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쿠마 : 어! 정답!! 이번에, 마이죠노 사야카를 죽인 검정은....쿠와타 레온 군이었습니다-!!
쿠와타 레온 : ............
쿠와타 레온 : ........네?
쿠와타 레온 : 자, 잠깐만......
나에기 마코토 : 쿠와타.....정말로 쿠와타가.....마이죠노를...죽인거 맞지...?
아사히나 아오이 : 그, 그럴수가.....
오오와다 몬도 : 왜 그랬어, 이 새꺄!!
쿠와타 레온 : 그, 그럼 나보고 어쩌라구.....내가...죽을 판이었는데.....주, 죽이고 싶어서...죽인게 아니란 말야....
쿠와타 레온 : 너희들도 한발만 삐끗했었으면 내 짝 났을거라고오-! 재수없게 내가 마이죠노한테 걸린거야!
쿠와타 레온 : 재수가...없었던거라고....!
오오와다 몬도 : 큭.....!!
쿠와타 레온 : 아, 아니면...그 때, 내가 얌전히 죽어 줬어야 되는거야?
.............
이걸로 확실해졌다....
우리들이 낸 답은 옳았다.
.....그런데 그게, 어쨌다고?
오히려.... 틀렸다면 그게 나에겐 위안이었을지 모른다....
지금 추리가 진실이라면 마이죠노가 날 속인것도 진실이 되어 버리니까....
하지만....
설령 그렇다 해도....
나쁜건 마이죠노가 아냐.
모든 원흉은....
나에기 마코토 : 그...영상 때문이야.....
나에기 마코토 : 나까지 넋이 나가버릴 것 같은 내용이었어....당사자인 마이죠노였다면 두말 할 것도 없었겠지....
마이죠노 사야카 : 이, 이런데 갇혀서...나갈수가 없다니....동료들이 기다리고 있는데....난! 이러고 있을 여유 없단 말야!!
무엇보다 소중했던 "꿈과 동료들".....
그런 동료들이 그렇게 된 영상을 보고.....마이죠노는.....
마이죠노 사야카 : 난, 지금까지 꿈을 이루기 위해, 뭐든 해왔어요....싫은 일도 포함해서...정말로 뭐든지....
그래서...마이죠노는...자신의 소중한 동료를 위해.....
날...배신한거야.....
마이죠노의 그 때 그 말은.....
마이죠노 사야카 : 나에기만은...무슨 일이 있어도...끝까지 내 편이 되줘요....
마이죠노는 처음부터, 날 속이기 위해...날 이용하기 위해서....
오직 그 때문에 내게 다가 왔던걸까....?
그건...이제 알수 없어.....
이젠 마이죠노의 마음을 물어 볼수 없으니까...
죽어버리면....전부 끝인거야....
모노쿠마 : 근데 진짜 연예계란거 무섭지 않니~! 고작 "인간관계" 하나 때문에 사람을 죽이다니 말야!
모노쿠마 : 그렇게 예쁘고 착해보이던 애가, 뒤로는 광기에 젖어 있었던거야~!
나에기 마코토 : 뭐....뭐라고....?
모노쿠마 : 응, 나도 이해해. 널 배신한 마이죠노한테 절망했지? 애정, 우정, 동정...정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게 무너질 때의 절망이 더욱 커지는 법이거든!
나에기 마코토 : 웃기지마! 전부 너 때문이잖아! 마이죠노가 그런 짓을 한것도....전부전부...전부전부전부....너 때문이잖아아아아악!!
나는 무의식 중에 모노쿠마를 향해 뛰어들었다.
하지만....
키리기리 쿄우코 : 그만 해....
키리기리가 내 팔을 억세게 움켜쥐었다. 세게...자국이 남을만큼 세게....
키리기리 쿄우코 : ...진심으로 마이죠노의 적과 싸우고 싶다면 지금은 참아....
나에기 마코토 : .............젠장!!
모노쿠마 : 어휴 두근두근. 맞는 줄 알았데. 그래도....
모노쿠마 : 너 목숨 건진줄 알어!!
모노쿠마 : ....그럼 이제! 학급재판의 결과, 너네들은 훌륭하게 검정을 찾아냈으니, 이번엔 검정인 쿠와타 레온 군이 벌을 받게 되겠습니다-!
쿠와타 레온 : 버, 벌이라니...!
쿠와타 레온 : 처, 처형...? 자, 잠깐만!
쿠와타 레온 : 난...어쩔수 없이 죽인거라니까!
쿠와타 레온 : 그래! 정당방위! 난 내 몸을 지키려고.....
세레스 : 당신이 저지른 행위의 어디가 정당방위라는거죠? 당신은, 샤워실 문을 부수기 위해 자기 방에 있던 공구세트를 썼죠? 마이죠노 씨가 샤워실에 틀어박힌 후, 일부러 자기 방으로 돌아가 드라이버로 문을 열고 찌르지 않았나요? 그 때, 멈출 마음만 있었다면 멈출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어요. 하지만, 당신은 그러지 않았죠....그건, 당신에게...명확한 살의가 있었기 때문 아닌가요?
쿠와타 레온 : 아, 아니...그거는.....
나에기 마코토 : 이제 됐어....이제 그만하자.....
세레스 : 어머나? 괜찮으신가요? 마이죠노 씨는 당신하고 가장 친하지 않았나요? 그런 소중한 마이죠노씨가 이 사람한테 죽었다구요?
나에기 마코토 : 난....쿠와타를 책망할 마음없어...물론, 마이죠노를 책망 할 마음도. 왜냐면....
나에기 마코토 : 나쁜건 저 놈이니까!!
모노쿠마 : 냐호...?
나에기 마코토 : 너만 없었으면...마이죠노도, 쿠와타도 이렇게 되지 않았어...! 우리가 싸워야 할건, 우리가 아니라 이딴걸 꾸민, 흑막 한 사람뿐이야!
모노쿠마 : 어머나, 정의감에 눈을 뜬거야!?
모노쿠마 : 근데, 정의감 만큼 비상식적인것도 없거든? 정의감 같은거에 휘둘리는 놈들이 있으니까, 전쟁이 일어나는잖아?
모노쿠마 : 네가 그런 정의감에 눈뜨다니...이게 웬일이래?
나에기 마코토 : 닥쳐...!
모노쿠마 : 뭐, 그건 됐고, 그보다....
모노쿠마 : 다들 기다리고 있을테니 얼른 검정한테 벌을 줘 보실까~!
쿠와타 레온 : 제, 제발....! 살려줘...!
모노쿠마 : 변명은 필요없어! 질서를 해쳤으면 벌을 받아! 그게 사회의 룰이잖아!
쿠와타 레온 : 오, 오지마아아아아아아아!!
모노쿠마 : 이번엔, 초고교급 야구선수인 쿠와타 레온 군을 위해, 스페셜한 벌을 준비했어!!
쿠와타 레온 : 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
모노쿠마 : 그럼 가보실까요! 벌칙 타임-!
쿠와타 레온 :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원래 내일 좀 바빠서 미리 준비해 놨던건데 기다려 주는 분들이 많아서 걍 오늘 ㅎ
내일 드뎌 챕터1이 끝나겠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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