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다에게 말을 걸면...)
야마다 히후미 : ..........
나에기 마코토 : ....야마다?
야마다 히후미 : 현재 의식을 재기동 중이오니 잠시만 기다려 주십.....
(후지사키에게 말을 걸면....)
후지사키 치히로 : 이, 이럴수가...눈앞에서 사람이....으으으....
(오오가미에게 말을 걸면....)
오오가미 사쿠라 : 우리는 달아날수 없다...할수밖에 없어.
(하가쿠레에게 말을 걸면....)
하가쿠레 야스히로 : 어...어어...?뭐가...어떻게 된겨?
(오오와다에게 말을 걸면....)
오오와다 몬도 : 이, 이게 현실이라고? 그 곰 새끼...!
(아사히나에게 말을 걸면....)
아사히나 아오이 : 싫지만...범은을 찾을수 밖에...안그러면...우리가 죽을테니....
(토가미에게 말을 걸면...)
토가미 뱌쿠야 : 얼른 범인 수색이나 시작하시지.
(쿠와타에게 말을 걸면...)
쿠와타 레온 : 그, 근데 진짜야...? 진짜로 범인찾기 할 셈이야...?
(이시마루에게 말을 걸면...)
이시마루 키요타카 : 범인을 찾으면 범인만 죽고 혹시 범인을 못맞추면....우리 전부가 처형당한다...이게 교칙이라고!? 웃기지 마!!
(세레스에게 말을 걸면....)
세레스 : 어머나...? 우후후...알아버렸네요...
쿠와타 레온 : 알아버렸다니...뭐를...?
세레스 : 아까 받은 모노쿠마 파일을 보시겠어요...? 매우 쉽게 매우 이상한 점을 찾을수 있을거예요.
후지사키 치히로 : ...응? 무슨 말이야아?
세레스 : 마이죠노 사야카의 사망현장을 보세요....『나에기 마코토의 방』이라고 되있네요.
아사히나 아오이 : 아...진짜네!
야마다 히후미 : ...그럼! 설마!!
모두의 시선이 일제히 나에게 쏠렸다
나에기 마코토 : 자, 잠깐만! 아냐! 난 어제 마이죠노가 하도 무서워 하길래 방을 바꾼것 뿐이란 말야....
후카와 토우코 : 우, 웃기고 있네...지, 진실만 말하란 말야...!
모두의 눈초리는...아까와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의혹과 공포가 섞인 시선. 즉.....
내가...의심받고 있어...!?
(키리기리에게 말을 걸면....)
키리기리 쿄우코 : 마이죠노 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전에...현장보존은 어떡하지?
나에기 마코토 : 현장...보존?
토가미 뱌쿠야 : 현장을 흩뜨리지 않게 감시역을 세우자는거지? 범인이 증거를 은폐라도 해버리면 끝이니까.
오오와다 몬도 : 난 머리쓰는건 질색이니 그건 내가 맡지. 그 여자를 죽인 범인은 너희들이 맡아....
아사히나 아오이 : 그럼, 현장 감시는 오오와다한테 맡기고...
토가미 뱌쿠야 : 아니, 그 놈 혼자 보낼순 없어.
오오와다 몬도 : 뭐? 왜!
토가미 뱌쿠야 : ....당연한거 아닌가? 네가 범인이라면 어떡하지? 감시역을 자청해 놓고 증거인멸을 할 속셈이라면?
오오와다 몬도 : 뭐, 이 새꺄!?
오오가미 사쿠라 : ..그렇다면 나도 감시역을 맡겠다. 그럼 문제 없겠지.
야마다 히후미 : 오오와다 몬도 경과, 오오가미 사쿠라 경의 2P협력 플레이...그야말로 최강의 감시팀이구려!
오오가미 사쿠라 : 조사를 못하는 우릴 위해...너희들이 힘써다오.
아사히나 아오이 : 무, 무섭지만...해볼게....
(에노시마의 시체를 조사하면....)
나는 에노시마의 사체에 살짝 손을 대 보았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것처럼 그녀의 손이나 목의 맥박을 확인해 보려 했으나
나에기 마코토 : ..........진짜로...죽었어....
그녀는 완전히 죽었다.
토가미 뱌쿠야 : 확인할것도 없지. 저만한 상처에 저 정도 출혈을 일으키고도 살아있다면 그게 더 놀라울거다.
하가쿠레 야스히로 : 응...으응...? 자, 자, 잠깐만.....자, 자, 자, 자, 자, 잠깐만...!! 죽었다니...그럼...이게 진짜라는거야!? 이벤트가 아닌 진짜라고!? 으아악! 살려줘! 여기서 내보내줘!! 누가 조오오오오옴!
후카와 토우코 : 이제와서 웬 뒷북.....
키리기리 쿄우코 : 얘기는 이제 그만하고 조사를 시작하자. 이제부턴 개별 행동이야....누가 마이죠노를 죽였는가, 그 대답을 찾기위한 근거가 될 단서를 모아, 각자의 추리로 올바른 판단을 해야만 해. 만약 틀린 답을 낸다면...그 뒤는 말 안해도 알지?
야마다 히후미 : 말 안했으면 좋겠네요....
키리기리 쿄우코 : 건투를 빌게....
키리기리는 그 말을 남기고 곧바로 체육관을 떠났다.
토가미 뱌쿠야 : 나도 간다....
키리기리를 뒤쫓듯 토가미도 우리들 앞에서 사라졌다.
오오와다 몬도 : 그럼 우리 감시팀은 서둘러 현장으로 가자.
오오가미 사쿠라 : 그러지....
오오와다 몬도 : ...경고해 두는데!! 만약에 범인인 놈이 증거를 인멸하려다가 걸리면 처형전에 나한테 먼저 뒤질줄 알아라!!
그런 살벌한 말을 남기고, 오오와다와 오오가미는 재빨리 사라졌다.
아사히나 아오이 : 그런데 우리가 형사도 아니고 탐정도 아닌데...살인사건 조사라니....뭘 해야 되는거야?
후카와 토우코 : 우, 우리가 뭘 할 필요가 있겠어...마이죠노 사야카를 죽인 범인은...다 아는데....
나에기 마코토 : 그건 설마....
후카와 토우코 : 너 말야....
나에기 마코토 : 나, 난 아니라니까...!
후카와 토우코 : 가까이 오지마! 나까지 죽이려고!?
아사히나 아오이 : 아직 나에기가 범인이라고 정해진건 아니니까... 일단 하는데까지 해보자.
야마다 히후미 : 그래요...조사하는데까지 해보죠....
후카와 토우코 : 나, 난...조사 같은건 못하는데....
쿠와타 레온 : 어? 왜?
후카와 토우코 : 피가...무섭단 말야....피를 보면..쓰, 쓰러질거 같아....
쿠와타 레온 : 됐다 그래. 어차피 너한텐 기대도 안했어....나도 갈란다.
나에기 마코토 : 자, 잠깐만! 가기전에 내 얘길...!
그런 말도 소용없이 다들 뿔뿔이 체육관을 나갔다.
의심의 눈초리를 내게 향한 채로....
나에기 마코토 : ............
다들...정말로 내가 범인이라고 생각하는건가?
왜, 그렇게 되는데....그럴리가 없잖아...
나에기 마코토 : 내가 왜 마이죠노를 죽여야 되냐구!!
무슨 수든..써야해...!
이대론 모두가....
모노쿠마 : 처형이 처형이지. 처.형!! 전기의자로 찌릿찌릿! 독가스로 뭉게뭉게! 허리케인이 걸리면 온몸이 갈기갈기! 그런거!
그렇게 되게 할것 같아...! 모노쿠마의 생각대로 둘수없어....
내가 범인을 찾아내겠어....마이죠노를 죽인...범인을....
우선, 아까 받은 모노쿠마 파일을 확인해 두자...피해자는 마이죠노 사야카. 사망시각은 오전 1시 30분 경. 사체발견 현장은 기숙사 구역에 있는 나에기 마코토의 개인실. 피해자는 샤워룸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날붙이에 찔린 복부의 상처. 그 외, 오른쪽 손목에 타박상 있음. 타박상을 입은 오른쪽 손목은 골절 된 상태....이걸 가지고 조사를 진행할수 밖에 없어...
나에기 마코토 : 어떻게든 찾아내야 해..나나 모두가 살아남기 위해...마이죠노를 위해서....반드시 마이죠노가 죽은 이유를 찾아내고 말겠어!!
- 모노쿠마 파일1을 수첩에 기록했습니다. 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후지사키에게 말을 걸면....)
나에기 마코토 : 후자시키는 조사하러 안가?
후지사키 치히로 : 그치만...에노시마를 이렇게 놔두면...부, 불쌍하잖아....같이...있어 주려구....
(하가쿠레에게 말을 걸면....)
하가쿠레 야스히로 : 으으...싫어...Real한 얘기...이런데서 죽시 싫단 말야....제발 살려주세요! 하느님 부처님 알라님 우주신님 염라대왕님! 아무나 좋으니까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하가쿠레는...조사할 상태가 아닌것 같다....
우선, 이 방 상태를 자세히 조사해 보자....그러면 뭔가 알수 있을지 몰라....
(오오와다에게 말을 걸면...)
오오와다 몬도 : 지금 이 짓 하면서 알아차린건데...벌써 범인이 증거를 없앴을 가능성도 있지 않냐? 예를 들면 시체가 발견 되기 전이나...여기 기숙사쪽에 있는 "쓰레기장"도 있잖아. 거기다가 벌써 처리해버렸으면 어떡하냐....
나에기 마코토 : 으, 응...그럴 가능성도 있겠네...
오오와다 몬도 : 이 빌어먹을 놈!! 난 여자한테 손대는 놈은 절대 용서안해. 그런 놈은 잡아 족치라고 형님한테 배웠거든. 누군지 몰라도 마이죠노를 죽인놈은 내 손에 죽는다!
나에기 마코토 : 그, 근데...범인이 여자면?
오오와다 몬도 : .........그때는...그때고.
(오오가미에게 말을 걸면....)
나에기 마코토 : 오오가미도...내가 범인이라 생각해?
오오가미 사쿠라 : 난 추리 같은건 못한다. 네가 범인인지 아닌지는 몰라....나는 너희들이 낸 결론을 따를 뿐이다....
나에기 마코토 : 그래...
(키리기리에게 말을 걸면....)
나에기 마코토 : 저기, 키리기리....
나는 현장 조사를 하고 있는 그녀에게 살짝 말을 걸었다...
나에기 마코토 : 뭐해...?
키리기리 쿄우코 : ...보면 몰라?
나에기 마코토 : 아니, 모르겠는데....
키리기리 쿄우코 : 조사.
나에기 마코토 : 조사라니..?
그녀는 무릎을 굽힌 자세로 내 방의 바닥을 구석구석 둘러보고 있었다.
나에기 마코토 : ....렌즈 흘렸어?
키리기리 쿄우코 : ...........
잘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메모지를 조사하면....)
메모장이 있다....이건 이 사건하곤 관계 없겠지....
(공구세트를 조사하면...)
서랍안에는 공구세트가 들어있다. 여전히 미개봉 상태 그대로다
나에기 마코토 : ...당연하지. 주인인 내가 안썼는데...애초에 이걸 쓸 상황 같은게 있긴 있을까?
오오와다 몬도 : ...너도 그리 생각하냐?
나에기 마코토 : 오오와다....
오오와다 몬도 : 너도 안썼구나...하긴 여기서 공작질 할 기분도 아니고....
나에기 마코토 : 오오와다도 안썼어?
오오와다 몬도 : 다른 놈들도 다 마찬가질걸. 마침 어제 이 얘길 했었거든. 남자 중엔 아무도 안썼어. 당연한거겠지만....
- 공구 세트를 수첩에 기록했습니다. 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테이프 클리너를 조사하면...)
어? 이 테이프 클리너...왜 이렇게 테이프가 줄어들었지?
내 방이 더러워서 마이죠노가 청소를 했나?
(모조검을 조사 하면....)
이건...내가 호신용으로 가져온 금박이 입혀진 모조검이다. 이게 사건에 쓰였다는 건가...?
그리고 이건...."칼집에서 벗겨진" 상태야....칼날을 보는건 처음이지만 역시 금박 코팅이 되어 있다.
나에기 마코토 : 그리고....
날 부분과 자루쪽의 도금이 군데군데 벗겨져 있다...특히 "자루" 부분의 도금이 매우 심하게 벗겨져 있다.
분명, 이 모조도의 금박은 조금만 만져도 엄청나게 묻었었지....
- 금박의 모조도를 수첩에 기록했습니다. 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열쇠를 조사하면....)
마루에 열쇠가 떨어져 있다...내 이름이 새겨진 열쇠고리가 달렸다. 이건 분명.....
마이죠노 사야카 : ...그래요. 서로 열쇠를 바꾸기로 해요.
방을 바꿨을때 우린 열쇠도 함께 교환했었어....즉, 이 열쇠는 계속 마이죠노가 이 방에서 가지고 있었다는거야.
나에기 마코토 : 잠깐만...그렇다면....범인은 어떻게 이 방으로 들어왔지?
마이죠노가 문을 잠그는걸 깜빡했다거나...? 아냐, 그럴리는 없어...
나에기 마코토 : 마이죠노도...누가 와도 절대 문을 열어주면 안돼.
마이죠노 사야카 : 나에기가 와도 절대 안열게요. 안그러면 방을 바꾼 의미가 없잖아요.
그렇게 말했던 마이죠노가 문을 잠그는걸 잊거나, 스스로 문을 열어 줬을리는 없어.
나에기 마코토 : 그럼....떨어뜨린 열쇠를 훔쳤다는건가....
아니, 그것도 아니야...방을 바꾸고 마이죠노는 그대로 방에 남아 있었어.
그렇게 무서워 하던 그녀가 밖으로 나갈리가 없어....즉 열쇠를 훔칠 기회는 없었을거야...
그렇다면...범인은 어떻게...?
- "열쇠의 교환에 대해"를 수첩에 기록했습니다.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바닥을 조사해 보면....)
방 침대나 벽에 긁힌듯한 자국이 남아있다
나에기 마코토 : 싸운 흔적...인가?
즉, 이 방에서 확실히 "싸움"이 일어났었다는거다.
나에기 마코토 : 제길...옆방에 있던 내가 알아차리기만 했어도...!
오오가미 사쿠라 : 그건 무리다.
나에기 마코토 : 어....?
오오가미 사쿠라 : 각 개인실은 완전 방음이라고 전에 들었을텐데? 즉..옆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걸 눈치채는건 불가능하다. 살인이 일어나기 최적의 환경...어쩌면 이것또한 모노쿠마의 책략일지도 모르겠군.
나에기 마코토 : ........
- 싸움의 흔적을 수첩에 기록했습니다.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칼집을 조사하면....)
이건...내가 호신용으로 가져왔던 모조검의 칼집이다. 이게 사건에 쓰였다는건가?
나에기 마코토 : 어...?
칼집에 상처가 나 있다...칼날 같은걸로 베인것 같은 자국인데....
나에기 마코토 : 하지만 왜 칼집에 베인 자국이 있는거지?
이 모조검이 싸움에 사용됐다 해도, 칼집에 상처가 있는건 부자연스러워.
아무리 모조검으로 공격하더라도 보통은 "검을 뽑아서" 쓸테니까....이런 무겁기만 한 칼집은 걸리적거리리고, 싸움 중에 칼집이 벗겨질 걱정도 있는데...
그런데 왜 이 칼집에 칼날의 흔적이...?
- 모조검 (칼집)을 수첩에 기록했습니다.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감시 카메라를 조사하면....)
감시카메라....흑막은 분명 이 카메라로 사건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겠지....
말리려 하지도 않고...그저 보기만...!
(침대를 조사하면....)
침대에는 상처투성이의 자국이....여기서...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키리기리에게 말을 걸면....)
키리기리 쿄우코 : 너...결벽증 있니?
나에기 마코토 : 어? 아니...아닌데...
그러자 그녀는 내 방 바닥을 둘러보며 말했다.
키리기리 쿄우코 : 역시....
나에기 마코토 : 뭐가...역신데?
키리기리 쿄우코 : 역시 이 방엔 【좀 묘한】◁데가 있어.
나에기 마코토 : 묘한데라니...어디가?
키리기리 쿄우코 : 바닥을 구석구석 살펴봤지만 이 방엔, 머리카락이 한올도 떨어져 있지 않아....
나에기 마코토 : 하, 한 올도...?
키리기리 쿄우코 : 피해자인 마이죠노의 것은 물론이고, 이 방의 주인인 네것까지....
나에기 마코토 : 그러고보니, 내가 아까 조사했을때 테이프 클리너를 누가 쓴 흔적이 있었어. 혹시 누가 그걸 써서....
키리기리 쿄우코 : 그래...머리카락 한올도 없는 방...어느샌가 사용 된 테이프 클리너....즉, 너 외의 누군가가 이 방을 청소했다는거야.
나에기 마코토 : 그건..마이죠노? 아니면 범인?
키리기리 쿄우코 : 글쎄?
- 나에기 방의 청소 상태를 수첩에 기록했습니다.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샤워룸을 조사하면....)
샤워룸....이...안에....
.............안돼...약해져선 안돼...! 멈춰 있을 시간 없어...!
필사적으로 자신에게 말하며 샤워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엔, 꿈도 착각도 아닌....죽은 그녀가 존재하고 있었다.
나에기 마코토 : 마이...죠노....
눈물과, 구역질과, 현기증이 동시에 나를 덮쳤다.
하지만...겁내선 안돼....
왜 마이죠노가 죽어야만 했는지 난...그 진상을...밝혀 내야만 해!!
쓰러질것만 같은 내 등을 지탱해 주는것은 그런 결의였다.
(마이죠노의 시체를 조사하면....)
솔직히...보는것도 괴로워.....
나에기 마코토 : 하지만...그런 말 할때가 아냐...!
나는 손에 든 모노쿠마 파일을 근거로, 마이죠노의 시체상황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나에기 마코토 : 배에 칼이 찔려있어...이게 치명상인가...그런데 이 칼은 어디서 난거지? 칼이 있을만한 곳...나중에 조사할 필요가 있겠다....
나에기 마코토 : 그리고...모노쿠마 파일에 의하면 마이죠노의 오른손이 골절되어 있어....
확실히 오른쪽 손목엔 붓기와 함께 출혈이 있었다....그런데 이 부은 부분...뭔가 "반짝이는 것"이 묻어있어....
나에기 마코토 : 오른쪽 손목의 부은 곳...거기 묻어 반짝거리는 것...신경쓰이는 걸...
그리고...달리 신경쓰이는건....어? 마이죠노의 왼손....검지에만 피가 묻어있어. 양 손다 손바닥쪽은 깨끗한데, 오른쪽 검지 손가락만 왜....
- 마이죠노의 손목을 수첩에 기록했습니다.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마이죠노의 치명상은 복부에 찔린 상처니까...죽인 뒤에 골절 시킬 이유는 없으니 오른손의 골절은 사망 이전이 되겠지.
그렇다면, 이 상처는 방에서 싸웠을때 입은 상처일지도 몰라....
범인은 방에서 마이죠노를 덮쳤고, 그때 손목을 골절시킨거야....
그 후 마이죠노는 이 샤워룸으로 쫓기다가...칼에 치명상을 입은거다
나에기 마코토 : ..........
(마이죠노의 등 뒤를 조사하면....)
나에기 마코토 : 어...!?
『11037』이라고 쓰여진 붉은 숫자....
이건...마이죠노가 남긴건가?
(밖으로 나가면...)
키리기리 쿄우코 : 너도 찾아냈구나...샤워룸의 【혈서】 아마도 【다잉 메세지】◁겠지.
나에기 마코토 : 다잉 메세지가...뭔데?
키리기리 쿄우코 : 사망한 인물이 죽는 순간에 남긴 메세지야. 주로 피해자가 범인을 가리키는 목적이지...하지만, 명확히 범인을 가리키는 경우는 거의 없어...범인에게 들키지 않도록, 잘 안보이는곳이나 암호처럼 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
나에기 마코토 : 아...그렇구나...
키리기리 쿄우코 : 엘러리 퀸은 알아?
나에기 마코토 : ....누군데?
키리기리 쿄우코 : 아무것도 아냐....
키리기리 쿄우코 : 너도 찾아냈구나...샤워룸의 【혈서】◁ 아마도 【다잉 메세지】겠지.
나에기 마코토 : 혈서 같은건...처음 봤어....정말로....목숨 그 자체로 쓴 최후의 메세지구나.
키리기리 쿄우코 : ...시인 같은 소릴 하네?
나에기 마코토 : 하지만 저 혈서는 그런 의미잖아...『11037』이런 숫자가 뭔지 전혀 모르겠지만....
키리기리 쿄우코 : 저 혈서는 그녀의 등뒤에 숨겨져 있듯이 남아있었어. 마이죠노가 저 자세 그대로 글자를 썼다면 "손을 등 뒤로 한 상태"로 썼다는거야. 그런 상태로 글씨를 쓰면 어떻게 되는지...
나에기 마코토 : ...어떻게 되는데?
키리기리 쿄우코 : 너 스스로 생각해 봐.
나에기 마코토 : 안가르쳐 주는거야...?
키리기리 쿄우코 : 이 사건의 비밀은 네가 밝혀야만 해....안그러면, 넌 틀림없이 납득 못한 채 끝나버릴테니까.
무,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어쨌든 안가르쳐 준다는건가.
- 다잉 메시지를 수첩에 기록했습니다.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다잉 메세지의 의미...키리기리는 알고 있는 모양이지만...솔직히 난 전혀 모르겠다.
그래...숫자라면 그 애 한테 물어보는게 좋을지도 몰라. 초고교급 프로그래머인 그 애....
키리기리 쿄우코 : 그리고 하나 더...너한테 묻고 싶은게 있는데...저 샤워룸...문이 부서져 있는건 왜지?
나에기 마코토 : 부서져...? 아, 문 이상한거?
키리기리 쿄우코 : 이상해...?
나에기 마코토 : 내 방만 문이 이상하거든. 나도 처음엔 잠겨있는줄 알았는데....그래도 요령만 알면 쉽게 열려.
- 샤워룸의 문상태를 수첩에 기록했습니다.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키리기리 쿄우코 : 그래...샤워룸의 문상태가 나빴던거구나...하지만 내가 말한건 손잡이 쪽이야.
나에기 마코토 : 어...? 손잡이...?
키리기리 쿄우코 : ...몰랐어? 그럼 샤워룸 문을 한번 닫아봐. 금방 알게 될거야....
나는 키리기리의 말대로 샤워룸 문을 닫았다. 그러자...
나에기 마코토 : ....어?
샤워룸의 손잡이...
나에기 마코토 : ...뭐야 이게!? 손잡이가 떨어져 있어...!! 어? 왜 이렇게 됐지...?
키리기리 쿄우코 : 틀림없이 드라이버 같은걸 써서, 손잡이의 나사를 풀어낸거겠지...이건 명백히 의도적이야.
나에기 마코토 : 뭐? 나사를 의도적으로 풀어..? 어째서...!!
키리기리 쿄우코 : 잠긴줄 알았던 손잡이를 부수기 위해서라거나...
나에기 마코토 : 하지만, 내 방 샤워룸은 안잠기는데? 잠글수 있는건 여자 방 뿐이잖아?
그러자, 그녀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갑자기 생각난듯 내게 질문을 던지며 다가왔다
키리기리 쿄우코 : 나에기,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아까 네가 말한 샤워룸의 문 상태...누구한테 말했어?
나에기 마코토 : 그, 그게...아, 어제 마이죠노랑 방 바꿀때 말했어.
키리기리 쿄우코 : 그럼, 아는건 너랑 마이죠노 뿐이란거네....흠~ 과연....
그녀의 입가가 살짝 찡그려졌다.
키리기리 쿄우코 : ....이제 확실해졌어.
나에기 마코토 : 뭐가...? 난 하나도 모르겠는데...
키리기리 쿄우코 : 그럼 나중에 봐.
그녀는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것 따윈 신경도 안쓰고, 재빨리 방을 나갔다.
- 샤워룸의 손잡이가 수첩에 기록했습니다.말탄환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나도 이 방은 다 조사한것 같으니 다른곳으로 가보자....
흉기가 있을만한 곳도 조사해봐야 하고...또....
마이죠노가 가지고 있던 DVD....
마이죠노가 살해당한 지금, 그 DVD내용은 내가 직접 확인할수 밖에 없어...
그 이외에도 조사할만한 곳이 있을지 몰라.
다른 애들의 의견도 들어보고...얘기를 해준다면 말이지만....
첫챕터라 힌트도 쉽고 하기 때문에 눈치챈 분들도 많겠지만....학급재판 파트때까진 쉿~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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