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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시간으로 9일 오후, 베데스다 소프트웍스가 '2019 베데스다 E3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진행을 맡은 시니어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 피트 하인즈가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총괄 프로듀서 토드 하워드였다.
'폴아웃 76'의 근황을 짧게 전한 그는 얼리 액세스 진행 중인 '엘더 스크롤 블레이드' 팀으로 마이크를 넘겼고, 솔로 아레나 배틀, 커스텀 보석, 드래곤 퀘스트라인의 업데이트가 예고됐다. 또 오늘 밤부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정식으로 이용 가능할 뿐 아니라 올 가을에는 닌텐도 스위치로도 등장한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스위치 버전은 휴대 모드와 TV 모드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모션 컨트롤러를 이용한 플레이가 가능하고, 모바일 버전과 크로스 플레이 및 크로스 세이브를 지원한다.
폴아웃 76은 게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을 업데이트 '웨이스트랜더스'가 공개됐다. 인간 NPC와 대화 트리, 새로운 메인 퀘스트, 신규 무기와 기어, 선택과 결과가 추가되며,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프리 트라이얼 주간을 가진 후 올 가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게임 모드로 52인의 플레이어가 참가하는 배틀로얄 모드 '뉴클리어 윈터'가 발표됐다. 고유의 퍽으로 레벨업 하면서 핵 폭탄이 떨어지면 전장이 좁아지는 이 모드도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프리 트라이얼 주간이 실시되고, 전 플랫폼에 무료 배포된다. 다시 단상에 오른 토드 하워드는 오늘 공개된 콘텐츠는 모두 연내에 무료로 제공될 것임을 강조하며, '스타 필드'와 '엘더 스크롤 6'도 열심히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탱고 게임웍스의 미카미 신지가 단상에 올랐다. 그는 완전 신작인 '고스트와이어 도쿄'를 발표했는데, 장르는 액션 어드벤처이고 일반적인 적 외에도 초자연적인 존재가 적으로 등장한다. 본작에서는 도쿄에 있는 사람들이 돌연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주인공의 활약을 그리게 된다.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는 네크로맨서 클래스와 캣 피플, 드래곤을 만날 수 있는 '엘더 스크롤 온라인'의 확장팩 '엘스웨어', 스토리 DLC 드래곤홀드, 던전 DLC 스케일브레이커를 공개했다.
뒤 이어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에 준비 중인 신작 중 하나인 '코맨더 킨'이 발표됐다. 올 여름 iOS와 안드로이드로 소프트 론칭 되는 이 게임은 90년대 초 PC로 발매됐던 동명의 게임에 기반하고 있으며, 빌리 쌍둥이가 주인공으로 등장, 다양한 아이템을 사용해 외계인과 싸우고, 스토리 모드와 1:1 대전 모드도 탑재된다.
다시 단상에 오른 피트 하인즈는 1억 5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폴아웃 쉘터'의 성과를 치하하며, 카드 게임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엘더 스크롤의 세계를 즐기게 해준 '엘더 스크롤 레전드'에 대해 어필 했다.
다음은 새로운 적과 에리어, 멕과 탈 것, 무기와 어빌리티, 게임플레이 모드와 스토리로 구성된 '레이지 2'의 확장팩 '라이즈 오브 더 고스트', 7월 26일 발매될 VR 게임 '울펜슈타인 사이버파일럿', 더 많은 무기 업그레이드와 플레이스타일 커스터마이즈, 코옵 플레이를 제공하는 '울펜슈타인 영블러드'의 순서였다.
아케인 리옹은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 게임 '데스루프'를 발표했다. 콜트와 줄리아나가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무기와 특수 능력을 이용해 서로를 죽이는 액션 게임이다.
이드 소프트웨어와 베데스다는 스트리밍 기술인 '오리온'을 공개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어떤 게임 엔진이든 관계 없이 스트리밍이 가능하며, 스테이디어와 엑스클라우드 등 스트리밍 플랫폼에 관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 SDK는 게임 스트림을 프레임 당 20% 더 빨리 전송할 수 있고, 레이턴시를 대폭 감소시킨다고 하며, 이를 통해 네이티브 4K 해상도에 60fps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둠'(2016) 플레이가 가능하다.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둠 이터널'이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둠 슬레이어의 활약이 펼쳐질 본작은 베데스다 부스에서 플레이가 가능하고, 11월 22일 발매와 헬멧이 포함된 콜렉터즈 에디션, 1인의 플레이어는 완전 무장한 둠 슬레이어, 2인의 플레이어는 데몬이 되어 데몬 전략과 슬레이어 스킬을 겨루는 새로운 멀티플레이어 모드 '배틀모드'가 확정됐다.
둠 이터널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퀘이크콘은 7월 25일 달라스, 7월 26일 런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