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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미국에서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Xbox 광고가 미국 팬들로부터 비호감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댓글 중 'AI로 마케팅 전략을 대체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전직 복서(ex-boxer)가 링에 들어선 후 Xbox 시리즈 X를 가리기며 '이것이 Xbox'라고 말한 뒤 스마트폰과 스마트 TV, 노트북을 차례로 가리킨다. 이들 모두가 Xbox가 되는 방법은 Xbox 컨트롤러를 연결하는 것 뿐. 오른손 글러브 아래 숨겨져 있던 Xbox 컨트롤러와 함께 자막으로 '거의 모든 것을 Xbox로 바꾸어보라.'는 문구가 나온다.
Xbox 컨트롤러를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게임패스에 가입하면 진행 상황, 도전 과제를 어디서나 공유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 전직 복서의 왼손 글러브가 벗겨지자 최근 발매된 'ROG Xbox 엘라이 X'가 나타난다. 그는 '이것은 컨트롤러가 내장된 Xbox이다.'라고 말하며 링을 나선다.
전직 복서와 Xbox의 발음이 유사하다는 점을 이용한 언어유희로 Xbox에 대한 비전과 더불어 신제품을 알리는 광고인 셈인데, 이에 대한 북미 유저들의 반응은 '나는 전 Xbox 유저(ex-Xboxer)이다. Xbox의 팬이었으니.', '마이크로소프트는 Xbox 유저를 전 Xbox 유저로 바꾸고 있다.' 등 대부분 냉담한 상황이다.
BEST 스트리밍 서비스에 포인트를 둔 광고인데, 이게 사람들의 기대와 실제 상황에 차이가 너무 큼. 대부분의 게이머에게 Xcloud 스트리밍은 좋다 나쁘다를 떠나 철저한 무관심에 가까움
이제는 구형이 된 시리즈 X 하드웨어에 h264 기반 코덱으로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품질은 나같은 개인 스트리밍 환경을 사용하는 유저나, 혹은 지포스 나우로 4K 120프레임을 경험한 유저에게 전혀 메리트가 없고
대부분의 유저는 프레임이나 해상도 일관성이 떨어지고, 혹은 외부에서 (모바일, 공용 Wifi에서는 거의 불가능) 사용 제약이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흥미를 느끼지 못함. 스트리밍 환경이 개선되려면 하드웨어가 좋아져야 하는데 MS가 마음만 먹으면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요즘 하는 것 봐서는 게임 산업에 다시 조 단위 돈을 태울 것 같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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