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도니어스 루트]
레미아 : 잡았다아아아아아아!!
겐나지 : 흠!!!!
레미아 : 헤에, 그렇게 근육덩어리 몸으로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다니... 다시 봤어!
겐나지 : ............. 이번엔 내가 간다!
레미아 : 하지만 그 커다란 덩치로 먼저 움직인 건 실수야!
겐나지 : 이런!? 발밑으로.........!!
레미아 : 이야아아아아아아압!!
겐나지 : 크윽!? 이, 이런!!
레미아 : 흐흥. 조이기만 들어가면 근육같은 거야 상관없지.
겐나지 : 근육은 상관없나............. 레미아라면 류네와 호각으로 싸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레미아 : 류네? 아아, 그....... 엄청 훈련받았던 거 같던데...
겐나지 : 팔씨름은 내가 류네에게 졌다.
레미아 : 엥? 팔씨름으로... 진짜?
겐나지 : ...... 음.
레미아 : 걔 진짜 세구나......... 한번 겨뤄보고 싶어지는데?
팡 : ............ 박력 엄청나군.
겐나지 : 음, 팡. 보고 있었나?
팡 : 아니, 세니아 님 찾으러 왔는데 여기엔 안 계신가보군.
레미아 : 무슨 일 있어?
팡 : [그라기오스 연구서론] 해독에 진전지 있어서 그 보고를 드리려던 참인데...
겐나지 : ....... 이 시간이면 식당에 있지 않겠나?
팡 : 식당? 아아,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군. 잘됐다. 그쪽으로 가보지.
겐나지 : ... 음.
레미아 : 헤에... 잘 아네.
겐나지 : 주변이나 다른 사람을 관찰하는 건 특기다. 행동과 생각은 어느 정도 추측 가능하지.
레미아 : 흐음............... 그럼, 나도 보고 있어?
겐나지 : 음... 음.
레미아 : 그럼 지금 내가 무슨 생각할까?
겐나지 : ...... 훗. 한판 더 붙어보자, 인가.
레미아 : 정답! 혹시 다쳐도 내가 치료해줄테니까 안심하고 덤벼봐!
겐나지 : 그거 다행이군... 그럼, 부담없이 간다!
[바고니아 / 랑그란 루트]
마사키 : 엉? 트레이스랑 셜리안이네. 여기서 뭐해?
셜리안 : 아... 그냥 얘기하던 중이야.
트레이스 : 한동안 쟈옴 조자로서 일하게 되어서, 부장님과 그 얘기 하던 중이었어요.
마사키 : 아. 그래... 겐나지가 한동안 안 돌아오니까 대신 트레이스가 타기로 했지.
셜리안 : 지난번 출격 때도 긴급 출격이었음에도 문제없이 해냈어. 세니아 님께서도 앞으로 실전 출격하더라도 문제없을 거라고 평가내리셨어.
트레이스 :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사키 : 쟈옴은 나도 라 기아스에 갓 왔을 때 탔던 마장기니까. 처음 타는 걸로 치면 딱 좋은 마장기야.
트레이스 : 마사키 씨도 쟈옴 타신 적 있으세요?
마사키 : 어. 사이바스터 타기 전에.
메피르 : 비, 비, 비켜주세요오~
마사키 : 어, 메피르네...
메피르 : 앗........... 후냥!!
마사키 : 우왓?! .......... 아무것도 없는데 걸려 넘어지고 그래.
셜리안 : 얘, 얘! 괜찮아?
메피르 : 네, 네에~ 아, 서류가...
트레이스 : 주워드릴게요. 여기요.
마사키 : 설 수 있겠어?
메피르 : 아, 고맙습니다아~
셜리안 : 안 다쳤으면 다행인데... 뭘 그리 서둘러?
메피르 : 아, 네에~ [그라기오스 연구 서론] 조사가 좀 되어서요오~
마사키 : 그라기오스... 그래. 그 낡은 책 말이구만. 좀 조사해보면 뭔가 나올 거라고 했던 그거?
메피르 : 네에~ 저랑 팡 선배님이~ 조사해 봤는데요오~ 아, 이런 얘기 하고있을~ 때가 아닌데요오~
마사키 : ........... 바쁘구만.
셜리안 : 그러게. 트레이스만큼은 아니더라도 좀 차분했으면 좋겠는데.
호르헤 : 여, 대장 아저씨. 댁도 무사하셨나 보네.
도슨 : .......... 친한척 하지 마라.
니나 : 뭐야, 기분나쁘게.
도슨 : 지상인과 친구먹고 싶지 않다.
니나 : 어머나, 너무하네. 딱 잘라 말하는거 봐.
호르헤 : 나도 댁하고 친목질할 일은 없네. 하나만 좀 확인해 주시지.
도슨 : ....... 뭐냐.
호르헤 : 우린 안티라스 부대를 치기만 하면 되는 거... 맞지?
도슨 : 그렇다고 했는데 뭘 또...
호르헤 : 그럼, 안티라스 부대 이외의 사람을 전투에 말려들게 할 일은 없는 거지?
도슨 : 원칙적으로는 그렇다. 실전에서 예측하지 못한 사고가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말이다.
호르헤 : 그걸 지금 변명이라고 하냐?
도슨 : 사고에 대해선 회사차원에서 사죄하고 보상해준다. 하지만 사고를 전혀 없이 일하라는건 말도 안 되는 얘기지.
니나 : ..... 최소한 그 사고를 피하려는 노력은 해 주셔야지?
도슨 : 흥... 전과나 올리고 그딴 소리를 해라.
호르헤 : 너.........
도슨 : 네놈들 잠꼬대 들어줄 시간 없다. 난 가볼 곳이 있다.
호르헤 : ...... 들었냐 니나.
니나 : 응. 많이 띠껍네. 모다르한테 신세진 것 때문에 같이 있어주기는 하는데... 저런 인간하고 같이 싸우는 건 영 마음에 들지가 않네.
호르헤 : 굶어죽을 뻔한 걸 모다르가 구해준 것은 좋지만... 그 모다르 본인이 도슨에게 빚이 있다고 하니 방법이 없다.
니나 : 내 말이... 도슨 저거, 쓸데없는 수작부리지 않으면 좋겠는데.
호르헤 : 기껏 부대까지 만들었는데 저딴 놈 때문에 평판이 내려가는 건 사양하고 싶지...
니나 : 그러게... 무데카나 마가렛한테도 얘기해둘까?
호르헤 : 도슨이랑 비교하면 그 녀석들은 그나마 낫지만, 안티라스 부대 얘기가 나오면 눈 뒤집히는 놈들이라 원.
니나 : [정의의 우리편]이란 것도 참 피곤하겠어.
셜리안 : 영 이해가 안 가는 보고가 올라왔어. 신명여단의 에릭이 보낸 정보가 있어.
미오 : 에릭이 정보?! 대체 뭔?
셜리안 : 랑그란 프라모스 주 산중에서 테러리스트끼리 긴급회의가 있다고. 주된 테러 그룹으로 구리개명단, 평화연합급진파, 라바나의 후계자 이상 3개 그룹이라고 해.
귀도 : 그렇게 3개 그룹이면... 지난번에 바고니아에서 회합하고 동시테러의 중심이 된 단체들이군.
베키 : 모여서 반성회라도 하나?
류네 : 반성회라니... 무슨 말 하려는 건지는 알겠지만.
메피르 : 아니며언~ 다른 계획을 꾸미려는 걸까요오~?
지노 : 지난번 싸움으로 테러리스트들도 상당한 전력을 쏟아부었을 걸세. 당장 대규모작전을 벌일 수는 없을 텐데...
시몬느 : 근데, 믿을만한 거야? 에릭한테서 정보라니... 함정일 가능성은 없어?
귀도 : 실은, 아하마드에게서도 같은 정보가 들어왔거든. 함정이라 하기에는 너무 뻔해.
마사키 : 에릭 그놈이 그런 복잡한 생각을 할 리가 없잖아.
얀론 : 하지만... 왜 그런 정보를 우리에게 넘겨주는 거지?
세니아 : 에릭은 테러 네트워크가 맘에 안 든다며 부숴버리려고 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우리한테 이번 회합을 꼰지른 거고.
마사키 : 맘에 안 든다니... 뭐, 그놈답다면 그놈다운데...
레미아 : 잠깐! 설마 그럼 그 녀석들하고 손잡고 테러 그룹을 때려잡는 거예요?! 난 그건 싫은데!!
츠레인 : 예... 테러리스트와 손을 잡는다니, 안티라스 부대의 수치입니다!
튜티 : 맞아... 얼빠진 것처럼 보이지만, 신명여단은 실제 볼클스 교단과도 관련이 있는 흉악 테러리스트들이야.
세니아 : 그건 걱정 마. 아무리 정보 출처라지만 테러리스트하고 같이 싸우다니 택도 없는 소리지. 협력제안은 진작에 거부했어. 단, 테러그룹끼리의 연계는 막아야 하는데다 테러그룹 지도자를 일망타진할 수 있는 이런 기회는 드물어. 그러니까, 우리는 우리대로 그 회합장소를 덮치면 되는 거야.
미오 : 그게 좋겠네. 또 세계규모로 큰 테러를 했다간 큰일나니까.
얀론 : 음. 신명여단이 온다면 그놈들도 같이 제압하면 되겠지.
튜티 : 그래.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어.
마사키 : 뭐, 반 안티라스 부대 같은 것들도 나오는 세상이니까... 테러리스트들이라도 어떻게 해 둬야지.
워그넬 : 그럼, 의견이 일치되었으니 안티라스 부대의 치안유지활동의 일환으로 테러리스트들을 괴멸시킵시다.
제 16화. 테러 네트워크 붕괴 (テロネットワ-ク崩壞)
게오드 : 오랜만이다. 헤름달, 니마일.
니마일 : 흥... 재회를 기뻐해야 할지, 아니면...
헤름달 : 계획 실패를 원망해야겠지.
게오드 : 어쨌든 일단 우리는 이제부터 어떻게 할지를 논의해야 한다.
니마일 : 이제부터가 뭐 어째? 전력을 다 깎아먹은 이상 당분간 작전행동은 불가능하다.
헤름달 : 우리 전력으로 안티라스 부대를 제거한다는 건 애시당초 발상부터가 무리였다. 우린 어디까지나 게릴라 활동에 매진해야 한다.
게오드 : .........
드렐 : 음... 레이더에 반응. 하지만... 이건...?
(에릭 등장)
에릭 : 여어, 니들... 뭐 재밌는 얘기 하냐? 우리도 껴주라.
니마일 : 신명여단...?
게오드 : 호오... 예상치도 못한 손님이 왔군.
에릭 : 테러리스트끼리 모임이 있다고 얘기 들었거든... 초대받진 않았지만 그래도 왔지!
헤름달 : 정보가 샜던 건가...? 이보게, 드렐!
드렐 : ....... 안심하십시오. 위험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헤름달 : 음... 그래.
에릭 : 근데... 뭔 얘기 하고 있었냐? ... 어, 이봐!! 저거 뭐야!?
니마일 : 뭐야, 뭔데?!
에릭 : ......... 헤헤. 뻥이야!!
(뻑!!)
니마일 : 뭐, 뭐야...?! 이놈이, 탈출........ 헉?! 왜 작동이 안돼!? 으아아아아악!??!
(펑!)
에릭 : 일단 한마리!
헤름달 : 에릭!! 이놈... 미쳤냐!!
즈넬로 : 어이쿠, 날 잊으면 곤란합지요.
(빠악!!)
헤름달 : 뭐야..... 너, 너희들........ 왜, 왜 이래... 탈출장치가.....!? 끄아아아아악!!!
(펑!!)
드렐 : 역시 그럴 줄 알았다.
게오드 : 일단 물어는 보겠다만... 이게 지금 뭐 하는 짓이냐?
에릭 : 뭐긴 뭐야!? 니들이 우릴 바보취급했잖냐!
게오드 : 바보취급...? 무슨 소린지 모르겠군.
에릭 : 시끄러! 니들은 다 죽었어!
(휙!!)
게오드 : 흥. 네놈들과 놀아줄 시간은 없다. 그렇지 않나, 드렐, 바슈.
드렐 : 오히려 총수를 잡아줘서 고마울 정도다. 일부러 죽게 내버려두긴 했지만 말야.
바슈 : 걸리적거리는 단장을 죽여주다니 고맙군. 덕분에 우리도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다.
에릭 : 뭥미?!
즈넬로 : 뭔 뜻이여!?
게오드 : 우리가 결집한 것만으로는 안티라스 부대를 이길 수 없다는 건 이번 싸움으로 명백해졌다. 그럼에도 그놈들은 네트워크를 해산해 개별활동을 하려 했단 말이지.
드렐 : 총수는 아무리 설득해도 알아들을 생각을 안 하더군. 그렇다면 하극상이라도 할 수밖에 없지.
바슈 : 설마 너희가 단장을 처리해줄 줄은 몰랐군. 안티라스 부대에게 맡길 생각이었는데 말야.
드렐 : 탈출장치에는 미리 손을 대 뒀지.
에릭 : ????
게오드 : 우린 안티라스 부대와 싸우기 위해 새 스폰서를 찾았다. 너희도 알 법한 그 회사지.
드렐 : 안티라스 부대가 걸리적거리기는 너희도 마찬가지 아닌가. 그만 으르렁대고 공동전선을 펴지 않겠나?
에릭 : 켁, 뭔 소린지 모르겠다만 니들하고 짝짜쿵할 생각은 없거덩!! 니들이 내 부하가 된다면 또 모르겠다만, 햐하하하하!!
바슈 : 그럴 줄 알았다. 슬슬 안티라스 부대가 도착할 때가 됐군.
드렐 : 이길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안티라스 부대와의 전투데이터는 귀중한 선물이 될 거다.
게오드 : 우리 방해는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만... 네놈들은 아예 그럴 생각도 없겠지.
에릭 : x까!! 우린 맘에 안 드는 놈들은 누구든 다 조져버린다!!
바슈 : 나 원... 뇌라는 게 없나 보군.
드렐 : 음. 안티라스 부대가 왔다.
마사키 : 폭발이 있었던 거 같은데... 벌써 전투 시작했나?
미오 : 에릭... 혹시 댁이 뭐 했어?
에릭 : 햐하-!! 니마일이랑 헤름달을 죽여버렸쥐!!
세니아 : 니마일이랑 헤름달이라니... 평화연합급진파랑 구리개명단 보스잖아!?
미오 : ........... 웬일로 에릭한테 걸렸대.
드렐 : 총수가 죽은 이상 이젠 내가 평화연합급진파의 총수다.
바슈 : 마찬가지로, 이젠 내가 구리개명단 단장이다.
세니아 : 드렐 보들하고 바슈 자레이드... 하항. 알겠다. 니들이 배신했구나.
게오드 : 우리의 단결을 위해 숭고한 희생이 되어줬다.
세니아 : 게오드... 그래. 이것도 댁의 책략이고 말야.
마사키 : 야야, 뭐야 이게?
게오드 : 간단하다. 우린 네놈들과 싸운다. 심플한 이야기지.
(적 증원 1)
에릭 : 햐하-!! 재밌어지는구만!! 죄다 싸잡아서 조져주마!!
(적 증원 2)
얀론 : 저마다 책모가 한데 뒤얽히고 있군... 테러리스트들을 한번에 정리할 찬스일지도 모른다.
마사키 :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전부 다 때려눕히면 되는 거지?
튜티 : 응. 그래.
마사키 : 오케이! 각오해라!!
[마사키 vs 바슈]
마사키 : 바슈! 이 새끼, 이번엔 니놈 두목을 희생시켰냐!
바슈 : 모든 것을 희생시킨다 해도 모든 진리를 밝혀내는 것이 구리연구단이다.
[류네 vs 바슈]
류네 : 바슈! 넌 절대 용서 못해!!
[지노 vs 바슈]
지노 : 잘도 내 앞에 나타났군! 이제 죄값을 치뤄라!
[로자리 vs 바슈]
로자리 :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어?! 넌 제츠랑 똑같아!
[팡 vs 바슈]
팡 : 네놈에게 있어서는 조직 보스든 일반인이든 관계없다 그거냐. 파렴치한 놈!
[바슈 격파]
바슈 : 여기서 무리해도 아무것도 밝혀낼 수 없지...
[드렐 격파]
드렐 : 목적은 이뤘다... 무리할 필요는 없지. 다음에야말로 반드시...
[마사키 vs 게오드]
마사키 : 너냐 게오드... 또 터무니없는 짓을 꾸미고 있냐?!
게오드 : 네놈들은 아무 책략 없이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잖나.
[게오드 격파]
게오드 : 이 세계는... 언젠가 우리 손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마사키 vs 에릭]
마사키 : 또 깝치고 있구만... 이번엔 테러리스트하고 싸우고 그러냐?!
에릭 : 뭔 상관이야! 재밌으면 됐지!
[튜티 vs 에릭]
튜티 : 세상 모르고 날뛰는 건 둘째치고, 테러리스트 두목을 둘이나 잡다니... 당신들 뭐 이상한 거 먹었어?
에릭 : 이상한 거? 니 요리보단 나은데?!
튜티 : 뭣......!? 설마 에릭한테 이런 소리를 듣게 되다니...
프레키 : 튜티 님!? 진정하십시오!!
게리 : 이 악당 놈이... 용서 못 한다!!
[에릭 격파]
에릭 : 아아, 신나게 놀았다. 뭐, 오늘은 이만 갈란다. 잘 있어!
[세니아 vs 즈넬로]
즈넬로 : 헤헤, 이쪽 정보는 잘 들어갔나 보네요. 정보료 주시지 말임다?
세니아 : 누가 보내달라고 했나? 정보원은 복수확인하는 게 당연한 거 아냐?
[즈넬로 격파]
즈넬로 : 뭐 이만하면 충분함다. 이만 가보렵니다.
[적 전멸]
마사키 : 일단 마장기는 전멸시켰는데... 간부 놈들은 하나도 못 잡았네.
류네 : 헤름달하고 니마일이 에릭한테 당했지만...
세니아 : 우선 얘길 정리하는게 좋겠네. 일단 귀환하자.
마사키 :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는 싸움이었네... 도착해보니 테러리스트 두목이 두 놈이나 에릭한테 당했고 말야.
가엔 : 그 바보에게 당하다니 비참한 말로가 따로 없군.
레미아 : 신명여단이 다른 테러리스트들을 습격할 거라는 건 알았지만... 그 테러리스트끼리도 내분이 일어났던 거 같아. 대체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네.
귀도 : 내가 설명하지. 테러 네트워크에 대해선 전부터 조사를 진행중이었네. 테러 네트워크는 그 3개 단체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사실상 게오드가 중심이었던 듯 하네.
마사키 : 게오드... 그놈 말이지.
귀도 : 한편으로 헤름달과 니마일은 순수한 이상을 가진 이상주의자라 전략적 관점으로 보면 영 아니었지. 그래서, 테러 네트워크 내에서 의견이 대립하던 적도 꽤 있었다고 하네.
류네 : 즉... 다른 테러리스트들하고 협력하는 경우에도 적극적이지 않았다 이거네.
귀도 : 하지만 게오드는 그걸 어떻게 잘 연계해서 동시테러 결행까지 진행했지. 하지만, 계획은 사실상 실패... 그 때문에 큰 피해를 입은 헤름달과 니마일은 테러 그룹에서 이탈하기로 생각했겠지. 하지만, 그 둘의 부하 바슈와 드렐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던 거야.
세니아 : 안티라스 부대를 없애려면 이 이상의 전력강화와 공투가 필요... 전략적으로는 그들 판단이 옳아.
귀도 : 그리고 같은 견해를 지닌 게오드 밑에서 3인이 공모해서 헤름달과 니마일을 모살한 거겠지.
류네 : 그럼, 분열한 것처럼 보인 3개그룹이 사실은 하나가 되었다는 건가?
귀도 : 그렇게 봐야지. 하지만...
레미아 : 하지만?
귀도 : 지난번 동시테러로, 어떤 그룹이든 전력을 다 썼을 걸세. 이제와서 협력했다고 해도 전과를 바랄 수 있는 상황은 아닐 테지만...
츠레인 : 뭔가 짚이시는 점이라도 있으십니까...?
얀론 : 어쨌든, 이번 토벌로 테러리스트들의 마장기도 그 수가 줄어들었을 거다. 최소한 얼마동안은 테러 네트워크가 움직일 일은 없겠지.
세니아 : 맞아... 각 조직으로서도 리더가 바뀌었다는 점에서 혼란이 있을 테고.
귀도 : 어쨌든 정보를 계속 모아보겠습니다.
게오드 : 그럼, 작전의 성공을 축하하도록 하지.
드렐 : 신명여단이 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지만.
게오드 : 안티라스 부대를 부르기 위한 정보였는데 설마 그놈들이 나타날 줄이야.
바슈 : 심지어 단장을 없애버릴 줄이야. 단장은 안티라스 부대와 싸워 아름답게 사라져 줄 예정이었는데... 그런 멍청이들에게 당하다니 참 얼빠진 최후였다. 후계자로서 부끄러울 지경이군.
게오드 : ........ 결과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결집한 것이지 않나?
드렐 : 음. 맞다. 하지만, 친해질 생각은 없다.
게오드 : 알고 있다. 하지만, 계약에 대해선 알고 있겠지?
바슈 : 파제뮤트 사와의 이야기로군. 이용가치가 있는 동안은 계약대로 따라 주마.
드렐 : 그놈들이 배신하지 않는 한.
게오드 : 그래. 그럼 문제없겠군. 나도 중개자로서의 입장이 있으니.
바슈 : 파제뮤트 사도 상당히 통이 크군. 전투 데이터의 대가라고는 하지만 거금을...
드렐 : 음... 누구냐!?
도슨 : 호오... 이 거리에서 눈치채다니.
드렐 : ... 네놈이 도슨이냐. 엿듣기나 하다니 참 악취미로군.
게오드 : 그렇다면 이야기가 빠르겠군. 들은 대로, 우리는 계약을 준수한다.
도슨 : 이용가치가 있는 한, 이랬지?
드렐 : 마찬가지 아닌가?
도슨 : 흥. 뭐 좋다. 우리의 목적은 너희와 같은 안티라스 부대 제거니까 말이다.
게오드 : 혹시 몰라 얘기해두지만, 안티라스 부대를 없애는 건 어디까지나 목적달성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우리의 최종목적은 안티라스 부대를 쓰러트린 후 각각 개별적으로 다르다는 점이다.
도슨 : 테러리스트로서의 신조란 말이지. 그 점은 알고 있다. 예를 들어 라바나의 계승자는 지상인을 모두 없애고 지상으로 침공하자는 이상이고 말야.
게오드 : 요점만 말하면 그렇게 되겠군.
도슨 : 그러니 지상인과 싸워야만 사기가 올라가겠군? 그래서 이번에 부대를 재편해 지상인을 배제한 내 부대를 만들 에정이다. 너희들은 거기서 싸워라.
게오드 : 호오. 제법 신경써 주는군?
도슨 : 즉시전력 부대를 3개나 얻게 되었으니 어려운 일도 아니지.
드렐 : ....... 네가 시키는 대로 움직이지는 않을 텐데?
도슨 : 흥. 마음은 알겠다만... 반 안티라스 부대에 들어온 이상 내게 따르는 게 현명할 거다. 나는 회사의 거의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입장이니까.
드렐 : 기껏해야 중역 중 하나일 텐데 그럴 권력이 있다고?
도슨 : 사장과 가까운 사이니까.
게오드 : ....... 흥. 사장의 비밀도 쥐고 있다 그건가.
도슨 : ... 서로 쓸데없는 탐색은 그만두지. 그 편이 너희들에게도 좋지 않겠나?
바슈 : 그래... 맞다.
게오드 : 좋다. 당면한 목적은 단 하나. 안티라스 부대를 없애는 것이다. 그를 위해 함께 싸우지... 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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