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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콘텐츠와 모바일 담금질, '로스트아크 모바일' 체험

조회수 1492 | 루리웹 | 입력 2025.11.17 (20:10:00)
[기사 본문] 스마일게이트 RPG 의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 이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13일부터 진행된 클로즈 베타 테스트는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통틀어 크로스 플레이로 진행, 25레벨까지의 일반 콘텐츠와 50레벨의 엔드 콘텐츠 등을 모두 플레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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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이번 클로즈 베타 테스트 플레이 소감을 간단히 전달드리고자 한다.

■ 모바일 MMORPG로서 방대한 콘텐츠 양

‘로스트아크 모바일’ 의 모바일 중심 MMORPG 로서 다른 게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 콘텐츠 양에 있다. 물론, 전쟁 중심의 게임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PVE 콘텐츠에서도 굉장히 많은 양의 콘텐츠가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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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만 보아도 원작에 있던 던전들에 더불어 카오스 브레이크 같은 ‘로스트아크 모바일’ 을 위한 전용 콘텐츠가 있고, 성장 요소나 스토리 파트 등도 원작에 준하는 볼륨으로 들어가 있다. 덕분에 다른 모바일 MMORPG 와는 기본적인 콘텐츠의 체급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 정도.

이번 테스트에서는 25레벨 정도의 구간까지 진행하면 점핑으로 50레벨로 넘어가서 엔드 콘텐츠를 바로 플레이해볼 수 있었다. 엔드 콘텐츠는 성장과 플레이에 들어가는 각종 재화별로 보상이 나뉘어 있고, 이 재화를 수급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콘텐츠를 모두 일정씩 플레이하는게 권장되었다. 모든 엔드 콘텐츠는 일종의 행동력인 모험가의 증표가 소모되어 전체 사이클을 조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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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요소들은 PC와 구성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PC 버전의 시스템을 토대로 변화를 준 방식에 가깝다보니 그 볼륨 자체는 비슷하게 느껴졌다. 재련은 장비 강화의 핵심이지만 여기에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고 담금질과 운명의 궤도 같은 시스템이 들어오다보니 변주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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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은 보통 ‘모바일’ 이라고 하면 생각하는 보다 라이트하고 캐주얼한 방향성과는 정반대되는 방향성으로 보였다. 이는 대체적으로 장점으로 작용한다. 다만 콘텐츠 사이에 조금 더 정리 작업은 필요하고, 콘텐츠의 결이 원작과 비슷하다보니 원작의 테이스트가 다소 맞지 않았던 사람에게도 어울리는 콘텐츠가 하나 더 있으면 좋아보였다.

■ 자동조작과 액션, 약간의 조정이 필요한 특장점

‘로스크아크 모바일’ 이 내세우는 최고의 강점은 역시 원작에서 이어지는 액션 전투일 것이다. 8개의 스킬칸에 트라이 포드와 성장을 세팅한 기술을 넣고 무빙과 회피를 곁들여 보스를 때려잡는 ‘로스트아크’ 특유의 핵앤슬래시 액션은 매우 잘 살아있다고 할 수 있을만큼 그대로 구현되었고, 모바일에 맞춘 만큼 좀 더 편해진 조작과 자동 콤보 등으로 한결 수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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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킬창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여러모로 전투 패턴과 스킬 순서를 설계할 수 있는 점이 매우 좋았다. 스킬창을 지정하여 최대 6번까지 스킬 순서를 조정할 수 있고, 각 스킬의 발동 순서 뿐만 아니라 발동 방식도 조정할 수 있는 수준이기에 적은 스킬칸으로도 내가 가진 전체 전투 자원을 조율하며 싸울 수 있는 매우 좋은 형태의 스킬 사용이 이루어졌다.

이점은 UI 커스터마이징과 어우러져, 스킬 배치를 바꿀 수도 있고, 또 버튼마다 자동 사용을 지정할 수 있다보니 자동용 스킬 체인을 하나 만들어두고 이를 켜고 끄는 식으로 자동 전투를 조절하는 응용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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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서도 스마트 회피 도입은 아주 좋은 시도다. 모바일 게임을 할 때 여러 조작 측면에서의 문제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방향키를 이용한 이동이다. 물리 D패드나 스틱이 아니라 가상 패드인 만큼 조작의 직관성도 떨어지고 반응성도, 정확도도 떨어지는데, 움직임이 필요한 순간은 보통 패턴을 회피하는 것이고 여기에 스마트 회피와 또 다른 버튼으로 배정된 일반 회피가 있으니 다른 게임에 비해 수월했다.

물론 스마트 회피가 있음에도 이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보스나 적을 만나면 스마트 회피가 가진 장점을 다시 가상 패드의 문제가 덮어버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일단 이 부분은 스마트 회피를 만능기로 만들 수는 없으니 어느정도 중간에서 적절한 조정이 반드시 필요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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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로스크아크 모바일’ 의 액션은 ‘로스크아크’ 의 액션을 큰 틀에서 따라가고 그 테이스트를 온존하고 있지만, 조작 면에서 간략화와 보다 지능적인 활용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다만, 자동 조작의 경우 아직 조율이 더 필요해보인다. 특히 다른 모바일 게임의 자동이 연사 또는 반자동 총이라면 볼트액션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자동 진행을 켜놓아도 너무 여러번 손이 가고, 반대로 전투에서는 이동하는 패턴에서 이동해 놓으면 자동 전투 때문에 다가가서 맞는 그런 상황이 펼쳐졌다. 이걸 막으려면 직접 수동 전환 버튼을 누르고 나서 이동해야 하는데, 그러면 자동의 의미가 있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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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플레이하면서 PC로 화면 전환을 하거나 폰으로 두고 잠시 다른걸 하고 있다가 돌아오면 퀘스트 자동 진행하다 멍하니 서있는 캐릭터 또는 잡몹에게 맞고 있으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캐릭터를 보는 경우가 매우 많았다.

■ AI 관련 기능과 스토리라인

‘로스트아크 모바일’ 의 스토리는 독자적인 노선을 탄다. 초반 시작에서는 다르카르라는 새로운 섬을 찾아가고, 다르카르가 이 게임의 튜토리얼 성격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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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다르카르 이후에는 아만을 중심으로 하는 스토리라인을 따라가게 되는데, 원작과 달리 제나라는 새로운 인물의 투입으로 조금 다르지만 크게는 원작과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어쨌든 아크라는 스토리의 구심점이 있고, 아만, 카마인 등 주요 인물들도 등장하다보니 원작 스토리의 변주 같은 느낌으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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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크아크 모바일’ 은 게임 플레이를 보조하기 위한 AI 관련 기능이 몇가지 들어가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재미있었던 기능 중 하나는 AI 비서 시스템들처럼 언제든 채팅창을 통해 이것저것 물어보고 대화하는 기능이었다.

의외로 정확도도 높고, 반응도 빠른 편이며 게임 기능과의 연계도 괜찮은 편이다.

■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불안정성

이번 테스트에서 게임 퀄리티를 제외하고 원성을 산 부분은 특히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심한 불안정성이었다. 인터넷 연결 환경에 따라 접속이 불안정해지는 현상, 무한 로딩, 접속 불가, 업데이트 버그, 마이룸 접근 불가 등 수많은 문제들이 모바일 플랫폼에 집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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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테스트라는 것의 목적이 이러한 문제들을 확인하고 수정하는데 있지만 최소한 안드로이드 모바일에서는 많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 원작을 따라온 모바일 MMORPG 의 볼륨감, 과연?

이처럼 ‘로스트아크 모바일’ 은 분명 디테일은 많이 달라도 원작의 볼륨감, 그리고 테이스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이는 상당히 의외인 부분으로, 보통 모바일 버전을 만들거나 할 때에는 원작과의 카니발리제이션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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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일반적으로 ‘모바일’ 버전을 만든다고 했을 때 취하는 제작 전략인 적극적인 덜어냄을 ‘로스트아크 모바일’ 은 택하지 않았고, 오히려 원작의 스펙을 그대로 옮기는 쪽을 선택했다. 이는 게임이 삼는 타겟이 누구인가 하는 물음으로 귀결된다. ‘로스크아크 모바일’ 은 원작 특유의 빵빵한 콘텐츠를 그대로 잇기로 했고, 특유 성장 요소와 내실 같은 다른 게임 플레이어들에게는 호불호가 될 수 있을법한 요소를 계승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로스트아크' 플레이어나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는 이 부분이 특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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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완전히 같지는 않으며, 여러모로 개선과 변화가 들어가 있다. 즉 관건은 이 디테일의 차이가 얼만큼 원작과의 차이를 만들어낼까인데, 기본적으로 그럼에도 이 게임은 ‘로스트아크’ 를 플레이 하지 않았던 사람들보다는 ‘로스트아크’ 원작에 익숙한, 하지만 지금은 쉬고 있는 플레이어들을 노린 것 같다는 느낌이다. 또는 ‘로스트아크’ 원작이 워낙 성공적인 MMORPG 였다보니 최대한 원작의 요소를 계승하기로 하고 이들 요소를 성공 요인으로서 파악한 것으로 풀이된다.

결과적으로 ‘로스트아크 모바일’ 은 MMORPG 로서 확실한 강점이 있으며, 방대한 콘텐츠양은 특히 최근 콘텐츠 부족으로 많은 이야기가 있는 경쟁작들과의 비교에서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의 결과는 이 강점을 어떻게 더 잘 살리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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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2.217.***.***

모바일 포팅인가요? 보기만 해도 재탕 컨텐츠에 숙제 생각나서 토나오네요
25.11.18 10:30

(IP보기클릭)14.47.***.***

당첨돼서 해봤는데, 기존 스토리랑 큰 틀은 같고 초반부 스토리가 약간 추가? 각색? 됐는데 그거 빼면 pc 로아랑 뭐가 다른가 싶음.. 그게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너무 피곤하고 별로였어서 접은만큼 로아 모바일도 새롭게 다가오진 않았음. 차라리 디아 이모탈처럼 시간을 pc로아 시점 말고 루테란 왕 시절이나 어느 사이 시간을 선택하고 스토리를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싶음. 내실 컨텐츠도 다 그대로 가져와서 난 진짜 정말 별로.. 나와도 하고 싶지 않음. pc 버전으로 했는데 그래픽도 언5 쓴것 치고는 너무 별로.. 차라리 pc 로아가 나아보여.. 언3 쓴 건데 그건.. 이정도로 옮겨서 만들거였으면 왜 이렇게 오래 걸린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출시해도 안할 것 같았음!
25.11.18 11:05

(IP보기클릭)106.102.***.***

로아 모바일 나온다고했을땐 꽤 관심있었는데 이젠 댓글도 별로없네 ㅋㅋㅋ
25.11.18 16:15

(IP보기클릭)61.77.***.***

카제나나 살리고 홍보해라. 니들 이미지 잣됐어
25.11.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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