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자리 : 사토 아줌마!! 계란덮밥 추가, 곱빼기!
사토 : 그래!
마사키 : 오, 쉬고 있냐 로자리...... 여전히 푸드파이터구만.
로자리 : 마사키 너도 이정도 먹잖아? 태클걸지 마!
마사키 : ..... 뭘 짜증을 내고 그래. 열받는 일 있어?
로자리 : 베일 독립전선 녀석들하고 싸운 거 때문에. 그게 좀.
마사키 : 베일... 아, 저번에 싸웠던 놈들 말이지. 왜 그러는데 로자리, 알던 놈들이야?
로자리 : 나도 바고니아 사람이잖아.
마사키 : 맞네. 그놈들 뭐하는 놈들이야?
로자리 : 간단히 말하면, 바고니아 베일 지방을 독립시키려고 하는 놈들이야.
마사키 : 그래서 테러짓을 한다 그건가. 독립시키겠다고 테러짓 하는 건 지상에서도 들어본 적 있기는 한데... 바고니아랑 베일이란 동네는 꽤 사이가 안 좋나봐?
로자리 : 그렇진 않아. 베일 지방만 골라서 박해받았다던가 그런 역사적인 경위는 없어. 쓰는 말도 바고니아어랑 다르지도 않고, 생활양식도 똑같은데. 근데도 베일 지방하고 베일 사람은 특별하다!! 뭐 이딴 바람이 들어서는... 도대체가, 바고니아 자체가 랑그란에서 150년 정도 전에 독립한 새 국가 아냐. 진짜로 바고니아랑 구분지으려면 애시당초 같이 독립을 하지 말았어야지.
마사키 : 그럼 왜 독립운동을 한대?
로자리 : 내가 다 궁금하다니까. 돈이니 권력이니 자기과시욕 뭐 그런 거겠지!
마사키 : ........... 막 쏟아져 나오는구만. 로자리 너 뭐 걔들한테 원수진 거 있어? 아... 혹시 테러에 말려들었다던가 그래?
로자리 : 내가 말려든 적은 없는데, 웬갖 트러블은 다 일으키고 있는데다 특히 바고니아 내에서도 악명이 자자하거든. 지들이 그렇게 징징대면 그만큼 주변에서 괄시당한다는 걸 왜 모르나 몰라.
사토 : 자, 계란덮밥 곱배기 나왔다!
로자리 : 우왕, 감사! ... 뭐 옛날에는 그냥 좀 짜증나는 동네 사람들이다 싶은 정도밖에 안 됐었는데 말야. 설마 마장기로 테러까지 할 줄은 몰랐네...
마사키 : 온거레드 그놈이 마장기를 막 뿌려댔으니까.
로자리 : 필요 이상의 힘을 가졌으니 행동도 과격해진 거지...
웬디 : ....... 후우.
마사키 : 오, 웬디도 쉬러 왔어?
웬디 : 응. 축전소 수리도 대충 끝났거든.
로자리 : 고생했어 웬디 언니.
웬디 : 아냐. 마장기 조자들이 힘겹게 지켜낸 축전소인데, 나도 열심히 해야지.
마사키 : 그래... 그래도 너무 무리하진 마, 웬디.
웬디 : 후후... 걱정해주는 거야? 고마워, 마사키.
마사키 : 엉? 아아.......... 어 뭐.
로자리 : ................
마사키 : 어 뭐냐...... 그래, 무슨 얘기 했더라, 로자리?
로자리 : 푸훅!?
마사키 : 켁, 디러!! 갑자기 밥풀 튀기지마!!
로자리 : 푸헉... 푸학!! 야 임마!! 목구멍 막혀 죽을 뻔했잖아!!
마사키 : 왜? 뭐 웃긴 소리 한 것도 아닌데.
로자리 : 내가 다 웃기지가 않아서 그런다! 거기서 왜 내 얘기가 나오는데?!
마사키 : 왜긴 왜야... 얘기하던 중이었잖아.
로자리 : 기껏 웬디 언니랑 얘기 트이나 싶더니만 뜬금없이 왜 나한테 얘기가 돌아온대!!
마사키 : 헐? 아니, 대체 뭔 말인지 원...
로자리 : 진짜 여자 맘을 모르는구나... 웬디 언니랑 계속 얘기 하라고, 오케이?
마사키 : 대체 뭔 소린지 난 통 모르겠네... 무슨 소리래, 웬디?
튜디 : 그 계집 말이 맞다, 마사키.
마사키 : ............. 켁, 웬디가 아니잖아!?
로자리 : ......... 안되겠어. 이 참에 내가 마사키한테 여심이란 걸 똑바로 가르쳐 줘야겠다.
튜디 : 그래... 한번쯤은 무릎을 맞대고 얘기를 해봐야 이 눈치없는 돌대가리가 어떻게든 될 듯 하군. 나도, 웬디가 평소에 쌓을대로 쌓아두고 차마 말못하던 절규를 네놈에게 들려주마.
로자리 : 그럼 일단 튜디 언니부터 스타트! 난 그동안 밥먼저 먹을게.
튜디 : 좋아. 지금 웬디는 축전소 수리 때문에 피로가 쌓였으니 한동안은 눈뜨지 않을 거다.
로자리 : 그 담엔 내가 합세해서 여심이라는 게 뭔지 제대로 가르쳐 주겠어!!
마사키 : 켁!? 왜 이렇게 되는 건데.....!?
지노 : 이거 참, 생각보다 늦어졌군... 노인 각료들은 말이 너무 많아. 빨리 프링호르니에 돌아가야... 음? 분명 이 격납고에 라스톨을 뒀을 텐데...
바고니아 병사 : 아... 실례하겠습니다. 지노 발렌시아 전 소령님 맞으십니까?
지노 : 그래. 내가 지노 발렌시아일세.
바고니아 병사 : 실은 아까 이곳에 엘 바들레르 대원이 다녀갔습니다...
지노 : 뭐, 엘 바들레르가?! 그럼, 설마 라스톨을!?
바고니아 병사 : 예. 그들이 억지로 가져가 버렸습니다.
지노 : ........... 보고 있었으면서 왜 막지 않았나? 난 지금 정부 관계자이네만.
바고니아 병사 : 저도 막으려 했습니다만 긴급하고 중요한 극비임무라고... 특수부대 임무라고 들이대니 저도 방법이 없었습니다.
지노 : 으음... 곤란하게 됐군... (이렇게 무대포로 들이댈 만한 자는... 그놈밖에 없지.)
바고니아 병사 : 그리고... 그 지휘관에게서 전언이 있습니다.
지노 : 보여주게... 역시 그렇군. 플로라를 1기만 빌려주게. 여기 써 있는 대로 엘 바들레르의 특수임무라고 하는군.
바고니아 병사 : 예.
지노 : (원 참... 곤란한 놈이라니까.)
제 7화. 지노와 엘 바들레르 (ジノとエル·バドレル)
지노 : 흠. 이 근방이 지정장소일 텐데...
??? : 하하하... 이거 참 기쁘군요. 정말 와 주셨습니까, 지노 씨.
지노 : 역시 자네로군.. 코덱 테크리나크!
코덱 : 오랜만입니다 지노 씨. 라스톨을 버리고 도망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지노 : 내가 그래봤자 자네는 다른 인질을 잡을 테지?
코덱 : 아하하. 잘 아시지 말입니다.
지노 : 그래서, 이렇게까지 해서 날 불러낸 목적이 뭔가?
코덱 : 당연한 걸 물으시는군요. 지노 씨를 처단하기 위함 아니겠습니까.
지노 : 처단, 이라고?
코덱 : 잊으셨습니까? 엘 바들레르의 금령을. [부대를 이탈하는 일 없어야 하며...]
지노 : 무슨 소리 하나 했더니만... 난 지금 안티라스 부대 소속이라네.
코덱 : 그거야 알지요. 그러니 제제를 가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노 : 내 신병이 바고니아에서 안티라스 부대로 넘어간 건 정부의 승인을 받은 일이네만?
코덱 : 관계없습니다. 이유여하 불문하고, 부대를 이탈하면 벌을 받아야죠. 정부가 이탈을 허가했다 한들, 저는 허락한 적 없습니다.
지노 : ........ 그래서, 날 어쩌겠다는 겐가. 고문이라도 할 텐가?
코덱 : 아하하. 그것도 나름 재밌을거 같기는 한데, 제가 만족할 수가 없네요. 지노 씨. 마장기로 저와 싸워 주셔야겠어요.
지노 : 싸우자고?
코덱 : 예. 모의전 연습시합 그런거 말고, 진짜 싸움 말입니다.
지노 : ..... 역시 자네의 그 나쁜 버릇은 고쳐지지 않았군.
코덱 : 안심하세요. 아무 때나 아무하고나 이러는 건 아닙니다. 지노 씨 같은 강한 상대하고만, 대의명분이 설 때만입니다. 저도 일단 입장이 있는 몸이니까요.
지노 : 실전경험 쌓겠다고 심심하면 결투를 들이대는 그 버릇, 고치라고 했잖나. 자네에게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는 건 인정하네만 계속 이러다간 언젠가는 한방 제대로 먹게 될 걸세.
코덱 : 제 걱정해주시는 겁니까? 아하하, 감사합니다. 감사하지만... 지노 씨한테 그런 말 들으면 짜증만 나거든요. 절 버리고 안티라스 부대에 들어가 많은 전장에 나선... 지노 씨한테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다고요. 지노 씨는, 제 맘을 알겠습니까? 지노 씨한테 버림받고, 재능을 연마하지 못하고 힘을 발휘할 곳도 찾지 못한 제 맘을.
지노 : ............
코덱 : 뭐, 잡설은 그만 풀고, 슬슬 시작하죠. 싫다고 내빼시진 못합니다.
지노 : 하나만 확인하고 넘어가지. 이번 싸움을 받아주면, 나에 대한 미움은 모두 잊어주는 건가?
코덱 : 미움같은건 별로 있지도 않아요.
지노 : 있구만.
코덱 : 그야 뭐. 하지만 지노 씨가 진심으로 상대해주신다면 잊어버리도록 하죠.
지노 : 결국 개인적 원한을 금령으로 포장했잖나.
코덱 : 아하하. 에이 참. 들켰네요.
지노 : ........... 여전히 속이 시커먼 녀석이로군. 좋아. 이 승부 받아들이지. 그럼 라스톨을 돌려주시게.
코덱 : ........ 싫은데요.
지노 : 뭐!?
코덱 : 라스톨을 돌려줬다가 그대로 도망가면 곤란하지 않습니까.
지노 : 내가 그럴 사람인가?
코덱 : 아하하. 엘 바들레르에서 도망친 사람이 지노 씨잖아요. 진검승부는 공평한 조건에서 싸워야 하니까, 대신 이걸 쓰세요.
지노 : 이건.....?
코덱 : 제 기체와 동형기입니다. 물론, 지노 씨 용으로 조정도 끝내놨죠.
지노 : 자네가 준비한 기체를 믿고 타라는 건가?
코덱 : 이거 참, 지노 씨 제 성격 아시잖아요? 기체에 장난질치고 승부하자 하지는 않습니다. 그럴 거면 차라리 지금 이 상태로 지노 씨를 죽여버리겠죠.
지노 : ...... 일리있군. 좋아. 어울려 주지.
(탑승)
지노 : 흠. 제법 나쁘지 않은 기체로군.
코덱 : 아하하. 기체성능은 호각입니다. 지고 나서 변명하지 마세요.
지노 : 벌써 이긴 것처럼 말하는군?
코덱 : 질 싸움은 걸지도 않아요.
지노 : ..... 자네는 그 배배 꼬인 성격을 고치려면 좌절이란 걸 조금은 배워야겠군.
코덱 : 에이, 싸움에 졌다고 좌절할 만큼 전 나약한 신경이 아니라서요.
지노 : ........ 그렇군.
코덱 : 자, 됐죠? 시작합니다. 진검승부입니다!
[첫 전투]
코덱 : 이건 사합(死合)...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납니다. 적당히 넘기려 들다간... 죽습니다?
지노 : 자네가 상대인데 적당히 싸울 수도 없네. 모든 실력을 다하도록 하지!
[코덱 격파]
코덱 : 앗.......!?
지노 : 내가 이겼군.
코덱 : 아하하... 역시 지노 씨는 강해...
지노 : 거쳐온 전장의 수가 다르다네. 그보다 이제 기분은 좀 풀렸....... 음!?
(적 증원)
지노 : 테러리스트!?
베일의 용사 : 저 기체는... 엘 바들레르잖아? 여기서 무슨 짓을 꾸미고 있는 거지?
베일의 용사 : 한대는 거의 박살나기 직전이군. 좋은 찬스다. 동료들의 원한을 갚자구!
베일의 용사 : 엘 바들레르는 동료끼리의 다툼이 심한 조직이라고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말이었나 보군.
코덱 : 이건 또 무슨 말이래. 보통 군대랑 똑같잖아요. 금령을 깬 자는 죽음으로 죄를 갚아야 하는 법.
지노 : 이런 난장판을 만드는 자네가 그런 말 하니 설득력이 참 없군. 그보다, 기체는 움직이겠나?
코덱 : 어... 잠깐만요.
(덜컹)
코덱 : 어느정도 실드는 회복했습니다만, 출력은 완전히 뚝 떨어졌네요. 지노 씨 너무해요. 아하하...
지노 : ........ 어쩔 수 없군. 프링호르니에 구조요청을 해 두었네. 그때까지 내가 적을 막도록 하지.
코덱 : 네? 지노씨가 절 지켜주신다고요? 아하하, 땡잡았네요.
지노 : 웃음이 나오나!
코덱 : ..... 뭐, 저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여기서 죽어도 할 말은 없네요. 저 두고 가셔도 됩니다.
지노 : ..... 내가 그럴 사람인가?
코덱 : ........... 맞잖아요.
지노 : 자넬 여기 두고 가면 또 금령을 깼니 어쩌니 하면서 쫓아졸 거 아닌가.
코덱 : 아하하... 눈치도 빠르셔.
[아군 증원]
지노 : 음, 늦지 않았군.
코덱 : 와. 좋은 의미로 마중나온 사람들이네요.
지노 : 자네가 그러니 좋은 의미로 들리지가 않네.
마사키 : 괜찮아 지노!? 그리고...
코덱 : 안녕하세요 여러분. 엘 바들레르 01중대 지휘관, 코덱 테크리나크 소령입니다.
지노 : ......... 인사하고 있을 만큼 널럴한 상황이 아니네만. 마사키, 미안하지만 보는 대로 코덱은 움직이지를 못하네. 원호 부탁하네.
마사키 : 오케이, 맡겨둬!
팡 : (..........)
셜리안 : 마장기, 각기 발진! 테러리스트들을 섬멸하고 엘 바들레르 기를 지원하라!
[적 전멸]
지노 : 드디어 끝났군.
코덱 : 이게 안티라스 부대로군요. 소문으로는 들었지만 정말 강하네요.
마사키 : 근데 그 기체는 뭐야? 그리고 뭔 일이 있던 건데?
코덱 : 에이, 예전 상사랑 예전 부하의 가벼운 스킨쉽이죠.
지노 : 마장기끼리의 결투가 어디가 스킨쉽인가.
코덱 : 에이 뭐, 그냥 적당히... 쿨럭!! 쿨럭!!
지노 : 음? 어디 다쳤나?
코덱 : 큭, 쿨럭!! 아, 아뇨. 맨날 오던 그겁니다.
지노 : 아아, 그거 말인가...
마사키 : 잠깐 있어봐!! 너 지금 피 토하는거 아냐!?
지노 : 그래. 코덱은 지병이 있다네...
마사키 : 됐고 프링호르니로 따라와! 치료해줄 테니까!
코덱 : 네? 진짜요? 고마워라. 그럼 사양치 않고...
지노 : 이거야 원. 오냐오냐 해주면 기어오른다니까...
웬디 : 자, 됐어요. 결과 나올 때까지 좀 기다리고.
코덱 : 에이, 결과야 안 봐도 아는데요 뭐.
마사키 : 오, 괜찮냐?
코덱 : 아, 안녕하세요. 마사키 씨.... 쿨럭!! 커헉!!!
마사키 : 으헉!! 또 피!!
코덱 : 하, 하아... 하아... 미안해요. 난 아무래도... 이제 끝인 것... 같네요...
마사키 : 야!? 장난치지 말고!! 정신차려!!
지노 : ...... 또 시작이군. 내버려두게. 마사키. 심심하면 저런다네.
마사키 : 심심하면 이런다니 뭐가!?
로자리 : 엘 바들레르 명물이지.
코덱 : 아 참. 지노 씨, 로자리. 장단 좀 맞춰주시지.
마사키 : 헐!? 야, 야 너 괜찮아?
코덱 : 아하하. 사실 괜찮아요.
마사키 : 입가에 피 묻혀놓고 괜찮다고 하면 믿겠냐...
코덱 : 아차, 실례. 자, 이제 안 묻었죠?
마사키 : ....... 대체 뭐여 이거.
지노 : 코덱은 폐에 불치병을 앓고 있다네. 무리하면 피를 토하지.
마사키 : 야, 그거 심각하잖아.
코덱 : 아니 뭐 큰 병은 아니예요. 아까처럼 가끔 피만 토하는 거니까요.
마사키 : 불치병이라며 임마...
코덱 : 네. 불치병이긴 한데, 뭐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그런 건 아니예요. 무좀같은 거랄까요.
지노 : ....... 예시가 좀 이상하지 않나.
마사키 : 라 기아스에서도 무좀은 불치병이냐.........
코덱 : 무좀에도 종류야 많잖아요. 낫는 것도 있고, 안 낫는 것도 있고. 개인차도 있고.
로자리 : 야!! 무좀 얘기 그만해!!
마사키 : 어, 미안.
웬디 : 진찰결과로도 이상 없네. 폐병만 빼면 건강해.
마사키 : 적당히 아파야 오래 산다는 말도 있지 뭐. 여튼 지노는 그렇다 쳐도, 로자리도 얘 알고 있었어?
로자리 : 그럼. 엘 바들레르에는 선생님 제자들이 많거든.
마사키 : 아, 검성 슈멜... 그렇구만.
로자리 : 팡하고도 아는 사이야. .... 사이는 썩 좋지는 않은데.
마사키 : 맞아. 저번에 팡이 엘 바들레르에 있었는 얘기 했던 거 같은데... 무슨 일 있었어?
지노 : 나와 같은 이유일세. 엘 바들레르에서 안티라스 부대로 옮겨간 것 때문이지.
코덱 : 지노 씨는 용서해드렸지만 팡 씨는 아니죠.
지노 : 이보게. 또 문제 일으킬 건가?
코덱 : 우린 팡 씨를 따뜻하게 받아줬는데, 팡 씨는 우릴 배신했잖아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는데요, 아무리 그대로 그렇지 우리한테 양해도 받지 않는다는 건 좀 너무하잖아요? 지금도 같은 배에 있으면서 보러 와주지도 않고.
팡 : ............. (난 배신자일 뿐인가)
메피르 : 어라아~? 팡 선배님, 치료실 앞에서 뭐 하십니까아~?
팡 : !? 메피르, 있었나?! 아니... 아무 것도 아냐.
코덱 : 아닛, 지금 팡 씨 여기 있었죠?!
메피르 : 후엥?! 어휴~ 갑자기 튀어나오셔서~ 깜짝 놀랐잖아요~
마사키 : 팡 목소리 들리자마자 살벌하게 뛰쳐나가더만... 그렇게 팡 만나고 싶냐?
코덱 : 에이. 팡 씨가 방금 얘기 듣고 무슨 표정 지을지 궁금하잖아요.
마사키 : ........... 참 못됐구만.
코덱 : 아하하... 커흑!! 뱃속은 시커먼데, 피는 빨갛네요.
마사키 : .......... 지금 그걸 농담이라고 하냐.
코덱 : 어? 안 웃겨요? 우리 부대에선 아주 뒤집어지는데.
마사키 : 그걸로 개그까지 하냐!?
=======================================================================================
왠지 마이너한 인기를 끌 법도 한 캐릭터가 나왔군요.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