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10 러시아워입니다. 기존의 쿡아웃 스테이지는 숫자가 올라갈수록 기믹을 하나 둘 늘려가며 난이도를 확 늘리는 방식을 고수하였는데요. 놀랍게도 이번에는 클리셰를 부쉈습니다. 생각보다 쉽습니다. 여기까지 무사히 오신 분들이라면 분명히 원트에 깨시지 않을까 싶은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그렇다고 스테이지가 매력이 없었냐 하면 아닙니다. 이번 스테이지는 러시아워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다수의 미션이 빠릿빠릿한 움직임을 요구하였는데요.
우선 10-1은 손님이 단 다섯명뿐입니다. 그것도 전부 토끼로 말이죠. 근데 이건 제 입장에서 개꿀이었던 게 하도 날림 샌드위치 작업에 익숙해지다 보니(?) 이상하게 손님중에 토끼가 제일 좋더라구요. 대충 만들어도 시간 안에 주기만 하면 되니 이보다 반가울 수 없었다고 할까요.. ㅎㅎ;;;
그렇다고 3별을 받았단 건 아닙니다. 그리 호락호락한 게임이 아닙니다.
10-2 미션을 보면 손님이 최소 14명은 있는 듯하더군요. 혹시 저는 토끼만 14명 넘게 오는 건가 싶어서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그건 아니고 10-2부터는 섞여서 나오더라구요. 요행을 바라지 말라는 걸까요(..)
여하튼 이번 스테이지의 고비는 다름 아닌 고양이 손님의 존재인데요. 이친구 음식 대충 주면 접시 깨면서 다시 달라고 하더군요(..) 안그래도 미션이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야 하는 건데, 10-3에서는 고양이 손님만 절반을 넘어서 환장할 노릇입니다.
물론 익숙해지면 문제 없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10스테이지 격파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