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친구들은 기혼자가 과반수를 넘은지 오래고,
저 또한 이제 여기저기서 결혼에 대한 압박이 쏟아지는 나이가 됨에 따라
최근 기혼자가 된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결혼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결혼을 할 준비가 된 사람인지, 혹은 결혼에 어울리는 사람인지를 생각해볼때
저 스스로도 그렇고, 친구들이 이야기 하는 것도 그렇고 한가지 크게 걸리는게 있네요.
저는 혼자서 보내는 시간을 인생에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학창 시절에 친구들과 며칠 어울려 놀고나면 반드시 며칠은 혼자 조용히 집에서 보내야 직성이 풀렸고,
연애를 할 때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남들은 연애 초반엔 애인을 매일 보고싶은게 정상이라고 하던데,
저는 연애를 할때도 일주일에 적어도 2,3일은 혼자 조용히 집에서 제 할일을 해야 안정이 되는 성격이었어요.
여자친구를 아무리 사랑하고, 친구들과 노는게 아무리 재미있어도, 혼자만의 시간이 있어야 편안해지고
어쩌다 일정이 뒤틀려서 저만의 시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그런 사람입니다 ㅠㅠ
결혼을 하게 된다면 사실 이런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데,
물론 결혼생활 자체가 서로의 자유를 희생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은 해야겠지만....
막상 그런 환경이 됐을때 제가 그걸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지... 확신이 없네요.
루리웹에는 취미상 아마 저와 비슷한 성격을 지니신 분들이 제법 있을것 같은데,
저와 비슷한 성향이신 분들께서 결혼을 하신 이후에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결혼생활에서 얻는것이 있는만큼 희생을 치루는게 당연하기에 결혼전 누리던 혼자만의 시간이 없어져도 크게 불편하진 않으셨나요?
아니면 경험을 해보니 저 같은 사람은 결혼을 하지 않는게 낫다고 생각 되시나요?
물론 결혼을 안하고 혼자서 사는 인생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결혼에 어울리지 않는 인간이 결혼을 해서 남에게 피해를 줄까봐 그게 두렵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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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결혼하지 마시고 혼자 인생 편하게 살다 마지막엔 외롭고 쓸쓸히 가세요 괜히 결혼 같은 거 했다가 배우자/자녀만 피해보겠네요 인생 마지막 외롭고 쓸쓸할 건 걱정되고 연애/결혼/출산/육아를 위해 자신을 바꿀 생각은 없는데 뭐 답이 없죠 본인 부모님은 본인 낳으시고 혼자만의 시간 같고 싶지 않으셨을까요 누구나 다 비슷합니다 하지만 연인/배우자/자녀를 위해 혼자만의 시간이 줄어드는 비합리적/불공평/불평등(?)을 감내하지 못한다면 그냥 혼자 사시길 하지만 그 걱정 거리 들은 결혼하고 자녀가 태어나면 자동으로 80%정도는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2세를 위한 육아 모드 스위치가 들어가면 알아서 밸런스를 맞추게 되죠 이렇게 말하면 좀 뭣하지만 누구나 다 하는 걱정거리 입니다. 결혼하면 친구들 못 만날까봐/게임 못 할까봐/술 못먹을까봐/운동 못 할까봐 다 걱정들 합니다만 결국엔 밸런스가 맞춰집니다 결혼 전에 지금 하는 고민들을 여친과 잘 이야기 해보시고 안될 것 같으면 딩크족으로 살거나, 결혼은 포기 하거나, 성향이 맞는 다른 분을 만나보던가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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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하세요 와이프 친청 가면 기본 두달에 플스 할 시간 넘쳐납니다 결혼 생활 싱글라이프 두개 다 하는 느낌이에요
(IP보기클릭)112.167.***.***
지금의 삶의 방식이 영원할 거 같지요? 삶을 살아가다 보니... 자꾸 변하더라구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보니 게임하는 시간을 자연히 줄이게 되고... 반대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나의 삶의 방식을 이해해지고 인정해주게 되고... 아이가 생기니 나라는 존재는 아이에게 모든걸 다 해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행동하게 되고... 아직 저도 여기까지 살아온지라... 더 드릴 수 말은 없지만... 확실한건 가정을 꾸리게 되면 삶의 방식은 확실히 변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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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20년 살다가 결혼 하고 아기는 낳으니 혼자의 시간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혼자의 시간이 없어져서 스트레스 받을 때도 있지만 동반자와 아이가 있다는 것에 대한 매리트도 있습니다. 고민을 나누거나 같이 여행을 가거나. 특히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을 받는것도 좋지만 주는 것도 행복하다는 것을 아이를 키우면서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결혼과 육아는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것이많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못하게 되는것도 있으니 신중히 고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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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은 없구요 그런 사람을 만나면 됩니다. 다만 출산시 희생의 개념이 달라집니다. 그건 애 낳아봐야 알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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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삶의 방식이 영원할 거 같지요? 삶을 살아가다 보니... 자꾸 변하더라구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보니 게임하는 시간을 자연히 줄이게 되고... 반대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나의 삶의 방식을 이해해지고 인정해주게 되고... 아이가 생기니 나라는 존재는 아이에게 모든걸 다 해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행동하게 되고... 아직 저도 여기까지 살아온지라... 더 드릴 수 말은 없지만... 확실한건 가정을 꾸리게 되면 삶의 방식은 확실히 변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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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노는게 평생 재밌으면 상관이 없는데 어느 순간 외로움이 느껴지고 재미있던 것들이 재미가 없어지는 시점이 올수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진지하게 곰곰히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어요 저도 예전엔 게임과 OTT 같은 거만 있으면 혼자 놀기 꿀잼 평생갈 취미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 25.07.30 1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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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20년 살다가 결혼 하고 아기는 낳으니 혼자의 시간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혼자의 시간이 없어져서 스트레스 받을 때도 있지만 동반자와 아이가 있다는 것에 대한 매리트도 있습니다. 고민을 나누거나 같이 여행을 가거나. 특히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을 받는것도 좋지만 주는 것도 행복하다는 것을 아이를 키우면서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결혼과 육아는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것이많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못하게 되는것도 있으니 신중히 고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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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은 없구요 그런 사람을 만나면 됩니다. 다만 출산시 희생의 개념이 달라집니다. 그건 애 낳아봐야 알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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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하세요 와이프 친청 가면 기본 두달에 플스 할 시간 넘쳐납니다 결혼 생활 싱글라이프 두개 다 하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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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ㅋ | 25.07.30 1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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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만의 시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지금은 결혼생활이랑 혼자만의 시간이 밸런스가 맞아서 딱 좋아요 | 25.07.30 1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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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자네. | 25.07.30 1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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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축하해! 인생의 승리자네 | 25.07.30 1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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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엄청 부럽네요. ㄷㄷ | 25.07.30 15: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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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탈리아인... | 25.08.08 1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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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한마디만 더 하자면 글쓴이가 쓴 조건이나 성격에서 외모 아이돌 뺨칠정도로 잘생겼고 기본 억대연봉에 중형차 정도는 몰고 여자한테 자상하고 밤일도 잘하면 본인이 자주 혼자 논다고 해도 사랑받을수 있슴... | 25.07.30 1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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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결혼하지 마시고 혼자 인생 편하게 살다 마지막엔 외롭고 쓸쓸히 가세요 괜히 결혼 같은 거 했다가 배우자/자녀만 피해보겠네요 인생 마지막 외롭고 쓸쓸할 건 걱정되고 연애/결혼/출산/육아를 위해 자신을 바꿀 생각은 없는데 뭐 답이 없죠 본인 부모님은 본인 낳으시고 혼자만의 시간 같고 싶지 않으셨을까요 누구나 다 비슷합니다 하지만 연인/배우자/자녀를 위해 혼자만의 시간이 줄어드는 비합리적/불공평/불평등(?)을 감내하지 못한다면 그냥 혼자 사시길 하지만 그 걱정 거리 들은 결혼하고 자녀가 태어나면 자동으로 80%정도는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2세를 위한 육아 모드 스위치가 들어가면 알아서 밸런스를 맞추게 되죠 이렇게 말하면 좀 뭣하지만 누구나 다 하는 걱정거리 입니다. 결혼하면 친구들 못 만날까봐/게임 못 할까봐/술 못먹을까봐/운동 못 할까봐 다 걱정들 합니다만 결국엔 밸런스가 맞춰집니다 결혼 전에 지금 하는 고민들을 여친과 잘 이야기 해보시고 안될 것 같으면 딩크족으로 살거나, 결혼은 포기 하거나, 성향이 맞는 다른 분을 만나보던가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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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건 결혼과 자녀는 때가 있습니다. 남자라도 평균적으로 예외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25.07.30 1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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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곧 결혼하는데 어릴때는 방에서 안나왔습니다. 독립하고 백수때도 안나가고 몇달동안 집에만 있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결혼하니까 바뀐게 아니라 "바뀌어야"해서 어쩔수 없지만 ㅠ | 25.07.30 1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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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오랫동안 본 분이라 진작에 결혼하고 유부남이신줄 | 25.07.30 1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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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님 연세가??? | 25.08.03 14: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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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한표. | 25.07.30 2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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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조언해주고 싶은 말은 2가지입니다. 1. 절대 급하게 쫒겨서 결혼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 선택은 나중에 큰 악이 되어 돌아올겁니다. 대한민국 이혼률 장난아닙니다. 2. 정말 다양한 곳에서 여성과 만나세요. 여자를 만나려고 행동을 하세요. 그 횟수 만큼 당신이 원하는 여자와 만날 확률도 늘어날테니까요. | 25.07.31 0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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