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 : 세니아 님, 잠시 말씀 좀 드려도 되겠습니까?
세니아 : 응? 뭔데, 팡?
팡 : 네기라스에 대해 확인할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데이터 볼 수 있을까요?
세니아 : 어 그래. 어디보자... 자, 이거.
팡 : 네기라스 바엔... 칼베 현 출신?
세니아 : 왜?
팡 : 칼베 현에 수채튀김 먹는 식습관이 있었습니까?
세니아 : 그건 베일 지방 얘기잖아. 칼베 현은 북부 유스 지방이고.
팡 : 그렇지요... 음? 15년 전 사고로 기억상실?
세니아 : 라더라.
팡 : 이 기억상실이란 게 어떤 시기까지의 기억이 없어졌다는 겁니까?
세니아 : 카르테를 보지를 못했으니 정확한 건 모르지만, 성년... 즉 15세부터 그 후의 기억이 없어졌다고 하더라.
팡 : 가족구성은, 부인 하나. 자식 없음...
세니아 : 와이프도 같이 사고에 휘말려서 사망한 것 같아. 그 때의 쇼크로 기억상실에 걸린 거겠지.
팡 : (그게... 네기라스의 프로필... 정말 그런 건가...?)
세니아 : 팡, 왜그래?
팡 : 아, 아닙니다. 조금 신경쓰이는 게 있어서...
세니아 : 그럼 아예 뿌리까지 뽑아서 조사해. 정보부는 그래야지.
팡 : 그렇지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팡 : ...... 후우. (네기라스... 뭐하는 자인 거야...? 신분을 감추고 있다면, 대체 왜... 그리고, 이 위화감은 대체 뭐지...? 네기라스... 그 자, 혹시... 하지만... 설마... 아니. 그것도 신경쓰이지만 우선 그라기오스 정보를 캐내는 게 중요해...)
메피르 : 팡 선배님, 피곤하세요오?
팡 : 음, 메피르... 미오.
미오 : 팡 씨도 참 큰일이네. 평소 일도 해야 하는데, 네기라스 조수까지 하고...
팡 : 뭐... 그라기오스 정보를 얻기 위해서지. 그리고, 이것도 의외로...
네기라스 : 이놈아, 여기 있었냐! 한참 찾았다 팡!
팡 : 음... 네기라스!? 갑자기 왜...
네기라스 : 갑자기는 무슨! 여기서 무슨 넋을 놓고 앉았느냐!! 그라기오스 신전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데이터를 짜맞춰보라고 했나 안했나!
팡 : 죽겠군... 편히 쉬지도 못하는 건가...
네기라스 : 네놈은 젊어서 쓸데없는 시간 보내도 상관없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투정부릴 시간 있으면 빨리 움직여라.
팡 : 알았으니까 그렇게 재촉하지 마! 그럼 간다, 메피르, 미오.
메피르 : .......... 팡 선배님 정말 큰일이네요오.
미오 : 재밌어보이는데? 팡 씨도 네기라스 씨도.
메피르 : 재밌어보이... 세요오~?
미오 : 응. 뭐랄까, 할아버지랑 손자 같달까.
메피르 : 듣고 보니이~ 그렇네요오~
에릭 : 음................ 이거 실패 아냐?
즈넬로 : 왜 그러심까, 두목.
에릭 : 오 즈넬로. 잘 왔다. 이거 너 해라.
즈넬로 : 읭? 어이쿠, 뭡니까? 어... [민간전설류집]...? 이건 또 취향 독특하네요.
에릭 : 똘마니한테 그림 많은 책 사오라고 했더니 이런 걸 사오고 난리잖아.
즈넬로 : 하아. 뭐 삽화는 많네요. 근데 이거 학술서지 말입니다.
에릭 : 학술서...? 뭐여 그게?
즈넬로 : 학자가 연구할 때 쓰는 책임다. 뭐, 우리랑은 다른 나라 얘기지 말입니다. 근데 이거 진짜 낡았네요. 막 줄도 쳐져 있고, 어떤 양반이 주인이었는지... 얼라?
에릭 : 왜?
즈넬로 : 두목 ,이거 좀 보세요.
에릭 : 엉? 이 메모는 뭐야? 지도... 랑, 뭐라고 써져 있는데.
즈넬로 : 주소네요. 그 뒤는 뭐 암호처럼 써져 있고요.
에릭 : 암호!?
즈넬로 : 우왁!! 깜짝이야, 왜 그래요 두목.
에릭 : 오래된 책에 끼워져 있는 수수께끼 지도랑 암호... 딱 삘 오지 않아?
즈넬로 : 아............ 혹시, 보물지도?
에릭 : 그거쥐!! 보물지도야!! 틀림없어!!
즈넬로 : 이거 대발견인데요, 두목!!
에릭 : 그래 임마!! 그래, 암호는 풀리겠냐?
즈넬로 : 엥? 아, 아뇨. 그건 좀... 하지만 뭐, 지도랑 주소도 나와있으니 암호 없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에릭 : 오오, 그래그래!! 지도랑 주소만 있으면 어떻게든 되지!! 조아쓰, 다들 모아!! 보물찾으러 가자!!
즈넬로 : 알겠슴다, 두목!!
네기라스 : 안 되나... 넌 어떠냐?!
팡 : 나도 안 된다. 데이터 분포에 유의성이 안 보여.
네기라스 : 그럴 리가 없다!! 내 추측은 틀림없어!!
팡 : 음... 그렇다면 데이터가 부족한 거 아닌가?
네기라스 : 무슨 헛소리야!! 난 모든 데이터를.................... 앗.
팡 : 짚이는 게 있나.
네기라스 : 생각났다, 생각났어! 그래, 그거야! 그 자료가 필요해!!
팡 : 자료가 또 있나?
네기라스 : 지금까지 잊어버리고 있었다. 내 은신처 중 하나에 필요한 자료가 있어!!
팡 : 그게 어딘데?
네기라스 : 에... 어디였지... 유니나 현... 아니, 아시하 현이었나. 아냐 잠깐, 호드 현이었나...
팡 : 기억 안 나나.
네기라스 : 보채지 마라! 까먹겠다! 아아, 그래. 자료 장소 잊어버리지 않도록 메모를 남겨뒀을텐데... 음? 없어? 메모가 없어? 아니... 메모를 끼워둔 책이 없어.
팡 : 기억 안 나나?
네기라스 : 기다려봐라. 어디보자... 윽! 이런!!
팡 : 왜 그래?
네기라스 : ........ 그 책 팔아버렸다!
팡 : ....... 메모는 됐고. 자료 장소는 기억 안 나나?
네기라스 : 조금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나올 법도 한데... 오오! 그래!! 바르나 현 오드 시에 있는 집이다!
팡 : 넘겨받을 수 있나?
네기라스 : 어림없지. 지금 거긴 아무도 안 산다. 직접 가 봐야 할 게다.
팡 : 그렇게 멀지는 않으니 괜찮겠군... 좋아. 회의 때 얘기해보지.
네기라스 : 그럴 시간 없다! 당장 출발해라, 당장!!
팡 : 그거야말로 어림없는 소리다. 일이 그렇게 당신 맘대로...
네기라스 : 회의라니 시간 낭비다.
팡 : 알았으니까 잠깐 기다려.
셜리안 : .............. 라고 하는군.
마사키 : 뭐, 먼 거리도 아니고 상관없잖아?
미오 : 응. 나도 찬성.
셜리안 : 그래. 둘이 괜찮다면 바르나 현 오드 시 교외에 가는 것 자체에 이론은 없지만...
팡 : 문제라도 있나?
셜리안 : 최근 그 근방에 테러리스트 목격 보고가 있어. 우연으로 보이긴 하지만...
팡 : 테러리스트? 어떤 그룹이지?
셜리안 : ................ 신명여단.
미오 : 그것들? 바고니아까지 오다니 참 우연일세.
마사키 : 설마 그놈들이 그라기오스 자료를 노리고 있을 리는 없겠지만.
팡 : 아니, 그놈들은 볼클스 교단과도 손을 잡았던 적도 있지. 어쩌면...
세니아 : 만에 하나 그럴 가능성도 있어. 서두르자.
셜리안 : 그래. 그럼 프링호르니는 현지로 급행한다. 이상. 전원 위치로.
코레트 : 정령 레이더에 반응! 신명여단입니다!
셜리안 : 여긴... 우리가 가려던 곳인데.
블러드로이 : 그놈들도 우리랑 같은 걸 노린다는 거로군. 각 마장기 출격!
워그넬 : 치안유지활동 개시합니다.
제 22화. 보물 소동 (お寶騷動)
에릭 : 여기 맞지?!
즈넬로 : 네 두목. 지도에 나와있는 대로임다. 이 좌표로 보면... 저 작은 집이 수상하네요.
에릭 : 오오. 정말 수상한 집이야!! 얘들아, 저 집을...
마사키 : 동작그만!!
(아군 등장)
마사키 : 이 새끼들, 또 볼클스 교단하고...
에릭 : 안티라스 부대잖아!? 니들... 우리 보물을 뺏으러 왔냐!?
마사키 : 뭐... 뭔 소리야 이거?
에릭 : 이 보물은 우리가 먼저 찜해놓은 거다!! 못 가로채간다!!
마사키 : 찜은 무슨 얼어죽을! 교단 지시받고 회수하러 온 거 아냐!?
에릭 : 엉? 교오다안?
마사키 : 시치미떼지 마 자식아!! 니들이 볼클스 교단하고 손잡은 건 이미 알고 있어!!
에릭 : 뭔 헛소리여!! 볼클스 교단은 관계없어!!
즈넬로 : 우린 그냥 오래된 책에 끼워져있던 보물지도 보고 온 거지 말임다.
에릭 : 그래! 보물은 우리 거야! 안 넘겨준다!!
팡 : 오래된 책에 끼워져 있던? 아....... 설마, 네기라스 메모인가?
마사키 : 뭔데?
팡 : 네기라스가, 자료가 어디있는지 적어둔 메모를 책에 끼워둔 채 실수로 팔아버렸다고... 그걸 저놈들이 얻었다 그건가.
마사키 : ...... 그 메모가 보물지도인 줄 안다 그건가?
팡 : 그렇겠지.
마사키 : 하아.......... 사람 놀라게 만들고 있어. 야, 니들! 니들이 갖고 있는 그거 보물지도 아니다...
에릭 : 시끄러! 안 들려!!
마사키 : 아놔... 저것들. 들을 생각도 없구만.
팡 : 어쨌든 저놈들은 테러리스트야. 여기서 호된 맛을 보여주는 것도 좋겠지.
마사키 : 그렇지? 정신 좀 차리게 해줄까.
[팡 교전]
팡 : 나 원, 쓸데없이 시간 잡아먹는군.
[마사키 vs 에릭]
에릭 : 보물은 안 준다!!
마사키 : 그러니까 그게 아니라니까...
[류네 vs 에릭]
류네 : 잠꼬대같은 소리 그만하고, 황금 데몬골렘이라도 사냥해서 돈 버는 게 어때?
에릭 : 엉!? 황금 데몬골렘 어딨는지 알아?
류네 : .......... 아는데 안 알려줄래.
에릭 : 너 진짜 치사하다!!
[미오 vs 에릭]
미오 : 일확천금이라니, 너무 꿈꾸는 소리만 하는 거 아냐?
에릭 : 이 등신아!! 남자는 말야, 꿈을 크게 가져야 하는 법이야!!
[츠레인 vs 에릭]
츠레인 : 니들, 소란 그만 피우지 못해!?
에릭 : 뭔 소리야? 보물이 코앞인데 당연히 소란스러워야지!
[메피르 vs 에릭]
메피르 : 보물찾기할 시간에에~ 일해서 돈 버는 게 더 좋을 텐데요오~
에릭 : 그게 됐으면 첨부터 테러리스트 짓도 안 했지!
[에릭 격파]
에릭 : 옘병하아아아알!!! 내 보물이이이이이!! 니들 다 죽었어어어어어!!!!
[마사키 vs 즈넬로]
즈넬로 : ............ 진짜 보물 아닙니까?
마사키 : 아까부터 그렇다고 했지!!
즈넬로 : 얼라리? 이상한데... 그럴 리가 없을 건데요...
[즈넬로 격파]
즈넬로 : 으으음.......... 이거 진짜 보물 아닌가 본데요... 그럼, 다른 거 찾아봐야겠네요.
[잠지드 : 하이패밀리어 랭크업]
오공 : 보물찾기라............. 꿈만 같구만.
오정 : 꿈과 희망에 가득 찼지 말임다.
팔계 : 한재산 쌓아두고 리조트에서 조용히 살고 싶네야.
미오 : 짜샤들아. 인생이란 그렇게 좋게좋게 가는 게 아냐. 마냥 편하게만 살려고 하면 안돼.
팔계 : 쳇~
오정 : ...... 사부님. 아직 10대면서 우째 그렇게 달관하셨디야?
미오 : 합기도의 마음가짐이쥐. 나부터 정신차리고 있어야 상대에게 대응할 수 있는 법. 마찬가지로 찬스가 생겨도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지 않으면, 잡을 수가 없다긔... 뭐, 할아버지가 맨날 하던 소리지만.
오정 : 호오~ 글쿠만요.
미오 : 어쨌든 하루하루를 견실하게 살아가는 게 최고거든.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란 말도 있잖아?
오공 : 맞습니다. 천축국에 도착했을 때의 감동이란, 긴 여행 끝에 얻은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컸던 거시랑께.
오정 : 천축국 갔다는 설정 있었남 우리?
팔계 : 몇주차였던가.
미오 : 얌마. 그런거야 아무렴 어때. 잔소리 말고 특훈 간다. 우리의 연계기, 이제 조금만 더 하면 완성되니까, 오늘로 끝내버리자구!!
오정 : 그라지야.
오공 : 뭐 ,힘냅시다!!
팔계 : 응. 힘내서 사랑의 나라를 만들어야쥐.
마사키 : 갔고 왔수, 영감. 이거 맞지?
네기라스 : 오오. 수고했다. 이리 가지고 와라.
마사키 : 거기 공간 없잖아.
네기라스 : 거 참 말 많다. 봐라, 이렇게... 구석 한켠에 올려놓으면... 되지. 봐라, 공간 생겼지.
마사키 : ............. 거 참 대강대강 사시는구만.
네기라스 : 얼른 거기 두고 나가라. 정신 사납다.
마사키 : 쳇, 뭐야. 기껏 갖고 와 줬더니만.
네기라스 : 아, 팡은 남아라. 나 도와야지.
팡 : ......... 그래.
마사키 : 뭔가 알아내면 빨리 얘기해줘.
네기라스 : 말 안해도 안다. 빨리 나가.
마사키 : 늬예늬예.
네기라스 : 어디, 이제 필요한 자료가 다 모였으니 데이터를 재검사해서...
즈넬로 : 두목, 주문한 책이 왔슴다! 꽤 많은데요.
에릭 : 조아쓰, 빨리 보물지도 찾아!
즈넬로 : 근데, 그게 잘 되지가 않네요,
에릭 : 뭔 소리야, 저번엔 한권 사서 하나 나왔잖아. 그럼 100% 확립 아냐? 절반으로 깎아도 50%잖아. 그럼 이 책이 50%는 된다는 거 아냐.
즈넬로 : 아뇨, 두목. 그게 계산이 맞는건지는... 그리고 확립이 아니라 확률이지 말입니다.
에릭 : .......... 50%는 너무 높게 쳤나. 그래도, 만약 1%라도 10권 사면 하나는 맞는 거 아냐?!
즈넬로 : 아뇨, 계산이 이상하다니까요. 1%라면 100권 사서 하나... 음............ 뭐, 책이 이렇게 많으면 로또 맞을지도 모르지요잉.
에릭 : 그렇지? 자, 찾자 즈넬로!
즈넬로 : 알겠슴드아!!
에릭 : .......... 나왔냐?
즈넬로 : 아............. 아뇨. 없슴다.
에릭 : 이상한데... 슬슬 하나쯤 나올 때가 됐는데...
즈넬로 : 그렇지라... 엉? 어, 두목!! 이거, 이거!!
에릭 : 뭐야, 찾았어?
즈넬로 : 이거, 50년전 150리트짜리 돈 아닙니까?
(30리트 = 1크레딧. 즉 5크레딧.)
에릭 : 뭐야, 꼴랑 150리트면 보물이 아니잖아.
즈넬로 : 아뇨, 이거 보물입니다 두목. 이거 수집가들 사이에선 환상의 지폐라고 불린다니까요. 잠깐만요. 어디보자... 그래. 맞아. 인터넷 옥션에서 이거 봐요.
에릭 : 엉~? 일, 십, 백, 천, 만, 억, 조, 경, 해...
즈넬로 : ......... 두목. 숫자 단위가 이상한데요. 이건 1억 리트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그려.
에릭 : 어, 어어어, 억!?!?
즈넬로 : 헤에. 이건 보존상태가 별로 좋지는 않아서, 뭐 10분의 1정도 단가로 할까요.
에릭 : 10분의 1도... 1만 리트잖아!?
즈넬로 : 아뇨. 1천만 리트죠.
에릭 : 뭣이!? 10분의 1로 깎아도 1천만 리트라구!? 그거 엄청나잖아!?!?
즈넬로 : 예입, 이제 자금걱정은 안 해도 되지 말임다!!
에릭 : 아냐... 들어봐 즈넬로!! 더 멋진 방법이 생각났어!! 이 돈으로 더 책들을 사는 거야!! 그리고 또 보물을 겟하는 거다!!
즈넬로 : 오오!! 대단해요 두목!! 그거 좋은 방법이요!!
에릭 : 후후후... 이제 우리도 억만장자다!!
즈넬로 : 그럼 빨리 이 책을 경매에 내놔서 밑천 만듭시다!!
에릭 : 오오!! 그걸로 책방이란 책방에서 책들을 아주 쓸어버리는 거다!! 이야호오!!
지노 : 음... 또 다 팔렸나. 이상한데.
츠레인 : 지노 선배님, 왜 그러십니까.
지노 : 아니, 고서점에서 시집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된 건지, 모든 고서점이 다 책이 팔렸다더군.
츠레인 : 아, 그거 아까 뉴스에서 본 거 같습니다. 이상한 단체가 고서적들을 죄다 사들이고 있다고.
지노 : 고서적을?
츠레인 : 예. 고서적을 보는 둥 마는 둥 죄다 사간다고 합니다.
지노 : 뭔가 그게? 목적이 뭐지?
츠레인 : 그게 수수께끼입니다.
지노 : 흠... 맘에 걸리는군. 설마... 볼클스 교단인가?
세니아 : 땡.
츠레인 : 아, 세니아 님. 그 책 싹 쓸어간다는 자들에 대해 아십니까?
세니아: 나도 처음엔 교단이 그라기오스 자료 사 모으는건가 싶었는데. 타이밍이 구리구리하고 그놈들치고는 너무 눈에 띈다 싶어서 좀 이상하다 싶었더니... 신명여단 애들이더라.
지노 : 신명여단? 그 바보들이 고서적을? 그게 오히려 이상하군요.
세니아 :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한마디로 걔들은 역시 바보였어.
츠레인 : 아니, 그건 압니다만, 그 결론에 다다르신 이유가...
세니아 : 걔들, 요번에 네기라스가 쓴 메모를 보물지도라고 착각했잖아. 그 담부터 계속 고서적을 사는 거야.
츠레인 : 즉... 또 고서적 속에서 보물지도 찾는 거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지노 : 보물지도라고 착각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런게 고서적 속에 껴있을 리가 없잖나.
세니아 : 그게 말야. 이상한 지폐가 껴 있었다더라구.
츠레인 : 이상한 지폐 말씀이십니까?
세니아 : 그게 인터넷 경매에서 꽤 비싸게 팔렸나봐. 그래서 거기에 맛들여서는...
츠레인 : 아아... 두번째에 잘 풀렸다고 계속 그 길로 가는 거군요...
지노 : 그거 참... 골치아픈 놈들이군.
세니아 : 진짜 뭐하자는 건지, 그것들.
부하 : 두모옥! 여긴 암것도... 없슴다아...
부하 : 여기도요오...
에릭 : 이, 이만큼이나 있잖아. 보물지도 하나둘은...
부하 : 아.........
에릭 : 뭐야? 나왔어!?
부하 : 헤에....... 네잎클로버다...
에릭 : 오오!! 그거 럭키한데!? 이제 보물이 나올 거란 전조야!!!
부하 : 아. 여긴 여름용 엽서가 껴있네야...
에릭 : 오오, 그거 좋다!! 보물지도가 가까워졌어! 얘들아, 조금만 힘내라!!
부하 : 니예이...
즈넬로 : 우우... 역시 암만 생각해도 실수한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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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면 재밌지만... 솔직히 좀 많이 뜬금없던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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