 만들 수 있고 AI에 의해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종복자 메인 폰 1인 외에 네트워크 상에서 다른 플레이어로부터 차입할 수 있는 서포트 폰 2인을 더해 최대 4인 파티로 모험을 할 수 있다.

AI가 제어하는 폰은 플레이어와의 협동 전투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전투 중의 연계는 물론 처음 가는 장소를 안내해주거나 적을 쓰러뜨린 후 하이파이브 같은 리액션을 하는 등 마치 누군가와 파티 플레이를 하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한다.

RE 엔진에 의해 농밀하게 그려진 게임 속 세계는 전작의 4배 정도 되는 공간 안에 더욱 풍부한 체험 요소가 담겨 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과 마물도 AI에 의해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리얼한 판타지 세계에서 환생한 것 같은 느낌을 제공한다.

플레이어가 선택 가능한 직업은 다양하므로 액션 게임의 룰 안에서 검을 휘두르거나 마법을 영창하며 마음껏 싸울 수 있다. 더욱 발전한 부분으로는 플레이어가 떠올린 액션을 모두 실현할 수 있도록 폰, 마물, NPC의 AI 뿐만 아니라 물리 연산 등의 기술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야기의 열쇠를 거머쥔 두 인물도 소개됐다. 활을 다루는 인간 여성 '울리케',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종족인 수인 무녀 '나데니아'이다. 그 밖에도 다양한 인물들이 엮어내는 복잡한 인간 관계와 유혹이 플레이어의 마음을 뒤흔든다.

마물로는 전작에 등장했던 것 외에도 메두사 같은 새로운 타입이 등장하며, 새로운 직업도 준비된다.

끝으로 캡콤 40주년 기념 세일이 소개되면서 행사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