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안창완·이충곤 선수, '스트리트 파이터 25주년 대회' 그랜드 파이널 진출
대전 격투 게임 대회 사상 역대 최고의 상금을 내걸고 개최된 이번 25주년 대회는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 AE Ver.2012',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 온라인 에디션',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터보 HD 리믹스' 네 종목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 싱가폴, 대만, 홍콩에서 선발된 각국의 선수들이 참여했었다.
3라운드 2선승, 3판 2선승제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아시아 결선에서는 지난 7월 21일과 22일 서울에서 진행된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뽑힌 네 명의 한국 선수들이 참가해서 총 네 종목 중 세 종목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지난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에볼루션 챔피언십 시리즈 2012'에서 2관왕을 기록한 팀 매드캣츠 소속 이선우 선수는 이번 아시아 결선에서도 마찬가지로 '슈퍼 스파 4 AE Ver.2012'와 '스파 X 철권' 종목 모두 우승을 거두었다.
이선우 선수는 8강전부터 시작된 두 종목 모두 연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승자조에 올랐으며, 오후부터 시작된 4강전과 최종 결승전 역시 패배조로 떨어지는 일 없이 안정적으로 두 종목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총 상금 4,000 달러를 획득했다.
같은 팀 매드캣츠 소속 안창완 선수 또한 '슈퍼 스파 2 터보 HD 리믹스' 종목에서 최종 결승전까지 단 한 라운드를 제외하면 모두 승리를 거두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싱가포르의 SGESports.jack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스파 X 철권' 종목 우승과 '슈퍼 스파 4 AE 2012' 종목 준우승을 차지한 이충곤 선수는 이날 아시아 결선에서 '스파 X 철권' 종목 준우승을 거두고 스파 25주년 대회 그랜드 파이널행 티켓을 획득했다.
한편, '스파 3 서드 스트라이크 온라인 에디션' 종목에 출전한 이동배 선수는 패자조 경기에서 홍콩의 N 선수에게 패배하며 아쉽게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날 선정된 아시아 대표 선수들은 오는 1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총 상금 50만 달러 규모의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하게 된다.
대회가 막바지에 이르자 캡콤의 오노 요시노리 프로듀서가 춘리 복장을 하고 무대에 등장해 현장에 모인 사람들의 탄식을 자아냈으며, 일본의 모델 게이머 사토 카요가 등장해 프로 게이머와의 이벤트 매치를 펼치기도 했다.
오노 요시노리 프로듀서는 "네트워크 기술과 하드웨어의 성장에 따라 전 세계 게이머들이 각자의 집에서 대전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환경을 이용해 한국 게이머들의 실력이 예전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며, "대만, 싱가포르, 홍콩의 게이머들 또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충분히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더욱 실력을 쌓아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는 "이번 아시아 결선에 참가해서 수고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드리며, 한국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서 자랑스럽고, 결선에서 선발된 한국 대표 선수들이 12월에 개최될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파 25주년 기념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 영상 추가 예정입니다]
시합
전날 무대 및 행사 준비를 끝낸 모습.
대만에선
스트리트 파이터를 '쾌타선풍'이라고 부릅니다.
대회에
앞서 모니터와 스틱 등의 상태를 테스트하는 이충곤 선수.
오노
요시노리 PD도 행사장에서 트로피를 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25주년 기념 패키지.
최홍만
선수의 주먹 공격과 흡사한 포즈.
PS3-PS
Vita 간의 크로스 플레이도 체험 가능.
선수들이
연습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비가
조금씩 내리던 대회 당일 행사장의 풍경.
사쿠라
복장을 한 여성 해설자.
'슈퍼
스파 4 AE Ver.2012'와 '스파 X 철권'은 8강전부터 시작.
이충곤,
이선우 선수는 두 종목 모두 승자조로 4강 진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우승을 확정지은 안창완 선수.
시연대를
준비해서 참관객들이 플레이할 수 있게 했다.
유독
이번 대회에서 계속 맞붙은 이선우(좌)-이충곤(우) 선수.
대회
후반에 갑자기 등장한 오노 요시노리 PD.
춘리의
승리 포즈를 정확하게 가르쳐준다며 시범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스파 X 철권'의 중계는 오노 요시노리 PD(좌)와 사토 카요(우)가 담당.
이선우-이충곤
선수와의 '스파 X 철권' 최종 결승전.
'슈퍼
스파 2 터보 HD 리믹스' 종목에서 우승한 안창완 선수.
'스파
3 서드 스트라이크 온라인 에디션' 우승자인 싱가포르의 BOC 선수.
'슈퍼
스파 4 AE Ver.2012' 종목 준우승을 차지한 대만의 Gamerbee 선수.
'슈퍼
스파 4 AE Ver.2012' 종목 우승자 이선우 선수.
'스파
X 철권' 종목 준우승을 차지한 이충곤 선수.
'스파
X 철권' 종목도 우승하며 이번 대회 2관왕을 기록한 이선우 선수.
모두
모여 마지막으로 한 컷.
춘리
코스튬 플레이의 좋은 예와 매우 몹쓸 예.
이벤트
스테이지에 참가한 일본의 모델 겸 게이머 사토 카요 형님.
멋진 재현도를 보여준 카즈야. 무대 뒤에서 열심히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었다.
토로와
쿠로를 필두로 무대에 모인 코스튬 플레이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