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타케다 신겐이 애용한 온천

[로리로리브로리]

어제 온천을 알아보던 중 재밌어 보이는 온천이 있어서 숙박예약을 했습니다

목적지는 시모베 온천

지나가다가 후지산이 보여서 찍었습니다

하지만 구름이 껴서 윗 부분은 전혀 보이지가 않네요

시즈오카 역에서 1시간 반을 타고 시모베 온천에 도착했습니다

작은 역과 주변에는 우체국과 식당이 있을 뿐 편의점 조차 없습니다

이 곳은 행정구역으론 미노부에 속하는 지역인데 미노부는 유루캠의 무대가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운행 간격은 한 시간에 한 대 정도

시골 치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버스 시간표는 휑 합니다

역 에서 료칸까지 거리는 도보 20분 정도

걷다보니 표지판이 보이네요

1급 하천인 시모베 강 

미나미알프스 설산에서 흘러오는 강이라 깨끗한가 봅니다

사금 박물관이 있네요

옛날에는 여기서 사금을 채취했나 봅니다

온천거리의 가게와 숙박시설들은 대부분이 폐허가 된 채로 남아 있습니다

일본 시골 온천마을은 이런 곳이 종종 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3층 목조건물 뒤 쪽 경사길을 올라가면 오늘 묵을 료칸이 나오지만

옆 길에 신사가 있어서 호기심에 올라가 봅니다

탕치 湯治 로 유명한 온천이라 그런지 건강에 관련된 글귀가 많습니다

하루 빨리 건강해져서 일을 할 수 있기를...

카와이상 건강해 지셨을까

오늘 묵을 온천료칸입니다

에도시대 중기에 창업한 료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려 58대에 걸쳐 이어져 왔다고 합니다

천장에 걸린 초롱불 에는 타케다 신겐의 문장이 그려져 있네요 

천연용출, 원천 카케나가시 라는 팻말을 보니 기대가 됩니다

체크인과 함께 받은 생수

천연 광천수 신겐

식용 가능한 온천수라고 합니다

타케다 신겐으로 유명하다 보니 생수 이름도 신겐이네요

객실은 2명이서 묶으면 딱 좋은 정도의 크기로

방 내부에는 야마모토 간스케의 문장이 그려진 액자가 있는데

이 료칸과 무슨 연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바로 저녁밥을 먹습니다

좌상단부터 오츠쿠리, 야마메(추측), 돼지등심 버섯찜, 참돔과 두부조림, 비지, 야채조림, 식전주

숙박객도 몇 팀 없었고 한적해서 오카미상이랑 10분가량 수다를 떨었습니다

우리는 일본어가 안되면 외국손님은 안받는데 여긴 어떻게 알았냐 하시며 놀라워 하시더군요

왜 일본어가 안되는 외국손님을 안받는가에 대해선 굳이 물어보진 않았으나

대충 어느정도 예상은 됩니다

여기 온천이 유별나거든요

밥 한대접과 된장국, 오이 가지 갓 절임 그리고 디저트 과일이 같이 나옵니다

예상이 가는 맛 이지만 예상대로 맛있었습니다

밑에 깔린 나뭇잎이 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마 벚나무 잎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밥을 먹었으니 온천을 하러 가 봅니다

온천은 료칸 바깥쪽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간판에는 신겐공의 숨겨진 탕 '바위 욕탕' 이라 적혀 있습니다

온천에 대한 자랑거리와 자료들을 전시해 둔 공간입니다

1300년 전에 발견된 이 온천은 상처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타케다 신겐도 상처를 입고 이 온천에서 치료를 하기도 했으며

전국시대때는 온천을 보호하기 위해 목욕탕 허가증도 발행했다고 합니다

사진은 료칸 공식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1층 입구에 샤워시설이 있고 계단을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이 온천이 있습니다

이 온천이 유별난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1. 온천의 온도가 30℃로 시원합니다

일본에서는 법으로 원천이 지중으로 유출되었을 때의 온도가 25도 이상이거나

특정 성분이 일정량 이상 포함되면 온천으로 분류를 합니다

원천 온도가 낮으면 가열을 하고, 높으면 물을 타서 식히는 곳이 대부분의 온천이지만

이 곳은 원천을 그대로 흘려보내는 방식을 고집하기 때문에 시원한 온도 그대로의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몸이 차가워 진다 싶으면 계단 옆에 원천을 가열해서 뜨끈하게 만든 탕이 있습니다

그렇게 몸을 데우고 더워지면 다시 내려가서 식히는 반복으로 온천욕을 할 수 있습니다

저 나무판 밑 암반이 있는데 저 바위 밑에서 물이 계속해서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저 장소가 핫스팟인지 대부분 저곳으로 사람들이 몰립니다

2. 혼욕 입니다

알몸은 아니고 커다란 바스타올로 몸을 가리고 들어갑니다

이 때문에 일본어가 하나도 통하지 않는다면

큰 오해나 사고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마치고 목욕을 하러 온 온천 직원들, 다른 숙박객들과

이런저런 수다를 떨면서 3시간 가량 계속 들어가 있었네요

이 온천을 위해 야마나시 코후시에서 오시는 분도 계시고

건강에 좋다고 이 곳의 식용 온천수를 배달시켜 마시는 분도 계신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 엄청나게 많이 마셨는데 다음 날 폭풍설사 하면서 물갈이 제대로 했습니다

온천 구조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료칸 내부에도 원천을 가열한 뜨끈한 욕탕이 있습니다

3시간을 입욕했지만 뭔가 아쉬워서 새벽에 료칸 내부 온천에 갔다온 뒤 잠을 잤습니다

료칸 아침밥도 빠질 수 없죠

좌측 상단부터

톳조림, 마카로니 샐러드, 오믈렛, 연어, 두부, 산채조림, 밥, 된장국, 김, 오신코

밥은 기대 안했는데 저녁도 아침도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떠나기 전 로비 풍경

다음 목적지는 코후

야마나시현 중심도시로 향합니다

[루리웹-2261223446]

호랑이가 상처를 치료하던 온천이라니 상처는 용하고 싸우다가 입은 상처?

[로리로리브로리]

찾아보니 川中島の戦い 에서 입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입욕했다고 하는데
우에스기 켄신과 싸운 상처가 맞네요!

[이지스함1]

가정집 같은 료칸이네요^^

[로리로리브로리]

시골 오래된 료칸은 대부분 저런 느낌이 많더라구요
아늑한 분위기 입니다

[퓨전君]

혼욕은 볼때 마다 설렘이 있는 뭔가 마법 같은 단어네요
일본어 공부를 이참에...

[로리로리브로리]

혼욕탕 여럿 가봤지만... 대부분 어르신들 입니다 ㅋㅋ

[crusian]

야마나시현 가는 게 한 15년 전부터 버킷 리스트였는데 일본은 너댓번 갔습니다만 아직 엄두가 안 나네요 가시는
분들은 항상 부럽습니다

[로리로리브로리]

신주쿠에서 전철 직통으로 1시간 40분 걸립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멀지는 않으니 추천합니다!

[みらい]

와이드패스 빌권해서 돌아다니면
편합니다. 야마나시 나 에치고유자와
니스시오바라 추천..

[crusian]

아 그렇군요 어릴 때부터 신겐빠였어서 언젠가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한 번 루트를 짜봐야겠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crusian]

와이드패스 메모..

[맛스타히어로]

저런곳에서 느긋하게 온천좀 하면서 쉬고싶네...
힘들다..

[로리로리브로리]

겨울에 온천 가서 1년 피로 푸는게 삶의 낙 입니다
응원합니다

[제끼고질러]

2. 혼욕 입니다
.
.
.
.
급히 여권을 챙겨 지금 출발중입니다.....

[로리로리브로리]

웰컴!

[내앞에서하고싶은말을해]

잘 도착하셨습니까?~

[호크미사일]

아 지진이나 화산 많은것 보면 또 단점인데 그래서 저런 온천이 많은것은 또 좋아보이고 ㅋㅋㅋ

[로리로리브로리]

자연경관이 좋고 여행갈 곳이 많은건 확실히 좋은거 같아요

[시마.]

희귀한 온천후기 잘 보았습니다. 관광객은 어림없겠네요 후지산 근처라니;;

[로리로리브로리]

온천 하나에 이틀 이상 투자하지 않으면 외국에서 오는 관광객은 일정잡기가 힘들겁니다ㅜ

[みらい]

우연히? 여러 혼욕 가봤는데
그중 야마다 온천(나가노현)
나이 20~30대 오더군요. 단지
전신타올이니 수영복 다를거 없지만
어쩌다 이야기 하다 보니 평일 사람 없을때
온천 투어 한다고 확실이 혼욕 하는곳은
일본어 안되면 트러블 생길수 있어서 조심..

[로리로리브로리]

나가노 군마쪽도 명천이 많다기에 그쪽 위주도 공략해볼까 하는데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혼욕온천도 일부시간대는 여성전용 시간이 있거나 전세로 빌리는 식이거나 등 온천마다 룰이 다양해서 조심하시 않으면 오해가 생길수도 있죠

[みらい]

http://www.takinoyu.jp/
개인적으로 야마다온천에서.추천 하는곳 입니다.^^

[이정공원]

다케다 가문 굿즈같은것도 많이 판매를 하고있나요..?? 전국시대이야길 좋아하다보니 관심이 가지네요

[로리로리브로리]

온천에서 따로 굿즈를 팔지는 않습니다
다만 야마나시 도심지역으로 가시면 관련 기념품 가게도 많고 박물관도 있습니다

[이정공원]

정보 감사합니다!

[네오바람]

얼마정도 드나요? 궁금합니다.

[로리로리브로리]

날마다 다르겠지만 대략 1인당 본관 1.9만엔 별관 1.3만엔 이라 보시면 됩니다

[씹덕후]

밥이 저 히츠에 담겨서 오면 진짜 맛이 20퍼는 증가하는 것 같음 ㅋㅋㅋ

[로리로리브로리]

ㄹㅇ 밥 술술 들어가는게 최고
게다가 괜히 저 밥 다 먹어야 할거 같아서 과식까지 하게 됌

[cromj]

웬지..딱히... 음.

[로리로리브로리]

ㅜ

[정말로좋아한다면]

물갈이 한번 경험해보면 외국가서 삼다수 아니면 절대안먹죠 ㅋㅋ

[로리로리브로리]

삼다수가 좋긴 하죠!

[잔인합니다]

저 원천수 나오는곳이 핵심인데 탕을 2개 만들수 없어서 혼욕으로 운영하는걸려나요?

근데 사진상으로 원천수 나오는 구멍이 커보이는데 빠질 염려는 없는지 궁금하네요

[로리로리브로리]

대부분 혼욕을 운영하는 곳은 원천을 나누기 힘들거나, 만일 나누게 되면 경치가 안좋아져서인 경우가 많은거 같더라구요

용출되는 쪽 바위가 사진으로는 깊어 보이는데 실제로는 앉을시 어깨~목 까지 오는 깊이고, 사람이 빠질만한 틈새는 없어서 안전합니다!

[츤데레시키]

2년전에 가봤던 곳이네요 ㅎㅎ 온천은 여전하군요 ㅋㅋㅋ

[로리로리브로리]

2년 전이면 저에 비하면 최근에 다녀오셨군요!
이번에는 내년 여름에 한번 다시 가야하나 싶습니다 ㅋㅋ

[atlshan]

온천에 건강 기원글 쓰신 카와이 상 건강해 지셨을 까요.. 헤이세이3년이면 어언 30년도 훨씬 전의 이야기 네요.
잘 봤습니다.

[로리로리브로리]

저도 크게 아파본적이 있던지라 많이 공감되서 눈이 갔었습니다
지금이면 70,80세가 되어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레옹S]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참고해야 겠습니다.

[로리로리브로리]

일본어로 대화가 가능하다면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poiuytqwe]

가이의 호랑이라 불리던 다케다 신겐 이지요. 이른바 천하 삼걸이라 불리던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워낙 비중있고 일본을
통일한 인물들이라 유명하지만 다케다 신겐이나 우에스기 겐신도 유명한 라이벌이였고 또한 호조 우지마사나 애꾸눈 다이묘라 불리였던 다테 마사무네도 유명했죠 ㅎㅎ 다음에 일본 갈 기회가 있다면 전국시대 유명인사들의 관련된 곳들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ㅎㅎ 잘 봤습니다

[로리로리브로리]

신겐vs켄신은 일본에서는 유명하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테 마사무네가 갔던 온천도 가볼까 생각합니다
이런 역사여행도 참 재밌는거 같아요

[아제트]

혼욕인거 보고찾아 가려는 분들께 참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본에서 혼탕이 있는 료칸을 4군데 정도 가봤는데, 제가 가본 곳 기준으론 대략 3가지 경우가 있었습니다.

1. 혼욕이라고 쓰고 남탕이라고 읽는 곳.
혼탕이긴 한데, 욕탕이 여탕과 혼탕 두 가지로 있었습니다. 즉, 혼탕이라곤 해도 사실 상 남탕입니다.

2. 남탕, 여탕 없이 아예 혼탕만 있는 곳
거의 남자 or 할머니만 옵니다. 젊은 여자들은 아예 안 와요. 심지어 할머니들도 많이 안 옵니다. 90%는 남자, 10%는 할머니입니다.

3. 남탕, 여탕, 혼탕으로 나눠져 있는 곳 (유일하게 젊은 여자 목격한 곳입니다.)
남탕, 여탕 따로 있고... 대욕탕 같은 개념으로 혼탕이 있는 곳입니다. 제가 갔던 곳은 혼탕이 꽤 큰 노천탕이었는데... 심지어 밖에서 보면 보일것 같은 수준으로 계곡을 끼고 있는 큰 탕이었습니다.
당연히 여자는 안 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침 일찍 갔더니 의외로 젊은 여자(30전후?)와 아저씩 한명(60대 전후 정도?)이 같이 앉아있더군요.
그냥 모른척하고 멀찌감치 앉았는데, 저 보더니 둘 다 나가버렸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아무도 안 올줄알고 같이 둘이서 노천 즐기러 왔는데, 방해꾼이 와서 실망했던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두 사람이 어떤 사이일까 추측만 할 뿐인데.. 어마 다들 예상하시는 그런 관계가 아닐까 합니다.
어쨌든... 당연한 얘기지만...이런 혼탕에 젊은 여자 혼자 or 여자들끼리 올거라고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로리로리브로리]

또 다른 패턴으로는 혼탕 뿐이지만 일정 시간대가 여성전용 시간대인 경우도 있지요
이러나 저러나 제일 큰 건 젊은 사람들은 온천 자체에 잘 안갑니다

[늑대달리자]

할머니 취향이 아니라면 기대를 안하면 되겠군요.

[Exclusive]

미식가 시리즈에 이어 온천~!
클래식한 느낌이라 더 가보고 싶네요 피로가 풀릴 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

[로리로리브로리]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여러 글 많이 써보려고 합니다

[찰목합]

사금 박물관을 보니 신장의 야망에서 가히 다케다 신겐으로 하면 금광수입이 쏠솔했던 게 생각나네요

[로리로리브로리]

실제로 신겐은 금화로 화폐제도를 정돈한 인물이라고 하네요

[Michale Owen]

확실히 물갈이 떄문에라도 브리타 여행용 물병챙겨다니면 물갈이는 없더라구요 ㅎㅎ 잘봤습니다~

[로리로리브로리]

일본 오래 살면서 물갈이 한 적이 저 때 딱 한번 뿐이네요 ㅜㅜ

[sigurudo]

지하수 그대로 식음용기준에 부합하는건 한반도의 취수원중에도 한라산 백두산빼곤 하나도 없습니다.
하물며 일본 온천물이 안전할리가 없죠.
어딜가든 그냥 물은 마시면 안됨.

[로리로리브로리]

당연히 그냥 물이 아닙니다
정제해서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생수에요
다만 제 몸에 안맞았을 뿐 ㅜㅜ

[루리웹-7511229153]

뭔가 성적(?)인 내용인것 같아 찝찝해서 지웠는데 답글까지 달아주셨네요^^

삭제한 댓글 내용은 이렇습니다.

유두온천 중 츠루노유(鶴の湯)라는 온천을 갔습니다.
온천물이 우유처럼 탁해서 일단 탕에 들어가면 몸은 안보입니다.
특히 여성탈의실은 노천탕이랑 이어져 있어 탕에 들어간채로 몸을 숨기며 노천탕 출입이 가능하지만,
남성탈의실과 노천탕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어 몸 닦는 작은 수건으로 중요부분을 가린채로 출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수건을 탕에 적시는건 허용이 되지 않기에 탕에 들어가고 나갈 때는 필연적으로 중요부분을 노출할 수 밖에 없네요.
마침 제가 탕에서 나갈 때 근처에 20~30대 여성 두분이 계셨고, 중요부분을 노출했습니다^^;
물론 그분들 시선이 어디로 향했는지까지는 확인 못해 봤네요.

[로리로리브로리]

에고.. 저도 댓글 지웠습니다 ㅎㅎ

[양파양파]

저도 미노부 딱 한번 바이크로 갔었는데 소박한 온천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쿠로유라고 탕색이 좀 어두운 냉천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ㅎㅎ

[로리로리브로리]

크.... 바이크라이딩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간 바이크로 다시 가보고싶네요

[國民の力]

그게 누구에여?

[로리로리브로리]

전국시대 무장들 중 한 명 입니다

[루리웹-5000981490]

비지 같은건 마치 카이막처럼 콩물을 가열하면 위에 막이 뜨는데 그걸 걷어낸 것으로, 일본에서 유바라고 불립니다. 우리나라에선 주로 마라탕집에서 푸주 라고 많이들 먹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며느리두부라는데 전통식으로서는 사라져 가는 개념이라고 한다나요?

어쨋든 방문하신 시모베 온천향이 속한 미노부 시의 특산물은 콩 입니다. 일본 지리적 표시제에도 등재가 되어서 저는 근처 미치노에키에서 그 콩물로 만든 생유바 정식을 먹고 JR역 바로 옆에서 탕욕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시설이 최신 시설이고 일본 온천 돌아다니는 묘미중 하나인 온천수 마실수 있으면 마셔보기도 사진의 신겐수로 달성해서 만족했던지라 근처 료칸들의 당일온천시설을 따로 알아보지 않았었고, 저도 (렌트카) 시모베 온천 다음 루트가 후지산 호수들 둘러보다 밤늦게 고후 시로 이동, 건강랜드 온천 숙소를 잡아가지고 그냥 갔지 말입니다.

그런데 사진속의 료칸의 욕장을 보니 딱 이거다 싶을정도로 원천이 좋아보입니다. 나중에 야마나시를 또 갈일이 있으면 가고 싶네요 ... ㅠ

[로리로리브로리]

저 비지는 '오카라' 라고해서 '유바'와는 또다른 음식입니다. 유바도 정말 맛있지만 오카라도 좋아합니다 ㅎㅎ

온천만 보고 갔던지라 콩이 특산물인지는 처음 알았네요 다음에 가게된다면 음식도 좀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죄수번호탈출중]

혼욕에 젊고 예쁜 여자가 들어온적 있는데, 부부나 연인처럼 보였고, 어짜피 뻔히 볼수도 없고, 요즘 혼욕은 여성들 위해 전용 옷을 대여해주기때문에 다 가린듯 해서 큰 의미는 없었습니다.. 저랑 커플 이렇게 있었는데.. 제가 나오고 나서는 과연 무슨일이 있을렸는지 ㅋㅋ.. 그래도 일본 여자들은 노출에 큰 신경 안쓰는지.. 온천 마을 계곡 메인 산책길 걷다보면, 거리는 좀 있지만 여탕 내부가 뻔히 보이는 곳이 몇곳 보여서 깜짝 놀란.. 괜히 일본 만화나 게임에 온천 여탕 몰래 훔쳐보는 이벤트가 나오는게 아니더군요..

[pawapark]

임진왜란 : 1592년(선조 25년) 5월 23일
다케다 신겐 : 1521년~1573년

[담비빵]

성지순례옴 ㅋㅋ

[C.A]

뭐라 적었길래? ㅋㅋㅋㅋㅋㅋㅋ

[MOYASEA]

임진왜란 벌어졌을때는 이미 다케다 신겐의 손자도 죽고 카이 다케다 가문도 다이묘로서 멸망한 뒤 ㅋ

[MOYASEA]

[C.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 핀]

좋네요 잘 봤습니다! 한 번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