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키 : 아~ 죽는 줄 알았네. 아침밥 먹기전에 회의는 진짜 하지 말자. 머리 안 돌아가잖아.
미오 : 난 아침먹기 전에 하는 게 머리 잘 돌아가는데... 체질 차이인가?
로자리 : 그런것도 개인차가 있다더라.
마사키 : ....... 엉? 로자리, 그거 튀김이냐?
로자리 : 응.
마사키 : 새우는 아닌 거 같은데. 야채도 아닌 거 같고... 무슨 튀김이야?
로자리 : 이거 수채(水蠆).
마사키 : 수채? 수채... 잠자리 애벌레 말야?
로자리 : 응.
마사키 : 애벌렌데 먹어도 돼?
로자리 : 진짜 맛있다니까. 베일 지방 특산요리야. 노란허리잠자리 애벌레가 얼마나 유명한데. 이왕 바고니아까지 왔으니까 식재로 사왔지롱.
마사키 : 그렇게 들여올 게 없었냐...
미오 : 곤충 먹는 거야 뭐 신기한 것도 아니잖아.일본에서도 메뚜기 튀겨먹잖아?
마사키 : 근데 이건 애벌레잖아.
미오 : 문화차이라는 거지 뭐. 우리가 별 생각없이 먹는 새우도 사람 시각에 따라서는 뜨악한 것일 수도 있는 거야.
마사키 : 그래? 그 맛있는게?
미오 : 새우도 절지동물이잖아? 눈은 튀어나온데다, 작은 발이 막 나와 있고...
마사키 : 윽... 생각해본 적 없는데, 듣고보니 우리도 참 별걸 다 먹고 사는구나 싶기도 하다...
미오 : 일본 요리로는 그게 당연한 거겠지만, 다른 나라 사람이 보면 뜨악하게 보는 것도 꽤 있다 이거지. 날계란이나, 낫토 같은 거... 아, 좀 넓히면 김이나 팥도 그렇겠네.
마사키 : 날계란이랑 낫토는 그렇다 쳐도 김이랑 팥은 왜.
미오 : 김은 까만 종이 같아서 식욕이 안 생긴다던가, 팥은 콩 주제에 달달한게 건방지다던가.
마사키 : 흐응... 그렇게 생각하면 먹을거리 하나도 국가나 지역에 따라 아예 다르구나.
미오 : 응응. 선입관을 버리고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으면 새로운 세계는 열리지 않는 법이지. 그런고로 로자리 언니, 하나만 먹어도 돼?
로자리 : 응, 먹어.
미오 : 냠냠... 어, 맛있다.
마사키 : 진짜...? 그럼, 나도 먹어도 돼?
로자리 : 내가 맛있다고 할 땐 안 믿더니만... 그래 딱 하나만 먹어. 먹어보고 맘에 들면 알아서 주문해.
마사키 : 떙큐!! 쩝쩝... 오, 이거 진짜 맛있다! 크림 맛이 나는데. 하나만 더 먹을게!!
로자리 : 니가 주문하라구!!
팡 : 음? 이건... 노란수채 튀김인가?
마사키 : 오 ,팡 너도 수채튀김 알아?
팡 : 전에 자주 먹었다. 그리워지는군...
로자리 : 응? 그립다니... 팡 씨는 랑그란 출신이잖아? 이건 바고니아 지방 요리고.
팡 : 어머니가 바고니아 사람이시다. 어머니 친가에서 자주 먹었지.
로자리 : 처음 듣네. 엘 바들레르 사람은 다 그거 알아?
팡 : ........ 글쎄. 난 얘기 안 했다.
로자리 : 아휴... 그런 거 얘기했으면 좀 더 친해졌을 거 아냐.
팡 : ... 난 개인적인 얘기는 하지 않아. 하나만 먹는다.
로자리 : 헐, 잠깐!? 하아... 다 뜯겼네... 하나 더 시켜야 하나...
마사키 : 근데, 랑그란 떠나고 바고니아에 간 건 거기에 친척 있어서였냐?
팡 : 15년 전에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도 연달아 돌아가셨지. 이젠 그런 연은 없어.
마사키 : 그래... 괜한 걸 물어봤구만.
팡 : ... 괜찮다. 가족이 없기는 너도 마찬가지지.
미오 : 잠깐 정지. 안그래도 배고픈데 그런 얘기 하면 맥이 더 풀리잖아. 일단 뭐라도 좀 먹자긔. 밥 다 먹고 얘기해도 늦지 않잖아.
마사키 : 아 맞다. 밥먹으러 왔는데 그걸 까먹었었네.
미오 : 그런고로 난 수채튀김!!
마사키 : 그럼... 나도.
팡 : 아침부터 튀김이라 좀 더부룩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도 그걸로 하지.
로자리 : ........... 나도 더 먹을래. 사토 아줌마아~ 수채튀김 4인분!!
사토 : 그래!!
셜리안 : 아까 바고니아 정부에서 안타까운 보고가 들어왔어. 네기라스가 실종되었다고 해.
지노 : 실종...?
셜리안 : 우리가 알려준 장소에 가 봤지만, 이미 네기라스는 없었다고 하더군.
마사키 : 설마, 볼클스 교단 놈들이 선수친 거 아냐?
셜리안 : 현장 상황에서 미루어보면 그 가능성은 적다고 해. 짐은 없었다고는 하지만, 방이 어질러져 있다던가 사람이 다툰 흔적은 없었다더군.
류네 : 그럼, 자기 짐 챙겨서 자기가 모습을 감췄다 그거네.
츠레인 : 저희를 경계하는 겁니까?
세니아 : 우릴 믿어주지 않았으니까, 주소를 들켰으니 도망치는 게 당연하겠지.
마사키 : ........ 여튼, 어디로 갔는지는 몰라?
셜리안 : 이미 검문은 시작했지만, 지금 당장은 걸리는 게 없는 것 같아. 아마, 자가용 플로라로 이동하고 있는 듯 해. 게이트를 사용한 흔적도 없어.
세니아 : 팡이랑 지노가 네기라스를 만나고 꽤 시간이 지났어. 그 직후 바로 도망갔다면 벌써 바고니아를 벗어났을 가능성도 있네...
메피르 : 그럼~ 추적이 어려워지는데요오~
마사키 : 일 났네... 출발점으로 돌아와 버렸구만.
세니아 : ...... 어쨌든, 네기라스 집을 다시 살펴보자. 저번처럼 또 뭔가 실마리가 있을지도...
코레트 : 대표팀. 바고니아 정부의 에드와르 비스몰 대신... 아니, 수상에게서 통신이 들어왔습니다.
워그넬 : 어라, 새 수상이 연락을? 무슨 용건일까요... 일단 연결해 주세요.
비스몰 : 오랜만에 뵙습니다, 안티라스 부대 대표 워그넬 그란 첼렌도르 각하. 그리고 안티라스 부대 여러분. 바고니아 국 수상, 에드와르 비스몰입니다.
워그넬 : 이거 참... 수상께서 직접 연락을 주시다니요. 취임 축하 드립니다.
비스몰 : 감사합니다. 하지만 우선 여러분께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한 점을 사과부터 드려야겠군요.
워그넬 : 사과요? 무슨 말씀이신지?
비스몰 : 네기라스 바엔 씨 말입니다. 여러분께 의뢰를 받은 건 구 정권측이었습니다만, 정권이행 과정에서 여러분께 받은 의뢰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저희 측에서 의뢰를 확인한 즉시 엘 바들레르에 요청했습니다만... 결과는 아시는 대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구 정권의 실책이지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합니다.
워그넬 : 그렇게 된 거였군요... 정중히 연락주셔셔 감사합니다.
비스몰 : 그래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의뢰를 한 가지 드리고 싶습니다.
워그넬 : 의뢰요? 뭡니까?
비스몰 : 전 아직 수상 취임 직후라 수상관저에 입주도 갓 마친 상태인데... 수상관저를 습격한다는 계획이 진행중이라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마사키 : 습격계획?! 테러리스트야!?
비스몰 : 더 악질적인 자들이지요. 볼클스 교단입니다.
워그넬 : 볼클스 교단입니까... 성가셔지겠군요. 하지만, 왜 교단이 수상을?
비스몰 :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제츠와 교단이 무언과 관계가 있었으니 아마 거기서 비롯된 일이 아닐런지요. 혹은, 제가 수상이 된 것이 교단에 있어서는 걸림돌이 된다던가... 혹은 그저 세계에 혼란을 뿌리기 위한 것일지도 모르지요.
워그넬 : 그래서... 의뢰라 하심은?
비스몰 : 수상관저 호위에 참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관저습격 결행일시는 판명되었으니 그 때만 해주시면 됩니다.
마사키 : 엉? 결행일시를 알면 그때 관저에서 피신해 있으면 되잖아?
비스몰 : 제 몸 하나만 생각하면 그게 제일 낫겠지요. 하지만 저는 [강한 바고니아]라는 슬로건을 걸고 국민들에게서 지지를 받아 수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저는 이 습격계획을 공표하고 수상관저에서 정정당당히 그들의 습격을 받아내고자 합니다.
마사키 : 내빼버리면 수상 체면이 구겨진다 그거구만.
워그넬 : 하지만... 수상관저 경비에는 엘 바들레르가 적임 아닌지요?
비스몰 : 에, 물론 방위 주체는 엘 바들레르에게 맡기겠습니다. 하지만, 엘 바들레르 하나로는 불안요소가 몇 가지 생깁니다.
워그넬 : 음~ 불안요소라 하심은?
비스몰 : 대원의 인원 수가 가장 큰 문제지요. 엘 바들레르는 정예부대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선별과정이 어려워 대원의 수가 적습니다. 특히 대부대의 공격을 받게 되면 물량에서 밀릴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적의 습격 수단을 마장기 하나로 단정지을 수도 없지요. 암살자 대책으로 신변경호에 인원을 돌리기도 해야 하고, 숫자의 불안은 더더욱 커집니다.
워그넬 : 음- 그렇군요.
비스몰 : 그리고, 대원들 실전경험이 부족한 것도 불안요소입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안티라스 부대 여러분의 협력이 가장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사키 : 뭐, 우리는 볼클스 교단하고 싸우는 데 익숙하니까. 난 괜찮아.
미오 : 나도 찬성.
워그넬 : 알겠습니다. 받아들이겠습니다.
비스몰 : 협력 감사드립니다. 그럼, 관저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마사키 : 뭐, 네기라스 건은 좀 나중에 생각해야겠구만.
셜리안 : 신경쓰이지만... 어쩔 수 없지. 그럼, 이제 수도로 향한다.
제 20화. 비스몰 정권 발족 (ビスモル政權 發足)
블러드로이 : 정령 레이더에 반응은?
코레트 : 주변에 배치되어 있는 바고니아 군 마장기 뿐입니다.
블러드로이 : 바고니아 군 마장기... 엘 바들레르인가.
즈람 : 하하하!! 오랜만이구먼, 안티라스 부대!
코덱 :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워그넬 : 예, 오랜만입니다. 이번엔 공동작전이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즈람 : 음,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드리겠소!!
코덱 : 뭐, 우리 말고도 다수 마장기가 순회중이니 차례가 돌아갈진 모르겠습니다만.
블러드로이 : 흠. 그렇군. 호위가 이만큼이니 그리 간단히 손대진 못할 거야.
셜리안 : 함장님, 방심은 금물입니다.
블러드로이 : 알아.
코덱 : 뭐, 무사히 끝나면 여러분이랑 저희랑 실전형식 연습이라도...
(삐릭 삐릭)
코레트 : 북동부에 전투 발생! 볼클스 교단의 습격입니다!
코덱 : 쳇. 와버렸네요. 교단 찌끄레기들보다 여러분하고 싸우는게 재밌을 거 같은데..
지노 : ......... 주객전도일세.
비스몰 : 지금, 이쪽도 보고를 받았습니다. 역시 확정적인 정보였군요.
워그넬 : 예. 조심하십시오.
비스몰 : 여러분께서도 무리는 하지 마시길.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셜리안 : ........ 대담한 남자로군. 죽을지도 모르는데, 겁먹은 기색이 없어.
블럳로이 : 그정도 담력 없이는 정치가 못 하지.
코레트 : 북동부, 상당한 숫자의 마장기와 데몬타입이 출현한 모양입니다. 전선이 밀리기 시작하고 있는 듯 합니다.
셜리안 : 바고니아 군이 고전하는 건가... 함장님, 지원 보내시겠습니까?
블러드로이 : 아니, 우린 여기서 움직이면 안 돼.
셜리안 : 하지만, 방위선을 돌파당하면...
코덱 : 그럼 제가 가죠. 구경만 하고 있는 건 영 성격에 안 맞아서요. 한시라도 빨리, 1기라도 많이 적하고 사우고 싶네요. 괜찮지요, 대장님?
즈람 : 음, 그렇군. 냉큼 가서 정리하고 와라!
코덱 : 알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몸조심하세요!
즈람 : 뭐, 저쪽은 미끼일 테지만.
셜리안 : 그래... 양동작전이구나.
블러드로이 : 양동작전은 볼클스 교단의 주된 수법이지. 아마 이 뒤에 또...
(삐릭 삐릭)
코레트 : 남서부에 적 증원! 볼클스 교단 별동대입니다!
셜리안 : 그쪽이 본대인가. 그럼, 그쪽에...
즈람 : 아니, 아직 본대가 아닐 걸세. 그놈들치고는 쳐들어오는게 너무 단순해.
블러드로이 : 예... 나도 동의합니다.
셜리안 : 그럼, 이것도 양동?
즈람 : 안티라스 부대 여러분은 여기서 기다려 주시게. 내가 가서 보고 올 테니. 미끼가 됐든 본대가 됐든 가볍게 즈려밟고 오겠소! 하하하... 그럼!
셜리안 : .............. 우리만 남았네. 이게 끝이면 좋겠는데.
(삐익 삐익)
코레트 : 정령 레이더에 반응! 거리 20!
셜리안 : 거리 20!? 은형의 술법인가!
블러드로이 :역시. 이게 진짜로군. 마장기, 순차 요격 개시!
워그넬 : 치안유지법을 발령! 수상관저를 지켜 주세요!
바슐리에 : 안티라스 부대에게 집을 지키게 만들다니, 비스몰 이놈, 제법이군.
츠레인 : 앗, 바슐리에!?
마사키 : 어느 놈이 오나 했더니만... 너냐, 바슐리에!
로자리 : 근데, 혼자야?
마사키 : 아무도 없을 줄 알았냐? 꼴 좋게 빗나갔구만!
류네 : 아무리 바슐리에라도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할 걸!
바슐리에 : 작전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 건 흔한 일이지. 그럴 때에 대처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실력과 경험의 차이라는 거다.
마사키 : 쳇, 줄줄이 나오는구만...
바슐리에 : 어디보자... 너희들만으로 우릴 막을 수 있을까? 쿡쿡쿡...
셜리안 : 전술적으로는 꽤 골치가 아픈데. 방위선을 펼치는 게 정석이지만... 이 숫자로는 두텁게 만들 수가 없어. 지휘관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바슐리에만 노리다간 더 큰 빈틈을 보이게 될 거야.
마사키 : 그럼 어쩌라고.
미오 : 어쨌든, 관저를 지키면서 적을 잡으면 되지?
셜리안 : 딱 집어 말하면 그렇지. 그리고, 관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맵병기는 사용 금지야.
[4턴 째]
바슐리에 : 끈질긴 놈들이군. 의지는 칭찬해줄 만 하다만... 언제까지고 놀아줄 수는 없거든! 한번에 끝내주마!
마사키 : 쳇, 대가리가 늘었는데!
세니아 : 데몬타입을 더 불러낼 수 있다고!?
바슐리에 : 쿡쿡쿡... 이 정도 숫자야 쉬운 일이지.
코덱 : 헤에. 그럼 더 불러봐요. 내가 만족할 때까지 계속 싸우게요.
마사키 : 코덱! 돌아왔냐!
즈람 : 나도 돌아왔다네! 미끼 부대 정도야, 눈 깜짝할 사이에 즈려밟고 와버렸지!
바슐리에 : 쳇, 엘 바들레르가 돌아오다니... 하지만, 2대 늘었을 뿐이니 아직 싸울 수 있다.
[마사키 vs 바슐리에]
마사키 : 이번엔 비스몰의 목숨을 노리냐! 계속 대상을 바꿔가면서 아주...
바슐리에 : 우린 그때그때 명령에 따를 뿐이다.
[츠레인 vs 바슐리에]
츠레인 : 바슐리에! 너만큼은 절대 용서 못 해!!
바슐리에 : 착각하는 거 아니냐? 내 칼을 맞고도 살아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츠레인 : 닥쳐! 넌, 죗값을 치뤄야 해!!
[메피르 vs 바슐리에]
바슐리에 : 어, 너...
메피르 : 지난번에에~ 진짜 아팠어요오!
바슐리에 : 주부 단검의 고통이야 가벼운 편이지. 아니면, 더 격하고 잔혹한 고통을 맛볼테냐? 쿡쿡쿡...
[지노 vs 바슐리에]
바슐리에 : 바고니아를 버린 자가 바고니아의 수상을 지키게 되다니 참 아이러니하군. 쿡쿡쿡!!
지노 : 바슐리에... 네게서 코덱이나 할 법한 소리를 듣게 되다니...
[바슐리에 격파]
바슐리에 : 미끼 놈들은 뭘 하고 있는 게야... 벌을 줄 필요가 있겠어.
[적 전멸 - 수상관저 대미지 없음]
비스몰 : 끝난 것 같군요.
워그넬 : 무사하십니까, 수상?
비스몰 : 잠입공작은 없었습니다. 마장기 전투 뿐이었던 것 같군요.
워그넬 : 그렇군요.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비스몰 : 건물도 손상 없이 끝났고... 완벽한 작전내용이었습니다. 특별히 보수를 준비할 필요가 있겠군요. (안티라스 부대의 작전수행능력, 설마 이 정도로 높은 수준일 줄이야... 직접 확인해보길 잘 했다.)
비스몰 :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안티라스 부대 여러분. 감사합니다.
워그넬 : 아닙니다. 저희는 임무를 다한 것 뿐입니다. 바쁘신데 직접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스몰 : 여러분께 전해드려야 할 중요한 일이 있어서 왔습니다.
워그넬 : 중요한 일이라 하심은?
비스몰 : 이번 습격사건에 관하여 바고니아 정부는 일부 정보를 통제하게 됩니다.
워그넬 : 정보 통제... 입니까?
비스몰 : 예. 볼클스 교단과 이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바고니아 국가기밀로 취급합니다.
워그넬 : 국가기밀 말씀이시군요.
비스몰 : 아까 일로 확실해졌지만, 저는 현재 볼클스 교단에게 목숨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국민에게 선택되어 수상이 된 이상, 제게는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저는 그를 다하지 못한 채 볼클스 교단에게 당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적의 정보를 수집 조사해 통제하는 것이 최중요과제라 보고 있습니다.
워그넬 : 음~ 옳은 말씀이십니다.
비스몰 : 기껏 도와주셨는데 이런 죄송한 통달을 드릴 수밖에 없는 점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워그넬 : 아닙니다. 한 국가를 짊어지신 이상 당연한 배려이십니다.
마사키 : 뭐, 사정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이렇게 설명이라도 확실히 해준 것만으로도 고마워.
비스몰 :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사키 안도 님.
마사키 : 에, 아, 네.
비스몰 : 협력 감사드립니다. 블러드로이 잔 베리파이트 함장님.
블러드로이 : 예.
비스몰 : 마장기신 조자의 책무를 다해 주십시오. 미오 사스가 님.
미오 : 네.
비스몰 : 부디 신성 랑그란 왕국과의 연결고리가 되어 주십시오. 세니아 그라니아 빌세이아 님.
세니아 : 네.
비스몰 : 국가 단위가 아닌, 라 기아스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그 힘을 다해 주십시오. 지노 발렌시아 님, 로자리 세르에 님, 팡 잔 비시아스 님.
지노 : 예!
로자리 : 옛!!
팡 : ....... 예.
비스몰 : 그럼... 안티라스 부대와는 이후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워그넬 그란 첼렌도르 각하.
워그넬 : 음~ 그럽시다.
비스몰 : 여러분과 조금 더 이야기하고 싶지만, 내각 구성을 시작해야 합니다. 송구스럽지만 저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워그넬 : 아닙니다.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수상.
마사키 : 그래... 직접 본 건 처음이지만, 저거 확실히 물건이긴 하다.
세니아 : 응... 하는 말도 행동도 모두 이치에 맞아.
미오 : 우리 이름 하나하나 불러가면서 얘기하던 거 보고, 진짜 천성 정치가란 말이 있긴 있구나 싶더라니까.
지노 : 그래... 바고니아는 이제부터 큰 움직임을 보일 걸세.
[사이바스터 하이패밀리어 랭크업 이벤트]
마사키 : 후우...
웬디 : 어머, 마사키. 수상하고 얘기 끝났어?
마사키 : 어어... 난 그런 딱딱한 분위기는 영 맞지가 않아.
쿠로 : 또 그 소리다냥... 그런 자리도 좀 익숙해져야 한다냥.
마사키 : 내가 낄 자리가 아니라 그거야...
웬디 : 에이 아니야. 마장기신 조자는 국가원수와 동등한 권한을 가지잖아... 즉, 마시키도 비스몰 수상하고 동등한 입장이라는 거야.
마사키 : 그건 그런데... 실감이란 게 안 가서. 저쪽은 정치계 톱이지만, 난 부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로 : 우린 까먹었냥!! 맨날 죽어라고 부려먹으면서냥...
쿠로 : 마사키가 상사면 부하들은 다 등골 빠질거다냥.
웬디 : 아........... 시로랑 쿠로한테는 미안한 얘기네.
시로 : 냥?
웬디 : 지난번에 마사키가 부탁한 패밀리어 연계공격용 프로그램이 방금 완성됐어.
마사키 : 오, 벌써 됐어?
웬디 : 응. 사이바스터에는 벌써 달아놨어.
마사키 : 땡큐 웬디!! 그럼, 특훈에 들어가야지!! 따라와! 쿠로, 시로!
쿠로 : 진짜 패밀리어들 고생시킨다냥...
시로 : 우리 없으면 어쩔라고 저런다냥...
마사키 : 알았어 알았어. 이따 사토 아줌마한테 얘기해서 생선 받아다줄게.
시로 : 진짜냥!? 진짜냥, 마사키?!
쿠로 : 단박에 매수되는 것도 문제가 있다냥...
=====================================================================================================
아마 수상관저 대미지 여하에 따라 대사가 달라질 걸로 보입니다만... 깜빡하고 그냥 지나쳐 버렸네요. (_ _)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