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 : 하아... 팡 오빠 진짜 가버렸네.
로자리 : 엘 바들레르에 있을 때도 그랬는데... 전혀 성장하지를 않았네.
미오 : 근데 이번엔 팡 오빠가 그렇게 잘못한 것도 아니잖아? 보고의무 누락이야 뭐 잘못한거지만... 죽은 줄 알았던 할아버지가 사실은 살아서 눈앞에 있으면 당연히 마음이 갈 수밖에 없지.
로자리 : 으응......... 그건 그렇지만.
미오 : 뭐, 나도 할아버지랑 살았으니까 좀 그쪽 관점에서 보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로자리 : 헐, 미오 할아버지랑 살았어?
미오 : 할아버지가 데리고 가서 키웠거든. 합기도도 배웠지롱.
로자리 : 아아... 옛날에 들었던 것도 같네... 엄청난 달인이셨다며?
미오 : 응. 배울때는 전혀 몰랐는데... 나중 가서 생각해보니까 진짜 장난 아니었더라구. 젊었을 때 무용담은 좀 들었는데 아주... 얼레?
세니아 : .......................
미오 : 아, 세니아 언니이~?
세니아 : ...................
미오 : 어라라, 가버렸네.
로자리 : 생각할 게 많은가봐... 역시 팡 씨 일이겠지.
미오 : 으응.......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니아 언니랑 팡 오빠, 얘기 잘 되고 느낌 좋고 분위기 좋았었는데... 그게 한방에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쇼크가 클테지.
로자리 : 팡 씨 이사람은 지금 어디서 뭐하려나 몰라.
왓샤 : ...... 설마 여길 들킬 줄은 몰랐구나. 기억하고 있었냐, 팡?
팡 : 그래. 기억을 더듬어서 짐작가는 곳을 하나하나 돌아봤어.
왓샤 : ....... 그래서, 어쩌려는 게냐? 날 그 계집한테 끌고갈 게냐?
팡 : 안 그래. 아니, 못 그런다는 게 맞겠군.
왓샤 : 음... 뭐?
팡 : 난 안티라스 부대 대원자격을 정지당했어. 지금 나한테 체포권한은 없어.
왓샤 : 대원자격 정지? 무슨 말이냐?
팡 : 뭐긴 뭐야. 보고의무 위반이지. 할아버지 얘기 안 했다고.
왓샤 : 뭐? 네가 나에 대해서 그 계집한테 일러바친 게 아니었냐?
팡 : 난 세니아 님께 아무 말도 안 했어. 세니아 님께서 직접 판단하고 조사하신 거야.
왓샤 : 오오....... 그럼....... 나를 배신한 게 아니로구나! 그래... 아무렴 그렇지. 팡이 가족을 배신하는 짓을 할 리가 없지... 그 계집이 내 주위를 캐고 다닌 건 그런 경위였구나.
팡 : (캐고 다녔다고...? 내게 말도 없이 내사를...? ......... 아니, 꼴이 이런데 날 믿어주지 않았다고 뭐라 할 수도 없지.)
왓샤 : 아무렴, 그렇지... 그럼 다시 내 연구를 좀 도와라. 너도 그러려고 온 게 아니냐?
팡 : ......... 그래.
왓샤 : 그 계집 치마폭에 놀아나나 싶었는데... 이렇게 돌아오다니, 역시 우리 손자로구나!!
팡 : .....................
츠레인 : .......... 다 알고 왔어. 팡 선배 때문에 메피르 너도 취조받았다며!
메피르 : 취조가 아니라 그냥 그날 일 얘기한 거 뿐이야아~ 거의 다 함내기록에 있던 거고오~
츠레인 : 이번엔 그렇게 끝났겠지만 한 스텝 잘못 밟았으면 너도 팡 선배한테 한데 얽혔을지도 몰라!
메피르 : 한데 얽히다니이, 무슨 말을...
트레이스 : 저기... 복도 밖에까지 목소리가 울리던데... 무슨 일이세요?
츠레인 : 앗... 트레이스 씨...
메피르 : 죄송합니다아. 우리 츠레가 살짝...
츠레인 : ......... 도와주는건 이만하면 됐지. 죄송합니다. 전 가볼게요.
메피르 : 아, 츠레야...
트레이스 : 아... 혹시 제가 들어오는 타이밍이 안 좋았나요...
메피르 : 그게 아니예요오. 우리 츠레가 조금 까칠한 거예요오~
트레이스 : 까칠... 이요?
메피르 : 둘이 자료정리 하고 있었는데에~ 도중에 팡 선배님 얘기가 나왔는데 갑자기 화를 내더라구요오~
트레이스 : 네... 메피르 씨를 걱정해서 그런 걸 거예요. 메피르 씨는 팡 씨하고 같이 일했으니까요.
메피르 : 으~ 응... 아무리 그래도오, 말을 그렇게 하며언...
트레이스 : 전 두 분 관계를 잘은 모르지만... 말을 그렇게 했다는 건 뭔가 생각이 있다는 것일 거예요. 지금 당장은 어렵더라도, 맘이 좀 가라앉으면 둘이서 이야기를 해 보는 게 어때요?
메피르 : 네에... 그럴게요오~
트레이스 : 그런데... 자료 정리, 아직 안 끝났죠? 도와드릴게요.
메피르 : 아, 진짜요오~? 고맙습니다아~
왓샤 : 팡 인석아! 사전 거기 있더냐?
팡 : 있어봐. 할아버지. 지금 책상서랍 정리하는 중이니까.
왓샤 : 으음... 빨리 해라! 이 비문 내용은 정말 획기적인 발견일지도 몰라!!
팡 : 알았다니까. 진짜... 음, 이건...
왓샤 : 거기 있냐?
팡 : 아니, 미안. 옛생각 나는 물건이 나와서.
왓샤 : 흐음... 그거... 기억 나냐, 팡?
팡 : 응.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그때 방송했던 로봇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로봇 장난감이지. 할머니가 사줘서 맨날 이거 가지고 놀았는데...
왓샤 : .............. 이제와서 말하는 건데, 그거 내가 샀다.
팡 : 뭐? 할아버지가?
왓샤 : ........ 내가 주는 것보다 아니리스가 주는 게 네가 더 좋아할 것 같더구나.
팡 : ...... 그랬구나.
왓샤 : 하지만, 그것도 해본 사람이 해야지. 잘 알지도 못하고 악역로봇을 사다줬지 뭐냐.
팡 : 음......... 디자인이 정의의 우리편 같은 디자인이 아니긴 하네. 옛날엔 그런거 생각도 못 했는데...
??? : 안녕하세요--!!
왓샤 : 음.......!?
??? : 안녕하세요-!! 닐칸 씨 계십니까?
팡 : !? 설마, 추격자가?!
왓샤 : 추격자가 저렇게 이름 부르며 들어올 리는 없겠지만... 보고 와라, 팡.
팡 : 그래, 알았어. ........... 누구요?
판매원 : 아..... 아아. 안녕하세요! 바쁘신데 죄송합니다!
팡 : 뭐, 뭐야...?
판매원 : 바고니아 건강식품 톱 쉐어를 목표로 하는 크레일 식품에서 왔습니다!
팡 : ....... 뭐야. 판촉인가.
판매원 : 아뇨 판촉이라니,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에 저희 크레일 식품 제품을 이용해주시는 특별한 고객님들 한정으로 중요한 캠페인 안내를 해 드리려고 왔습니다!
팡 : 아...... 아니, 그런 건...
왓샤 : 으, 으음........ 이놈!! 네놈들 얼굴은 두번다시 보기 싫다! 꺼져! 당장 꺼져!!
판매원 : 엑!? 아, 에, 아... 죄, 죄송합니다!!
팡 : 하, 할아버지...?
왓샤 : 흥! 사람 마음에 빌붙어서 돈이나 뜯어내려 드는 수전노 놈들!!
팡 : (반응이 왜 이래? 갑자기 왜 이래?) 할아버지, 갑자기 왜 그래?
왓샤 : 아니리스는 저런 사기꾼들 혓바닥에 놀아나서... 돈냄새에 꼬이는 하이에나 같은 놈들한테 당해서... 내가 정신차리고 보니 이미 막대한 빚을 지었었다. 아니리스는 그 때부터 앓아누워서...
팡 : 그랬... 구나... 난 그냥 돌아가셨다고만 들었는데...
왓샤 : 아직 어린놈한테 빚 얘기를 할 수는 없잖느냐.
팡 : ............ 그래.
왓샤 : ....... 그뿐만이 아니었지. 안그래도 앓고 있는 아니리스한테 사기꾼 놈들이 또 오더구나. 아무 효과도 없는 약을 비싼 돈 주고 산처럼 사서... 아니리스는 마지막까지 속고 떠났다...
팡 : ....... 그랬구나.
왓샤 : 아아... 그런 걸로 병이 나을 리가 없잖아! 진짜 몸을 낫게 하려면...
팡 : ........ 음?
왓샤 : 에이이, 됐다. 사전 가지고 와라! 쓸데없이 시간낭비하면 안돼! 빨리 가져와라, 팡!
팡 : 그, 그래... (할머니 얘기 하고 있었는데... 하지만... 방금 그건...?)
판매원 : ................
코덱 : 아, 크레일 식품이죠? 매번 감사합니다! 오늘은 전개식물력 3박스...
판매원 : ........ 장난치지마.
코덱 : 이야, 잔나 씨 변장, 이번에도 진짜 훌륭하신데요.
판매원 : 너 재밌으라고 한 거 아니다. ........ 이제 됐다.
코덱 : 그나저나...... 있던가요?
잔나 : 그래. 왓샤하고......... 팡.
코덱 : 에엥!? 팡 씨가요!?
잔나 : 팡은 오히려 마음을 놓은 듯 보이더군. 그 둘이 친족이라는 정보는 확실한 것 같다.
코덱 : 얘기는 해봤어요? 잔나 씨라는거 안 들켰죠?
잔나 : 음,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 것 같지는 않았다.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아.
코덱 : 둔한건지 나이브한건지... 나름 정보부원이면 그 정도는 눈치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잔나 : 사람 인상의 태반은 외모로 결정짓는 게 아니다. 말투가 다르기 때문이지.
코덱 : 그렇구나아... 그럼, 나도 사람들한테 얼굴보다 각혈로 기억되겠네요.
잔나 : ....... 피보다 짜증나는 걸로 기억되겠지.
코덱 : 아하하, 너무하시네. 뭐, 농담은 이쯤 해두고 우린 예정대로 안티라스 부대를 막으러 가야겠네요.
잔나 : 그래. 난 우선 본대에 연락을 넣고 갈 테니, 코덱 넌 먼저 출동해라.
코덱 : 알겠습니다. 먼저 갈게요.
세니아 : 어제 팡한테 달아둔 GSP가 흥미깉은 움직임을 보였어. 이게 최근 며칠간의 팡의 행적이야.
마사키 : 엉? 거의 움직이지를 않네.
미오 : 근데 여기, 바고니아 아냐?
귀도 : 그래. 그리고 이 주소를 조사해본 결과, 재미있는 사실이 밝혀졌네. 현재는 빈집으로 되어 있지만, 이전 명의자는 다름아닌 왓샤였네.
미오 : 어, 그럼 설마 여기에 팡 오빠랑 왓샤 씨가 있는 거야?
세니아 : 아마도. 감시비공선에서 찍은 영상에도 비슷한 사람 모양이 확인됐어.
마사키 : 그럼, 팡 고놈 배에서 내려서 왓샤를 찾으러 간 건가?
세니아 : 응. 왜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귀도 : 본인으로서도 왓샤를 내버려둘 수 없었겠지. 교단 스파이일지도 모르니까.
마사키 : ........ 왓샤 얘기가 나오면 서둘러야지. 엘 바들레르도 눈치채고 올지도 몰라. 빨리 가보자.
미오 : 응. 나도 같은 생각.
셜리안 : 그럼, 본 함은 지금부터 지정 좌표로 급행한다. 외에 아무 일 없으면 해산.
코레트 : 진로상에 마장기 부대 확인! 식별, 엘 바들레르입니다! 이쪽 호출에 응답 없습니다!
셜리안 : 쳇, 역시 엘 바들레르도 움직이고 있었어... 전원, 전투배치!!
워그넬 : 방위법을 발령합니다. 상대가 교전의사가 있는 경우, 이를 격퇴하세요.
제 26화. 어린날의 추억 (ありし日の思い出)
코덱 : 야아 여러분. 이런데서 만나다니 이런 우연이 있네요.
지노 : ..... 하필이면 자넨가. 오늘은 또 무슨 핑계를 달고 왔나?
코덱 : 어, 뭔가 오해하시는 거 같은데요? 저흰 검문검색 하는 중인데요.
마사키 : 검문?
코덱 : 네. 이 부근에 중요 참고인 둘이 잠복해있다는 정보가 들어와서요.
세니아 : 중요 참고인... 둘...
코덱 : 짚이시는 게 있나 보네요. 네 맞아요. 팡 씨랑 왓샤 이 둘입니다.
세니아 : 왓샤라니... 어떻게 너희가 그거까지 알아?!
코덱 : 아하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보다, 여길 지나가시려면 우릴 쓰러트려야 하는데요.
마사키 : 너랑 놀아줄 시간은 없다만... 이 숫자는 그냥 씹고 지나갈 수도 없겠구만.
지노 : ...... 어쩔 수 없군. 이렇게 된 이상, 힘으로라도 지나가야겠네!!
코덱 : 네, 대환영입니다!! 안 그러면 재미없죠!!
[3턴 적 증원]
잔나 : 기다리게 했군, 코덱. 나도 돕지.
지노 : 음... 이번엔 잔나인가!
마사키 : 쳇, 귀찮게... 파상공격이라 그건가.
잔나 : 여길 지나가게 할 수는 없다. 최악의 경우라도, 발목은 잡아야겠다.
[마사키 vs 코덱]
마사키 : 나 참... 지겹지도 않냐. 또 튀어나오게!
코덱 : 지겨울 리가 없잖아요!! 여러분이 상대라면 얼마든지 싸울 수 있어요.
[지노 vs 코덱]
지노 : 칫........ 방해 마라, 코덱!!
코덱 : ...... 그건 제가 할 말인데요. 우리 대장님 방해하지 마시죠.
[세니아 vs 코덱]
세니아 : 비켜!! 난 팡한테 물어볼 거 투성이야!!
코덱 : 안돼요.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거든요.
[귀도 vs 코덱]
귀도 : 네기라스와 왓샤에 대해 의외로 빨리 조사했군.
코덱 : 우리 밀정은 우수하거든요.
[로자리 vs 코덱]
로자리 : 넌 옛날하고 똑같네! 지 혼자 신나서 사람 짜증나게 만드는거!!
코덱 : 아하하, 칭찬해줘도 안 봐줍니다.
로자리 : 그게 짜증난다구!!
[미오 vs 코덱]
코덱 : 대지의 마장기신... 저랑 좀 놀아주셔야겠어요!
미오 : 바빠죽겠는데 검문 걸리는 건 자주 있는 패턴이긴 한데... 마장기 타고 그걸 당할 줄은 몰랐네.
[귀도 vs 잔나]
귀도 : 자네들 밀정부는 참 실력이 대단하군. 스카우트하고 싶을 정도야.
잔나 : 그러는 너도 얕볼 수 없는 상대로군, 귀도 제호퍼.
[잔나 격파]
잔나 : 여기까진가... 어쩔 수 없군.
[적 전멸]
마사키 : 역시, 엘 바들레르가 진을 치고 있었구만.
지노 : 그래. 잔나가 말했듯 이건 발목잡기에 지나지 않아. 지금쯤 본대가 팡과 왓샤가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을 걸세.
마사키 : 쳇... 서두르지 않으면 위험하겠어.
왓샤 : 흠흠... 그래... 이 문자를 이렇게 해석하면...
팡 : 할아버지. 이제 그만 알려줄 때도 되지 않았어?
왓샤 : ....... 뭘 말이냐?
팡 : 아버지와 어머니 말야. 두 분이 금기 실험에 휘말렸다고 했잖아?
왓샤 : ....... 그래. 이제부터 그라기오스 연구를 계속하려면 팡 네게도 얘기해둬야겠구나. 그 금기실험이란 건 그라기오스와 관계된 실험이었다.
팡 : 뭐!? 그라기오스와 관계된 실험!? 말도 안돼!! 연금학협회 실험 섬에서 사신에 대한 실험을 할 리가 없잖아!!
왓샤 : 보통 그렇게 생각하겠지. 허나, 그러니 내 입을 막으려는 자들이 있는 게다. 아니면... 이 할애비 말을 못 믿겠다는 게냐, 팡?
팡 : 아니, 못 믿는 건 아냐. 하지만, 믿을 만한 판단재료가 없을 뿐이야. 믿게 만들려면 그에 충분한 이야기를 해봐, 할아버지.
왓샤 : .......... 귀염성 없는 놈. 오냐 좋다. 그렇게 듣고 싶다면 그놈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들려주마. 하지만 그 전에 이 비문 해석부터 하자. 알았지, 팡?
팡 : 그래. 알았어. (핵심 이야기는 좀 더 나중에 나오겠군. 아직 맘에 걸리는 게 많지만... 지금은 아직... 방법이 없다.)
웬디 : 로자리, 거긴 어떠니?
로자리 : 응, 여긴 괜찮아. 다른 기체 봐줘.
웬디 : 진짜? 사양 안 해도 괜찮은데.
로자리 : 진짜 괜찮아. 쟈스티니아는 정직해서 좋은 아이거든. 조정도 금방 끝나고. 뭐, 제이퍼가 워낙 지랄맞아놨으니 그거랑 비교돼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웬디 : 그래... 뭔가 좀 안 좋으면 바로 얘기해.
로자리 : 그럼, 어디...
츠레인 : ......... 웬디 씨, 바쁘신가 보군요.
로자리 : 어라, 츠레인 너도 정비?
츠레인 : 예. 레오게이라는 새로워진 만큼 자주 손봐줘야 하지 말입니다. 그리고, 다음 출격도 금방 있을 것 같고요.
로자리 : 그래... 코덱은 물리쳤지만, 아마 별동대가 기다리고 있을 테고...
츠레인 : (그리고... 팡 선배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고...)
로자리 : .......... 왜그래? 눈에 힘주고.
츠레인 : 아...... 아닙니다. 그냥 조금 긴장했나 봅니다.
로자리 : 엘 바들레르는 강적이니까. 뭐, 너무 긴장해서 몸이 굳어버린다거나 하지 않도록 해.
츠레인 : 예, 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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