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에피도 절반을 넘게 진행하였군요. 지난 스테이지가 쉽다고 말씀드렸는데 역시나 메인을 앞둔 전초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스테이지는 새로운 손님... 아니 손놈이 등장합니다. 난이도가 정말 팍 오르는 구간이니 각오하셔야 합니다.
이번 스테이지부터는 도둑 너구리가 등장합니다. 이녀석 못된 손버릇으로 대기하는동안 남의 재료를 훔쳐먹더군요.
샌드위치가 아닌 감옥행 선물을 주고 싶은데(..) 아마 플레이어는 너구리가 아닌 늦게 서빙한 본인의 과실이 크다고 판단하나 봅니다. 굉장한 대인배였군요.
지난 러시아워 스테이지때 꿀빨고 이번에도 느린 시간 물약을 사용하였는데요. 깨고난 입장에서 보면 이것보다는 두부나 완벽화 물약같은 걸로 너구리를 빠르게 보내는게 더 스테이지 클리어에 도움이 되는 듯합니다. 그만큼 너구리의 패턴이 악랄합니다.
여하튼 초반부부터 너구리가 등장하지는 않아 조금은 여유를 갖고 임했습니다. 이제 이도류 소스뿌리기는 패시브라고(..)
문제의 너구리가 등장하고부터는 이쪽에 신경을 쓰셔야 하는데요. 빠르게 보내지 않으면 주변 접시를 살펴보다가 재료를 하나 둘 슬쩍합니다. 하나만 먹고 끝나지 않습니다. 무조건 너구리를 빠르게 보내야 원활히 작업이 가능합니다.
안그래도 설거지에 재료 손질하고 로봇 방전까지 신경써줘야 할 게 많은데 너구리가 재료 한두개 훔치는 순간 쉽게 멘붕하게 됩니다...
맘 같아서는 재료를 너구리 얼굴에 던지고 싶지만 그런 기능이 없으니 빠르게 보내시는 걸로(..)
이런 제 마음을 게임은 모르는 건지 너구리놈에게 완벽한 샌드위치를 대령하라고 합니다(...)
오늘 야식은 너구리 2봉지다
11-3 미션들이 전체적으로 너무 어려워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했는데요. 석쇠를 이용하는 게 많아 매우 까다롭지만 그래도 완벽한 샌드위치 6개를 만드는 게 조금은 더 쉬운 느낌이었습니다. 10명 온전히 서빙하는 건 제게는 거의 불가능하더군요;;
그래도 아직까지 3트는 안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