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메디, ‘앨런 웨이크’ 판권 회수… 후속작 가능성?
‘앨런 웨이크’ 는 미국 시골의 한적한 호반 마을에 낙향한 소설가인 주인공이 온갖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액션 어드벤처로서 미국 드라마 느낌의 시나리오, 표현을 살려 미스터리한 초자연적인 존재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뤘다. 손전등이 중요하게 사용되며, 소설가라는 주인공의 직업에 걸맞는 게임 구조와 스토리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본래 맥스 페인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스튜디오였던 레메디 엔터테인먼트는 ‘앨런 웨이크’ 를 계기로 보다 드라마틱한 스토리 위주의 작업에 치중했으며, 이후 발매한 ‘퀀텀 브레이크’ 는 도합 서너시간 분량의 실사 영상을 포함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앨런 웨이크’ 는 본래 2010년 Xbox360 으로 독점 발매되었으며, 후에 PC 버전 출시 및 Xbox One 하위 호환 지원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다. 현재 ‘앨런 웨이크’ 의 판권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레메디로 완전히 복귀되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레메디는 2019년 상반기에만 앨런 웨이크로 발생한 매출의 로열티로 250만 유로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한동안 팬들의 많은 성원에도 지지부진하던 ‘앨런 웨이크’ 시리즈의 지속, 나아가서는 후속작 개발도 이제는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기존에 Xbox 진영과 PC로만 출시된 ‘앨런 웨이크’ 나 그 스핀오프 시리즈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닌텐도 스위치 등 타 콘솔 플랫폼으로도 이식될 수 있게 됐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