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자리 : 아놔 진짜!! 또 뭔데!? 헐? 당연한거 아냐? 내가 미쳤냐?!
베키 : 어............ 로자리?
로자리 : 헐? 지금 장난쳐? 너 바보냐? 아 몰라, 끊어!
베키 : ......... 무슨 전환데 그래? 목소리가 아예 복도에 울리더라.
로자리 : 헐?! 미, 미안해요.
베키 : 방 바로 앞에서 그런 건 아니니까 괜찮긴 한데.
로자리 : ... 무데카 이거 진짜 최악이라니까! 뜬금없이 전화걸어서 나 쪽팔리게 만드네!
베키 : 어라라, 무데카였어? 메일 보내더란 말은 보냈는데 이젠 전화까지 해?
로자리 : 아 몰라... 메일 보내는 것만 해도 짜증났는데 이젠 전화까지 하잖아요. 들어줄만한 얘긴가 하면 또 그것도 아니고. 파제뮤트 사에 들어오라고 하지를 않나!
베키 : 으하하하하!! 꼬시는게 너무 저단수잖아.
로자리 : 그게 다가 아니라니깐. 전화 끊는다고 했더니만 갑자기 웬 안티라스 부대 그만두라니 뭐니...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다니깐.
베키 : 흐~ 음... 그랬단 말이지...?
로자리 : 응? 왜?
베키 : 뭔가 좀, 낌새가 보인달까.
로자리 : 낌새?
베키 : 예를 들면... 용병부대가 프링호르니에 대규모 공격을 걸어온다던가... 무데카 그 녀석 너한테만큼은 미리 얘기해두려 했다던가.
로자리 : 엥... 설마요. 걔가 나한테 왜 그런 걸................... 뭐, 혹시 배가 위험해질지도 모르니 일단 얘기는 해 두는 게 좋겠지?
베키 : 어, 그래.
로자리 : .......... 라고 하더라.
마사키 : 그말인즉... 파제뮤트 사 용병들이 우릴 덮칠 가능성이 있다 그거구만.
미오 : 이제까지는 우연히 만나서 우연히 싸웠던 거지만... 이젠 본격적으로 쳐들어온다는 거네.
류네 : 용병부대라고 하면 즉 이놈저놈 고용해서 우리를 공격한다는 건가?
마사키 : 데민이나 디에고마냥 볼클스 교단하고 손잡는 건 아니겠지?
팡 : 그거 말인데... 이거 좀 봐라.
마사키 : 엉? 이건 웬 찌라시야?
팡 : 파제뮤트 사가 뿌리고 있는 대원모집 삐라다.
마사키 : 흐음... 대원모집 삐라라. 그게 왜?
팡 : 모집하고 있는 무대 이름이 문제다. 반反 안티라스 부대 대원 모집, 이라는군.
마사키 : 헤에, 반 안티라스 부대라. 이름 참 끼깔나................. 뭐?! 반 안티라스 부대!? 그건 또 뭔 개소리야!?!?
셜리안 : 삐라에 나온 대로라면... 우리와 싸워 우릴 쓰러트리기 위한 부대라 그거네.
미오 : 리얼 적나라하게 나오네.
귀도 : 즉... 파제뮤트 사가 누군가에게 의뢰를 받은 것이 아니라 자의로 안티라스 부대와 싸우려 한다는 거군. 그리고 그를 위한 부대로 반 안티라스 부대를 결성했다는 얘기야.
세니아 : ..... 설마 이렇게 대놓고 적대행동을 벌일 단체가 나타날 줄은 솔직히 생각도 못했다니까.
마사키 : 야야...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말야! 이걸 그냥 둬?!
세니아 :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니까... 활동에 제약 거는 것도, 압박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이야.
마사키 : 진짜?!
워그넬 : 파제뮤트 사가 민간기업이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때문에 전쟁행위로 간주하기도 어렵거든요.
마사키 : 전쟁이 다 뭐야, 이건 테러잖아!
귀도 : 아니, 테러는 어디까지나 정치적인 이상을 달성하기 위한 폭력행위를 말하는 걸세. 파제뮤트 사는 정치신조로 활동하는 게 아니란 말이지. 테러로 볼 수는 없어. 반 안티라스 부대에 어울리는 단어를 굳이 꼽으라면 [비즈니스] 정도겠군.
마사키 : 하아?! 비즈니스!?
귀도 : 파제뮤트 사에 대해 조사해봤더니 재밌는 게 몇 가지 나왔다네. 파제뮤트는 용병업을 주된 업무로 하고 있지만 그 외에도 몇 가지 수입원이 있어.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전투 데이터 제공이라네.
세니아 : 간단히 말해서, 마장기 실전 테스트라 이거지. 용병들에게 시작기를 제공해서 전투를 하게 만든 뒤 그 데이터를 파는 거야.
로자리 : 아 맞아. 무데카도 저번에 시작기 타고 싸웠었어.
귀도 : 그리고 문제는 그게 어디로 가느냐이지. 마장기 개발회사로 가기도 하겠지만 가장 큰 고객은, 각국 정부란 말일세.
마사키 : 각국 정부라니...
귀도 : 최소한 랑그란, 바고니아, 슈테도니어스 3개국은 거래사실을 확인했네.
세니아 : 3대국과 거래한 사실이 있는 이상, 연맹은 이제 도움이 안돼. 그 이외의 나라들하고도 아마 얘기가 오갔을테고.
마사키 : 그건 즉... 랑그란 등등 연맹 가맹국이 파제뮤트랑 사바사바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파제뮤트에 대해 연맹에다 항의해도 씨알도 안 먹일 거다, 이거야?!
워그넬 : 그렇습니다...
마사키 : 어떻게 좀 안되냐구... 아예 파제뮤트 사를 아작내버리면 안돼?!
류네 : 그건 아니잖아... 그랬다간 우리가 테러리스트가 되잖아.
세니아 : 류네 말이 맞아. 세계에 위협이 된다거나 하지 않는 한, 민간인을 공격할 수는 없잖아. 물론, 그 녀석들이 출동해서 우리를 공격하는 경우라면 방위법 발동으로 격퇴시킬 수는 있고, 전투에서 포로라도 잡으면 안티라스 부대 법규대로 처벌할 수는 있어.
마사키 : C8...!! 왜 그렇게 우릴 못 잡아먹어 안달이래!?
지노 : ........ 아마, 현재 우리 안티라스 부대는 전 세계적으로 가상의 적이 되어있을 걸세.
마사키 : 가상의 적... 이라고!?
지노 : 어떤 국가든, 우릴 두려워하고 있거든. 우리가 힘을 행사하면 자국의 주권이 피해입을 수도 있다 그걸세.
마사키 : 딱히 우리가 어딜 쳐들어가지도 않잖아.
지노 : ........ 과연 그럴까? 우린 남북전쟁에 개입해 남부군을 격파한 적도 있잖나. 타국이 그걸 보고, 남부 슈테도니어스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아하는 건 무리도 아니란 말일세.
마사키 : 잠깐, 남북전쟁은... 그건 아니잖아...
지노 : 자세한 설명을 전 세계 사람 한명한명 붙들고 할 수도 없는 것 아닌가?
마사키 : 큭, 그거야...
미오 : 즉... 저번 전쟁 때문에 전 세계가 우릴 오해하고 의심하고 있다는 거?
가엔 : 그렇군... 너무 강대한 힘은 그것만으로도 혼란을 부르는 법이지.
귀도 : 국방 증강 자체는 우리와 관게없이 진행중이고, 현 시점에서야 동시테러의 영향까지 받았으니 그렇게까지 확대할 건 없을 걸세.
튜티 : ... 그래서 무데카가 로자리한테 이걸 알려주려고 한 걸까.
세니아 : 아마도. 그리고, 반 안티라스 부대도 곧 쳐들어올 거야. 일단 파제뮤트 사의 공격을 방어할 준비를 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어.
레미아 : 눈 뻔히 뜨고 쳐들어오는거 기다리라고요? 선수를 치면 안되고요?!
얀론 : 불똥이 떨어지면 털어내면 된다. 공격해온다면 맞받아치면 돼. 그뿐이다.
레미아 : 맞받아친다면... 함정이라도 파놓자고?
세니아 : 앗... 그거 좋다!! 쳐들어올 거라는 건 이미 알고 있으니까, 아예 함정을 좌악 깔아두자구!!
레미아 : 엥?
세니아 : 좋은 계획이야, 레미아! 함정 깔아두고 반 안티라스 부대를 맞이해보자구!! 첫 공격 때 아주 뜨거운 맛을 보여주면 견제효과도 날 테고 말야!!
베키 : 헤에, 그거 좋네. 우리는 맨날 함정에 뛰어드는 쪽이었는데 말야! 가끔 우리가 파놓는 것도 재밌겠다!!
시몬느 : 그래서, 어떤 함정 파는 거야?
지노 : 흐음...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하면 복병 정도 될까.
귀도 : 아아. 그게 좋겠군. 그럼, 누굴 복병으로 심느냐인데...
레미아 : .......... (아무생각 없이 툭 던진건데 일이 진지해져가네.)
[바고니아 / 랑그란 루트]
트레이스 : 부르셨습니까, 세니아 님?
세니아 : 아, 왔구나 트레이스.
트레이스 : 예... 무슨 일 있으신가요?
세니아 : 트레이스를 계속 가디폴에 태워둘 수는 없겠더라구. 지금 쟈옴 비었는데, 트레이스 네가 그거 써.
트레이스 : 쟈옴을 말씀이십니까? 쟈옴은 겐나지 씨가 조자라고 들었는데요...
세니아 : 겐나지는 한동안 돌아오지 않을 거니까 괜찮아. 오히려 겐나지의 공백을 메꿔줄 수 있어서 좋겠는데?
트레이스 : ....... 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니아 : 그렇게 긴장 안해도 돼. 그럼 기체 조정 같이 하자! 트레이스랑 겐나지는 체격부터가 다르니까, 패러미터랑 콕핏 조정 해 둬야지... 그리고, 반 안티라스 부대도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고 말야.
트레이스 : 예.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도와드릴게요.
[슈테도니어스 루트]
겐나지 : ...... 그럼, 슬슬 돌아갈까. 그나저나... 날씨가 참 좋군.
데메크사 : 그렇네요. 낚시라도 하면 진짜 딱이겠는데요.
겐나지 : 아닛, 데메크사!? 왜 여기에...
데메크사 : 실은, 이제부터 장기간 신전에 틀어박혀서 수행에 들어가거든요. 그 전에 바깥공기 좀 마시고 싶어서 펄크 타고 산책 나왔죠. 도중에 보이더라고요.
겐나지 : 음, 그랬군... 들키지 않고 놀래킨 적은 많았지만, 못 찾고 놀란 적은 오랜만이로군.
데메크사 : 아하하, 미안해요. 그런데, 겐나지 씨는 왜 여기에?
겐나지 : 임무로 단독행동중이다.
데메크사 : 아하. 다른 분들은 다 건강하시죠?
겐나지 : 음... 미오도 변함없다.
데메크사 : 아하하... 눈치도 빠르셔라.
겐나지 : 걱정 말게. 미오는 강하니까. 그리고...
(삐리릭)
겐나지 : 미안, 통신이다.
데메크사 : 네, 괜찮아요.
겐나지 : 음... 아하마드인데.
아하마드 : 오랜만이군, 겐나지.
겐나지 ; 어제, 레미아한테 얘기할 때도 있었는데.
아마하드 : 음, 그랬던가... 그러고보니, 레미아는 좀 어떤가.
겐나지 : 짐작은 하고 있잖나.
아하마드 : 그래, 그럼 됐다. 카크스 장군의 딸 정도 되면 아직 성장할 여지는 많지.
겐나지 : ........ 음. 체술도 뛰어나고, 갈가디아도 제법 잘 다룬다.
아하마드 : 원래 그런 건 리더인 마사키가 챙겨야 하는 건데... 그놈도 아직 어리니까. 타인에게 신경쓰기 전에 먼저 자기자신을 갈고닦아야 하는 법이지.
겐나지 : ...... 그런데, 무슨 일이지?
아하마드 : 파제뮤트 사의 용병부대 얘기는 알고 있지?
겐나지 : 아아. 반 안티라스 부대라고 대원 모집하던 놈들 말인가.
아하마드 : 그 반 안티라스 부대 말인데...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이미, 출동했는지도 몰라.
겐나지 : 음, 그런가... 그럼, 빨리 프링호르니에 돌아가야겠군. 고맙네, 아하마드.
아하마드 : 뭘, 고맙다는 소리 들을 것 까지는... 음, 펄크가 있잖아? 데메크사가 타고있나?
데메크사 : 아, 네. 오랜만이네요.
아하마드 : 솔라티스 신전에 있다고 들었는데.
데메크사 : 네, 잠깐 좀 나왔네요.
아하마드 : 훗, 잠깐... 이라. 생각해보면 기묘한 인연이군. 전혀 다른 곳에 살던 우리가 한곳에 모여 같이 싸우고, 그리고 또 다른 길을 걷고 있다니...
겐나지 : 음...
아하마드 : ...... 얘기가 길어졌군. 그럼, 둘 다 나중에 봄세.
겐나지 : 그럼... 나도 서둘러 돌아가야겠군.
데메크사 : 네. 저도 슬슬 가봐야겠네요. 오늘 두 분과 만나서 너무 좋았네요. 그럼, 다른 분들한테도 안부 전해주세요.
겐나지 : 아아, 그러지.
블러드로이 : 좋아. 여기에 정박한다. 남쪽 시가지에서도 떨어진 위치고, 작전 에리어로서는 최적의 장소다.
셜리안 : 예. 엄폐물도 있고, 감시범위도 넓지 않습니다.
블러드로이 : 좋아. 그럼 전원 지정 위치로. 프링호르니는 이곳에 대기.
워그넬 : 적 부대가 나타나면 방위행동을 취해 주십시오.
제 15화. 반 안티라스 부대 발족 (反 アンティラス隊 發足)
블러드로이 : 그럼, 준비는 다 됐군. 연기 피워.
셜리안 : 발연 개시.
워그넬 : 음... 연기가 좀 심하지 않습니까? 조금 일을 크게 벌이는 것 같은데요.
블러드로이 : 그러십니까... 좀 줄이면 되겠습니까?
워그넬 : 아닙니다. 그들이 알아채기를 맘편히 기다리지요.
블러드로이 : 알겠습니다. 여유야 있으니................... 윽?! 크윽, 으윽, 으어어어어어어억!?
셜리안 : 앗?! 함장님!?
블러드로이 : 크헉... 미..... 미안하다... 지휘를.... 으윽... 으아아어어억!!
워그넬 : ......... 상태가 심상치 않은데, 왜 저러시는 걸까요.
셜리안 : 글쎄 말입니다... 대체 왜...
머레이아 : ......... 함장님은?!
셜리안 : 엄ㅁ......... 아, 아니, 함장 대리?
워그넬 : 블러드로이 함장은 심각한 얼굴로 어디론가 가 버렸습니다. 아주 괴로워 보이던데요.
머레이아 : ........ 역시 그이가 그랬구나.
셜리안 : 무슨 말씀이십니까?
머레이아 : 오래돼서 버리려고 둔 케이크가 있었는데, 잠깐 자리 좀 비웠더니 없어져서... 설마설마 하고 있었는데...
워그넬 : 아하. 그걸 함장이 드시고 배탈났다 그거로군요.
셜리안 : ....... 중요한 작전이 코앞인데 뭐 하는 거랍니까, 함장님!
코레트 : 정령 레이더에 반응!!
셜리안 : 큭... 타이밍도 참!
머레이아 : 반은 제 책임입니다. 함장 대리로서 일시적으로 제가 지휘합니다! 함내 마장기 출격!
(적 등장)
??? : 호오. 엔진 트러블이라. 마침 잘됐군. 아직 배를 다 고치지 못한 모양이다.
워그넬 : 당신들은 파제뮤트 사의 용병입니까?
??? : 대강 정답이다. 하지만, 나는 용병이라는 표현이 맞지 않군. 내 이름은 도슨 바리알스. 파제뮤트 사의 중역이자... 반 안티라스 부대 대장이다.
튜티 : 중역이 대장이라... 인사라도 하러 왔나요?
도슨 : 인사... 그거 괜찮군. 내 부대를 구경 좀 시켜주려 왔다.
지노 : 흠... 구경시켜 주겠다면 잘 보겠네만... 반 안티라스 부대, 그 첫 출진은 영 서툴군 그래!
(복병 등장)
팡 : 이렇게 쉽게 등뒤를 뺏기다니.
얀론 : [병법은 남을 속이는 법]... 나쁘게 생각지 마라.
마사키 : 진짜 왔냐, 반 안티라스 부대!
레미아 : 니들이 먼저 싸움 걸었지? 죽었어!!
튜티 : 어때? 항복하려면 지금이야.
도슨 : 호오. 복병을 심어뒀군... 하지만, 이 정도로는 내 부대는 아무렇지도 않다. 전기, 돌격!
[마사키 vs 마가렛]
마가렛 : 반 안티라스 부대의 이름에 걸고... 오늘에야말로 널 없애버리겠다, 마사키!
마사키 : 진짜 끈질기구만!
[마사키 vs 무데카]
마사키 : 무데카... 역시 너도 반 안티라스 부대에 들어갔냐!
무데카 : 당연하지! 이번에야말로 우리의 소원을 이루겠다!!
[마사키 vs 도슨]
도슨 : 안티라스 부대... 네놈들은 내 야망의 밑거름이 되어 죽어라!
마사키 : 뭔 개소리야! 우리한테 싸움 건 걸 후회하게 만들어주마!
[로자리 vs 무데카]
무데카 : 로자리! 왜 나온 거야!?
로자리 : 너 잡으러 왔다 왜?!
[시몬느 vs 마가렛]
시몬느 : 이런 시덥지 않은 부대에 들어가서 뭘 어쩌겠다고, 마가렛!
마가렛 : 알면서 뭘 물어! 난 복수만 할 수 있다면 뭐든 상관없어!!
[마가렛 격파]
마가렛 : ........... 절대 끝이 아니야. 난 포기하지 않아!!
[무데카 격파]
무데카 : 큭, 계산하지 않은 경우의 수가 너무 많다. 물러나야겠어.
[도슨 1턴째 격파]
도슨 : 뭣, 이럴 수가, 한순간에...?! 저놈들 손바닥에 놀아났단 말인가..!?
[도슨 2턴 이후 격파]
도슨 : 여기까지로군... 하지만 수확도 있었다. 일단 물러나지.
[도슨 격파 후 2턴째]
셜리안 : 음, 적 증원?!
??? : 뭐야? 도슨 기체가 안 보이는데... 반응 있어, 니나?
니나 : 벌써 격추당한 거 같은데? 자기가 부대장이라면서 나대더니만... 꼴 좋네. 그렇지, 호르헤?
호르헤 : 그만큼 안티라스 부대가 강하다 그거겠지... 방심하지 마, 니나!
니나 : 오케이!
지노 : 음, 저 둘은...?
마사키 : 왜? 알아, 지노?
지노 : 음... 짐작은 가네만...
미오 : 잠깐, 그런 잡담하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프링호르니가 위험해!!
세니아 : 일 났네... 프링호르니까지 지키려면 전력이 모자라...
[바고니아 / 랑그란 루트]
트레이스 : 세니아 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쟈옴 조정 완료됐습니다!
세니아 : 진짜? 나올 수 있겠어?
트레이스 : 예, 문제 없습니다!
세니아 : 조아쓰. 그럼 우리도 뭐 하나 보여주자구! 쟈옴, 출격!
귀도 : 트레이스... 그래. 쟈옴에 탔군.
세니아 : 응. 트레이스한테 맞춰 기체 조정하느라 출격이 좀 늦었지만... 오히려 그게 다행이었던 거 같네.
트레이스 : 예... 프링호르니는 우리 모두의 집... 제가 지켜내겠습니다!
귀도 : (집을 지킨다, 라... 그거 좋군.)
[슈테도니어스 루트]
워그넬 : 아군 지원군이 필요하군요.
코레트 : 앗... 접근하는 아군 식별신호 확인! 쟈옴입니다!
겐나지 : 전투중인가...
호르헤 : 증원!? 이 거리에서!?
니나 : 말도 안돼, 어느 틈에!?
미오 : 으아닛, 겐쨩!! 이 타이밍에 돌아오다니!!
마사키 : 돌아왔다니... 어디 갔었어!?
미오 : 야, 저번에 설명했잖아. 단독으로 첩보활동 갔다고.
마사키 : 아아........... 들었던 거 같기도 하고. 완전히 까먹었다.
겐나지 : ....... 어쨌든, 프링호르니를 원호하면 되는 거지?
세니아 : 응, 부탁할게!!
겐나지 : 훗, 맡겨둬라.
[트레이스 교전]
트레이스 : 가디폴과는 전혀 달라... 반응이 이렇다면... 됩니다!!
[지노 vs 호르헤]
지노 : 자네는... 호르헤 레이 발디비아 론발디 아닌가?
호르헤 : 오호? 내 풀 네임을 듣는 건 오랜만이구만. 저는 지노 발렌시아 맞지. 이름은 들어봤다. 예전에 한솥밥 먹긴 했지. 설마 네가 날 알 줄은 몰랐군. 나도 유명해졌다 그건가.
지노 : 바고니아에서 탈영한 자네가 왜 이러고 있나?
호르헤 : 뭐, 나도 사정이 있다 이거지. 입보다 손을 먼저 움직여야지 않겠냐?!
[호르헤 격파]
호르헤 : 이만한 멤버가 모였는데 꼴랑 이게 다라니. 안티라스 부대 이놈들은 괴물이군. 난 이만 빠지련다.
[지노 vs 니나]
지노 : 역시 그렇군... 니나 프레이저. 바고니아 군을 탈영해서 이젠 용병이 된 겐가.
니나 : 어머나, 나 그렇게 유명해? 의외네~
지노 : 여기서 뭐 하는 건가?
니나 : 댁들이랑 싸우러 왔지. 그게 일이라니까.
[니나 격파]
니나 : 어머나, 당했네. 그래도 뭐, 이 전력으로도 못 이긴다면 다음번엔 더 강한 마장기를 내주겠지?
[적 전멸]
머레이아 : 적 반응....... 이제 없네.
셜리안 : 정말이지... 간신히 넘겼군.
워그넬 : 음... 결국 함장님은 자리에 돌아오지 않는군요.
셜리안 : 진짜... 뭐하자는 건지.
머레이아 : 블러드로이... 괜찮을까 몰라.
레미아 : 예상외의 상황도 있었지만 어찌 잘 넘긴 것 같네.
미오 : 예상외 말이지, 함장님 괜찮나?
레미아 : 아- 그거. 생각보다 많이 상태가 안 좋으셔서... 한동안 복귀 못하실 것 같아.
머레이아 : ......... 정말 미안해요.
셜리안 : 함장대리 탓이 아니지 않습니까. 단... 현실적인 문제로 함장님이 복귀하실 때까진 함장대리로 자리에 계셔 주셔야 합니다.
마사키 : 그거야 어쩔 수 없지... 그나저나 반 안티라스 부대라니, 진짜 만들었다니 참.
베키 : 한동안 저놈들하고 싸워야겠구만... 귀찮아 죽겠다.
레미아 : 지금도 대원 모집하고 있지? 곧바로 대부대 만들어서 쳐들어오는 거 아냐?
지노 : 아니, 반대일세. 새로 인원을 늘리면 그만큼 훈련에 시간이 걸리지. 훈련도가 낮은 새 인원을 끌고 대규모 작전을 전개할 일은 없을 걸세.
류네 : 그렇구나... 즉, 대규모 공격은 한동안 없을거라 그거네.
지노 : 물론, 정예병에 의한 소규모 공격은 계속될 가능성은 있지. 그 준비는 해 둬야 할 걸세.
마사키 : 아 맞아. 그러고 보니 지노, 아까 전투 중간에 나온 두 명... 누구야?
지노 : 음? 아아, 그 둘 말인가. 이전에 바고니아 군에 있었던 지상인이네.
마사키 : 헤에... 그럼 아는 사이야?
지노 : 아니... 나와 직접적인 면식은 없네. 난 그 둘에 대한 수사를 담당했었을 뿐이야.
마사키 : 수사?
지노 : 그 둘은 바고니아 군에 있었을 때 명령위반으로 군법회의에 넘어갔었다네. 그 때 내가 수사 담당이었지.
마사키 : 지노가 그런 일도 했었구만.
지노 : 그 둘은 그 후 군대를 탈영해 소식불명이 되었는데... 용병이 되었더군.
류네 : 명령위반이라면 뭘 한 건데?
지노 : 기밀이라 자세한 이야기는 못 하네만, 호르헤라는 자는 정의한이라서, 납득이 가지 않는 명령을 거부했지.
마사키 : 정의한이란 놈이 반 안티라스 부대에 들어가?
지노 : 글쎄... 뭐, 그에게는 그 나름의 정의가 있다는 거겠지.
[겐나지 : 특수스킬 잠입행동 습득]
로자리 : 그런데 함장님이 갑자기 쓰러져서 깜놀했잖아.
츠레인 : 이번엔 별일없이 넘어갔습니다만... 상황에 따라선 심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시몬느 : 적 증원 튀어나왔을때도 식겁했지.
베키 : 뭐, 겐나지 덕분에 어찌어찌 잘 됐네. 그녀석이 돌아오지 않았음 위험했어.
메피르 : 겐나지 선배님이 왔을 때는~ 상대도오~ 엄청 당황했어요오~
베키 : 그녀석 스텔스 능력도 날이 갈수록 좋아진다니까.
시몬느 : 쟈옴에 스텔스 기능은 없을텐데... 도대체 뭘 어떻게 한 건지.
로자리 : 뭔가 비밀이 있을지도 몰라. 겐나지 씨한테 물어볼까?
베키 : 오, 좋아. 근데, 겐나지 어딨는데?
츠레인 : 임무가 끝난 직후니까... 격납고 주변에 있지 않을까요?
메피르 : ....... 찾을 수 있을까아?
베키 : 좁은 배 안이라면 뭐, 찾을 수 있겠지. 그럼, 겐나지 찾으러 가볼까!
츠레인 : 예!!
겐나지 : ........................ 설마, 끝까지 못 알아챌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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