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마루 키요타카 : 오옷, 나에기 군! 마침 잘왔다!!
나에기 마코토 : 어? 뭐가....?
오오와다 몬도 : 나에기...! 너한테 부탁 할게 있어...!
부탁이라니...진짜...안좋은 예감이....
오오와다 몬도 : 네가 심판을 좀 봐줘야겠다.
나에기 마코토 : 어? 심판이라니...?
오오와다 몬도 : 이놈이 아까부터 나보고 근성이 없다느니 자꾸 신경을 긁어 대잖아....
이시마루 키요타카 : 근성이 없으니까 금방 폭력에 의지 하는것이겠지!? 근성이 없으니까, 사회의 룰을 지키지 않고 그런 꼴로 폭주질이나 하고 있는것이겠지!?
오오와다 몬도 : 뭐라고...? 네가...뭘 알아....
이시마루 키요타카 : 넌, 이미 너 자신에게 졌어! 근성이 없으니까 그걸 인정 안하려는 것 뿐이다!!
오오와다 몬도 : 그럼...너한텐 나를 능가하는 근성이 있다는거냐...?
이시마루 키요타카 : 물론이지!
오오와다 몬도 : 그럼 붙자...나보다 근성 있다면 증명해 봐!!
이시마루 키요타카 : 바라는 바다!
오오와다 몬도 : 이렇게 됐으니, 나에기! 네가 심판이다!!
나에기 마코토 : 설마 싸우려고...?
오오와다 몬도 : 기숙사 1층에 사우나 있지?
이시마루 키요타카 : 그렇군, 단순명쾌한 대결인걸....누가 사우나에서 오래 참는가를 겨루자는거지!
오오와다 몬도 : 그래, 임마!!
.
.
.
나에기 마코토 : 지, 진짜 할거야?
오오와다 몬도 : 그럼!
이시마루 키요타카 : 어차피 몇분 있다가 뛰쳐 나올게 뻔하지! 너 같은 녀석들은 입만 살았으니까!
오오와다 몬도 : 그래 좋다....! 그럼 핸디캡을 주지! 내가 너무 쉽게 이겨도 재미없잖아!
나에기 마코토 : 핸디캡...?
오오와다 몬도 : "옷 입은 채로" 들어 가겠어!!
이시마루 키요타카 : 마, 말도 안돼...! 자살행위야!!
오오와다 몬도 : 응? 쫄았냐?
이시마루 키요타카 : 후...후회 할텐데!
오오와다 몬도 : 시꺼, 걍 붙어어어어!!
.
.
.
이시마루 키요타카 : 오, 오오와다 군....
오오와다 몬도 : ...왜 임마.
이시마루 키요타카 : 교복은 벗는게 좋을텐데...지금이라면, 봐주겠어....
오오와다 몬도 : 내 걱정 할 시간 있으면 너나 걱정하시지? 얼굴 시뻘건거 봐. 온천 원숭이냐!
이시마루 키요타카 : 얼굴이 빨간건...태어날 때 부터 이랬다.
오오와다 몬도 : 억지로 참는거 다 보인다 새꺄....
이시마루 키요타카 : 어, 억지로라라고? 핫핫핫. 난 아직 여유가 넘치는데 무슨 소리지. 냄비우동이라도 들이키고 싶은걸...!
나에기 마코토 : 두, 둘 다 괜찮아...?
나의 걱정은 몇 분이 지나고....
십여분이 지나고....
한시간이 경과 했다.....
이시마루 키요타카 : 이, 이제 그만...포기하는게 어 뗳나?
오오와다 몬도 : 너야말로...혀 돌아 갔는걸....
이시마루 키요타카 : 무, 무슨 쇼리....난 아직 여유가 넘치는걸...오히려 츄워지기 시작했....
오오와다 몬도 : 위험한거 아니냐 그거....
나에기 마코토 : 두, 둘다 고집 그만 부리고 이제 그만 나와....
이시마루·오오와다 : 시끄럿!!
...나도 이젠 몰라....
「딩-동-댕-동」
모노쿠마 : 에~ 교내방송입니다. 오후 10시가 되었습니다. 이제 곧 "심야시간"이오니 식당은 문이 잠겨 출입금지 구역이 됩니다~ 그럼, 좋은 꿈 꾸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나에기 마코토 : 저거 들었어...? 이제 심야 시간이니까 대결은 다음으로 미루고....
이시마루 키요타카 : 승부에...미루는 법은 없 땨! 이기느냐 지느냐...그것마니 중요한 거시다!!
오오와다 몬도 : 너 이 자식...말 잘했다!! 그래..지, 지옥 끝까지 가보자!
지옥 끝까지라니...도저히 같이 못있겠다...!
나에기 마코토 : 그럼, 미안하지만....
오오와다 몬도 : 그래, 넌 먼저 방으로 가!! 겨, 결과는...내일 아침에 가르쳐 줄게...거기서 넌...내 전설을 전해 다오....
이시마루 키요타카 : 내일 아침을...기대 하라규....이 양아치가...내 발밑에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보, 보여주지....
오오와다 몬도 : 마, 말은 잘 하는군...얼굴도 터지기 직전인 주제에....
이시마루 키요타카 : 그, 그건 너겠지!!
나에기 마코토 : .........그럼 잘 자....
그 두사람..너무 막나가지 않으면 좋을텐데....설마 죽기야....
그럴리는 없겠지....
............
그런 걱정을 하며 잠이 들었다....
- 모노쿠마 극장
모노쿠마 : 운명이란게 존재한다면 인간의 미래 같은건 태어나면서 부터 결정되는걸까요? 과거가 겹쳐져서 미래가 된다면 인간의 미래는 과거의 시점에서 결정되어 있는걸까요? 모르겠어요....모르니까 살아가는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살아가는거예요!
「딩-동-댕-동」
모노쿠마 : 너네들 안녕! 아침이예요, 7시예요! 기상시간예요~! 그럼 오늘도 활기차게 보냅시다~!
나에기 마코토 : 아침이네....오오와다랑 이시마루는 괜찮을까...?
둘이 걱정 된 나는 어느때보다 빨리 식당으로 향했다.
그러자...
오오와다 몬도 : 캬핫핫! 무슨 소리야, 형제!
이시마루 키요타카 : 핫핫핫! 너야말로 농담은 그만해, 형제여!
나에기 마코토 : 어....?
오오와다 몬도 : 어, 나에기!
이시마루 키요타카 : 어제 심판 봐줘서 감사한다!
나에기 마코토 : 어? 친하네...?
아사히나 아오이 : 아침부터 기분나쁘게시리 둘이서 어깨동무하고 웃고 있다니까....
오오와다 몬도 : 기분 나빠? 오히려 기분 좋다고 해야지!?
아사히나 아오이 : 그거 성희롱 아냐?
이시마루 키요타카 : 어쩔수 없지, 형제여...남자의 진한 우정을 여자가 알리가 있겠나....남자의 우정은 피보다 진하닷! 여자와는 달라!!
오오와다 몬도 : 역시, 형제군. 멋진 말이야...그 말을 문신으로 새겨도 될까?
이시마루 키요타카 : 그건 참아줘, 형제. 부모님께 받은 소중한 몸이잖아! 핫핫핫!
나에기 마코토 : 그런데...대결은 어떻게 됐어?
오오와다 몬도 : 그런 문제가 아냐!!
이시마루 키요타카 : 어리석은 질문이군! 함께 승부했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거다!
나에기 마코토 : 어제 했던 말이랑 완전 다르잖아....
오오가미 사쿠라 : 여자와는 다르다니..남자의 우정이란 단순한거로군.
아사히나 아오이 : 누가 아니래....
그리고, 오늘 아침은 이시마루와 오오와다의 숨막히는 대화를 계속 들어야만 했던 서글픈 식사가 되었다...
나에기 마코토 : 그럼...오늘은 어떡할까...
「딩-동」
...응? 누가 왔어? 하고 생각하며 문을 열자마자 그 사람은 갑자기 들이닥쳤다.
나에기 마코토 : 후, 후카와? 무슨 일이야...?
후카와 토우코 : 뭐야...왜 그렇게 놀라는데...그, 그렇게 싫어...? 그, 그래 싫은거 알아...알면서도 왔어...그럼 좀 봐달란 말야...
나에기 마코토 : 아니, 싫은건 아닌데...무슨 일이야?
후카와 토우코 : 부, 부, 부탁할게 있어서 왔어...자, 잠깐 같이...가줘....
나에기 마코토 : 어딜?
후카와 토우코 : 그, 그건...도서실....
나에기 마코토 : 도서실? 찾는 책같은거 있어? 그럼 토가미한테 부탁하는게 어때? 도서실에서 사는거 같던데....
후카와 토우코 : .....!!
나에기 마코토 : 왜, 왜그래?
후카와 토우코 : 너, 너...입 무겁지...이, 이건...비밀이야!!
나에기 마코토 : 뭐, 뭔진 모르겠지만 비밀로 하고 싶으면 그럴게.
후카와 토우코 : 그럼 도서실로 가자!!
나에기 마코토 : 그래...알았어...
이, 이렇게 억지로...뭐지...?
.
.
.
후카와 토우코 : 사, 살짝 들어가! 살짝...! 안들키게! ..있네...아하하...진짜 있어...자, 나에기. 빨리 말 걸어봐....
나에기 마코토 : ...뭐!?
후카와 토우코 : 크, 큰소리 내지말고...빠, 빨리..말걸어 봐봐!
나에기 마코토 : 말 걸거면 후카와가....
후카와 토우코 : 내, 내가 말걸면 내가 방해한거처럼 되잖아!
왠지...여러가지로 손해보는 기분이....
토가미 뱌쿠야 : ..........
집중하면서 책을 읽고 있다...도저히 말 걸 분위기가 아닌데....
(토가미에게 말을 걸면....)
토가미 뱌쿠야 : 야, 너....아까부터 뭐하고 있는거냐. 거슬린다....
나에기 마코토 : 아...알고 있었어?
토가미 뱌쿠야 : 당연하지. 얼른 나가. 거기 여자도.
후카와 토우코 : ..........저기...토가미....
토가미 뱌쿠야 : .........
후카와 토우코 : 『약한 남자를 지배하는 것보다 강한 남자에게 지배받는 여자가 되라』....네가 한 말이야.
토가미 뱌쿠야 : 난 그런 말 한적 없어.
후카와 토우코 : 내, 내가 생각한거야. 네가 할것 같은 말을.....
토가미 뱌쿠야 : 그리고 넌 목욕 좀 해라. 냄새난다.
후카와 토우코 : ...아!!
토가미 뱌쿠야 : 같은 말 계속 시키지 말고 얼른 나가. 방에 냄새 퍼진다.
후카와 토우코 : 으, 응.....
후카와 토우코 : ..........
나에기 마코토 : 호, 혼나 버렸네..기분이 거슬렸나봐....
후카와 토우코 : ..........
상당히 낙담한것 같다...역시 쇼크였겠지?
후카와 토우코 : 토가미...그렇게....
후카와 토우코 : 날 걱정하고 있었구나!
나에기 마코토 : ....잉?
후카와 토우코 : 나, 날 걱정해서...씻으라고...말해 준거지!!
나에기 마코토 : .........
후카와 토우코 : 있잖아, 나에기...어떨거 같애?
나에기 마코토 : 뭐가?
후카와 토우코 : 나랑 토가미...잘 될수 있을까...?
나에기 마코토 : 아니, 좀..모르겠는데....
후카와 토우코 : ...그래. 알리가 없겠지. 그게...진실일거야....
후카와 토우코 : 하, 하지만 사랑에 거리따윈 관계없어...! 내 마음속에선 이미 맺어져 있는걸...그게 사랑이니까...!
나에기 마코토 : 그, 그래....
후카와 토우코 : 너, 너도...분명 이해할 날이 올거야...언젠가...반드시....그럼 안녕....
나에기 마코토 : ..........
띠용-!
모노쿠마 : 순애로구나!!
나에기 마코토 : 으악!!
모노쿠마 : 근데, 저 후카와 양이 하필이면 또 토가미 군을 참....
모노쿠마 : 하지만, 짝사랑은 무서운 법이예요! 때론 사람을 잘못 된 방향으로 끌고 가거든요!
모노쿠마 : 뇨호호호호호-!!
띠용!
나에기 마코토 : ...괜히 피곤해진다....일단 방으로 돌아가자....
(이후 자유시간. 생략)
「딩-동-댕-동」
모노쿠마 : 에- 교내방송, 교내방송...이제 곧 심야시간이오나, 그 전에 너네들 학생들은 신속히 체육관으로 모여주세요- 이머전시- 이머전시!
나에기 마코토 : 체육관으로 모이라고...? 가, 갑자기 뭐지......
안좋은 예감이 든다....
너무나 안좋은 예감이.....
오오와다 몬도 : 어, 나에기. 너도 가는 길이냐...?
나에기 마코토 : 응...다른 애들은 벌써 갔나?
오오와다 몬도 : ...그렇겠지. 맘엔 안들지만, 그 곰탱이 새끼 무시해봤자 좋을거 없으니까...
나에기 마코토 : 근데, 오오와다...몸은 괜찮아? 사우나에서 엄청 무리 한것 같은데....
오오와다 몬도 : 뭐? 누가 무리를 해? 그깟 열기는 아무것도 아니거든! 하지만.....
오오와다 몬도 : 지옥 끝에서 형제와의 우정을 얻은건 나도 예상 못했어....어쨌든 빨리 체육관으로 가자....
정말로...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나에기 마코토 : 아, 키리기리! 아까 방송 들었어?
키리기리 쿄우코 : ....응.
나에기 마코토 : 내기진 않지만...갈수밖에 없겠지?
키리기리 쿄우코 : 심상치 않은 일이겠지만...여기서 반항하는건 상책이 아냐...먼저 갈게.
역시..모노쿠마를 따를수 밖에 없는건가...
나에기 마코토 : 야마다...안들어가고 뭐해?
야마다 히후미 : 으히힉!!
야마다 히후미 : 나, 나에기 마코토 경! 놀래키지 마시오!
나에기 마코토 : 미, 미안...근데 빨리 들어가는게 좋을거 같은데...
야마다 히후미 : 가지마라...가면 안된다...내 고스트가 그렇게 속삭이고 있어요.
나에기 마코토 : 나도 안좋은 예감이 들지만...무시할수도 없잖아...
야마다 히후미 : 큭, 그것이 정론....할수 없구려....
나도 가야겠다...
이시마루 키요타카 : 음...갑자기 전부 모이라니....무슨 일이지....
세레스 : 이번엔 무슨 일이 일어나는걸까요?
토가미 뱌쿠야 : 후후후....정말 질릴 틈도 안주는군.....
야마다 히후미 : 뭐가 후후후입니까...좀 산뜻하게 웃을순 없나요....? 국민적 애니의 모 주부가 막방에서 보여줬던 미소는....
아사히나 아오이 : 이런 상황에서 웃다니...미쳤어....!
토가미 뱌쿠야 : 글쎄 미친건 어느쪽일까?
아사히나 아오이 : 뭐, 뭐야...무슨 의민데?
토가미 뱌쿠야 : 아니..감탄한 것 뿐이다...죽이는 것도 싫어, 여기서 사는것도 싫어. 전부 부정만 하고 명확한 비젼도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잘도 아무렇지도 않은 너희들이 감탄스럽단 말이다.
아사히나 아오이 : 나, 나도 생각 정도는.....
토가미 뱌쿠야 : 그러고보니 전에 금방 경찰이 구하러 온댔던가....네가 그렇게 말했던건 어떻게 됐지? 전혀 그런 기척은 없어 보이는데....
아사히나 아오이 : 그, 그건....
아사히나 아오이 : ...진짜 어떻게 된거지?
키리기리 쿄우코 : ....확실히 이상해.....도시 한복판에 있는 학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데 경찰이 눈치 못채는건....
야마다 히후미 : 이런 무능한 경찰...!
세레스 : 반대로, 흑막이 경찰마저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는 강한 힘을 가진 입장에 있는 사람일지도 모르죠.
하가쿠레 야스히로 : 아! 그러고보니 관계없을지도 모르지만....
후카와 토우코 : ....없으면 말을 하지마.
하가쿠레 야스히로 : 아니, 말할게. 어제 현관 홀에 가만히 있다가 무슨 소리를 들었거든....
후지사키 치히로 : 듣다니, 뭐를...?
하가쿠레 야스히로 : 잘은 모르겠는데...
이시마루 키요타카 : 무, 무슨 소리였지?
하가쿠레 야스히로 : 잘 모르겠다고 했잖아. 굳이 말하자면...공사현장 같은....?
나에기 마코토 : 공사현장....?
하가쿠레 야스히로 : Real한 얘기로, 희미하게 들은거라 기분탓일지도 모르겠어.
후카와 토우코 : 다, 당연히..기분 탓이겠지...잘못들은거 아냐...?
??? : 뭔데뭔데~! 무슨 얘기해~!?
아까 덧글 주셨던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개인적으로 악플 무플이 낫지 순위놀이, 덧글 놀이를 진짜 싫어해서리...양해 부탁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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