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 호라이즌 유사 게임 ‘라이트 오브 모티람’에 대해 텐센트에 소송
SIE가 제기한 소송에서 과거 텐센트와 오로라 스튜디오가 제안한 '호라이즌' 모바일 게임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이 게임에는 주인공 '에일로이'가 동양으로부터 초대 받아 먼 왕국으로 여행햐는 내용이 담겨 있고, 소수 민족에서 영감을 얻은 신규 부족과 동양의 신화에서 영감 받은 기계동물이 등장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자신들이 호라이즌 팬임을 자처한 오로라 스튜디오는 이 프랜차이즈가 오픈 월드 RPG라 라이브 서비스형 모바일 게임으로서 잠재력이 있다며, 서바이벌 크래프팅 요소, 펫 육성, 멀티플레이어 모드를 통합할 것을 제안했지만, 회의 당시 폴라리스 퀘스트에서 '라이트 오브 모티람'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기사원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텐센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7월 25일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서 SIE 측은 텐센트의 자회사 폴라리스 퀘스트(POLARIS QUEST)가 개발 중인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이 저작권 및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SIE는 표절이 너무 노골적이라며, 텐센트가 호라이즌 IP의 라이선스를 제안했으나 자신들이 거절했다고 밝히고, 텐센트가 '에일로이' 캐릭터를 표절해 홍보함으로써 게이머들의 혼동을 유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라이트 오브 모티람은 인류 문명이 사라진 지구, 황폐한 모디라 대륙에서 초원, 사막, 숲, 고산 지대를 넘나들며 숨겨진 유적을 탐험하고, 생존을 위해 자원을 활용하는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원시 문명과 변덕스러운 기후 아래서 현실적인 물리 법칙을 따르는 자재로 거처를 건설하며, 100종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메카비스트를 상대하고, 이들을 육성해 데바톤의 음모를 무너뜨리는 것이 목적이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