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
Cadiz, CA, USA
4.1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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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별을 본다는 것이 사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째서인지 소중한 취미가 되어버렸습니다.
별은 늘 그곳에 있으니, 달이 작고 날씨가 좋은 밤, 시간을 내서 모두 한 번쯤은 경험해보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맥주와 클라이밍, 별을 좋아하는 대학원생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LA는 정말 밝은 대도시입니다. 신기한 것은 LA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한국에서 보기 어려울 정도로 광해로부터 차단된 어두운 장소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아쉽게도 제 낡고 작은 차로는 멀리 가지도, 짐을 많이 싣지도 못해 최소한의 장비만 갖춰 한, 두 시간 떨어진 장소로 늦은 오후에 떠나 새벽 전에 돌아오며 별을 보아왔는데, 그마저도 그 전 차가 있지도 않았던 한국에서의 시절, 고속버스를 타고 지리산으로 향해 많은 분들의 감사한 도움을 받아 별을 보곤 했던 것에 비하면 어찌나 뿌듯하고 행복하던지요.
그러나 그렇게 좋은 하늘을 보면서도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 더욱더 어두운 하늘을 찾아 조금씩, 조금씩 멀리 나가게 되더군요.
결국, 8년 전 별을 보면서 알게 되어 사랑하게 된 사람과 별을 본 지 수 년, 처음으로 SUV를 렌트하여 캠핑과 별보기를 같이하게 된 소중한 경험을 남겨봅니다.
대도시에서 오는 '광해'는 별을 보는 것에 있어서 가장 방해가 되는 것입니다.
제대로 별 보기로 마음먹은 만큼, 광해 지도와 캠핑 여건을 한참 찾다 최적이라 생각되는 곳은 네 시간 정도 떨어진 Amboy라는 지역이었습니다.
저희 둘, 그리고 같이 동행한 친구는 바리바리 먹고 마실 것, 관측 장비를 챙겨 낯선, 하지만 설레이는 커다란 차를 렌트해 길을 나섰고, 그 여정은 맛있음과 즐거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신선한 즐거움, 세상과 삶에 존재하는 아름다움, 그리고 맥주의 시원함으로 가득했습니다.
Amboy에 가는 길은 정말 한적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사막이니 무엇이 있을리가 없었지요.
신기루가 보일정도로 달궈진 까만 아스팔트 길은 새파란 하늘과, 사막이라고 하기엔 푸르른 넓은 평지로 감싸여 있었습니다.
모처럼 오래 운전을 하는 것이니 중간에 쉬어주면서 기름진 것들을 먹어주어야지요.
삶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버거, 감자튀김, 그리고 어니언링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Amboy에 도착했습니다. 화산 지대인 만큼 까만 현무암 지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만 해도 너무 조용하고, 적당한 높이로 둘러싸고 있는 산지가 정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주차장에는 이미 다른 별지기들이 자리를 잡고 오늘 밤 관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군요.
그 이야기에 저희도 끼어서 얘기를 하던 도중, 세살배기 아이를 데리고 온 한 분이 열혈적으로 말을 건넵니다.
여기서 10 마일 정도만 가면, 여기보다 하늘이 한 등급은 더 어두운, 지평선이 돔을 이루는 장소가 있다고 말이죠.
통행 금지 표지판을 지나, 비포장도로를 따라 가야하는 장소이기에 같이 가서 관측을 하자고 선뜻 제안을 했습니다.
덤으로 그 장소는 고대 삼엽충 화석이 지천에 널린 곳이라고 설명을 해주더군요.
세상에... 무슨 말인지조차 잘 몰랐지만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만난 Brandon에게는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Thanks Brandon!
우연이 만들어준 유쾌한 인연.
정말 무엇도 없는 황야. 완벽합니다.
망원경, 텐트를 세팅합니다.
그렇지만 그 중간 당연히 맥주를 까야지요.
그렇지만 그 중간 당연히 맥주를 까야지요 (2).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갑니다.
사진 정중앙 가장 밝은 금성, 왼쪽 위로 오리온 자리, 오리온 대성운이 밤이 다가옴을 알려줍니다.
해가 마저 지기도 전, 겨울철 별자리들과 은하수, 오리온 대성운이나 플레이아데스를 대표로 육안으로 보이는 커다란 딥스카이 대상들이 이 밤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별을 본 적 없는 친구에게 간단한 설명을 해 줍니다.
아직 채 어두워지지 않았는데 별이 이토록 별이 많이 보이다니, 설레임에 가슴이 두근거리기만 합니다.
관측 테이블.
하늘 색깔의 그라데이션이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아직도 어둡지는 않지만 이미 별이 너무 많아서 망원경으로 딥스카이 대상을 이것 저것 찾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별을 보는 것은 추위와의 싸움입니다.
그러나 이 곳은 캘리포니아의 사막 깊은 곳, 해가 지고도 한참까지도 민소매에 반바지가 춥지 않습니다.
이런 완벽한 환경에서 별은 본적이 있었던가 싶었습니다.
차 위에서 앉아 보는 것도 정말 큰 묘미입니다.
깊은 밤, 슬슬 추위가 찾아오기 전 따뜻하게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국물요리만한 것이 있나요.
오뎅탕+샤브샤브의 미친 조합으로 재충전을 합니다.
어느덧 깊은 밤이 찾아오고, 여름 은하수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은하수는 늘 보아도 기괴하면서 이토록 아름다을 수가 없습니다.
완연하게 떠오른 은하수.
머무른 장소 바로 옆 철로로 기차들이 간간히 지나다녔습니다.
그 모습과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간간히 불어오는 건조한 바람의 냄새가 좋습니다.
한 가운데 목성이 정말 밝습니다.
이 하늘은 어찌나 아름다운지요.
평소 마음도 약하고 걱정이 많은 사람이지만 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하늘을 보고 있으려면 마음이 놓입니다.
'그래, 괜찮아.'
새벽은 깊어만 가고, 망원경으로 보이는 은하수 속 딥스카이 대상들은 멋지기만 합니다.
우리 은하의 중심부.
잘 알고 있지만 늘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평생의 친구.
너무나 황홀합니다.
아쉽게도 밤도 끝이 찾아오는 법이지요.
박명이 다가옵니다.
이토록 일출과 가까이 은하수를 보는 것도 처음입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은하수는 구름으로 변해갑니다.
서서히 밝아오는 하늘.
은하수의 마지막.
이를 마지막으로 잠을 청하러 갑니다.
하지만 사막의 아침은 너무나 뜨거워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해장과 동시에 다시 맥주를 들이키지 않을 수가 없지요.
그렇게 정리를 하고 익숙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오게 된 일상은 너무나 익숙하고 편안해서 지난 밤이 마치 꿈을 꾼 것만 같았습니다.
물론 간밤 보지 못하였던 고양이들은 어찌나 반갑던지요.
그 황홀함에 며칠을 취해 사진만 몇 번씩을 보게 되면서 또 언제던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나머지, 결국엔 급기야 크게 대출을 해서 SUV를 지르게 되었습니다.
그 덕에 얻게 된 한동안의 노예생활이 가치가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겠지만, 저와 제 아내는 이미 이 다음 그믐을 그저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이 우주와, 소중한 사람과, 맛있는 음식과 맥주와, 새로운 인연은 치열한 일상에 소소한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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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ㄷㄷ 저도 LA살고 별보는거좋아합니다! 저는 주로 Anza나 조슈아트리로 별보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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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저런 고즈막함을 즐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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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없는게 아니라 불빛이 너무 많아서겠죠 정전사태 일어나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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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차량에 있어 '통행 금지'가 아니고, 그 표지판을 지나면 오프로드 차량이 아니면 지나갈 수 없는 길들이 나오니, 그 길을 통해 다른 도시까지 가려는 차량들은 우회해서 가라는 주의의 안내 표지였습니다. 오해가 있을 수 있는 표현 죄송합니다! 실제로 보이스카우트 단원들이 캠프그라운드로 쓰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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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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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저런 고즈막함을 즐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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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근처 오시게 되면 연락 주세요! | 18.04.27 15: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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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18.04.30 1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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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에 별들이 보이는 곳이 조용히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18.04.30 15: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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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별 보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무래도 서울 내부에서는 어려운 듯 합니다... | 18.04.30 16: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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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한다
별이 없는게 아니라 불빛이 너무 많아서겠죠 정전사태 일어나면 보입니다 | 18.04.30 18: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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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어두운 하늘 덕입니다. | 18.04.30 16: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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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18.04.30 16: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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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연락 주세요. LAX 바로 옆 Sender One 이라는 클라이밍 짐 직원이기도 합니다! | 18.04.30 15: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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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꼭 경험하실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 18.04.30 16: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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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으로는 작고 희미한 성운, 성단, 은하같은 대상들을 이리저리 찾아서 조금이나마 자세하게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밤하늘의 아름다움은 맨눈으로 보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시야가 닿는 모든 곳에 별이 흩뿌려져 있는 모습은 사진으로 도저히 담을 수가 없더군요. | 18.04.30 16: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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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에도 가능하실겁니다. 화이팅! | 18.04.30 16: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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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18.04.30 16: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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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葉
치안을 걱정하기엔 너무나 아무것도 없는 곳이었습니다. | 18.04.30 16: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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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취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18.04.30 16: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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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 않아 그 기회가 찾아오기를 바라봅니다. 정말 아름다운 경험입니다. | 18.04.30 16: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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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머지 않은 곳에 기회가 있으실거라고 바래봅니다. | 18.04.30 16: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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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12인치 돕소니안입니다. 오랫동안 꿈꾸던 망원경이었는데, 아마추어 별지기로는 분에 차고 넘치는 것 같습니다. | 18.04.30 16: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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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랬을법도 합니다. 은하수를 제대로 처음 보았을 때 '저게 뭐지?' 하는 생각을 한동안 했던 기억이 납니다. 세상은 점점 밝아져 가고, 이런 모습들을 보는게 어려워져 가는 것이 안타깝지만, 한편에선 그것을 보존하려는 노력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으니 언젠가 균형이 잘 맞춰지기를 바래 봅니다... | 18.04.30 16: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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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ㄷㄷ 저도 LA살고 별보는거좋아합니다! 저는 주로 Anza나 조슈아트리로 별보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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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종종 글 올리시는 것 잘 보고 있습니다. 언젠가 뵐 일 있으면 좋겠습니다. | 18.04.30 15: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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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엄청 비싸보인다;; | 18.05.01 02: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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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18.04.30 16: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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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나름 치열하게, 많은 불평과 불만을 갖고 살아가지만, 이런 경험들이 마음을 이따금 씻어주는 것 같습니다. | 18.04.30 1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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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주는 대단하기만 합니다. | 18.05.01 0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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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으로 '관측'을 하러 간 곳은 횡성의 천문인마을이라는 곳이었습니다. 그 때엔 그 하늘도 정말 별이 많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론 저는 주로 산청 지리산 자락에서 별을 많이 봤는데 그 곳도 참 별이 많았습니다. 지역별로 별 보러 가시는 장소들이 여러 곳 있으니 알아보시면 금방 그 꿈 이루실 수 있으실겁니다. | 18.05.01 0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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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캠핑, 별보기, 이 셋을 한꺼번에 하는게 저희의 꿈입니다. | 18.05.01 0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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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차량에 있어 '통행 금지'가 아니고, 그 표지판을 지나면 오프로드 차량이 아니면 지나갈 수 없는 길들이 나오니, 그 길을 통해 다른 도시까지 가려는 차량들은 우회해서 가라는 주의의 안내 표지였습니다. 오해가 있을 수 있는 표현 죄송합니다! 실제로 보이스카우트 단원들이 캠프그라운드로 쓰는 곳입니다. | 18.04.30 23: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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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리즈마
불-편 | 18.05.01 0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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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설명 없이 통행금지라 되어있어 가면 안되는 곳을 가신줄 알았습니다. 아니라니 다행이네요 | 18.05.01 2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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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부족했던 점 다시 사과드립니다! 분명 우려하실 만한 표현이었습니다. | 18.05.02 0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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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18.05.01 0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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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인듯 합니다. 밤 새 많이 날아다녀서 다른 사진들에도 간간히 찍혔습니다. | 18.05.01 01:27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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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고맙습니다! | 18.05.01 0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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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에 제가 감사합니다. | 18.05.01 01:45 | |
(IP보기클릭)18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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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제가 감사합니다. 은하수는 보면 정말 마음이 이상하지요... 다시 그 기분을 직접 느껴보실 때가 된 것이 아닐까요. | 18.05.01 01:34 | |
(IP보기클릭)14.58.***.***
(IP보기클릭)128.97.***.***
현실만한 픽션은 없다곤 하지요 | 18.05.01 01:34 | |
(IP보기클릭)12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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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여유 내서 꼭 경험해보실 기회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안주고 뭐고, 별 아래 맥주는 최고입니다. | 18.05.01 0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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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사진들을 제대로 찍어본 적 것은 거의 처음인데, 하늘이 워낙 깡패라 좋은 사진들을 많이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여기 와서 처음 별 보러 가선 깜짝 놀랐습니다. 수도권은 아무래도 어렵지만 언젠가 통일이 된다면... 별 보는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지요. | 18.05.01 0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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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직접 보실 기회가 찾아오기를 바래봅니다. | 18.05.01 0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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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18.05.01 0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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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서 한참 웃었네요 | 18.05.01 0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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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이 끝이 없었습니다. | 18.05.01 0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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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일이 없기만을 바랄 뿐이지요. 저희도 여기 마치 CSI 미드에서 시신 발견되는 곳 같다고 농담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나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그러려니 하고 있었지요. 사실 대도시 내부 치안 안 좋은 곳에 비하면 무섭지는 않습니다. | 18.05.01 0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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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복무하신 분들한테 이야기 종종 들어보았는데, 힘든 만큼 별은 왠지 더 아름다워보였을 것 같기도 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18.05.01 0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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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투시장비로 보게되니까 아주 그냥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더라구요 ㅎㅎ 군대야 어디든 본인 있는 곳이 힘들죠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18.05.01 0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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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여유를 내어보니 삶에서 두고두고 현실의 치열함을 다독여줄 수 있는 기억으로 남게 된 것 같습니다. | 18.05.01 0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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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에 별이 한가득하니 정말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꼭 경험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18.05.01 0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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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대단한 하늘이었습니다. | 18.05.01 0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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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해보실 기회가 있으시길 바래보겠습니다. | 18.05.01 0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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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는 저 정도로 짙은 색깔을 가지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희뿌연, 커다란 밴드가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정말 장관입니다. | 18.05.01 16: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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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18.05.01 1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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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해보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18.05.01 16: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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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18.05.01 16: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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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말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장문의 메모와 연락처를 남겨두고 갔으니 조만간 연락해 볼 예정입니다. | 18.05.01 16:21 | |
(IP보기클릭)12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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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토록 '우주'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던 듯 합니다. | 18.05.01 16: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