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 레퀴엠, 스토리와 시점 전환
폐허가 된 호텔에서 정체불명의 질병에 걸린 변사체가 발견되었다. 조사를 담당하게 된 FBI 분석관 '그레이스 애쉬크로프트'. 공교롭게도 그곳은 8년 전 그녀가 어머니를 잃은 호텔이었다. 과거를 다시 마주하기 위해 그레이스는 현장으로 향했다. 이윽고 사건은 세계를 뒤흔든 생물학적 재앙인 '라쿤 시티 사건'의 숨겨진 진실로 이어진다. 참혹한 기억과 재앙, 이를 위한 '진혼'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 것인가.
추리와 분석 등 전문 분야에 관해서 뛰어난 집중력과 통찰력을 발휘하는 FBI 정보 분석관. 어머니의 죽음이 그녀의 마음에 큰 상처를 주어, 내향적이고 묵묵히 일에 몰두하는 성격이 되었다. 폐허가 된 호텔에서 일어난 변사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홀로 현장으로 향한다.
세계적인 제약 회사 엄브렐러의 본사가 있었던 미국 중서부 도시로 1998년 도시에 좀비가 창궐하면서 사건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정부는 '멸균작전', 즉 도시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승인했지만, 그 진실은 오랫동안 은폐되어 왔다.
전투, 탐색, 퍼즐, 자원 관리. 본 작품은 시리즈가 이어온 서바이벌 호러의 진수를 살리면서도 1인칭과 3인칭의 두 가지 시점을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오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 1인칭 시점에서는 자기 자신이 그 장소에 있는 것 같은 현장감과 긴장감을 맛볼 수 있고, 3인칭 시점에서는 캐릭터의 액션을 보면서 플레이 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앞이 보이지 않는 공포에 맞설 수 있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