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발단은 본가에 제 여자친구와 인사드리러 간 날...
부모님 누나네식구 삼촌식구 가까운 친척들 전부 모이게 됐어요
제가 결혼이 좀 늦기도 했고 집안의 유일한 아들이기도 하구요
다들 여느때처럼 술도 거나하게 먹고 시끌벅적하게 분위기가 무르익어갔습니다
저는 술을 일절 마시지 않아 여자친구와 식사를 하고 제 앞에는 제 친누나가 앉아있었죠
제 여자친구가 뭐하는 사람이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있는대로 얘기하고 흘러갔습니다
삼성다녔었고 지금은 자영업여러개하고있고 부동산업을 하고있고 본인명의 아파트한채있고 이런저런얘기...
헌데 뜬금없이 누나가 제게 성격에 문제있으니 고치라는 발언을 하더군요
처음엔 농담이겠지하고 웃으며 받았는데 두번세번 계속 진지하고 근엄한 표정으로 성격을 고치라는 발언을 계속 하더군요
아 이거 농담이 아니구나싶어 사람들 있는 자리에서 선넘는 얘기그만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쉐끼가 어쩌구하며 기어이 선을 넘더군요
생각해봤습니다
일년만에 봤고 대화할기회도 없었는데 대체 왜저럴까하고 생각해봤네요
우리가족 저와 십년넘게 교류한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대학원졸업후에도 회사생활한번 제대로 안하고 십년넘게 제가 목표로 하는 사업에만 매달렸습니다
자본금은 프리랜서로 몇달씩 일해서 충당하며 십년을 노력하고 온갖 방법과 고욕끝에 40이 다 되어서야 빛을 봤거든요
부모님은 제가 바로 삼성에 들어가 급여받아 본인사업을 지탱하라고 하셨는데 사업한다고 헛짓거리한다고 인연을 끊으신기간도 있습니다
누나네식구랑 같은 동네에 살며 누나도 매형도 저를 그렇게도 욕을 했었습니다
저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않는편이라 그저 묵묵히 일만 했습니다
그렇게 십년이 지나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수입이 많아져 일년만에 집장만하고 차뽑고 건물매입하고 그렇게 결혼까지 하게 되네요..
그렇게 욕하던 어머니와 누나가 제 발로 저를 찾아오더라구요
저 또한 지나간건 다 묻었구요
가족 중에 생일이면 명품해주고 삼촌 조카 용돈 몇백씩 주고 부모님건물 이자 생활비 전부 책임졌습니다
물론 부모님이 먼저 원하셨기에 따른것이고 저는 지출이 커져 휘청였지만 그래도 제 성공으로 가족이 잘살수있다는게 너무 기뻤습니다
그러던차에 누나가 제 와이프될 사람을 인사시키는 자리에서 저를 바보로 만들어버렸네요
어쩌면 저를 업어키운누나라면 때려도 가만히 있었겠죠
제가 십년을 구를때 때론 실패가 거듭되어 아무일어날힘도 없을때도 제게 밥사먹으라고 돈 만원 한번 쥐어주지 않던 사람입니다
욕만 하던사람이 갑자기 제가 걱정되서? 이것도 이상하네요
어느날 진지하게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누나는 왜 나한테 욕하냐물어보니 부모님속썩여서 화내는거라더군요
그래서 전부 제잘못이구나하고 받아들이고 화해한적도 있었죠
그후에 아버님사업이 코로나때힘들어서 누나한테 5천빌린적이 있었거든요
일주일만에 돌려받기로 했다는데 몇일늦게받아서 온갖 욕을 다했다는 얘기를 어머니께 듣고 기가 막혔습니다
새아버지이긴 합니다 저는 집을 떠나살아 거의 마주친일이 별로없습니다만 좋은사람이고 저희 어머니와 누나식구에게만 삼십년동안 몇십억은 썼을겁니다
조카 학원비 엄마생활비 누나식구생활비에 용돈에 상품군에 패물에...
그렇다고 욕이라니...
효녀인척하더니 이게 먼일인가싶었죠
그리고 저는 사업을 성공시켰고 그이상의돈을 그냥 드리는중입니다
부모님은 아예 모든게 제 잘못이랍니다
제가 돌아보라네요 반성하라네요 그냥 무조건 제가 문제랍니다
누나가 무례하게 제게 했어도 어린제가 참는게 맞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유없이 뺨을 맞아도 동생이면 참는게 맞다네요
저희 삼촌이 이모를 뺨때려서 우는걸 제가 본적이 있거든요
아마도 그 얘길 빗대서 윗사람이 무조건 갑이라는걸 강조하시는듯
저는 누나랑 두살차이입니다
하.. 답답하네요
저희 어머니 저를 한심하다했던 어머니가 제가 사업성공하자 힘들다고 죽는다고 사정하셔서 몇억가져가시고 기한이 지났는데 돌려달라니 키워준값으로 퉁치라네요
그것말고 생활비에 건물이자만 천넘게 매달 드리고 있는데도요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제 여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오빠... 어머니랑 누나는 둘이짜고 오빠돈빼먹고 또 나중에 모른척할거라고...
성격에 문제있으니까 고쳐라는 말을 듣고도 제가 참았어야 됐나요?
화가 나서 그 자리에서 소리치고 무례한짓하지말라고 했습니다
크게 싸웠습니다
살면서 그런 치욕스러운기분이 처음이었거든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별것도 아닌데 제가 못참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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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자루는 님이 가지고계신데 왜 호구처럼 당하는지..가스라이팅 당하는것 같네요 님의 여친분이 가장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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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난 부모명의인 상가에서 4년전부터 현재까지 자영업“ 하셨다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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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도 이상하고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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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베스트에 고상까지 기어들어오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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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이제 제대로 알겠네요. 본인이 힘들면 손을 놓는게 당연한 겁니다. 님이 10년동안 그래도 효도하겠다고 매달 용돈이라는 과한 금액 드리고 가족이랑 지금 불화가 오는거면, 현재 생각했을 때, 없어도 괜찮은 수준의 금액만 용돈으로 드린다고 확실히 말씀 전하세요. 내 고정 매충이 1000인데 이 중 10퍼인 100 드리겠다. 이 이상은 나도 쓰는 자금이 필요해 힘들다 확실하게 말씀을 전하는게 좋습니다. 이래도 모자르다 하면 난 이 이상은 힘들다 계속 원하면 난 그냥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확실하게 말씀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래도 더 배째라 하면 그때 진짜 연을 끊으면 되는 거죠. 자신의 의지를 정확히 전달하는게 중요합니다. 선생님. | 25.08.11 14: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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