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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의 특전과 스타디움 빠대, '오버워치 2' 시즌 18 인터뷰
조회수 5346 | 루리웹 |
입력 2025.08.26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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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오버워치 2’ 가 18 시즌을 맞이한다. 그동안 여러 시즌을 거치며 특전 시스템, 진척도, 스타디움 등 여러 변화를 추구했던 ‘오버워치 2’ 는 이번 18 시즌에서도 각 분야마다 새로운 변화를 추가하며 한층 성숙도를 높일 계획이다.
18 시즌 업데이트에 맞추어 ‘오버워치 2’ 의 주요 개발진과 한국 미디어 간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애런 켈러 게임 디렉터, 알렉 도슨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가 참여해 18 시즌의 변화를 소개했다.
● 이번 18 시즌에서의 대표적인 새로운 피쳐를 요약한다면 무엇이 있나?
저희도 18 시즌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고, 게임 전반에 걸쳐 수많은 개선과 새로운 피처가 추가된다고 할 수 있다. 중요한 시스템인 특전에서도 60개 이상의 새로운 특전을 투입하여 각 분야별로 최소 1개씩은 새로운 특전을 볼 수 있고, 진척도 시스템도 개편하고 있다. 진척도 보상이 여러모로 상향될 예정이다.
경쟁전 시스템에도 기선이 있으며, 스타디움에서 빠른 대전이 추가되고 드래프트 모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스타디움에서도 화물 경무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되는데, 이를 위한 두개의 전장이 추가된다. 또한 앞서 소개한 우양이 신규 챔피언으로 합류한다.
현재 영웅의 진척도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편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플레이어들이 진척도 시스템을 보다 덜 복잡하게 느끼도록 하는게 핵심이다. 플레이어가 좀더 진척도 시스템이 꽉 차있는 느낌이 들고, 영웅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게 주된 방향성이며, 플레이어들이 현재 진척도가 어느정도 진행되고,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는지 보다 명료하게 파악하고 좋은 보상을 보다 일찍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
그냥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웅을 레벨업할 수 있게 유도하고, 새로운 화면으로 이를 안내한다. 경기를 진행할 때마다 어떤 영웅이 얼마나 레벨업하였는지, 어떤 보상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보상 자체의 질도 좋아진다. 영웅 레벨이 보다 쉽게 보이고, 20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특유의 효과를 표현하여 플레이어가 얼마나 이 영웅에 숙련되어 있고 많이 플레이했는지를 시각적으로 잘 나타낼 수 있다. 팀원 간에도 이제 다른 팀원이 어떤 영웅을 얼마나 플레이하는지, 그 플레이어의 탑3 플레이 영웅을 어떻게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 16 시즌부터 추가된 스타디움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향후 스타디움에 어떤 변화의 방향성을 생각하고 있나?
스타디움은 플레이어들이 집중적으로 피드백을 준 부분 중 하나다. 우리 스스로도 매우 고무적인 변화라고 본다. 스타디움의 변화는 플레이어의 피드백이 매우 중요하고 우리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한다. 크게 세가지 정도의 피드백이 있었는데, 첫번째는 스타디움에 모든 영웅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부분이다. 플레이어들은 스타디움에서 자신이 원하는 영웅을 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 따라 스타디움을 플레이 하지 않고 영웅이 추가되기만 기다리는 경우가 있었다.
두번째는 스타디움이 모든 플레이어가 쉽게 할 수 있는 그런 모드가 아니라는 점이다. 현재는 경쟁전만 제공되고 있는데 스타디움 자체는 재미있지만 경쟁전에 부담감을 가진 플레이어들은 꺼리는 경향이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스타디움 자체가 다소 복잡하다고 여기는 경우다. 상점에 여러 아이템이 있고 새로운 학습을 해야한다는 점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스타디움은 이런 피드백을 기반으로 변화해왔다. 16, 17, 18 시즌을 거치며 스타디움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영웅을 추가했고 특히 18 시즌에는 4명이 추가된다. 시즌 초에는 윈스턴 브리기테 파라, 미드 시즌에는 트레이서가 추가된다. 앞으로도 계속 라인업은 늘어날 예정이다. 그리고 18 시즌에는 스타디움에도 빠른 대전이 추가된다. 빠른 대전은 5전3선승제로 좀더 라이트할 것이고 플레이어들이 얻을 수 있는 재화, 진척도도 이전보다 높다. 그리고 빠른 대전에서 크로스 플레이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디움 모드가 복잡한 편이라는 점은 저희도 공감하고 있다. 처음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을 위해 앞으로 다가올 19 시즌에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액티브 아이템이라는 시스템으로 복잡한 스타디움 모드를 좀더 쉽게 접근 가능하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18 시즌에 60개의 새 특전이 추가되거나 변경된다. 각 영역 별로 최소 1개의 새로운 특전을 얻는데, 우리가 그동안 시즌을 살펴보며 특전 시스템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살펴보았고 몇가지 가능성을 보았다.
첫번째는 특전 시스템의 본래 의도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다. 영웅들의 약점을 좀 더 완화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여러 옵션을 제공하는 것인데 그래서 픽률이 낮은 특전을 파악하고 유저들에게 더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개선하고자 했다.
그리고 또다른 핵심은 특전이 경기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우리가 나름 설정한 제한을 좀 더 푸는 일이었다. 새로운 시스템이니 만큼 조심스러운 면이 있었고 이 특전이 게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그 정도는 어떻게 설정할까 하는 부분을 항상 스스로 의심하며 조심스레 설정했다. 그리고 이번 18 시즌에서는 좀 더 자신감있게 특전의 영향력을 좀 더 키우는, 도전적인 방향성으로 임했다.
예시를 들어 윈스턴의 구조 회로는 터렛 등 구조물에 추가 데미지를 주는 특성인데 여러모로 인기가 낮고 채용이 잘 되지 않는 특성이었다. 이를 바꾸어 마치 솔저 76 의 전투자극제와 유사한 특전으로 개편했다. 캐릭터 스스로 치유하고 공격 속도도 올라가는 강화제로 대체된다. 이런식으로 기존의 약점을 어느 정도 보완하거나 기존의 강점을 강화하는 특전을 면밀히 살펴보았다.
저희 개발팀 또한 특전은 매우 성공적인 변화였다고 생각한다. 특전 시스템의 초기 의도는 플레이어가 하나의 영웅을 더 깊게 파고들고 더 많이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는데 데이터를 보았을 때 제대로 적중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플레이어들이 특전 시스템을 통해 같은 영웅을 쓰더라도 여러 플레이 스타일로 변화하여 각종 상황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인데 의도대로 작동한 면이 있다. 18 시즌에 추가되는 특전들이 이러한 목적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특정 영웅들의 약점, 전장에 따라 필요한 보완점 등이 특전으로 채워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특정 전장에 적합하지 않은 영웅이라 하더라도 특전에 따라 채용될 수 있다. 플레이의 깊이와 유연성을 모두 확보한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18 시즌 업데이트에 맞추어 ‘오버워치 2’ 의 주요 개발진과 한국 미디어 간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애런 켈러 게임 디렉터, 알렉 도슨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가 참여해 18 시즌의 변화를 소개했다.
애런 켈러(좌), 알렉 도슨(우)
● 이번 18 시즌에서의 대표적인 새로운 피쳐를 요약한다면 무엇이 있나?
저희도 18 시즌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고, 게임 전반에 걸쳐 수많은 개선과 새로운 피처가 추가된다고 할 수 있다. 중요한 시스템인 특전에서도 60개 이상의 새로운 특전을 투입하여 각 분야별로 최소 1개씩은 새로운 특전을 볼 수 있고, 진척도 시스템도 개편하고 있다. 진척도 보상이 여러모로 상향될 예정이다.
경쟁전 시스템에도 기선이 있으며, 스타디움에서 빠른 대전이 추가되고 드래프트 모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스타디움에서도 화물 경무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되는데, 이를 위한 두개의 전장이 추가된다. 또한 앞서 소개한 우양이 신규 챔피언으로 합류한다.
현재 영웅의 진척도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편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플레이어들이 진척도 시스템을 보다 덜 복잡하게 느끼도록 하는게 핵심이다. 플레이어가 좀더 진척도 시스템이 꽉 차있는 느낌이 들고, 영웅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게 주된 방향성이며, 플레이어들이 현재 진척도가 어느정도 진행되고,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는지 보다 명료하게 파악하고 좋은 보상을 보다 일찍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
그냥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웅을 레벨업할 수 있게 유도하고, 새로운 화면으로 이를 안내한다. 경기를 진행할 때마다 어떤 영웅이 얼마나 레벨업하였는지, 어떤 보상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보상 자체의 질도 좋아진다. 영웅 레벨이 보다 쉽게 보이고, 20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특유의 효과를 표현하여 플레이어가 얼마나 이 영웅에 숙련되어 있고 많이 플레이했는지를 시각적으로 잘 나타낼 수 있다. 팀원 간에도 이제 다른 팀원이 어떤 영웅을 얼마나 플레이하는지, 그 플레이어의 탑3 플레이 영웅을 어떻게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 16 시즌부터 추가된 스타디움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향후 스타디움에 어떤 변화의 방향성을 생각하고 있나?
스타디움은 플레이어들이 집중적으로 피드백을 준 부분 중 하나다. 우리 스스로도 매우 고무적인 변화라고 본다. 스타디움의 변화는 플레이어의 피드백이 매우 중요하고 우리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한다. 크게 세가지 정도의 피드백이 있었는데, 첫번째는 스타디움에 모든 영웅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부분이다. 플레이어들은 스타디움에서 자신이 원하는 영웅을 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 따라 스타디움을 플레이 하지 않고 영웅이 추가되기만 기다리는 경우가 있었다.
두번째는 스타디움이 모든 플레이어가 쉽게 할 수 있는 그런 모드가 아니라는 점이다. 현재는 경쟁전만 제공되고 있는데 스타디움 자체는 재미있지만 경쟁전에 부담감을 가진 플레이어들은 꺼리는 경향이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스타디움 자체가 다소 복잡하다고 여기는 경우다. 상점에 여러 아이템이 있고 새로운 학습을 해야한다는 점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스타디움은 이런 피드백을 기반으로 변화해왔다. 16, 17, 18 시즌을 거치며 스타디움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영웅을 추가했고 특히 18 시즌에는 4명이 추가된다. 시즌 초에는 윈스턴 브리기테 파라, 미드 시즌에는 트레이서가 추가된다. 앞으로도 계속 라인업은 늘어날 예정이다. 그리고 18 시즌에는 스타디움에도 빠른 대전이 추가된다. 빠른 대전은 5전3선승제로 좀더 라이트할 것이고 플레이어들이 얻을 수 있는 재화, 진척도도 이전보다 높다. 그리고 빠른 대전에서 크로스 플레이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디움 모드가 복잡한 편이라는 점은 저희도 공감하고 있다. 처음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을 위해 앞으로 다가올 19 시즌에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액티브 아이템이라는 시스템으로 복잡한 스타디움 모드를 좀더 쉽게 접근 가능하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18 시즌에 60개의 새 특전이 추가되거나 변경된다. 각 영역 별로 최소 1개의 새로운 특전을 얻는데, 우리가 그동안 시즌을 살펴보며 특전 시스템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살펴보았고 몇가지 가능성을 보았다.
첫번째는 특전 시스템의 본래 의도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다. 영웅들의 약점을 좀 더 완화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여러 옵션을 제공하는 것인데 그래서 픽률이 낮은 특전을 파악하고 유저들에게 더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개선하고자 했다.
그리고 또다른 핵심은 특전이 경기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우리가 나름 설정한 제한을 좀 더 푸는 일이었다. 새로운 시스템이니 만큼 조심스러운 면이 있었고 이 특전이 게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그 정도는 어떻게 설정할까 하는 부분을 항상 스스로 의심하며 조심스레 설정했다. 그리고 이번 18 시즌에서는 좀 더 자신감있게 특전의 영향력을 좀 더 키우는, 도전적인 방향성으로 임했다.
예시를 들어 윈스턴의 구조 회로는 터렛 등 구조물에 추가 데미지를 주는 특성인데 여러모로 인기가 낮고 채용이 잘 되지 않는 특성이었다. 이를 바꾸어 마치 솔저 76 의 전투자극제와 유사한 특전으로 개편했다. 캐릭터 스스로 치유하고 공격 속도도 올라가는 강화제로 대체된다. 이런식으로 기존의 약점을 어느 정도 보완하거나 기존의 강점을 강화하는 특전을 면밀히 살펴보았다.
저희 개발팀 또한 특전은 매우 성공적인 변화였다고 생각한다. 특전 시스템의 초기 의도는 플레이어가 하나의 영웅을 더 깊게 파고들고 더 많이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는데 데이터를 보았을 때 제대로 적중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플레이어들이 특전 시스템을 통해 같은 영웅을 쓰더라도 여러 플레이 스타일로 변화하여 각종 상황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인데 의도대로 작동한 면이 있다. 18 시즌에 추가되는 특전들이 이러한 목적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특정 영웅들의 약점, 전장에 따라 필요한 보완점 등이 특전으로 채워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특정 전장에 적합하지 않은 영웅이라 하더라도 특전에 따라 채용될 수 있다. 플레이의 깊이와 유연성을 모두 확보한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