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짧았던 켠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후기를 남기려고했는데 정보글 하나 더 남기고 싶어가지구요. 혹시라도 이 마라맛 시뮬레이터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싱글 플레이에 등장하는 손님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이후 공략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1. 쥐
가장 처음 등장하는 손님입니다. 별 특색 없이 무난... 하지는 않구요. 다른 손님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인내심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대신 대충 줘도 잘 먹는다는 거!
2. 늑대인간
쥐 다음으로 등장하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나 엄청난 먹성인데요. 남들의 3배는 육박하는 레시피를 요구하니 상대적으로 완벽한 샌드위치를 만들기 어려운 편입니다. 이 친구의 진가는 초반보다는 그릴 재료가 들어가는 중후반부부터 드러난다고 볼 수 있겠네요.
3. 토끼
가장 인내심이 없는 손님입니다. 대신 그만큼 요리의 완성도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요. 다 깨고 나서 생각해보면 쥐나 토끼나 완성도 신경 안쓰는거 매한가지인데 그냥 쥐보다 까탈스러운 손님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마음 편할 듯(..)
4. 고양이
쿡아웃에서 자주 보게되는 단어인 '완벽'한 샌드위치를 요구하는 손님입니다. 사실 고양이가 나오는 초반에는 대게는 플레이팅이나 재료 순서에 심혈을 기울이실 테니 크게 성가시게 느껴지지 않을 테지만, 이 친구는 빠른 손놀림을 요구하는 중반부 이후부터 플레이어를 확실히 괴롭힙니다. 음식이 조금이라도 완벽하지 않으면 접시를 깨서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하니 빠르기보다는 섬세함을 요구합니다.
5. 도둑
2 에피소드 중반부부터 등장하는 손님입니다. 도둑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르게 샌드위치를 넘기지 않으면 다른 손님의 재료를 먹어버린다는 건데요. 이 때문에 사실상 제거대상 1순위라고 보시면 편합니다.
원래 매 스테이지 난이도 커브가 확 오르는 게임입니다만 도둑의 등장을 기점으로 아예 다른 플레이 방식을 요구하게 됩니다. 음식의 퀄리티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더라도 무조건 빠르게 서빙을 헤치우는 게 1순위로 바뀔 것입니다..
6. 광대
외형은 귀엽지만 하는짓은 전혀 귀엽지 않은 캐릭터입니다. 3 에피 시작부터 등장하는 손님으로, 도둑과 마찬가지로 오래 냅두면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기믹을 보유하였는데요.
도둑이 남의 레시피를 훔쳐 먹는다면 여기는 남의 레시피를 가립니다. 다행인 건 해당 재료가 로봇이 만들 수 있는 경우 가림 여부 상관 없이 로봇이 만들어 주긴 하는데요. 이는 어디까지나 운의 영역이니 도둑과 마찬가지로 빠른 서빙을 요구합니다.
7. 왕족
토끼 + 고양이가 합쳐진 궁극의 손님입니다. 완벽하게 만들어야 하며, 시간이 떨어지는 속도 또한 토끼와 비슷하게 빠른 편인데요.
왕족의 가장 큰 특징은 완벽한 샌드위치를 받지 못할 시 게임을 박살내버립니다. 접시 깨는 고양이는 귀여운 편이었죠. 스테이지 후반부로 갈수록 왕족의 등장 비율이 높아지니 각오 단단히 하고 플레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