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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궤적’ 새 목소리, 타카야나기 토모요 & 후지와라 나츠미

조회수 3488 | 루리웹 | 입력 2025.08.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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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궤적 더 퍼스트(the 1st)’ 발표 당시, 그 리메이크 소식만큼이나 큰 관심을 모았던 게 성우진 복귀 여부였다. 이미 렌, 케빈 등 인기 캐릭터의 성우조차 바뀐 사례가 있기에 20년 전 캐스트를 유지할까 싶었기 때문. 실제로 본지가 지난 3월 보도했듯 ‘하늘의 궤적’ 메인 캐릭터 대다수는 성우 교체가 결정됐다. 특히 주인공 에스텔은 ‘사랑하는 소행성’ 코노하타 미라役, ‘우마무스메 신델레라 그레이’ 오구리 캡役의 타카야나기 토모요, 그리고 요슈아는 ‘스파이 패밀리’ 다미안 데스몬드役, ‘요리왕 비룡 더 마스터’ 비룡役의 후지와라 나츠미가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과연 이들이 들려줄 에스텔, 요슈아의 새로운 목소리는 어떨까?

 

[프리뷰] 선명하고 경쾌히 다시 그려낸 추억의 첫 장, 하늘의 궤적 the 1st

[인터뷰] 가슴 펴고 권하는 ‘궤적’ 입문작, SC도 오래 기다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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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니혼팔콤 콘도 토시히로 대표, 성우 타카야나기 토묘오와 후지와라 나츠미

 

● 먼저 세 분의 간단한 소개 및 인사를 부탁합니다


콘도 토시히로 대표(이하 콘도): 20년 전 직접 만들었던 ‘하늘의 궤적’을 이처럼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금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어 굉장히 기쁩니다. 정말이지 실현 가능하리라 생각지 못했던 일인데요. 오늘은 ‘더 퍼스트’의 매력을 조금이나마 전해드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타카야나기 토모요 성우(이하 토모요): 에스텔 브라이트를 연기한 타카야나기 토모요입니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궤적’ 시리즈에 참여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후지와라 나츠미 성우(이하 나츠미): 요슈아 브라이트 역의 후지와라 나츠미입니다. 지금 저를 향한 카메라가 너무 많아서 살짝 긴장했는데요. 모쪼록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 원작 ‘하늘의 궤적’, 나아가 ‘궤적’ 시리즈에 대해 소개해주시길


콘도: 20년 전이니까 니혼 팔콤에 입사하고 얼마 안 되어 만들었습니다. 본래 ‘영웅전설’이란 판타지 RPG 시리즈의 6편으로 출발했죠. 그랬던 게 20년간 벌써 열네 번째 작품까지 나왔네요. 커맨드(턴제) 방식의 정통파 RPG로서 특히 스토리와 수많은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고자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니혼 팔콤은 시나리오를 굉장히 잘 쓰는 인재들이 모인 개발사라 자부하니까요. 물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많은 팬 여러분의 성원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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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의 궤적 더 퍼스트’는 리메이크를 통해 그래픽이 일신됐습니다


콘도: 아직까지 여러 명장면이 회자되는 작품인 만큼 그 모든 걸 3D로 화려하게 부활시켰습니다. 전투와 탐색 등도 20년 전 그대로가 아니라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고요. 원작을 잘 아는 분이라도 이 장면이 이렇게 표현됐구나, 거기가 저렇게 바뀌었구나, 추억을 곱씹으며 즐기기 좋을 겁니다. 아무래도 당시 표현력의 한계로 다 담아내지 못한 부분이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 타카야나기 씨는 자신이 연기한 에스텔을 어떤 캐릭터라 느꼈나요


토모요: 굉장히 순수하고 빛나는 소녀예요. 밝은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며 자신이 느낀 바를 솔직히 표현하죠. 항상 힘차게 감정을 발산하고 여러 표정을 보여준달까요. 저도 그런 모습을 제대로 연기하려 노력했는데, 아무래도 매번 목청을 높이려니 힘들더라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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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도 대표께, 타카야나기 씨를 에스텔로 발탁한 배경도 듣고 싶습니다


콘도: 앞서 ‘이스 X’를 통해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는 악역이었는데요. 이후 음향 감독이 에스텔에 타카야나기 씨가 어떨까 제안했을 때는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주로 쿨계나 어른스러운 이미지를 연기하지 않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샘플 보이스를 들었더니 에스텔과도 굉장히 어울려 발탁하게 됐습니다.

 

● 에스텔과 짝을 이루는 또다른 주인공, 요슈아는 상당히 다른 성격이죠


콘도: 냉철한 일면이 있어서 에스텔에게 잔소리를 하거나 하죠(웃음). 게임이 시작되고 곧바로 나오는 장면이지만 실은 에스텔과 친남매가 아닌, 남들에게 밝히기 힘든 어두운 과거와 그림자를 지닌 캐릭터입니다. 그렇다 해도 그 역시 에스텔처럼 16살 소년이기에 함께 여행하며 또 그 나이에 맞는 모습이 드러나는 게 매력이지 않나 싶습니다.


● 후지와라 씨는 자신이 연기한 요슈아를 어떤 캐릭터라 느꼈나요


나츠미: 첫인상은 굉장히 어른스러운 느낌이어서 어떻게 연기하면 좋을까 고민이 됐죠. 그런데 대본을 읽으면 읽을수록 16살다운 구석이 보여서 친근감이 들었달까요. 언뜻 보기에 차가운 성격 같으면서도 에스텔과 함께 있으면 또 소년스러움이 묻어나요. 에스텔 덕분에 여러 감정, 표정이 끌려 나오는데 그렇게 탁 복받치는 장면을 연기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한편으로 여행 도중 설명을 담당하는 분량도 많아서 역시 든든한 캐릭터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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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찬가지로 요슈아 역의 후지와라 씨를 발탁한 배경도 들려주시길


콘도: 이번 성우 캐스팅 가운데 요슈아 역을 찾기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남자 성우에게 맡길까 고민했을 정도인데, 역시 소년부터 청년기까지 폭넓게 연기하려면 여자 성우가 좋겠더군요. 그래서 음향 감독과 함께 여러 후보를 살피다가 후지와라 씨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침 즐겨본 애니메이션에 참여한 성우라 괜찮겠다 싶어 샘플 보이스를 부탁했죠. 연기할 대본은 ‘하늘의 궤적’ 라스트 씬이었어요.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니 만큼 꼭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분에게 맡기고 싶었습니다. 결과는 이건 요슈아 그 자체다, 라는 감상이었죠.


● 리메이크로 배역을 넘겨받게 된 만큼, 특별히 신경 쓴 바가 있을까요


토모요: 오랫동안 많은 분들이 원작과 캐릭터를 아껴줬기에 리메이크가 존재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까지 사랑받아온 캐릭터성을 리스펙하자는 마음으로 나름의 사전 조사를 마치고 녹음에 임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만난 콘도 씨나 다른 스태프들이 네가 생각한 에스텔을 연기하면 좋겠다, 고 말해줘 내심 마음이 놓인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미리 조사한 정보, 대본을 읽으며 받은 인상, 거기에 저의 해석이 가미된 연기인 셈입니다.


나츠미: 저도 공감해요. 배역을 맡은 게 알려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구나 실감하게 되더군요. 그만큼 저도 기합을 넣고 연기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원작에 담긴 마음을 소중히 잘 챙기면서도 제 스스로 생각한 요슈아를 리메이크를 통해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최대한 자신감을 갖고 연기하는 게 원작에 대한 리스펙트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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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에스텔과 요슈아, 두 주인공의 호흡과 궁합이 중요했을 듯합니다


나츠미: 사실 이렇게 ‘하늘의 궤적 더 퍼스트’ 출연자로 마주앉은 건 처음이에요. 녹음할 때는 혼자 작업하는 식이었거든요.


토모요: 물론 다른 작품 현장에서 마주친 적은 있죠. 그래서 처음 녹음하러 갔을 때 요슈아가 후지와라 씨라고 듣고 아, 과연~ 싶었습니다. 덕분에 후지와라 씨라면 이렇게 대사를 치겠지, 하고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연기했어요.


나츠미: 다행히 저는 타카야나기 씨가 연기한 에스텔의 음성을 들으며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 혹시 녹음 과정에서 흥미로운 에피소드나 해프닝이 있었다면 들려주세요


콘도: 별다른 해프닝이랄 건 없습니다만 지금 하나 떠오른 게, 게임 중반쯤 보스 마켓이란 큰 시장이 나오거든요. 거기서 에스텔이 콧노래를 부르며 돌아다니는 장면이 있는데, 그 음률을 사운드팀이 미리 공유하지 않았어요. 실수로. 그래서 타카야나기 씨가 즉석에서 이런 노래이지 않을까 상상하며 불렀습니다.


토모요: 저도 그것밖에 생각나지 않네요. 분명 대본에 콧노래라 적혔고 가사도 있는데 무슨 음률인지 아무것도 전달받지 못한 거예요. 아, 애드립을 시험 받고 있구나(웃음) 싶어서 쇼핑이라면 이런 느낌이겠지 떠올리며 불러봤습니다.


콘도: 실제 게임에는 제대로 다시 녹음한 노래가 들어갔습니다만, 역시 타카야나기 씨의 애드립을 그대로 쓰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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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미: 저는 메이벨 시장 역의 오오니시 사오리 씨와 만난 일이 기억납니다. 제 바로 앞 차례라 ‘하늘의 궤적 더 퍼스트’ 성우진 가운데 유일하게 현장서 마주쳤어요. 게임은 보통 혼자서 녹음하니까, 뭐랄까 자신과의 싸움 같은 느낌이 들죠. 그래서 오오니시 씨와 만남으로서 역시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고 있구나,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참 감사하죠.


콘도: 게임 관련 녹음은 니혼팔콤뿐 아니라 어디든 한 명씩 따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음 당시에는 컷신도 거의 완성되지 않아서 대본만 보고 연기한다든지, 역으로 녹음된 음성을 토대로 나중에 연출을 붙이기도 하죠. 이런 방식이 애니메이션 녹음과 상당히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토모요: 에스텔은 거의 첫 순번이라 초반에는 다른 성우들 녹음이 거의 존재치 않았어요. 그래서 작업을 이어가는 와중에 누구누구 음성 나왔는데, 같은 식으로 조금씩 들려주셔서 제 안에서 차츰 전체상이 선명해진 기억이 납니다.


콘도: 이번에 에스텔의 대사가 굉장히 늘어났어요. 아마도 지금까지 니혼팔콤 캐릭터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을 겁니다. 그래서 다른 성우들보다 좀 더 일찍 녹음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죠. 우리 역시 개발 도중에는 소리가 없는 화면만 보니까, 따로따로 녹음된 음성들이 짜맞춰졌을 때 정말 큰 감동이 있습니다. 그 장면의 힘이 몇 배로 확 살아나거든요. 특히 에스텔과 요슈아가 잘 어울려 기뻤죠. 항상 성우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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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본인이 직접 ‘궤적’ 세계관을 여행한다면 누구와 함께하고 싶나요


콘도: 종종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다닙니다만 솔직히 이만치 나이를 먹으니 뭘 봐도 그리 마음이 동하지 않습니다. 반면 아이들은 높은 산에 올랐을 때 발 아래로 흐르는 구름을 보며 크게 감격하더군요. 저는 바로 그 반응이 좋아요. 실은 풍경이 아니라 아이들의 반응을 즐기는 거죠. 그래서 에스텔과 함께 여행하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그저 바다를 봤을 뿐인데 굉장히 기뻐하거나 하니까요.


토모요: 어른의 여행이라면 역시 다른 지역에 갔을 때 그곳 특산주를 마시는 게 좋아요. 거기가 아니면 마실 수 없는 술이니까요. 그래서 셰라자드와 함께라면 분명 즐겁지 않을까, 내내 어울릴 자신까진 없지만 여러모로 즐거운 맛집 투어가 될 것 같습니다.


나츠미: 저는 카푸아 일가랑 여행하고 싶습니다. 뭐랄까, 굉장히 유쾌한 이미지잖아요. 원작처럼 공적질을 한다든지 최면으로 지배하려는 건 아니고, 그냥 그 느낌 그대로 살쾡이호를 타고 놀러 다니면 좋겠네요.


● 현재 맡고 있는 역할 외에 한 번쯤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토모요: 역시 올리비에일까요. 독특하고 종잡을 수 없으면서도 어딘지 은밀한 캐릭터성이 매력적입니다. 주고받는 대화도 만담처럼 흘러가 웃기고요. 굉장히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아는데 역시 사랑받는 이유가 다 있는 법이죠.


나츠미: 올리비에는 에스텔과 또다른 의미로 츳코미(ツッコミ, 일본 만담에서 상대를 지적해 웃음을 주는 것)할 수 있는 캐릭터거든요. 그래서 녹음을 할 때도 이런 식으로 굉장히 웃기게 해주시겠지, 상상하며 즐겁게 연기했습니다.


콘도: 실제로 성우 코야스 타케히토 씨가 상당히 올리비에스러운 인물이라서요. ‘궤적’ 시리즈도 결말이 다가옵니다만 갑자기 어서 올리비에를 등장시켜라 사장이니 할 수 있잖아, 같은 소리를 합니다. 진짜 올리비에의 목소리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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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년간 콘도 대표의 마음 속 에스텔, 요슈아도 조금쯤 달라졌을까요


콘도: ‘하늘의 궤적’을 처음 기획하며 에스텔, 요슈아를 만들던 때가 아직도 또렷이 기억납니다. 처음에는 둘의 성별이 반대였는데, 모처럼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니까 여주인공도 좋지 않을까 고민한 끝에 지금처럼 됐죠. 실제로 제 아이가 있긴 합니다만 ‘궤적’ 시리즈를 연 에스텔과 요슈아 역시 귀엽고 사랑스러운 자식처럼 느껴집니다. 어느덧 둘 다 스무 살이 넘어 결혼 이야기까지 나오는 중이지만요(웃음). 그럼에도 제 안에서 둘은 카시우스가 요슈아를 데려온 그날 밤 모습 그대로입니다. 최신작을 만드는 와중에도 지금쯤 둘은 어디서 뭘 할까, 혼자 생각하곤 해요. 게임 개발자라는 직업을 이어오면서도 이런 캐릭터를 만난다는 건 굉장히 각별한 경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금 이르지만, 앞으로 ‘궤적’ 리메이크를 어떻게 이어갈지 듣고 싶습니다


토모요: 방금 결혼이란 이야기를 들어서 좀 놀랐는데요. 역시 오랫동안 사랑받은 시리즈답게 캐릭터들 몸도 마음도 성장하는구나, 새삼 느낍니다. 당장 ‘더 퍼스트’ 안에서도 처음 모험을 떠날 때와 마지막 장면에 이르렀을 때를 비교하면 에스텔이 굉장히 성장했잖아요. 그로부터 나아가 더더욱 어른이 되어가는 에스텔을 쭉 연기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나츠미: 앞으로의 요슈아를 이야기하면 역시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모쪼록 요슈아가 마음 속에 품은 괴로움을 떨쳐내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미래를 향해 오롯이 걸어가길, 언제까지나 에스텔과 일상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콘도: 그간 ‘궤적’ 시리즈를 경험한 분들이라면 벌써 어떠한 내용이 이어질지 아실 테죠. 후속작은 더욱 큰 무대로 나아가며 에스텔과 요슈아의 관계도 깊어집니다. 다만 ‘더 퍼스트’처럼 명료한 전개는 아니라 좀 더 복잡하고 슬픈, 한편으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이야기입니다. 원작은 다소 예스러운 연출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는데요. 그 추억까지 뛰어넘어야 제대로 된 리메이크라 봅니다. 넓어진 무대에 걸맞은 콘텐츠를 어떻게 채워 넣을지, 이미 알려진 스토리를 얼마나 새롭게 표현할지. ‘더 퍼스트’를 만들 때부터 줄곧 골몰한 바입니다. 쉽지 않아도 그렇기에 더 보람찬 작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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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의 궤적 더 퍼스트’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 마디씩 부탁합니다


토모요: 에스텔 역이 결정되고 일본뿐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20년은 굉장히 긴 시간이잖아요. 그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는 책임감이 크죠. PV가 공개됐을 때 아름다운 영상에 다시금 감동했고요. 앞으로도 에스텔을 잘 연기하고 싶습니다. 모쪼록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나츠미: 저도 PV를 봤는데 여러 캐릭터와 배경 그래픽까지 모든 게 굉장했습니다. 그 속에서 활약하는 모두가 생동감이 넘치더라고요. 물론 원작이 있었기에 리메이크가 만들어진 것이지만, 또 그 리메이크만의 멋지고 훌륭한 점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더 퍼스트’를 통해 펼쳐질 새로운 ‘하늘의 궤적’을 저희 목소리와 함께 즐겨주기 바랍니다.


콘도: 니혼팔콤 입사 후 자사의 옛 명작들을 다시 내놓곤 했습니다만 설마 스스로 만든 작품을 리메이크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어느덧 회사 내부에 ‘하늘의 궤적’을 즐기다 입사한 신진도 늘어났어요. 그래서 리메이크가 결정되자 이미 다른 프로젝트에 속했으면서 아무튼 참여하게 해달라느니, 다들 정말 신나는 분위기였죠. 많이 호평받은 그래픽 역시 원작에 참여한 고참과 그걸 즐기며 자라난 신진이 함께 ‘에스텔에게 어울리는 활기찬 분위기’를 구현해낸 결과입니다. ‘하늘의 궤적’은 한 마디로 여행하는 게임이에요. 에스텔과 요슈아와 함께 여행하는 그 감각 자체가 즐겁죠. 본작을 통해 오늘날 어쩌면 조금쯤 희석되어버린 JRPG 감성을 되새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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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관련게임정보 목록

하늘의 궤적 the 1st

기     종

PC/SWITCH/PS5/SWITCH2

발 매 일

2025년 9월 19일

장     르

RPG

가     격

제 작 사

니혼팔콤

기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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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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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IP보기클릭)14.57.***.***

BEST
그럼 쟤네들 뻔히 있는 장소에서 그런 걸 무례하게 물어봐요? 저도 성우팬이지만 상식적으로 페이 문제와 리메이크를 바탕으로 한 신선도 이슈 정도일게 뻔해서 굳이 어색한 그림될 우려 하면서까지 그런거 안듣고싶음
25.08.21 19:28

(IP보기클릭)221.150.***.***

"아무튼 참여하게 해달라" ㅋㅋㅋ
25.08.21 12:45

(IP보기클릭)59.16.***.***

성우 인터뷰보니 해볼까 싶기도 한데... 그래도 역시 1편과 2편은 확실히 하나로 이어지는 시리즈라, 2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겠지
25.08.21 15:01

(IP보기클릭)49.165.***.***

기대기대
25.08.21 15:06

(IP보기클릭)220.86.***.***

성우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건 이번에 성우진을 교체한 이유에 대해서 일것 같은데 그런 부분은 직접적인 답이 없는게 아쉽네요
25.08.21 15:11

(IP보기클릭)59.1.***.***

HitBit
워낙 성우 자주 바뀌던 시리즈여서 그러려니 함 | 25.08.21 17:33 | | |

(IP보기클릭)14.57.***.***

BEST
HitBit
그럼 쟤네들 뻔히 있는 장소에서 그런 걸 무례하게 물어봐요? 저도 성우팬이지만 상식적으로 페이 문제와 리메이크를 바탕으로 한 신선도 이슈 정도일게 뻔해서 굳이 어색한 그림될 우려 하면서까지 그런거 안듣고싶음 | 25.08.21 19:28 | | |

(IP보기클릭)39.120.***.***

계의 궤적2는?
25.08.21 20:44

(IP보기클릭)175.197.***.***

요슈아는 원래 특유의 목소리가 있었어서 체험판 해보고 단번에 바뀐줄 알았는데 에스텔도 바꼈구나...
25.08.21 22:56

(IP보기클릭)118.235.***.***

조연은 이해할 수 있는데 주역 바꾼 것은 좀...
25.08.22 09:37

(IP보기클릭)112.220.***.***

월희도 그렇고 투하트도 그렇고, 너무 옛날 작품을 새로 리메이크해서 전개할 거면 성우도 요즘 성우로 다 바꾸는게 사실 맞긴 하다고 봅니다. 단발성으로 끝날 기획이면 몰라도 시리즈를 계속 이끌어갈 거면 앞으로 지나온 시간만큼이 더 흐를텐데 예전 성우들은 힘들고, 오프라인 행사 같은 것까지 생각하면
25.08.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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