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러명이 웃고 떠들면 제 뒷담을 하는것 같아요.
2.다들 나를 쳐다보거나 깔보는것 같아요. 같은 학과에 저를 무시하고 싫어한다고 추측되는 사람이 있어요, 그사람들이 제 뒷담을 하는것 같기도 해요.
3.수업 들을때 자리 다 차서 정중앙에 앉으면 다들 저를 쳐다보는거 같아서 수업 시간내내 신경쓰이고 집중을 못해요.
4.마스크, 모자 꼭 쓰고 다녀요.
5. 사람들 많은곳에서 밥 못먹어요.- 마스크도 벗어야하고 사람이 많기도 하고 내 먹는 모습이 역겨울까봐 못먹고 굶어요/ 정말 배고프면 화장실에서 먹어요., 가족이랑도 밥 못먹어요.
6. 사람들 많은곳에서 휴대폰 못해요, 정말 중요한거면 무조건 구석에서 해요.
(정상적인 영상이어도 남들이 쟤는 왜 저딴걸 보냐 뒷담할것 같아요)
7. 횡단보도 건널때 차안에서 나를 쳐다본다는 생각이 들어요.
8. 조용한 상황에서 1ㄷ1 대화는 가능해요. 그러나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리액션이 불가능, 질문 불가능/ 대답만 가능해요
9. 하교 시에 사람들 우루루 교실에서 나갈때 답답하고 불편해서 빨리 화장실에 들어가 숨어요.
10. 전화 못받아요. 누군가가 전화오면 절대 못받아요, 문자도 어떻게 답변해야할지 막막해서 확인 안해요
11.출석 부를때 목소리가 이상할까봐 긴장해요
12. 병원,백화점 등등 성인이라면 혼자 갈수 있는 곳을 혼자 못가요.
13.남들이 무시할까봐 취미,게임, 평소에 시청하는 유튜브 등등 말못해요. 정상적이라도 못해요.
14.길 가다가 젊은 남자, 여자 특히 학생들 걸어오면 약간 무섭고 불편해요.
15.뒤에 누가 따라오거나 발소리 들리면 흉기로 해칠까봐 걱정해요. 특히 할아버지.
16.채팅은 가능하나 온라인에서 마이크, 디스코드 등등 불가능해요?-심장이 엄청 뜀/ 내목소리 역겨울까봐 걱정
17. 길 막혔을때 또는 누군가를 불러야하는 상황에서 말이 안나와서 가만히 서있어요.
18. 엘레베이터에 사람들 있으면 계단으로 가요
19. 수업 중 혹은 쉬는 시간에 화장실, 물마시러 못가요, 다들 저를 쳐다보는것같아서 수업이 완전히 다 끝나서 모두 강의실을 나갈때 그때가요.
강의실에 앉아있는거 자체가 힘들어요. 다들 쳐다보는것 같고 뒷담하는것 같고
생각나는거 적어봤어요. 이외에도 비슷한 문제들이 정말 많아요.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면 신경도 안쓸 아주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를 다 신경써요. 개강까지 2주남았는데 방학동안 딱 1번 외출했네요, 그것도 병원땜에 어쩔수없이요. 혼자 못가서 부모님이랑 같이 갔어요. 접수한다고 이름 말하라 하셨는데 목소리도 기어들어가고 고작 이름 말하는데 심장이 엄청 뛰었어요. 의사선생님이 검사한다고 마스크 잠깐 벗었는데 뭔가 몸이 굳는 느낌이었어요.
예전에 정신병원에 갔었는데 검사결과 딱히 문제 없다고 했어요. 한번 더 가볼까 생각중이에요. 혹시 저와 비슷한 증상을 겪고계신분 있나요? 병원에선 어떤 진단을 받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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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마음 고생 심하셨겠습니다. 어떤 분야이건 간에 남들은 쉽게 하는 것 처럼 보이는 것들이, 하필 내게는 안맞고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작성자님의 경우는 그게 대인관계라는 형태일 뿐이에요. 본인 스스로는 자각을 못하지만 남들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이나 발견 못한 잠재력도 있으실겁니다. 본인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딱히 정상 비정상으로 구분 지을 것도 없습니다. 조금 비유를 곁들이자면, 작성자님은 초식동물 같습니다. 단순히 경계심이 많을 뿐이에요. 초식동물 같다는 말이 나쁜 뜻은 아닙니다. 본인은 스스로가 예민하다고 느끼셨을 수 있겠지만, 주변을 경계하는 능력이 강하다는 뜻입니다. 생물로서는 생존에 유리했던 성향이에요. 포식자를 경계하고, 위험 요인을 최대한 배제하고 안전을 찾는 성향이 강하시다는 것이겠죠. 고대였다면 강한 경계심 덕에 적의 침입을 빨리 알아채는 능력으로 유용하게 쓰였을 수도 있고 그보다 더 이전의 수렵시절이었다면 맹수의 공격에 대비하거나 수많은 위험요소를 고민하며 준비를 갖추는데 도움이 되었겟죠. 경계심이 높으시다보니 적어도 쉽게 남의 말을 믿고 금전적인 사기를 당할 일은 적지 않겠습니까. 뭐 어쨌든 그렇다고 해도 현재로서는 살아가는데는 많이 불편하실듯 합니다. 예민한 성향을 조금 더 무던하게 고치고 싶으시다면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 해결책이 하나 있습니다. 다들 비슷하게 말씀하셧겠지만, 운동입니다. 운동 만능론을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은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사람이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위축되는 건, 내가 그 대상보다 약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내가 강해지거나 대응할 수단이 생기면, 두려움은 생각보다 많이 줄어듭니다. 특히 운동은 날 강해지게 만들고 대응할 수단을 갖추는데 가장 쉽고 안전한 수단입니다. 운동을 해서 몸집이 커지고, 운동능력이 향상되면 확실히 자존감이 오르기도 합니다. 사람이랑 접촉하는게 어려워서 헬스장에 가거나 운동하러 나가기 어려우시다면, 홈트레이닝부터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요즘에는 유튜브도 잘 되어있어서 집에서 할만한 운동을 알려주는 채널도 많습니다. 몸이 성장하시면 정신적으로도 많이 자신감이 붙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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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 작성자님이 겪는 상황은 경험치 부족 때문일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단순히 충분한 경험치가 쌓이지 않아서 주변 상황이 두려운 것일 뿐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작성자님께는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오히려 자주 다양한 상황에 노출되어보는 게 좋습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고통이나 스트레스에 자주 노출되면 점점 체감하는 아픔이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평소 자주 겪어보지 않는다면 어쩌다 한번 예상치 못한 상황을 겪었을 때 더럽게 아픈 법입니다. 당장에는 사람들의 시선이 힘들고 어려울 수는 있지만, 일부러라도 이런 저런 상황을 겪어보는게 좋습니다. 유사한 경험치가 있을 경우에는 비슷한 상황을 겪었을때도 대응할만 합니다. 운전으로 예를 들자면 면허를 따고나서 도로가 무서워서 다시 운전대를 안잡는다면, 20년이고 30년이고 장롱면허가 됩니다. 하지만 두려움을 무릅쓰고 한달정도만 운전을 해보면, 생각보다 할만하다라는걸 깨닫고 스스로 이곳저곳 멀리 여행을 다닐 수 있게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작성자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은 사람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 수천명의 사람이 자신의 곁을 지나가는데, 언제 다 둘러보고 관심가지고 지켜보고 있겠습니까. 특출하게 자체발광하는 미모를 가진 사람들이면 모를까 평범한 사람들에겐 다들 별 관심도 없습니다. 작성자님 혹시 특출한 외모를 가지셨습니까? 아니라면 당당히 밖을 돌아다니시길 바랍니다. 현재 처한 상황을 개선하시려면 큰 용기를 필요로 하시겠지만, 조금 더 나아가시면 나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더 멋진 세상이 있습니다. 부디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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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마음 고생 심하셨겠습니다. 어떤 분야이건 간에 남들은 쉽게 하는 것 처럼 보이는 것들이, 하필 내게는 안맞고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작성자님의 경우는 그게 대인관계라는 형태일 뿐이에요. 본인 스스로는 자각을 못하지만 남들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이나 발견 못한 잠재력도 있으실겁니다. 본인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딱히 정상 비정상으로 구분 지을 것도 없습니다. 조금 비유를 곁들이자면, 작성자님은 초식동물 같습니다. 단순히 경계심이 많을 뿐이에요. 초식동물 같다는 말이 나쁜 뜻은 아닙니다. 본인은 스스로가 예민하다고 느끼셨을 수 있겠지만, 주변을 경계하는 능력이 강하다는 뜻입니다. 생물로서는 생존에 유리했던 성향이에요. 포식자를 경계하고, 위험 요인을 최대한 배제하고 안전을 찾는 성향이 강하시다는 것이겠죠. 고대였다면 강한 경계심 덕에 적의 침입을 빨리 알아채는 능력으로 유용하게 쓰였을 수도 있고 그보다 더 이전의 수렵시절이었다면 맹수의 공격에 대비하거나 수많은 위험요소를 고민하며 준비를 갖추는데 도움이 되었겟죠. 경계심이 높으시다보니 적어도 쉽게 남의 말을 믿고 금전적인 사기를 당할 일은 적지 않겠습니까. 뭐 어쨌든 그렇다고 해도 현재로서는 살아가는데는 많이 불편하실듯 합니다. 예민한 성향을 조금 더 무던하게 고치고 싶으시다면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 해결책이 하나 있습니다. 다들 비슷하게 말씀하셧겠지만, 운동입니다. 운동 만능론을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은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사람이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위축되는 건, 내가 그 대상보다 약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내가 강해지거나 대응할 수단이 생기면, 두려움은 생각보다 많이 줄어듭니다. 특히 운동은 날 강해지게 만들고 대응할 수단을 갖추는데 가장 쉽고 안전한 수단입니다. 운동을 해서 몸집이 커지고, 운동능력이 향상되면 확실히 자존감이 오르기도 합니다. 사람이랑 접촉하는게 어려워서 헬스장에 가거나 운동하러 나가기 어려우시다면, 홈트레이닝부터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요즘에는 유튜브도 잘 되어있어서 집에서 할만한 운동을 알려주는 채널도 많습니다. 몸이 성장하시면 정신적으로도 많이 자신감이 붙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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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발츠볼프
그리고, 현재 작성자님이 겪는 상황은 경험치 부족 때문일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단순히 충분한 경험치가 쌓이지 않아서 주변 상황이 두려운 것일 뿐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작성자님께는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오히려 자주 다양한 상황에 노출되어보는 게 좋습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고통이나 스트레스에 자주 노출되면 점점 체감하는 아픔이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평소 자주 겪어보지 않는다면 어쩌다 한번 예상치 못한 상황을 겪었을 때 더럽게 아픈 법입니다. 당장에는 사람들의 시선이 힘들고 어려울 수는 있지만, 일부러라도 이런 저런 상황을 겪어보는게 좋습니다. 유사한 경험치가 있을 경우에는 비슷한 상황을 겪었을때도 대응할만 합니다. 운전으로 예를 들자면 면허를 따고나서 도로가 무서워서 다시 운전대를 안잡는다면, 20년이고 30년이고 장롱면허가 됩니다. 하지만 두려움을 무릅쓰고 한달정도만 운전을 해보면, 생각보다 할만하다라는걸 깨닫고 스스로 이곳저곳 멀리 여행을 다닐 수 있게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작성자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은 사람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 수천명의 사람이 자신의 곁을 지나가는데, 언제 다 둘러보고 관심가지고 지켜보고 있겠습니까. 특출하게 자체발광하는 미모를 가진 사람들이면 모를까 평범한 사람들에겐 다들 별 관심도 없습니다. 작성자님 혹시 특출한 외모를 가지셨습니까? 아니라면 당당히 밖을 돌아다니시길 바랍니다. 현재 처한 상황을 개선하시려면 큰 용기를 필요로 하시겠지만, 조금 더 나아가시면 나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더 멋진 세상이 있습니다. 부디 힘내시길 바랍니다. | 25.08.11 1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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