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시 쪽으로 여행을 가면 꼭 스시를 먹는 편인데 이번에 예약한 곳은 엄청 작은 어촌마을에 있더군요
인구가 1.3만명인데 이게 어느정도 수준나면 강원도 홍천군과 비슷한 인구밀도 입니다
홍천군은 한국에서 5번째로 인구밀도가 낮은 도시에요
이런 작은 시골에도 구몬이 있다는거에 놀랐습니다
한국의 그 구몬학습이 맞습니다
원래 이름은 公文쿠몬 인데 한국만 유일하게 구몬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한다고 하네요
동네를 어슬렁 거리다가 예약시간이 되어 입점했습니다
가게 내부 창문을 통해 방금 본 거리와 바다가 살짝 보입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괜찮았을 듯 한데 흐려서 바다가 잘 보이지 않네요
오늘 준비된 네타들
음료는 운전을 해야 하기에 아쉽지만 녹차를 시켰습니다
털게 앙카케를 뿌린 토란과 성게
매실소스를 얹은 광어 사시미
시계방향 순서로
문어 간장조림, ???(잊어버림), 청어 누카즈케, 고래 수육
일반적인 스시야와 비교하면 매우 마니악한 구성이라 신선했습니다
전부 맛있었지만 고래 수육의 맛이 충격적이어서 다른 요리의 존재감이 옅어질 정도였어요
너무나도 고소하고 진한 고래고기의 지방과 육향이 입 안에서 퍼져가는데 황홀했습니다
고래지방의 기름이 입 안에서 사라져 갈 때 마다 조금 만 더 머금고 싶어 질 정도더군요
다시마 식초를 뿌린 전복 사시미
매실 앙카케를 뿌린 해삼 사시미
한치
칼질 덕분에 식감이 더 좋더군요
아부리 홋키가이(북방대합조개)
홋키가이는 지금까지 회전초밥이나 냉동초밥 이미지가 강했고 이런 고급 스시야에서 나온건 처음이었는데
식감과 풍미가 제가 알던 홋키가이의 몇 차원을 뛰어넘는 맛이었습니다
가리비 노리마키
아카미 쇼유즈케
츄토로
아부리 오오토로
연어알 군칸마키
털게와 성게
훌륭합니다
츄토로 노리마키
여기까지가 코스의 마지막 입니다
그 뒤로는 유료로 1관씩 추가주문이 가능합니다
단골분이 가져오신 칸표로 만든 칸표마키를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 칸표 : 박고지를 말려서 절인 장아찌
이것도 진짜 역대급이더군요
단순한 장아찌인데 이걸 먹어본 뒤로 가치관이 바뀌었고 스시야에서 무조건 칸표를 시키게 되었으나
아직까지 이 칸표보다 맛있는건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별도로 주문한 홋키가이
진짜 환상적입니다
별도로 주문한 타마고
일행이 배부르다고 해서 제가 2관 다 먹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아나고도 하나 시킬걸 그랬습니다
녹차 + 오츠마미 8품 + 스시 9관 + 추가 2관
17500엔 정도 나왔던거로 기억합니다
매우 개성이 강한 요리와 네타가 많아서 인상깊었습니다
(사실 지금 기억이 애매해서 스시9+추가 2가 아니라 스시9+리필1+추가1 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날의 TOP3
홋키가이, 고래, 칸표마키
돌아 갈 때 눈치 챈건데 가게 내부측 노렌에 미슐랭 스타 마크가 그려져 있더군요
확인 해 보니 지금까지 미슐랭 1스타를 2번 받은적 있는 스시야 였습니다
그냥 스시맛집이라길래 간건데 얼떨결에 미슐랭 스타 스시집을 경험하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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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댓글남겨봅니다. 보통 구글지도나 타베로그 같은데에서 가게 찾아보면 웹 예약을 받는다면 페이지 링크를 띄워놨을테니 그쪽으로 보시면 되고 외국인도 가능합니다. 전화예약만 받을 경우 일본어 가능한 지인이 없다면 일본 통화 대행해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크몽이란 곳을 이용하는데 건당 5~6천원정도 내면 그분들이 대신 전화해서 예약 대신해 주십니다. 대신 예약이 불가능해도 돌려받거나 그런건 없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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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년배들은 구몬 보다 공문수학이 친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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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분위기도 아담하고 멋진데 음식마저 끝내줬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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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골에 미슐랭 레스토랑이 있다는거에 놀랐고 지금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네타에 또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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鮨 おおね田 스시 오오네다 라고 합니다 저는 꽤 이전에 다녀왔었는데 당시에는 오직 전화예약만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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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분위기도 아담하고 멋진데 음식마저 끝내줬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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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골에 미슐랭 레스토랑이 있다는거에 놀랐고 지금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네타에 또 놀랐습니다! | 26.02.08 2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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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비리지 않았습니다! 아주 진한 육고기의 응축된 맛이었어요 고래고기 몇 번 먹어봤는데 이 곳에서 먹은건 차원이 다른 맛이었습니다 | 26.02.08 2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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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대로 유통 조리하는 곳이 없다시피 하다보니(애초에 산출부터가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있다보니) 대부분의 고래고기들은 이미 선도가 다 맛가있죠. 사실상 선어 중에서도 상태가 좋지 않은 것들을 팔기 때문에 냄새가 고약한 지경입니다. | 26.02.13 2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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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토난지방에 있는 모리 라는 시골마을 입니다 셰프 본인의 고향이라고 하시더군요 지금은 하코다테로 가게를 옮긴듯 합니다 | 26.02.09 1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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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은 뭔가요? 하코다테가면 있을까요? | 26.02.09 16: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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鮨 おおね田 스시 오오네다 라고 합니다 저는 꽤 이전에 다녀왔었는데 당시에는 오직 전화예약만 가능했습니다 | 26.02.14 0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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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예약만 가능하다면 어떻개 하셨나요?? 국제전화로 일본어로 대화해서 하신건가요?? | 26.02.14 0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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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본에 살고 일본어도 문제가 없기에...... 지금 찾아보니 웹 예약도 받고 있는거 같습니다 | 26.02.14 0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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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본에 살고 계셔서 일본 전화번호를 가지고 계신거였군요 ㅠㅠ 워홀에서 돌아오고 일본 여행을 갈까 생각은 했는데 안되겠네요 웹 예약은 외국인도 가능할까요? | 26.02.14 0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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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26.02.14 00: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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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은사람람
지나가다가 댓글남겨봅니다. 보통 구글지도나 타베로그 같은데에서 가게 찾아보면 웹 예약을 받는다면 페이지 링크를 띄워놨을테니 그쪽으로 보시면 되고 외국인도 가능합니다. 전화예약만 받을 경우 일본어 가능한 지인이 없다면 일본 통화 대행해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크몽이란 곳을 이용하는데 건당 5~6천원정도 내면 그분들이 대신 전화해서 예약 대신해 주십니다. 대신 예약이 불가능해도 돌려받거나 그런건 없으니 참고하세요. | 26.02.14 15: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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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신 답변 감사합니다 좀 더 알아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답변 드려 감사합니다 | 26.02.14 16: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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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ㅜㅜㅜㅜㅜ | 26.02.14 0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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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자 이름을 따서 쿠몬이죠! | 26.02.14 0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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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님
동년배들은 구몬 보다 공문수학이 친근합니다... | 26.02.14 1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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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포경을 하는 나라 중 하나죠... | 26.02.14 0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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