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에피소드 2에 돌입했습니다. 1에피에서 극강의 매운맛을 보고왔기에 시뮬레이터 게임을 하는 건지 드래곤볼 왕도물을 찍는 건지(...) 살짝 헷갈렸습니다만 그래도 막힌 구간 없이 무사히 오긴 했네요.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에피소드는 처음으로 게임오버라는 단어를 보게 되었습니다. 불닭볶음면 위에는 핵불닭볶음면이 존재하는 법이었죠..
본 에피소드에서는 주변 풍경이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새로운 기믹이 존재하지 않는데요(!)
다만! 그렇다고 아예 바뀐게 없지는 않습니다.
바로 요리 재료가 변화하였는데요. 철저한 육식파인 저에게 이쪽 라인업은 살짝 가혹해보이기까지 합니다.
그건 다른 손님들도 마찬가지였는지 이번에는 쥐만 나타납니다(..) 아마 스테이지 지나면 뉴페이스들이 등장..하려나요?
뭔가 새마음 새뜻으로 시작하고 싶습니다만 이미 기존에 쌓여온 악랄한 기믹들은 여전히 존재하기에 난이도는 매우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특히 8-1은 재료 이미지가 헷갈려서 초반에 헤매기도 했네요 ㅠ
근데 하다보니 감을 잡은 걸까요? 2스테이지는 특별한 고비 없이 3별을 따내는데 성공합니다! 개꾸르~
하지만 이 게임 역시 저를 쉽게 보내줄 생각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문제의 8-3에서는 미션의 난이도가 상당히 까다롭게 배분되어 있더라구요.
1. 모든 손님 서빙 + 완벽하게 설거지
2. 완벽한 샌드위치 8개 이상 서빙
3. 제한 시간 내에 손님 10명 서빙
보통 스테이지별로 하나씩 있는 어려운 미션을 총망라시킨 느낌이라 더 부담되던 거 있죠.
(신개념 원거리 소스 투척..)
특히 해보신 분들은 느끼겠지만 쥐도 생각보다 까탈스러운 손님이라 시간이 굉장히 촉박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8-1은 안그러더니 이번에는 석쇠까지 써야해서 완전 멘붕.. ㅠ
시원하게 망했습니다.
별 1개가 다음 스테이지 진입 조건인걸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 피지컬로 시간 맞추면서 완벽한 샌드위치를 만드는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전략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선택과 집중으로 말이죠!
순서나 굽기 상관 없이 일단은 보이는 대로 샌드위치를 전달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그래서 2트에 어찌저찌 타임어택 미션은 성공했네요. 천만 다행이라고 할까요.. ㅠㅠ
그래도 수고했는 거 아는지 새로운 전리품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음 스테이지는 무조건 1트 클리어로 간닷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