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공대 여신 등극 예감, 에이펙스 레전드 ‘왓슨’ 출전
“전력이 전부야. 통제할 수 있다고 믿기만 하면 돼.” EA는 9일(일), 자체 게임쇼 EA 플레이 2019를 맞이하여 ‘에이펙스 레전드’ 신규 캐릭터를 전격 공개했다. 두터운 작업복과 총명한 눈빛, 공대 여신의 아우라가 풍기는 그녀는 ‘전기 방어 기술자, 왓슨(Wattson, The Static Defender)’이다.
나탈리 ‘왓슨’ 파케트는 ‘에이펙스 레전드’ 내에서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이다. 에이펙스 경기를 책임지는 전력 기술 담당자의 딸인 왓슨은 어린 시절 내내 아버지가 쌓아 놓은 설명서를 보며 지냈다. 산만하다가도 일순간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곤 하는 왓슨은, 혼란스러운 세상과 달리 질서 있고 예측 가능한 전기의 속성에 매료된 엔지니어로 자라났다.
함께 공개된 ‘아버지의 편지’를 보면 에이펙스 경기의 근간이 되는 포스필드가 바로 왓슨의 작품임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그녀의 업적이 공개되던 날 아버지는 조용히 숨을 거두고 말았고, 상심에 빠진 왓슨은 슬픔을 잇고자 자신이 만든 바로 그 아레나에 직접 뛰어들기에 이른다. 이제 그녀는 날아오는 미사일을 파괴하고 보호막을 충전하며. 펜스를 생성하고 파일런을 활용하는 ‘전기 방어 기술자, 왓슨’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신규 레전드로서 왓슨의 능력은 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전술 능력은 ‘주변 보안’이다. 노드를 연결하여 적에게 피해를 주고 움직임을 둔화시키는 전기 펜스를 설치할 수 있다. 이어서 지속 능력은 ‘천재의 스파크’다. 얼티밋 촉진제가 얼티밋 스킬을 완전히 충전시키고, 인터셉션 파일런 근처에 있으면 왓슨의 전술 충전 능력이 강화된다. 끝으로 얼티밋 스킬은 ‘인터셉션 파일런’이다. 전기 파일런을 설치하여 파괴되기 전까지 날아오는 탄환을 저지하고 손상된 실드를 복구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많은 플레이어가 기다려온 ‘에이펙스 레전드’ 시즌 2 배틀 차지(Battle Charge)에 대한 소식도 있다. 금번 시즌은 ‘전기 방어 기술자, 왓슨’의 등장과 함께 고화력 에너지 기반 경기관총인 L-STAR이 추가된다. 아울러 랭크 모드와 새로운 사거리 연장 부착물, 킹스 캐넌의 개편도 예정되어 있다.
그간 적잖은 비판을 받은 배틀 패스도 개선된다. 시즌 2 배틀 패스는 레벨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줄었을 뿐 아니라, 일일 및 주간 챌린지를 통해 레벨을 올릴 수 있도록 바뀐다. 또한 보상 목록에 전설 스킨 3개가 추가되고 배지와 스탯 트래커 보상은 완전히 새로운 세 가지 콘텐츠 카테고리로 대체된다. 이제 보상 트랙을 완수하면 전설 아이템이나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금속 재료가 주어질 것이다.
‘에이펙스 레전드’ 신규 레전드 ‘전기 방어 기술자, 왓슨’과 시즌 2 변경점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자.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