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그란 루트]
엘시네 : 으... 으으... 아........... 여기........ 는..........?
??? : ...................... 흐읍......!!
엘시네 : 밖에서.......... 나는 소리군요.
??? : ..................... 흐음........!!
엘시네 : 실력이 대단하시군요.
??? : 강함이란 강한 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약한 자는 그 진정한 의미를 모르지.
엘시네 : 약한 자........... 저 말씀이십니까? ... 아뇨, 그 말이 맞습니다.
??? : 기체는 제법 훌륭하지만, 너는 그걸 완벽히 다루지 못하는 것 같다.
엘시네 : ..................
??? : ....... 그 기체 수리도 끝났다.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만 사라져라.
엘시네 : 쓰러져 죽어가던 것을 구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강자가 약자를 비호하는 것은... 당연한 것 뿐이다.
엘시네 : ....... 실은, 감히 말씀드리오나 한번 더 힘을 빌리고 싶습니다.
??? : ........ 뭐냐?
엘시네 : 당신의 강함을... 배우고 싶습니다.
??? : .......... 아서라. 약한 자여. 나의 강함은 그렇게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엘시네 : .... 그건 알고 있습니다. 하오나, 저는 예전의 힘을 되찾아야만 합니다. 저는 다시, 맞서야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를 위해... 예전의 힘을...
??? : ...................
엘시네 : ................
??? : 좋다. 그 눈.. 눈으로 보고 배우는 건 잘할 듯 하군.
엘시네 : 저는 검술은 재능이 없사오나, 마술이라면 다소 쓸 수 있습니다.
??? : 예로부터 검술과 마술은 표리일체다. 그렇다면, 무언가를 얻을 수는 있을 거다.
엘시네 : 하오면...?
??? : 날 방해하지 않겠다면, 마음대로 해라.
엘시네 : ........... 감사합니다.
[슈테도니어스 루트]
프레시아 : 앗, 오빠!
마사키 : 엉, 왜그래 프레시아. 무슨 일 있어?
레미아 : 류네 언니랑 레미아 언니가 말다툼하더라고...
마사키 : 말다툼? 왜?
프레시아 : 이유는 모르겠는데... 누구 말이 맞는지 지금부터 도장에서 시합한다고...
마사키 : 류네랑 레미아가 시합!?!?! 그 둘이 붙으면 아주 박살날텐데.........!?
오공 : 배가 무너질 겁니다.
팔계 : 맞아요... 레미아 씨라면 배를 두토막 낼지도 몰라요.
오정 : 관절기가 아닌 함절기나 나가겠구마잉...
미오 : 시끄!!
마사키 : 뭐야, 미오도 있었냐.
미오 : 재밌을거같은데 마사키도 보러 갈래?
마사키 : ............. 좀 걱정되긴 하네. 좀 보러 갈까.
마사키 : 으억, 사람 뭐 이리 많아.
웬디 : 어머, 마사키 왔네.
팡 : 힘의 류네와 기술의 레미아... 안티라스 부대 중에서도 굴지의 조커들의 싸움이다.
가엔 : ............. 할일없는 놈들이 많군.
미오 : 심판도 있으니까 안전하겠지?
마사키 : 심판이라니... 설마 가운데 껴있는 겐나지 말야?
겐나지 : ...........
미오 : 겐짱은 공격당해도 괜찮을거야.
마사키 : 레슬링 아니거든?
프레시아 : 으으응, 둘 다 괜찮을까아...
트레이스 : 두 분 다... 엄청난 기백인데요.
베키 : 조오아쓰, 아무나 힘내라!!
레미아 : .............. 뭔가 생각보다 일이 커진거 같은데.
류네 : 뭐야, 쫄았어?
레미아 : 웃기시네! 자, 간다!
겐나지 : 그럼.... 시작!!
류네 : 으으으으으으리야아아아아아아아!!!!!!!!!!!!!
(퍼퍽퍽퍽!!!!!!!!)
웬디 : 꺄악!? 세, 세상에나, 움직임이!?
마사키 : 둘 다 죽인다... 눈이 겨우 쫒아가는 정도야.........
츠레인 : ........ 전 전혀 안보이지 말입니다.
류네 : 하아!!
레미아 : !! 빈틈!!
(휘익!!)
류네 : 어딜 감히!!
(퍽퍽!!)
레미아 : !?!?
트레이스 : 2단 돌려차기? 심지어 역방향으로!?!?
귀도 : 인대 안 끊어지나!?!?
가엔 : ........ 내가 저런 괴물을 습격했었단 말이군.
미오 : 근데 그걸 또 피하는 레미아 언니도 죽여준다...
류네 : 피하기만 하냐? 아니면 내 체력이라도 떨어지길 기다리나?
레미아 : ....... 설마. 피하는 것도 스태미너는 떨어지거든.
튜티 : 아무리 레미아라도 류네 상대는 버겁지...
마사키 : 아니... 관절기는 한번 제대로 들어가면 류네가 아무리 괴물이라도 못 빠져나와. 레미아한테도 찬스는 있어. 슬슬... 다음 한방으로 결판
나겠네!
류네 : 으랏차!!
(휘익!!)
레미아 : 보인다!!
류네 : !!
프레시아 : 잡았다!?
미오 : 앗!? 잡은 채 그대로........!!
레미아 : 이제, 끝났............ 우와아아아악!?!?
(콰아아앙!!)
가엔 : 잡힌 채로 집어던지다니...............
트레이스 : 두분 다 괜찮은 건가요?
레미아 : 으으으..... 낙법 했는데도 충격이...........
류네 : 헤헤. 그렇게 날아갔으니............ 윽!
겐나지 : 오른쪽 발목 인대가 나갔군. 레미아는...
레미나 : 아... 다리 풀렸다. 못 일어나겠어.
겐나지 : 흠...... 그럼 무승부로군.
류네 : ...... 그렇지. 이 이상 하면 치유술로도 시간이 너무 걸릴테고.
레미아 : 전투에 지장 생기면 안 되니까...
류네 : 제법인데 레미아.
레미아 : 너야말로. 설마 일부러 패턴을 읽혀서 유인할 줄은 몰랐네.
류네 : 실전파거든.
귀도 : 백병전 능력으로 치면 저 둘은 호각지세로군.
츠레인 : 우와... 두분 다 굉장했습니다!!
레미아 : 듣던 대로 대단한 실력이네... 지금까지 얘기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우리 꽤 맘이 맞을 거 같은데?
류네 : 그러게. 호흡 척척이란 느낌?
베키 : 오오. 예쁜 우정이 싹텄구만!!
레미아 : 어쨌든 치료부터 해두자. 언제 소집 걸릴지 모르니까.
류네 : 응, 그럼 부탁할게 레미아.
마사키 : 잘 끝나긴 했는데... 둘 다 뭐 말다툼했다고 하지 않았어? 대체 뭐였어?
류네 : 엥? 어......... 뭐였지?
레미아 : 까먹었어!?! 계란후라이에 뭐 뿌려먹는게 맞는지 얘기였잖아!
류네 : 아~!! 맞아 맞아!!
마사키 : 뭐!? 계란후라이?!?
류네 : 응. 식당에서 내가 간장 뿌려먹으니까...
레미아 : 내가 소금후추 뿌리는게 맞다고 했거든...
마사키 : 뭐여........... 그런 짜잘한게 이렇게 큰일이 된 거였어?
레미아 : 짜잘하다니 뭐야!?! 그거 심각한 거거든!!?
류네 : 당연하지. 한창 좋을 신혼부부도 계란후라이에 뭐 뿌려먹는지 가지고 파국으로 치닫기도 한다는데......... 아, 맞아. 마사키는 계란후라이에 뭐 뿌려먹어?
마사키 : 당연히 멘쯔유 아니냐?
류네 & 레미아 : 헐!?!? 멘쯔유!?!? 그. 게. 뭐. 야. 아~!!!!!!!!!!!!!!!
튜티 : 어머나, 진짜 호흡이 딱딱 맞네.
웬디 : (멘쯔유 먹는구나... 기억해 둬야지.)
겐나지 : 난... 케찹이다.
[바고니아 루트]
코덱 : 얏...! 핫...! 타아아아아아!!
잔나 : ...........
코덱 : 후우... 어, 왜요? 뭘 그렇게 뜨악한 얼굴로 보고 그래요.
잔나 : 아니... 지금 네가 아주 떡을 만들어놓은 목각인형 얼굴에 붙여놓은거...
코덱 : 지노 씨 사진이잖아요.
잔나 : 너 도대체...
코덱 : 아, 팡 씨 사진도 준비해놨으니까 걱정 마세요.
잔나 : 그럼 걱정 말고... 가 아니잖아... 이건 걱정말라는 뉘앙스가 아니지 않아...?
산나 : ............ 그런거 상관없잖아.
코덱 : 어, 산나 씨랑 가레오스 씨네요.
가레오스 : 여전히 니들은 긴장감이 없어.
잔나 : (니들...? 나도 포함되는 거야?)
코덱 : 아이 참, 긴장감 넘치잖아요. 아님 한번 시합해보실래요?
가레오스 : 흥. 그거 땡기긴 하다만 지금은 임무중이라 안 된다. 네놈들하고는 다르게 짬이라는 게 나지를 않아.
코덱 : 헤에. 임무요? 테러도 이제 좀 가라앉았더니만.
산나 : 테러는 정리됐지만... 선거가 코앞이니. 요인 경호임무가 잔뜩 늘었다.
가레오스 : 니들도 뉴스 정도는 봐라. 이번 선거, 우리하고도 관계없지 않아.
코덱 : 아이 참. 이번에 선거 있는건 알죠. 비스몰이 압승할 건 뻔한 거 아녜요?
산나 : 결과만 보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지.
가레오스 : 비스몰이 뭔 생각을 하는지 조금 알았다. 그 놈, 엘 바들레르를 정부직할 특수부대로 만들 생각이야.
잔나: (호오... 가레오스 귀에도 들어갔나. 아직 국장님께도 보고하지 않은 정보인데...)
산나 : 물론, 아직 미확정 정보지만.
코덱 : 헤에... 그렇게 되면 재밌겠네요. 예전 마장기신 같은 입장이 되네요.
산나 : 이번 동시테러 때도, 정규군이 제기능을 못 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우리 출동은 큰 효과를 봤기 때문이지.
잔나 : 예산 편성도 달라놨으니 단순히 전과를 비교하는 건 저들이 불쌍하잖나.
가레오스 : 중요한 것은 비용대 효과가 아니라 결과를 얼마나 잘 뽑느냐다. 결과를 못 내면 아무 의미가 없어.
코덱 : 뭐, 실전에 나서지 않으면 그 결과라는 걸 낼 수도 없으니까요. 직할 특수부대가 되면 출동 회수도 늘겠네요... 재밌겠는걸요.
세니아 : 여러분, 좋은 뉴스야. 샌드립 자매가 안티라스 부대에 오기로 했어.
마사키 : 샌드립 자매... 니코랑 리코 말야? 걔들이 온다고?
튜티 : 응. 아크레이드랑 로드니가 그 둘을 보내주는 법안을 통과시켰어.
프레시아 : 잘됐다... 그 둘하고 또 싸우는 건 싫어요.
지노 : 그래, 그렇구나.
로자리 : 와... 그 둘이 와 주면 전력적으로도 진짜 좋아.
마사키 : 그건 좋은데, 왜 또 우리쪽에 오게 됐어?
튜티 : 얘기가 길어질테니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첫번째로 본인들에게도 그게 좋아. 슈테도니어스에 있는 것보다, 우리와 함께 움직이는 게 본인들에게 더 좋다는 이유지. 또 하나는, 안티라스 부대와 슈테도니어스의 중간다리 역활을 해 준다는 거.
(삐링 삐링)
셜리안 : 뭐지?!
코레트 : 본 함에 마장기 부대가 접근중! 식별, 반 안티라스 부대입니다!
마사키 : 그 새끼들... 또 왔네!
류네 : 또 쫓아낼 수밖에 없네.
워그넬 : 그럼 방위법을 발령합니다. 각 조자는 반 안티라스 부대를 요격해 주세요.
셜리안 : 일단 함을 움직여 시가지에서 떨어지자. 마장기 부대는 그 뒤에 발진하도록.
제 17화. 파제뮤트와 테러리스트 (パ-ゼミュトとテロリスト)
마사키 : 왔구만, 반 안티라스 부대!
도슨 : 시덥잖은 소릴 하는군. 우리 존재의의는 네놈들과 싸우는 거다.
세니아 : ..... 어라. 이것들이!?
게오드 : ............
바슈 : .........
드렐 : ...........
마사키 : 게오드, 바슈, 드렐?! 테러리스트 놈들이잖아?!
도슨 : 헛소리 마라. 지금 이 자리에 테러리스트는 없다.
게오드 : 무슨 말인지 이해하겠나?
바슈 : 우리는 반 안티라스 부대의 1개 대원일 뿐이다.
드렐 : 그래.
마사키 : 뭔 개소리야. 장난치냐...!!
도슨 : 사실이든 장난이든 우리는 싸운다는 것은 변함없다! 간다, 전기 돌격!
[마사키 vs 바슈]
마사키 : 너도 참 지조라는 게 없구만, 바슈!
바슈 : 지조? 그걸로 사람을 구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지켜주겠다만...
마사키 : 사람을 구해? 테러리스트가 할 소리냐?!
[류네 vs 바슈]
류네 : 그런 짓거리를 해놓고 반 안티라스 부대의 1명이 뭐 어째? 개소리마!!
[지노 vs 바슈]
지노 : 테러리스트에서 샐러리맨으로 전직했나? 그렇다면 먼저 네 죗값부터 치뤄..야 할 텐데!
[팡 vs 바슈]
팡 : 네놈의 죄를 후회하는 기색은 털끝만큼도 없는 듯 하군. 그렇다면, 이 자리에서 벌을 내려주마!
[로자리 vs 바슈]
로자리 : 반 안티라스 부대의 1명은 얼어죽을!! 네가 한 짓은 절대 잊혀지지가 않아!
[바슈 격파]
바슈 : ........ 아직 뭔가를 보여줄 단계는 아니로군. 오늘은 이만 물러난다.
[드렐 격파]
드렐 : 물러나는게 좋겠군. 퇴각한다.
[마사키 vs 게오드]
마사키 : 게오드, 이 새끼!!
게오드 : 우린 직무를 수행하는 것 뿐이다.
마사키 : 갱생해서 번듯한 직장에서 일한다 그거냐? 진짜 반성하고 있다면 자수부터 해 자식아!!
[게오드 격파]
게오드 : 안티라스 부대... 역시 쉬운 상대가 아니다.
[마사키 vs 도슨]
마사키 : 테러리스트들까지 받아들이다니 제정신이냐, 도슨!!
도슨 : 유능하니까 채용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5턴 이내 도슨 격파]
도슨 : 칫, 안티라스 부대 이놈들...
(삐릭삐릭)
도슨 : 음, 이 반응은... 설마, 슈테도니오스 정규군? 이놈들이 왜 여길!? 하지만, 뭐가 됐든 정규군과 일을 벌릴 수는 없다... 뒷일는 맡길테니, 나는 후퇴한다!
(아군 증원)
니코 : 어라, 전투중이네?
리코 : 다들 괜찮아?
튜티 : 어머, 샌드립 자매네?
얀론 : 합류하기로 했지만... 꽤 빨리 왔군.
리코 : 응. 근데 그 전에 걔네들 먼저 정리하는거 맞지?
니코 : 안티라스 부대랑 싸운다면 우리도 가만 있을 수 없거든!
[5턴 아군 증원 / 도슨 생존]
니코 : 어라, 전투중이네?
리코 : 다들 괜찮아?
튜티 : 어머, 샌드립 자매네?
도슨 : 슈테도니어스 마장기가 왜 여기에...!? (지금 슈테도니어스 정규군과 일을 벌이면 내 입장이... 여긴 방법이 없겠군...) ... 슬러스터에 이상이 생겼다. 유감이지만 나는 퇴각하겠다.
[적 전멸]
니코 : 이게 전부인 거 같네.
리코 :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야~
세니아 : 도슨도 샌드립 자매가 난입하는 건 예상하지 못했나보네.
워그넬 : 그럼 여러분께 다시금 소개하겠습니다. 니코 샌드립 씨와 리코 샌드립 씨가 왔습니다.
니코 : 슈테도니어스 군에서 온 니코 샌드립 대위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리코 : 마찬가지, 리코 샌드립 대위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튜티 : 응. 우리도 잘 부탁해.
시몬느 : 다시 와 준 건 기쁜데... 바로 또 돌아가야 하는 거 아냐?
니코 : 아니 괜찮아.
리코 : 이번엔 계속 같이 갈거야.
세니아 : 우와, 그럼 기체를 좀 뜯어보.......... 아니, 개조해도 돼?
니코 : 아, 네. 그것도 같이...
리코 : 당분간 신세 좀 지겠습니다.
베키 : 그래! 그거 잘됐다!
마사키 : 좋~아. 그럼 환영회 한번 더 해야겠구만! 당연 전골!!
미오 : ............. 니가 전골 만들고 싶은거 뿐이잖아.
리코 : 전골... 그럼, 달게 만들어줘.
니코 : 나는 매콤한게 좋은데.
마사키 : 오, 그거 좋지. 좋아. 벌써부터 손이 근질근질하구만!!
세니아 : 환영회 얘기는 그쯤 하고, 그보다 도슨이라는 문제가 있잖아.
튜티 : 네. 설마 파제뮤트 사가 테러리스트들까지 받아들일 줄은...
마사키 : 꽤 성가시게 됐어.
레미아 : 아니, 테러리스트들을 돈 주고 고용하는건 명백한 위법이잖아요! 항의나 뭐 그런 거 못해요?!
세니아 : 어려워. 그만큼 자신만만하게 우리 앞에 나타난 걸 보면, 이미 신분세탁은 끝냈을 거야. 신분을 감추지 않았더라도 파제뮤트 사 자체로서는 거기까지 책임질 일이 없을 테고.
귀도 : 하지만, 이걸로 전날 그 건도 그 속내가 대강 보이는군요.
세니아 : 응. 테러리스트들은 소모한 전력을 회복시키려고 스폰서를 찾고 있었겠지. 그래서 나온 게 파제뮤트 사고. 그 녀석들, 파제뮤트 사에 자기들 조직을 매각하기로 검토한 거야.
귀도 : 하지만, 조직을 매각하는 데에는 헤름달과 니마일이 방해가 되었고...
마사키 : ..... 그래서, 그 판이 났다 그거구만.
세니아 : 뭐, 에릭이 끼어들 거라고는 생각 못했겠지만, 그 외에는 모두 지들 계획대로 간 거지.
지노 : 단... 한동안은 그들이 테러를 일으킬 일은 없을 겁니다. 혹시라도 그런 짓을 했다간, 즉각 파제뮤트 사의 책임이 될 테니까요.
마사키 : 그래도 우리한테는 상관없이 공격해올 거 아냐?
얀론 : 민간인을 테러에 말려들게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자.
미오 : 시민을 지키는 방패가 된다 이거네.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워그넬 : 이에 대해선 일단 계속 논의해볼 수밖에 없군요.
골드 : ......... 그런 경위올시다. 사실 슈테도니어스 병사였습니다만, 지금은 랑그란에서 살고 있습죠.
레미아 : 헤에... 그랬구나.
마사키 : 참 옛날 얘기구만.
미오 : 내가 라 기아스에 오기도 전 얘기니까.
골드 : 오오, 그렇구먼요. 그때 소환된 미오 님을 마사키 님이 회수해서...
미오 : 나 그때 자고 있었지.
마사키 : 그래 임마. 깨웠더니만 대뜸 유괴범 취급하지를 않나.
미오 : 눈떴더니 생판 모르는 곳에 있었다니까? 그럼 당연히 패닉이지.
마사키 : 뭐 이해는 한다만. 나도 갑자기 몸에 빛이 휘감기더니만... 엉? 어라, 이상한데...
미오 : 읭? 뭐가?
마사키 : 아니... 나 소환될 때랑 미오 네가 소환될 때는 달랐지. 난 랑그란 정마장기 조자로 뽑는다고 적성 맞는 사람을 소환한 거지만, 미오가 소환된 지상인 소환사건 때는...
웬디 : 어머, 골드 씨. 여기 계셨네요.
마사키 : 어, 웬디. 골드한테 볼일 있어?
웬디 : 응. 샌드립 자매 탑승기 때문에.
골드 : 오오. 그러시군요. 조금 정신이 없었습니다요.
마사키 : 샌드립 자매 마장기... 쿄우메이였지. 슈테도니어스 제라서 정비가 달라?
웬디 : 슈테도니어스 제라기 보다는 원래 에리얼 제 기체니까, 조정이 좀 까다로워.
레미아 : 흐응... 마장기에도 여러가지가 있구나.
미오 : 글쿠나... 오래 붙들고 있어서 미안해요, 골드 아저씨.
골드 : 아이구, 아닙니다요. 그럼 이놈은 가보겠습니다.
웬디 : 방해해서 미안해. 그럼 골드 씨, 갑시다.
레미아 : 음..... 나도 슬슬 치료실에 가야겠다.
마사키 : 그럼 나도, 경계라도 돌고 와야지.
미오 : ............ 읭? 뭔가 중요한 얘기 하던 거 같은데... 뭐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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