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인적으로 게임 불감증이 걸린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하던 게임들이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요. VR은 진짜 기존의 플레이 경험이 아닌 오감으로 즐기는 게임이다 보니 뭔가 아예 임하게 되는 느낌부터가 다르더라구요.
뭔 헛소린고 하니..
할게 없어서 주말에 VR 달렸다고(..)
여하튼 오늘 쿡아웃 켠김에 왕까지 컨텐츠를 준비했는데요. 실시간으로 찍고 글 올리는 제 모습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다 같이 달려보시는 걸로!!!
쿡아웃의 마을 3 보름달 스테이지, 본격적인 게임의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절대 쉽지 않습니다. 이후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확실치 않아 조심스럽습니다만 적어도 1과 2 마을에서 3별씩 따고 오셨다고 하더라도 매운 맛을 느끼실 수 있는 스테이지입니다.
보름달 스테이지는 초장부터 새로운 손님이 저희를 맞이하게 됩니다. 늑대 인간 손님! 마냥 쥐만 상대할 수는 없는 법이죠.
들어가기 앞서 제 경험을 살려 말씀드리면 이 게임은 무조건 준비단계에 미션을 보고 가셔야 됩니다. 생각보다 여유롭게 플레이했다가 놓치는 미션들이 많다보니 빵꾸가 잘 뚫리는 편이더라구요.
여하튼 게임 시작! 손님이 누군지 보지도 않았지만 일단은 빵을 자르기로 합니다. 어짜피 극소수 빼면 빵없는 샌드위치 안 먹을 거 아니여!
살짝 시간내서 손님쪽 둘러보니 늑대인간님이 계시는군요. 샌드위치 재료로 저희가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무조건 노력해야 할 듯합니다.
처음 소개에서도 볼 수 있듯이 늑대인간의 주문은 끝이 없습니다. 구성부터 일반인은 짜서 못먹을 거 같지만 손님은 왕이니 들어주도록 하지요..
다행히 늑대인간은 주문양이 까다로운 편이지 인내심은 많은 편이라서요. (상대적으로) 성격이 급한 쥐손님의 샌드위치부터 헤치우고 늑대인간 샌드위치를 준비하는 게 포인트더라구요.
여하튼 평화로운 힐링 스테이지를 생각하고 임했다가 전혀 아님을 느낀 저는...
어느 순간부터 카메라 무빙이 굉장히 역동적으로 변하더군요(..)
알짱부리다 손님 하나를 잃게 되었습니다..ㅜ
그나저나 이 손님은 먹성이 정말 저세상이더군요. 치즈에 케첩으로도 모자라 파슬리에 고기덩이까지 요구합니다.
저 머리... 아니 덩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먹여야겠죠?
궁극의 샌드위치 대령이요!
완벽함을 추구했으나 손님 하나를 만족시키지 못한 대가로 별2개를 받게 되었습니다 ㅠ
여하튼 이번 스테이지를 깨고 나면 만능 재료로 활용 가능한 '두부 물약'을 사용할 수 있더군요.
두부 얘기는.. 나중에 따로 진행해보는 걸로!
보름달 마을은 클리어!
하지만 켠왕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