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검빨, '리그 오브 레전드' T1 월즈 우승 스킨 쇼케이스
우승 스킨 스플래쉬 아트
바이(오너), 나르(제우스), 요네(페이커), 바루스(구마유시), 파이크(케리아)
다양한 초창기 작업 컨셉
그리고 각 선수들이 원한 디테일한 요구사항들을 곳곳에 집어넣었다. 케리아의 파이크는 우승 컨셉에 귀환 모션을 배를 타고 출항하길 원했다. 제우스의 나르는 결승 후 트로피 세레머니에서 제우스가 트로피에 머리를 찧은 부분을 재현했다.
전체 스킨 모델링
■ Q&A
● 지난해보다 챔피언 스킨 일정이 늦어졌다. 이유가 있다면?
다가오는 월즈를 준비하고 있기도 했고, 또 이번에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최대한 좋은 스킨을 만드는걸 우선으로 하다보니 조금 더 시간이 걸린 것 같다.
● MVP에게 수여되는 프레스티지 스킨과 일반 우승 스킨이 각각 다른 챔피언으로 등장했다. 만약 향후 월즈 우승팀 MVP가 프레스티지와 일반 스킨을 같은 챔피언으로 원한다면 그렇게 실현될 가능성이 있을까?
이번 방식이 효과적이고, 또 선수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논의하여 결정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선수들이 원하는걸 모두 들어주자는게 궁극적인 목표이기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챔피언을 선정하는 것 자체도 많은 대화를 거쳐 이루어지고 선수들이 이상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와 필요한 부분들을 제공하고 있기에 결국 선수가 원한다면, 에 달렸다.
● T1과 페이커가 다섯 차례 우승을 했고, 다섯 개의 스킨을 작업하면서 각각의 차별점을 두기 쉽지 않았을 거 같은데, 앞의 우승 스킨은 어떤 특징이 있었고, 이번에는 어떤 차별점을 두려 했나?
T1 을 런던에서 만나서 영감을 받은 부분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이번 우승 스킨은 T1 의 유산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 풍부한 신화적 요소 등 새로운 요소를 결합하여 이전과는 다른 느낌을 내고자 했다.
● 지난 해에 메인 콘셉트는 흰색이었지만 추가로 T1을 상징하는 블랙 색상의 스킨을 추가로 출시했는데 이번 스킨도 다른 색상을 출시할 계획이 있나?
이번 스킨의 크로마 버전 출시 계획도 당연히 가지고 있다. 추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월즈 우승 스킨 제작에 있어 가장 적극적인 의견을 보내준 선수가 있다면 누구일까? 그리고 스킨 작업간에 가장 어려웠던 스킨이 있다면 어떤 선수의 스킨일까?
저희가 사실 페이커 선수와는 이런 작업을 많이 해왔는데,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경험이 많다보니 한 방에서 같이 회의를 할 때에도 의견을 끌어내거나 아이디어를 듣고 자신의 의견을 내주는 등 여러모로 좋은 역할을 많이 해주었다.
구마유시는 고전적인 미술, 예술에 대해서 이야기했었는데 런던에서 보낸 시간이 인상적이었는지 거기서 겪은 것, 본 것을 많이 이야기하며 그 경험이 녹아들게 해주었다.
가장 어려웠던 스킨은 프레스티지 사일러스였다.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새로운 시도였다는 점이 컸고, 새로운 방식으로 이전에 없던걸 포맷을 만드는 것이었다. 또 다른 스킨과 비슷한 느낌을 주면서도 좀더 특별한, MVP 스킨으로서의 특별함을 담고자 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