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작년쯤에 겪었던 일인데요
이게 매일 얼굴을 보니까 아직도 짜증이 나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작년에 제가 회사에 관심있던 여직원이 있었는데..
그 여직원이 다른 부서임에도 자꾸 내 일에 관심을 주고,
단순작업(회사 비품정리, 한글 문서,엑셀 기능 찾기 등)을 자꾸도와주려하고, 장난을 걸고
업무시간에 카톡으로 사적인 얘기를 자꾸하면서 꽁냥대고(예시. 제가 다음날 휴가라고 하니까 아~ 내일 재미없겠다 라고 말하거나, 지금 상황이 이렇지만 OO씨(제이름)가 있으니까 괜찮아요~라고 말하는 등, )
내가 퇴근하려 할때 그 여직원이 자기 업무 끝나는거 기다렸다가 같이 가자고 하고..퇴근하면서 회사 근처 식당에서 둘이 밥먹고
같이 퇴근하면서 지하철 역으로 같이 갈때 내 등에 손을 슬쩍 올리거나
집에 들어가니 잘 들어갔냐고 여성이 먼저 안부카톡을 보내면서 또 사적인 얘기를 자꾸하고..이런일이 계속됐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썸의 절정이라고 생각되는 건(썸이 아니라고하면 할말없구요) 또 같이 퇴근하면서 지하철역으로 가는데
여직원이 추운데 목도리가 없어서 제가 목도리를 둘러주니까.. 내 목도리가 너무 허접하다고 새 목도리를 사라고 말하면서
근처 아울렛으로 쇼핑을 가자고 여성이 제안을해서 같이 쇼핑하고 저녁식사도 했어요.
그런데 그 이후부터 달달한 분위기가 점점 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조바심이 나서 주말에 영화를 보는 것을 제안했고 OK수락을 받아서 영화를 보고 저녁을 먹고 그랬는데.. 그때도 분위기가 예전만 못했어요.
그리고 다음주부터 여성의 태도가 달달한 분위기가 사라진 것을 넘어서 대놓고 냉랭해졌고... 그래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했는데...
다른 남직원과 사귀기 시작했더라구요.
그때 너무 상처를 받아서 회사에서 그 여직원 볼때마다 썩은 표정을 짓게되고 말도 안걸고..
그 여직원과 사귀는 남직원과도 사이가 서먹해져서 말도 안합니다.
그게 1년이 됐습니다.
근데 자꾸 마주쳐서 짜증이 납니다.. 특히 제일짜증날때는
둘이 손잡고 다니는거 볼때 진짜 복장터져 미칠거 같습니다.
제가 모쏠새끼라 별것도 아닌거에 착각한건가요?
그리고 지금 회사에서 얼굴보는게 불편해 죽겠는 상황이 1년이 됐는데..계속 이럴수도 없고 참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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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장이라기 보다는 걍 님이 충분히 들이대지 않은거겠지요. 루리웹 모쏠들은 뭐만 하면 죄다 어장어장 거리는데. 그 여성이 님한테 찝적대던 그 시기에 다른 남성(현 남친)한테도 똑같이 찝적거렸다는 증거가 없다면 어장은 걍 님 머릿속 환상에 불과합니다. 물론 그런 증거가 있다면 어장이 맞지만요. 그런 생각하기 보다는, 상대가 찝적거릴때 님이 미적미적 거리면서 시간을 쓸데없이 오래 보내지나 않았는지 생각해보세요. 예를 들어 한달 이상 님이 어영부영 지지부진 진도 안빼고 있었으면 걍 님이 어영부영 거리는 사이에 다른 남직원이 그 여자한테 고백 -> 님도 미적거리니까 걍 여성도 OK 했다고 보는 편이 맞을겁니다. 쓸데없이 '어장의 피해자'로 자신을 미화할 생각 하지 말고 (물론 그게 내 잘못이 아니라 저년이 나쁜년이야! 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건 맞지만, 그렇게 생각할수록 본인이 찌질해지는 겁니다.) '기회가 왔을때 못 잡은거다' '다음번에는 기회가 오면 잘 잡아야겠다' 이런 반성이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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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썸만 너무 오래타니까 여자쪽에서 지쳐서 정리하고 다른 남자 한테 넘어간겁니다.. 이쯤되면 확정같은데, 고백이고 뭐고 안하는거 보니 이남자는 사실 나한테 별 관심이 없구나 하고 생각한거죠... 썸만 너무 오래타면 늘 있는 흔한 결말이구요...연애경험이 필요하다는게 이래서입니다... 경험이 없으면 고백할 타이밍을 못잡고 다 놓치거든요...이건그냥 님이 경험부족으로 잡을타이밍을 놓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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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보다가 그냥 그쪽으로 간듯... 저는 그 꼴 보면 미쳐버려서 회사의 이성과는 거리를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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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어장은 칠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 한테 적용되는 말이지, 아무한테나 적용되는 말은 아닙니다... 엄청 잘생기던, 돈이많던, 능력이 좋던, 이득볼게 있어야 어장이 성립되고요... 님이랑 가까이 지낸다고 이득볼게 전혀 없잖아요... 이런경우는 어장이라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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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이 없는사람이라 그러려니 하고 마음으로 보내주세요.. 우리같은 사람들이 신경 써봤자 손해만 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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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이 없는사람이라 그러려니 하고 마음으로 보내주세요.. 우리같은 사람들이 신경 써봤자 손해만 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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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보다가 그냥 그쪽으로 간듯... 저는 그 꼴 보면 미쳐버려서 회사의 이성과는 거리를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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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상으로 잘되었던 관계였는데 하루아침에 관계가 냉랭해지자 그냥 일 접고 회사 관뒀음요. | 21.03.07 1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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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ㅠㅠ | 21.03.07 1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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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이 정답입니다 | 21.03.08 1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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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도 맞는거 같네요.. | 21.03.07 1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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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장이라기 보다는 걍 님이 충분히 들이대지 않은거겠지요. 루리웹 모쏠들은 뭐만 하면 죄다 어장어장 거리는데. 그 여성이 님한테 찝적대던 그 시기에 다른 남성(현 남친)한테도 똑같이 찝적거렸다는 증거가 없다면 어장은 걍 님 머릿속 환상에 불과합니다. 물론 그런 증거가 있다면 어장이 맞지만요. 그런 생각하기 보다는, 상대가 찝적거릴때 님이 미적미적 거리면서 시간을 쓸데없이 오래 보내지나 않았는지 생각해보세요. 예를 들어 한달 이상 님이 어영부영 지지부진 진도 안빼고 있었으면 걍 님이 어영부영 거리는 사이에 다른 남직원이 그 여자한테 고백 -> 님도 미적거리니까 걍 여성도 OK 했다고 보는 편이 맞을겁니다. 쓸데없이 '어장의 피해자'로 자신을 미화할 생각 하지 말고 (물론 그게 내 잘못이 아니라 저년이 나쁜년이야! 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건 맞지만, 그렇게 생각할수록 본인이 찌질해지는 겁니다.) '기회가 왔을때 못 잡은거다' '다음번에는 기회가 오면 잘 잡아야겠다' 이런 반성이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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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썸만 너무 오래타니까 여자쪽에서 지쳐서 정리하고 다른 남자 한테 넘어간겁니다.. 이쯤되면 확정같은데, 고백이고 뭐고 안하는거 보니 이남자는 사실 나한테 별 관심이 없구나 하고 생각한거죠... 썸만 너무 오래타면 늘 있는 흔한 결말이구요...연애경험이 필요하다는게 이래서입니다... 경험이 없으면 고백할 타이밍을 못잡고 다 놓치거든요...이건그냥 님이 경험부족으로 잡을타이밍을 놓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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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어장은 칠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 한테 적용되는 말이지, 아무한테나 적용되는 말은 아닙니다... 엄청 잘생기던, 돈이많던, 능력이 좋던, 이득볼게 있어야 어장이 성립되고요... 님이랑 가까이 지낸다고 이득볼게 전혀 없잖아요... 이런경우는 어장이라 하지 않습니다... | 21.03.07 1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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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예상으로는 그 목도리 쇼핑날 전에 지금 사귄다는 남자가 먼저 고백을 했고 여자쪽에선 님한테 호감이 있는 상황이었으니 이게 서로 좋아하는건지 일방적인 짝사랑인지 마지막 확인차 목도리 사러 가자고 했던게 아닐까 싶네요... 여자입장에서는 그날도 평소랑 똑같으니 "이남자는 나한테 관심있는게 아니라 그냥 직장동료한테 친절한 남자구나...그냥 짝사랑이었구나..."하고 포기한거고요.,.. 연애경험이 있으면 이때 분위기나 행동같은데서 '지금 안 잡으면 끝이구나' 라는 느낌이 딱 오는데 그런걸 전혀 못 느끼셨나 보네요... | 21.03.07 13: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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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전 성격이 100%인싸는 아니였지만 여러군데서 취미활동하다보니 많은사람들을 만났고 개별적으로 만나서 식사시간도 갖고 개인적으로 만나서 데이트도 해보고 그랬어요. 전화도하고 쇼핑도같이하고 그렇게 만나다가 아 이사람이다 싶을때 그사람을 더 자주만나고 그러다가 이사람은 아닌가보다 하면 거리두고 그랬습니다. 연애전에는 원래 나랑 맞는지 안맞는지 파악하고 만나는게 오래가는 지름길입니다. 그냥 좋다고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아무나 다 사귀면 오래안가요. 서로를 제대로 알고 시작해야 오래갑니다 상대방에게 이득을 얻기위해서가 아니라 연애하고싶은 사람과 연애를 시작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시면됩니다 내 장점을 먼저 잘 파악하셔야해요. 그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다 생각하시면서 여유를 갖고 사람을 대해야합니다. 물론 마음속으로는 쪼달리고 급하지만...티내면 안되요. 나와 만나던 분이 사귀는 사람이 생기면 그래요 좋은분 만나시네요. 좋겠다... 축하드려요. 하면서 계속 연락도 하고 가끔 만나거나 만나기 어려우면 연락만 하다가 뭐 어느사이에 헤어졌으면 그 사이에 만나고 뭐 그러는겁니다. 애인생겼다고 끝이 아니라는거죠. 일희일비마시고 여유를 갖으세요...그리고 어지간하면 사내연애는 비추합니다. 둘이 헤어지면 정말 못볼꼴될수있어요. | 21.03.08 1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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