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애들 이런 심리는 도대체 뭘까요?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인데 학교 수행평가라고 한 4일?
3일전? 그때부터 수수깡으로 다음주 월요일까지 뭔가를 만들어가야한다고 그러면서 막 뭔가를
열심히 만들더라구요. 보니까 저희 집앞의 놀이터를 똑같이 따라서 만들더군요. 그네도 만들어
놓고 미끄럼틀도 만들어놨는데요.
좀 거실에 반의 반정도 차지할정도로 크게 만들어왔더라구요. 근데 제가 실수로 지나가다가 발로
쳐버려서 약간부셔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그 망가진부분만 고치려면 충분히 고칠 수 있는 수준이었거든요.. 근데 막 혼자 짜증내고 울면
그걸 지가 부수려고 하길래 생트집 잡고 떼쓰는거 다받아주면 애버릇 나빠질까봐 제가 일부러
아 그래? 부술거야? 다 부술거지? 아빠가 도와줄게 그러고 제가 일부러 더 나서서 발로 밟아가면서
다 때려부셔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애엄마는 오히려 뭐하는짓이냐고 그걸 왜 부수냐고 난리고 저는 애 고집대로
다 받아주면서 키울거냐고 버릇나빠지는거 생각 안하냐고 서로 언성 높여가면서 싸웠거든요. 요새 TV같은데서도
보면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들한테도 피해주면서 애들이 땡깡부리고 난장까는데도 부모님들이 오히려 가만히
놔두고 애들 허허 하면서 받아주고 그러는거 보면 저렇게 키우면 안되겠다 싶어서 예절이나
예의 같은거 제대로 깨우치도록 어디 가서 남한테 욕안들어먹게 키우려고 일부러 더 엄하게 다그치는편이거든요.
지금도 애가 밥도 안먹고 있는데도대체 제 아들이지만 진짜 뒤통수라도 한방 콱 지어 박아주고
싶을정도로 심리를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러고 지 방에 들어가더니 점심도 안먹고 저녁도 안먹고
틀어박혀서 월요일에 가져가야 되는데 어쩌냐고 지엄마한테 막 하소연 하고 있길래 그러라고 내버려
뒀거든요. 그랬더니 애엄마는 또 아들이 밥도 안먹고 저러고 있는데 걱정도 안되냐고 그러면서 언성
높이길래 하루 이틀 굶는다고 안죽는다고 당신이 그러니까 애버릇 나빠지는거라고 애가 벌써 아홉살
인데 언제까지 오냐오냐 하면서 키울거냐고 또 한바탕 했구요. 어떤 집들은 애 때문에라도 부모들이
안싸우려고 한다던데 오히려 아들 때문에 더 싸울일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도대체 애들 저러는 심리가 무엇인가요? 다른집 아이들도 저런식으로 행동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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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요 예의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님이 어른스럽지 못한거에요. 어른 눈높이엔 망가진부분만 고치려면 충분히 고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일 지 몰라도 초등학생 2학년 눈엔 그게 그렇게 안보입니다. 애가 다 부셔버릴거야 한다고 거기 거들어서 같이 부수고 있는게 맞습니까.. 참 생각이 짧아도 너무 짧으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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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집 아이는 저렇게 행동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다만 다른 집 부모가 저렇게 행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반성 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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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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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애를 낳았네~ 님을 보고 하는 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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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딴엔 열심히 만들던거 부셔져서 멘탈이 나갔을텐데 그걸 본인이 나서서 부셨다고요?... 이건 애 땡깡을 받아주는게 아니라 본인이 잘못한거잖아요 ㄷㄷ 본인이 생각한대로 안됐고 시간도 촉박해서 그러는건데 미안하다 하고 같이 다시 만들자 뭐가 필요하니, 도와줄게라고는 못할망정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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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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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요 예의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님이 어른스럽지 못한거에요. 어른 눈높이엔 망가진부분만 고치려면 충분히 고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일 지 몰라도 초등학생 2학년 눈엔 그게 그렇게 안보입니다. 애가 다 부셔버릴거야 한다고 거기 거들어서 같이 부수고 있는게 맞습니까.. 참 생각이 짧아도 너무 짧으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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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애를 낳았네~ 님을 보고 하는 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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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문제는 실수로 남의 물건을 부셨을때 어떻게 해야한다는 교육. 아이에게 실수로 남의 물건을 부셨는데 그까짓거 얼마 하지도 않네 무시하고 왜 화를 내냐고 더 도발해서 다 때려부수는 모습을 보여주셨네요 아들이 배워서 똑같이 따라하길 바라세요 아니면 안따라하기를 바라세요? 그리고 둘째로 아이와 사이가 벌어졌는데 그냥 놔두고 계시네요 이거 안메우면 얼마나 갈까요? 평생가요 평생 아들 입장에선 우리 아빠는 말도 안 통하고 자기가 잘못해놓고 화만내고 도리어 나한테 뭐라고 한다. 그래도 가족이니까 하하호호 하는 순간도 있겠지만 여차할때 말 안통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평생가요 이 게시판에 굉장히 자주 올라오는 고민답변 중에 하나가 '가족같지도 않은 가족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독립하고 연 끊으세요.' 입니다. 계속 뭉개고 있으면 이건 필연입니다. 님은 그때 기억도 안난다고 할거에요 | 25.08.03 17: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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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딴엔 열심히 만들던거 부셔져서 멘탈이 나갔을텐데 그걸 본인이 나서서 부셨다고요?... 이건 애 땡깡을 받아주는게 아니라 본인이 잘못한거잖아요 ㄷㄷ 본인이 생각한대로 안됐고 시간도 촉박해서 그러는건데 미안하다 하고 같이 다시 만들자 뭐가 필요하니, 도와줄게라고는 못할망정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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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집 아이는 저렇게 행동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다만 다른 집 부모가 저렇게 행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반성 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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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마인드 빌런 하나 또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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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욱해서 실수할 순 있겠죠. 근데 아이의 잘못을 찾아가면서 글까지 쓰는 시점에 순간의 화가 아닙니다. 그냥 잘못돈 가치관 내지는 자기 합리화에요. | 25.08.03 1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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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이해가 된다니 굉장한 어른이네요 어휴...정말 굉장하네 | 25.08.03 1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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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다시 보았는데요, 우산 육아라는 것은 단순하게 하나의 이벤트만 놓고보면 잘 안보여요 제 개인적으로는 아이에 대한 부분보다 와이프분과의 문제가 더 커보여요. 양육의 방향과ㅜ서로의 가치관이 차이가 크면서 생기는 갈등과 분쟁이 다 문제일것 같아요. 아이는 그 안에서 혼란스러울 거구요. 아빠는 이게 맞다고 하는데 엄마는 이게 틀리다고 하고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부부 사이에도 불화가 생기고 아이는 중간에 껴서 피해보고 이런 상황이실 것 같은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이와의 관계보다 와이프와의 관계를 해결하는게 더 시급해보여요. | 25.08.03 1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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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방향이 안맞아서 불똥이 아이한테 튄거다... 그런 의미실거라 생각합니다만 일단 다시 생각해보면 1. 아이의 물건을 망가뜨린데 대한 사과 2. 본인의 감정 조절이 미숙했던데 대한 사과 이게 우선일 것 같은데요. 둘 다 있었다는 언급이 일단 없습니다. 글 방향성을 보면 실제로도 없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구요.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아이한테 사과하기 자존심 상해서 아이와 기싸움을 들어간 상황입니다. 기싸움은 이유가 없을 때나 공공장소일때나 해야죠. 가치관 차이라고 하기엔 위 문제가 육아 이전에 사람으로 너무 기본적인 부분이라 어떻게 좋게 이야기하기가 어렵습니다. | 25.08.03 1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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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또 무슨죄...;;; 원인제공을 아빠가 처 했구만 화낼만한 상황에 화를 냈더니 싸가지 없다고 욕먹은게 죄... ㅜㅜㅜ 애들 불쌍해... | 25.08.05 14: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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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뭔 소리지ㅋㅋㅋㅋㅋ 애가 학교 과제물로 열심히 만든 걸 망가뜨려서 욱하고 화가 났는데 거기에 사과하고 달랠 생각은 하지도 않고 자기도 욱한다고 맞불을 놓은 작성자가 잘못한거지 어떻게 애를 달래는 엄마가 문제죠? ㅋㅋㅋ 그리고 애랑 기 싸움 하는 남편이 뭘 잘했다고 아내한테 지적질을 해요? ㅋㅋㅋㅋㅋㅋ | 25.08.03 1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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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입장에서는 깽판을 치면 목적을 이룰 수 있으니 강화가 되는 상황인데 그러니까 목적을 이루기 위해 비슷한 행동을 계속해서 하는 거죠. 이런 상황이면 엄마의 잘못이 상당히 큽니다. 애가 깽판을 치면 절대로 들어주면 안 되고 그대로 둬야 해요. 그래야 그쪽으로 강화가 안 됩니다. | 25.08.03 1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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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내분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애가 흥분해서 달래고 있는데 남편한테 타박 받지, 인터넷에서는 아내가 문제라고 지적 받지... 적어도 작성자분은 사과도 안 하고, 과제물에 화풀이도 하고, 아내한테 탓도 할 수 있으니 맘 편하시겠네요. | 25.08.03 12:02 | |
(IP보기클릭)219.240.***.***
심리학 전혀 모르시는 분 같은데 괜히 여기저기 들이받고 다니지 마시고 강화이론이라도 찾아보세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25.08.03 12:03 | |
(IP보기클릭)118.235.***.***
그럼 오히려 아내분이 남편분과 대립하는게 더 잘하고 계신거 아닌가요? 남편분의 행동이 강화되지 않도록. | 25.08.03 12:13 | |
(IP보기클릭)210.204.***.***
루리웹-6744824361
자녀의 행동이 단순히 그냥 땡깡이었다면 말씀하시는게 맞는데요 공들여 만든 결과물이 망가진 것에 대한 좌절과 상실감에서 비롯된 것이죠. 그리고 그 감정은 아버지가 준 것이구요. 애가 학교에서 수행평가를 받아오고, 그 수행평가에 어느정도의 가치를 부여했는지는 글에 나와있지 않지만 거실 1/4크기는 수수깡 공예로 볼때 작은 크기는 아니죠. 자기 몸보다 크니까 매우 큰 가치를 부여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큰 가치가 아버지에 의해서 부서진것에 대한 화를 낸 것이죠. 물론 아버지가 일부러 부순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은 감정 표현에 매우 서툴죠. 그런데 댓글 쓰신걸 보면 이런 감정적 배경보다는 '강화' 라는 틀로만 해석하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 25.08.03 12:29 | |
(IP보기클릭)219.240.***.***
"근데 막 혼자 짜증내고 울면 그걸 지가 부수려고 하길래" <- 이런 건 정상적인 반응이 아니거든요. 화가 난다고 부모가 보는 앞에서 자기가 만든 걸 때려부숴요? 감정으로 설명이 안 되는데요? 왜 저런 이상 행동을 하는가? 깽판을 치면 엄마가 오오오 해주면서 자기 편을 들어줬거든요. 남편은 행동이 너무 과격하기는 한데 눈치가 없지는 않아요. 애가 이상하다는 걸 보고는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 대응이 맞대응이라서 그렇지. 저런 경우는 애가 깽판을 치면 그대로 두면 됩니다. 애가 깽판을 치면 엄마가 오오오 해주는 거기에서 시작하는 거에요. | 25.08.03 12:36 | |
(IP보기클릭)61.255.***.***
시작이 근거나 이유가 없는 깽판이 아니잖아요. 파손에 대해서 명확히 사과한 다음에 부숴버릴거야에는 감정 컨트롤을 교육시켜야 하는겁니다. 잘못된 땡깡에 대해서나 강화니 뭐니 따져야죠. 피씨방 전원끄고 화내면 분노조절장애라고 우기기인가요? 이게 아이 입장에서 딱 맞는 상황인데? | 25.08.03 12:43 | |
(IP보기클릭)210.204.***.***
이상 행동과 감정적 설명은 어른의 입장에서 본 것이죠. 물론 저는 이 글만으로 판단한 것이고, 아이의 평소 행동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지는 않기때문에 모든걸 다 알 수는 없죠. 아이의 행동을 '강화'로 판단하려면 이 글 외에 평소 아이의 행동 패턴이나 심리를 더 봐야합니다. 그냥 단순히 '아이가 이상하고 과격한 행동을 한다' 는 것에 대해서 어떤 이유도 없다면 그것은 강화 행동이 맞지만 이 글에서는 어느정도 인과가 있습니다. 4일을 공들인 시간과 수수깡 공예 자체의 크기가 그것이죠. | 25.08.03 1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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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럴 수 있어요. 아빠가 평소 깽판치는 걸 보고 애가 똑같이 따라하고 있을 가능성.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 25.08.03 12:45 | |
(IP보기클릭)219.240.***.***
저는 강화 하나로만 보고 있는 게 아닌데 왜 자꾸 강화로 한정을 지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 25.08.03 1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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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막 혼자 짜증내고 울면 그걸 지가 부수려고 하길래" <- 이런 건 정상적인 반응이 아니거든요. 화가 난다고 부모가 보는 앞에서 자기가 만든 걸 때려부숴요? 감정으로 설명이 안 되는데요? 애들은 그럴 수 있어요 어른들은 다시 수리하면 감쪽같을거야 라는 실패의 경험이 있으니 그런게 두렵지 않지만 애들은 아 실패했어 이제 내가 한것들은 다 쓸모없게 돼버렸어 라고 생각해버리고 말아버리거든요 이때 훈육하고 다시 고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게 교육인데 아빠라는 놈이...ㅋㅋㅋ그걸...처ㅋㅋㅋ부숰ㅋㅋ곸ㅋㅋ자빠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5.08.05 14: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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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제가 방과 후 교사로 저런 만들기 수업 해봐서 아는데 정상적인 반응 중 하나입니다. 친구가 실수로, 혹은 장난으로 열심히 만들던거 부수면 애가 속상하고 좌절감 느껴서 만들던거 와장창 다 부수는 거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 25.08.08 08: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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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당해봐라...는 저 나이 대에는 오히려 어려운 방법입니다. 차라리 이럴 땐 권위를 좀 더 세우시는 쪽이 좋을 겁니다. 제가 같은 상황일 때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해 봤습니다. 아빠가 망가뜨린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했다. 하지만 지금 거기서 더 부러뜨리는 것을 멈추면 복구할 수 있다. 내가 도와주겠다. 그럼에도 네가 지금 부러뜨리는 것을 멈추지 않으면 복구할 수 없을 수 도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먼저 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멈춰'로 단호하게 제지해야 합니다. 이후부터는 내가 잘못한 부분은 잘못한 부분이지만 너의 기분이 태도가 되어선 안된다고 설명하고 방에 들어가서 기분 풀릴 때 나오라는 식으로 시간을 준 다음에 (그 동안 부러트린 부분을 아빠도 복구하고 있으면 더 좋겠네요.) 나오면 다시 아빠가 미안하다. 앞으로 안부러트리도록 더 주의하겠다...로 사과 후 다만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으면 더 멋있는 네가 되니 아빠는 네가 그런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훈훈하게 끝낸 다음 같이 치킨이나 뜯으러 가시면 됩니다 | 25.08.03 2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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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가 물건을 때려부수며 땡깡을 피우는 건 매우 비정상적인 행동입니다. 제대로 보신 거 맞구요, 어른으로 치면 화난다고 칼부림 하는 것 같은 극단적인 행동인데 그건 정상이 아니죠. 애가 화나면 할 수 있는 행동이라는 모지리들도 보이는데 그건 대단히 비정상적인 행동입니다. 2. 기분이 나쁘고 화난다고 땡깡을 피운다? 그건 애가 어디서 보고 배운 겁니다. 그 땡깡을 어디서 보고 배웠을까요? 아빠일 가능성이 높아요. 애 앞에서는 행동 조심하시고, 평소에 본인이 기분이 나쁘면 어떻게 행동하는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세요. 기분이 나쁘면 저렇게 하는 거구나, 이렇게 배웠을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3. 엄마가 애를 너무 싸고 돌아요. 그러면 애는 그 행동을 계속합니다. 애가 경기를 일으키면서 자지러져도 절대로 원하는 것을 들어줘서는 안 됩니다. 왜 그러냐면 땡깡을 부리면 원하는 걸 들어준다는 걸 알고 계속하거든요. 드러누우면서 떼 쓰는 애들 있죠? 그런 애들의 엄마는 애가 드러누우면 항상 원하는 걸 들어줍니다. 그러니까 계속하는 거에요. 4. 애가 비정상적인 떙깡을 부리며 물건을 때려부순다? 그냥 두세요. 그리고 모든 걸 본인이 책임지게 하세요. 부순 거 본인이 다 치우게 하고. 땡깡 부려봐야 본인만 손해이고, 부모는 들어주지 않는다는 걸 알면 안 합니다. 5. 그리고 지나치게 감정이입을 해서 욕을 하는 댓글이나, 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하는 댓글은 거르세요. 저도 오늘 댓글 달아드렸다가 수준 이하의 댓글이 줄줄이 달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는데 비아냥 거리고 쓰레기 댓글 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필터링을 좀 하실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 25.08.03 22:55 | |
(IP보기클릭)218.48.***.***
뭐 저희 부모님이나 제 주변만 봐도 첫째는 누구나 처음이다보니 양육에 미숙하고 잘 모르고 때론 실수도 하는게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밖에서 볼 땐 냉정하게 볼 수 있지만 막상 자기 일이 되면 그렇게 하기 힘든것도 사실이고요. 일단 아이가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인거를 조금은 감안해주시고 당근과 채찍을 잘 섞어 써보는게 어떠신가요. 물론 어머니 쪽이 당근이긴 한거 같지만 이러면 부자 관계만 계속 골이 생겨서 가끔 아들이랑 단 둘이 좋아하는거라던지 목욕탕 이런데 가서 뭐 서운한거 없었는지, 이런거 대화로 풀어가면서 응어리 해소를 가끔 해주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걸로 생때를 쓴다거나 이런건 강하게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하네요. 다만 저런경우는 본인이 부시고 싶어서 부시고 싶으면 가만히 놔두고, 다부셔놓고 이제 시간안에 못내는걸 아버지 탓으로 한다던지 이럴땐 너가 부신거고, 함부로 부시면 되돌릴 수 없는거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걸 알려주면서 강하게 나갔어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윗분 말대로 애가 방으로 숨어버리거나 그러면 그사이 부셔진걸 본인이 최대한 고쳐보고 도와줄테니 다시 만들어보자 이런것도 좋구요 그래도 고민하시고 반성하시고 조언도 구하시니 좋은 발전이 있으실꺼라 생각이 드네요. 힘내시길 | 25.08.04 01:14 | |
(IP보기클릭)121.137.***.***
심정은 다소간 이해할 여지가 있으나, '강하게 나간다', '엄하게 교육한다'를 제대로 배워보지 못하고 그냥 무대뽀로만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양육서 등을 읽거나, 전문가 상담을 받거나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외부로부터의 신문물이 아니라 본인 가지고 있는 자산으로만 해나간다면 앞으로도 또 애하고도 부인하고도 트러블이 수시로 생길 것 같습니다. | 25.08.04 03: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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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오냐 오냐 키우는 것도 안 좋습니다만, 그렇다고 너무 단호하게 키우는 것도 안 좋습니다. 아이의 기질과 성격에 따라 균형점을 찾아 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마다 기질과 성격이 달라서 아이에 따라 균형점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악기 조율 하듯 세심하게 조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기마다 조율이 달라야 하듯, 아이마다 균형점이 다릅니다. 그런데 부모로서 균형점을 정말 잡기 어렵다면 전문가 조력을 받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가까운 아동심리발달센터를 방문하면 많은 것을 도움 받을 수 있으니 잘 생각해 보시고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그리고 대다수 지자체에서 바우처 지원 받을 수 있으니까, 주민센터 복지과에 문의하셔서 바우처 지원 가능 여부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감정이 극단으로 치닫을 때는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 인데, 빨리 화제를 전환해서 그 감정에서 일단 벗어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즉시 그 장소를 벗어나기, 그리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을 실행하기 등으로 일단 빨리 그 감정에서 벗어 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이 키우는 방법에 정답 없고, 아이 키우는 건 정말 난이도 높은 일인 것도 맞습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응원합니다. | 25.08.04 06: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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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아이가 정말 속상했을겁니다. 그 속상함을 헤아려줘야합니다. 우리가 자랐던 시절처럼 아이를 강하게 키운답시고 폭언하고 억압하고 줘패고 옷벗겨서 내쫓는다고 애들이 바르게 크나요? 억울하고 죽고싶고 하나님이 나를 하루라도 빨리 데려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를 바르게 키우고 싶다면 상대방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주면됩니다. 그 과정에서 다소 미성숙한 결과가 발생해도 심판이 되려고 하면안되고 원팀이 되야합니다. 애가 좀 잘못했다고 오냐 너 잘걸렸다 이러면 안됩니다. 우리는 원팀이 되야합니다. 잘못하고 실수해도 어른으로써 그래 괜찮아 사람은 잘못하고 실수할수 있어. 근데 실수를 그 잘못을 제대로 수습해야해 빨리 수습하고 다음단계로 나가야해라고 옆에서 조언을 해줘야합니다. 같이 사고를 수습하면서 자 봐 네가 물을 엎질었지만 빨리 닦아낸다면 일은 커지지않아. 다음에는 컵을 아무곳에나두지말고 안전한곳에 올려둬야해 라고 마무리까지 이야기해야합니다. 아이를 독립적으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가 다소 미성숙해도 스스로 할수 있도록 옆에서 기다려주고 곁을 지켜줘야합니다. 너 알아서해 ㅎ 이러고 쏙 나가버리면 안되고, 옆에서 으쌰으쌰 해줘야합니다. 처음이나 아이들에 따라서는 한두번은 옆에서 으쌰으쌰 해줘야합니다. 내가 엄하게 대하고 '이노무 쉐키' 이런다고 애가 강해지지않습니다. 중1~2쯤되면 알아서 강하고 독립적으로 자랍니다. 애가 부수는건 항의하는겁니다. 화날만하죠. 몇일이나 공들여 만든건데 아빠는 미안하다고 했으니 일이 다 끝난거 아닌가 이러면서 오히려 애를 나무라고 엄하게 대하니 그 집에서 제일 만만한 자기 과제를 부시는게 아니겠습니까? 초2면 아빠가 엄하게 대할 나이 아니고 엄마가 엄하게 대해야합니다. 아빠가 엄하게 대하면 애가 정말 아빠를 무서워합니다. 애가 아빠를 무서워하는게 가장으로써의 위엄을 지키는 일이 아닙니다. 정말 강도, 호랑이, 미친개처럼 본능적으로 무서워하는거에요. 이건 칭찬이 아닙니다. 그래도 잘 모르겠으면 심리상담센터 나가셔서 부모교육 받으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도 많이배웠습니다. 그리고 타이르고 달래보는 방법과 그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전혀 감이 안옵니다. 아이가 생떼쓰고 말을 안듣는게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심리상담 센터에 가셔서 심리종합검사받아보세요. 아이+부부 이렇게 진행하면 50만원인가..했던거같습니다. 확실히 도움됩니다. 그리고 아이의 돌발 행동에 대해서 조언도 받을수 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저도 다녀왔지만 아이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어른들의 문제입니다. 무조건적으로 아내만 잘못이고 남편은 잘못0인게 아니고 서로서로 잘 몰라서 하는 잘못이 누적되어 아이의 성향에 영향을 미치게됩니다. 전문가 찾아가보십쇼. 돈이 절대 안아깝습니다. | 25.08.04 1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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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하는말씀들은 전반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다만 이견이 있다면 글쓴님은 충분히 사과를 하셨다고 하는데 얼마나 진심되게 하셨는지 장난식으로나, 건성으로 하신건 아니신지 '걸리적거리게 이런걸 집에서 만들게 하고 그래..' 이런 마음은 아니셨는지 궁금하네요 엄마가 애를 얼마나 싸고도는지도 모르겠고 일단 글로만 봐서는 아빠의 잘못이 커보이는데 그걸 엄마의 잘못으로만 돌리기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아버님의 대처는 그 자리에서 정말 실수였고 어른들도 실수를 할때가 있고 같이 수리를 해보자 미안하다고 더 멋지게 만들어서 다른애들이 우와 할정도로 만들어주겠다고 하고, 다시 만들어주시는게 가장 좋은 대처였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다 뽑고 지랄 염병을 떨면 그때는 별수가 없습니다. 니가 뽑는건 이제 니 책임이다. 숙제를 못해가면 니 손해지 내 손해가 아니다. 잘 생각을 해봐라 하고 냅두셔야 합니다. 부서진 부분만 책임을 다 하시고아빠가 부순 부분은 책임을 다했다 니가 부셨으니까 아빠는 관여 안하마 니가 다 부숴놓고 아빠 탓 하면 그떈 진짜 혼나는거다 아빠는 사과하고 책임져줬다. 하고 사라지는겁니다. 그러면 훌쩍거리면서 다시 만들고 있을겁니다. 지가 부순건 지가부순거거든요 | 25.08.05 18: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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