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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환경 정화가 만들어내는 플레이의 확장, '블룸워커' 시연기
조회수 3601 | 루리웹 |
입력 2025.08.2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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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쇼 취재를 하다 보면, 가끔은 예상하지 못한 타이틀이 눈에 들어오기도 하는 법이다. 그리고 보통 이런 경우는 좋은 경험이 된다. 예상하지 못한 타이틀 혹은 처음 보는 타이틀들이 즐비한 해외 게임쇼에서 유독 눈에 들어왔고 기억에 남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독일 게임스컴 현장에서 갑작스레 공개된 넷마블 네오의 ‘프로젝트 블룸워커’가 이번에는 딱 그랬다. 예상하지 못한 만남이었고 그렇기에 더 놀라움이 있었다. 어라? 싶어서 갔더니 넷마블 네오가 딱 적혀있었다. 그리고 입구에서 받은 전시작 리스트도 체크했는데, 리스트에도 없었다. 말 그대로 현장에 오기 전까지는 알 수 없었던 타이틀이었다. 이렇게 예정에 없었던 일거리가 늘었다. 하지만 괜찮다. 게임이 괜찮았으니까.
프로젝트 블룸워커는 우선, 비주얼 측면에서 시선을 한 눈에 모은다. 감성적인 측면을 자극하도록 제작된 비주얼은 시연작 중에서도 꽤 눈에 들어오는 편이었다. 실제 게임 플레이의 시작도 마찬가지다. 플레이어는 이동하는 건물 위에서 게임을 시작하며, 땅에 내려와 이동을 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시연이 이루어진다.
이동하는 건물과 뒤를 이어서 따라가는 존재들 그리고 플레이어는 일종의 캐러밴이다. 일렬로 대형을 이뤄서 직진하는 과정은 비주얼과 맞물리면서 동화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캐러밴의 이동이 멈추게 되면서 게임 플레이를 구성하는 개념들이 하나씩 자리하기 시작한다. 오염된 장소의 존재와 이를 제거하고 치유하는 플레이가 대표적이다.
환경을 치유한다는 커다란 컨셉을 바탕으로 게임 플레이를 전개한다. 오염된 환경은 플레이어의 행동을 제약하는 것이자 플레이의 진척을 위해 개척해야 하는 대상으로 다뤄진다. 오염된 환경은 크게 몇 가지 방식으로 치유를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작은 범위를 오염시키는 구체를 새총으로 쏴서 제거하는 것. 두 번째는 거대한 씨앗처럼 생긴 오브젝트를 새총으로 발동해 좁은 범위를 정화하는 작업을 거친다.
오염 지역에 플레이어가 들어가 있을 때에는 지속적으로 체력이 조금씩 줄어들며, 이동 속도 또한 느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오염 지역은 플레이어에게 제한을 주는 장소로 설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게임 내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통해 오염 지역을 정화하고 활동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 나가게 된다.
다시 캐러밴이 이동이 시작되면, 캐러밴의 동선을 따라서 주변이 정화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하얗게 오염된 주위 환경에 색채가 입혀지는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이것이 명확한 대비를 낳는다. 색이 없는 지역과 풀과 꽃이 만발한 안전지대라는 대비다.
이후에 캐러밴은 특정 장소에서 정착하면서 본격적인 게임 플레이가 진행된다. 블룸워커의 게임 플레이는 크래프팅이라는 장르에서 알 수 있듯이, 무언가를 만들고 영역을 확장하는 플레이다. 크래프팅이라는 것은 곧, 자원을 모으고 - 새로운 건물이나 오브젝트를 짓고 - 기지의 영역을 확장하고 - 새로운 요소로 다시금 플레이를 이어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이러한 순서는 블룸워커에도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가자면, 시연 빌드에서 보여주는 임무의 순서가 이와 같다. 자원을 모아서 정화 에너지를 모으고 - 이를 이용해서 건물의 레벨이나 정화할 수 있는 영역을 늘린다. 그리고 영역을 늘리면서 갈 수 있는 장소들이 늘어나기에 새로운 자원이나 환경을 마주하고 새로운 물건과 건물을 지어 나가는 방식이 된다. 시연에서의 흐름은 단순한 도구를 제작하는 것에서 시작해, 상위 자원을 얻기 위한 도구의 제작 - 도구를 만들기 위한 자원의 탐색이라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과정에서 캐러밴 주변의 필드를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자원을 모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원을 모으면서 일종의 퍼즐적인 구성을 보여줬다. 여기에는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플레이어가 고민을 하거나 새로운 도구를 획득하는 것이 될 수 있고 보다 직접적으로는 퍼즐 형태로 구성된 오브젝트를 발견하고 수행하는 것이 된다.
여기서 환경을 극복하고 도구나 자원을 획득하는 과정이 퍼즐처럼 다뤄지기도 한다. 초반부에 미션에서 요구하는 자원을 얻으라는 목표가 제시되는데, 해당 자원을 얻기 위해서는 오염 지역 너머에 있는 곳까지 도달해야 한다. 다만, 지역이 오염된 상태라면 자원을 획득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처에 있는 거대한 씨앗을 새총을 쏴 활성화 해야만 한다. 그래야 주위가 일부 정화되면서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 형태다. 이러한 플레이는 별도의 도움말이나 튜토리얼 등을 통해서 힌트가 주어지며, 플레이어들이 자연스럽게 어떤 방식으로 필드를 탐험해야 하는지를 전달한다.
이외에도 냉기가 있는 지역도 존재하는데, 여기서는 플레이어의 호기심에 기반해서 해결을 진행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할지를 알 수 없다가 근처에 배치된 처음보는 식물을 획득하게 되었을 때에 도움말이 뜨는 식이다. 처음 획득한 재료가 어떤 상황에서 도구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이후에 플레이어가 이를 인지하고 탐험의 영역을 넓혀 나가도록 했다.
직접적인 퍼즐은 시연 버전에서 두 종류가 존재하며, 발견한 플레이어들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장소로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특정 오브젝트를 새총으로 타격해 활성화를 하거나, 물건을 집어 색이 맞는 곳에 옮기면 되는 식이다. 이런 퍼즐들은 별도의 힌트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게 고민하는 즐거움이 되기도 한다.
탐험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모은 재화들은 솥에 넣어서 지역 정화를 위한 자원으로 변환된다. 변환된 재화는 게이지가 전부 차오르면 솥에서 ‘정화 크리스탈’이라 명명된 것이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정화 크리스탈은 캐러밴의 굴뚝에 넣어서 주위의 넓은 지역을 확장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플레이어가 활동할 수 있는 필드 영역이 늘어나고 더 상위 도구와 가구 등을 제작하는 흐름이다.
확장된 필드 곳곳에는 ‘포롱이’라 명명된 존재들이 자리하기도 한다. 포롱이는 기본 4마리가 주어지는데, 이들은 자원을 넣어서 변환되는 정화 오브들을 캐러밴으로 옮기거나 플레이어가 특정한 오브젝트를 생성하는 데에 노동력을 빌려주는 일종의 정령이다. 백색의 정령과 같은 존재지만 옆모습만을 보자면 어디인가 넷마블의 마스코트 큭큭이를 떠올리게 만든다.
포롱이들은 컨디션을 가지고 있으며 노동을 할수록 컨디션의 수치가 줄어들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노동을 하지 않고 아이콘을 띄운 채로 바닥에 퍼져있다. 이럴 때에는 플레이어가 포롱이들을 안아주는 것으로 채울 수 있다. 이후에는 컨디션이 소폭 채워지면서 다시 노동의 현장으로 돌아간다. 이후 필드에서 포롱이들을 영입하면 이들이 새로운 노동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느긋한 흐름으로 구성된 크래프팅 어드벤처 타이틀이기에 전투는 부가적인 요소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시연 빌드에서는 새 형태의 적과 전투하는 것을 보여줬으며, 여기서는 플레이어 캐릭터가 공격을 회피하거나 새총으로 몇 차례 공격해 격퇴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게임 기획 상 환경 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전투는 이 정도 선에서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정리하자면, 넷마블 네오가 선보이는 프로젝트 블룸워커는 환경정화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플레이어의 진척도를 늘려나갈 수 있는 타이틀이다. 환경을 정화하면서 플레이어가 갈 수 있는 장소 / 사용할 수 있는 자원 / 만나게 되는 필드 내의 퍼즐 / 새로운 꾸미기 요소나 가구 등이 증가하며, 이런 것들을 수집하고 만드는 데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이다.
아직 개발 5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상태이기에, 정식 타이틀 명도 발매 시점도 정해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만들어야 하는 것들이 많이 남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첫 인상은 나쁘지 않다. 크래프팅 타이틀 대부분이 개척이나 생존을 위한 것이었다면, 정화라는 컨셉과 여기서 이어지는 콘텐츠들로 구성한 프로젝트 블룸워커는 그것 만으로 유니크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프로젝트 블룸워커는 현재 개발 중인 상태이며, PC와 콘솔로 발매하는 것이 목표다. 이외 구체적인 출시 시점이나 명칭 등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독일 게임스컴 현장에서 갑작스레 공개된 넷마블 네오의 ‘프로젝트 블룸워커’가 이번에는 딱 그랬다. 예상하지 못한 만남이었고 그렇기에 더 놀라움이 있었다. 어라? 싶어서 갔더니 넷마블 네오가 딱 적혀있었다. 그리고 입구에서 받은 전시작 리스트도 체크했는데, 리스트에도 없었다. 말 그대로 현장에 오기 전까지는 알 수 없었던 타이틀이었다. 이렇게 예정에 없었던 일거리가 늘었다. 하지만 괜찮다. 게임이 괜찮았으니까.
프로젝트 블룸워커는 우선, 비주얼 측면에서 시선을 한 눈에 모은다. 감성적인 측면을 자극하도록 제작된 비주얼은 시연작 중에서도 꽤 눈에 들어오는 편이었다. 실제 게임 플레이의 시작도 마찬가지다. 플레이어는 이동하는 건물 위에서 게임을 시작하며, 땅에 내려와 이동을 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시연이 이루어진다.
이동하는 건물과 뒤를 이어서 따라가는 존재들 그리고 플레이어는 일종의 캐러밴이다. 일렬로 대형을 이뤄서 직진하는 과정은 비주얼과 맞물리면서 동화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캐러밴의 이동이 멈추게 되면서 게임 플레이를 구성하는 개념들이 하나씩 자리하기 시작한다. 오염된 장소의 존재와 이를 제거하고 치유하는 플레이가 대표적이다.
환경을 치유한다는 커다란 컨셉을 바탕으로 게임 플레이를 전개한다. 오염된 환경은 플레이어의 행동을 제약하는 것이자 플레이의 진척을 위해 개척해야 하는 대상으로 다뤄진다. 오염된 환경은 크게 몇 가지 방식으로 치유를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작은 범위를 오염시키는 구체를 새총으로 쏴서 제거하는 것. 두 번째는 거대한 씨앗처럼 생긴 오브젝트를 새총으로 발동해 좁은 범위를 정화하는 작업을 거친다.
오염 지역에 플레이어가 들어가 있을 때에는 지속적으로 체력이 조금씩 줄어들며, 이동 속도 또한 느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오염 지역은 플레이어에게 제한을 주는 장소로 설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게임 내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통해 오염 지역을 정화하고 활동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 나가게 된다.
다시 캐러밴이 이동이 시작되면, 캐러밴의 동선을 따라서 주변이 정화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하얗게 오염된 주위 환경에 색채가 입혀지는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이것이 명확한 대비를 낳는다. 색이 없는 지역과 풀과 꽃이 만발한 안전지대라는 대비다.
이후에 캐러밴은 특정 장소에서 정착하면서 본격적인 게임 플레이가 진행된다. 블룸워커의 게임 플레이는 크래프팅이라는 장르에서 알 수 있듯이, 무언가를 만들고 영역을 확장하는 플레이다. 크래프팅이라는 것은 곧, 자원을 모으고 - 새로운 건물이나 오브젝트를 짓고 - 기지의 영역을 확장하고 - 새로운 요소로 다시금 플레이를 이어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이러한 순서는 블룸워커에도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가자면, 시연 빌드에서 보여주는 임무의 순서가 이와 같다. 자원을 모아서 정화 에너지를 모으고 - 이를 이용해서 건물의 레벨이나 정화할 수 있는 영역을 늘린다. 그리고 영역을 늘리면서 갈 수 있는 장소들이 늘어나기에 새로운 자원이나 환경을 마주하고 새로운 물건과 건물을 지어 나가는 방식이 된다. 시연에서의 흐름은 단순한 도구를 제작하는 것에서 시작해, 상위 자원을 얻기 위한 도구의 제작 - 도구를 만들기 위한 자원의 탐색이라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과정에서 캐러밴 주변의 필드를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자원을 모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원을 모으면서 일종의 퍼즐적인 구성을 보여줬다. 여기에는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플레이어가 고민을 하거나 새로운 도구를 획득하는 것이 될 수 있고 보다 직접적으로는 퍼즐 형태로 구성된 오브젝트를 발견하고 수행하는 것이 된다.
여기서 환경을 극복하고 도구나 자원을 획득하는 과정이 퍼즐처럼 다뤄지기도 한다. 초반부에 미션에서 요구하는 자원을 얻으라는 목표가 제시되는데, 해당 자원을 얻기 위해서는 오염 지역 너머에 있는 곳까지 도달해야 한다. 다만, 지역이 오염된 상태라면 자원을 획득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처에 있는 거대한 씨앗을 새총을 쏴 활성화 해야만 한다. 그래야 주위가 일부 정화되면서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 형태다. 이러한 플레이는 별도의 도움말이나 튜토리얼 등을 통해서 힌트가 주어지며, 플레이어들이 자연스럽게 어떤 방식으로 필드를 탐험해야 하는지를 전달한다.
이외에도 냉기가 있는 지역도 존재하는데, 여기서는 플레이어의 호기심에 기반해서 해결을 진행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할지를 알 수 없다가 근처에 배치된 처음보는 식물을 획득하게 되었을 때에 도움말이 뜨는 식이다. 처음 획득한 재료가 어떤 상황에서 도구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이후에 플레이어가 이를 인지하고 탐험의 영역을 넓혀 나가도록 했다.
직접적인 퍼즐은 시연 버전에서 두 종류가 존재하며, 발견한 플레이어들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장소로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특정 오브젝트를 새총으로 타격해 활성화를 하거나, 물건을 집어 색이 맞는 곳에 옮기면 되는 식이다. 이런 퍼즐들은 별도의 힌트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게 고민하는 즐거움이 되기도 한다.
탐험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모은 재화들은 솥에 넣어서 지역 정화를 위한 자원으로 변환된다. 변환된 재화는 게이지가 전부 차오르면 솥에서 ‘정화 크리스탈’이라 명명된 것이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정화 크리스탈은 캐러밴의 굴뚝에 넣어서 주위의 넓은 지역을 확장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플레이어가 활동할 수 있는 필드 영역이 늘어나고 더 상위 도구와 가구 등을 제작하는 흐름이다.
확장된 필드 곳곳에는 ‘포롱이’라 명명된 존재들이 자리하기도 한다. 포롱이는 기본 4마리가 주어지는데, 이들은 자원을 넣어서 변환되는 정화 오브들을 캐러밴으로 옮기거나 플레이어가 특정한 오브젝트를 생성하는 데에 노동력을 빌려주는 일종의 정령이다. 백색의 정령과 같은 존재지만 옆모습만을 보자면 어디인가 넷마블의 마스코트 큭큭이를 떠올리게 만든다.
포롱이들은 컨디션을 가지고 있으며 노동을 할수록 컨디션의 수치가 줄어들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노동을 하지 않고 아이콘을 띄운 채로 바닥에 퍼져있다. 이럴 때에는 플레이어가 포롱이들을 안아주는 것으로 채울 수 있다. 이후에는 컨디션이 소폭 채워지면서 다시 노동의 현장으로 돌아간다. 이후 필드에서 포롱이들을 영입하면 이들이 새로운 노동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느긋한 흐름으로 구성된 크래프팅 어드벤처 타이틀이기에 전투는 부가적인 요소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시연 빌드에서는 새 형태의 적과 전투하는 것을 보여줬으며, 여기서는 플레이어 캐릭터가 공격을 회피하거나 새총으로 몇 차례 공격해 격퇴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게임 기획 상 환경 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전투는 이 정도 선에서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정리하자면, 넷마블 네오가 선보이는 프로젝트 블룸워커는 환경정화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플레이어의 진척도를 늘려나갈 수 있는 타이틀이다. 환경을 정화하면서 플레이어가 갈 수 있는 장소 / 사용할 수 있는 자원 / 만나게 되는 필드 내의 퍼즐 / 새로운 꾸미기 요소나 가구 등이 증가하며, 이런 것들을 수집하고 만드는 데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이다.
아직 개발 5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상태이기에, 정식 타이틀 명도 발매 시점도 정해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만들어야 하는 것들이 많이 남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첫 인상은 나쁘지 않다. 크래프팅 타이틀 대부분이 개척이나 생존을 위한 것이었다면, 정화라는 컨셉과 여기서 이어지는 콘텐츠들로 구성한 프로젝트 블룸워커는 그것 만으로 유니크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프로젝트 블룸워커는 현재 개발 중인 상태이며, PC와 콘솔로 발매하는 것이 목표다. 이외 구체적인 출시 시점이나 명칭 등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