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사전 참고자료로 이 글들 자알~ 보시고
이건 댓글, 특히 야구팀과 오늘만살 댓글 잘 보시면 됩니다
요약하자면
[한국민족은 오천년 역사동안 강대국에게 숙이는 것밖에 못했고, 정치적으로 중국의 속국에 불과했으며, 문화도 다 중국문화의 카피본이다.]
[중국 황제 연호 쓰고 미국 쳐들어올때 진이 털리는 등 군사적으로도 부실하고(아마 신미양요 말하는 듯) 이집트에서 피라밋 세울때 고인돌이나 세운 문화적으로도 뒤쳐지고 맨날 얻어맞던 나라였다]
(비록 똑같은 비판대상이지만 두 사람이 수준이 다른게, 야구팀 글은 요약하기 쉬운데 오늘만살 글은 하도 조잡스러워서 요약도 잘 안됨)
뭐 야구팀같은 경우는 [국까가 아니라 탈민족주의 하자는거다!] 라고 주장할지 모르겠는데 탈민족주의 하겠답시고 자국의 역사를 저딴식으로 깔아뭉게는건 어떻게 봐도 오버액션하는거로밖에 안보이고, 오히려 탈민족주의를 핑계삼아 국까질을 하려는 게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 봄. (야구팀아, 이건 어디까지나 내 '추측'에 지나지 않으니 또 부들부들하지 말아라!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추측'도 못하냐?) 무엇보다 본인은 저게 사실 아니냐, 선악의 작대가 아니라 사실이다 운운하며 사실주의 내세우는데, 본인의 주장 자체가 이미 사실도 아니고.
정리하자면 나를 놀라게 하는 게 뭐냐면,
1. 동아시아식 조공-책봉 관계를 동아시아 지역의 특수한 외교 시스템으로 이해하려는 생각은 일절 않고 무슨 근대 시기 서구 열강이 식민지 지배하는 거랑 동급으로 생각하고 있는 그 게으름에 한번 놀랐다. 네이버 백과사전 검색만 해봐도 저런 소린 절대로 못할텐데!
2. 두번째 링크의 댓글에서 야구팀이 단 댓글인데, [물론 내가 당대 정치가였어도 중국에 굽신굽신 했습니다. 고려건 조선이건 간에 중국과의 관계로 이득을 얻었으면 얻었지. 손해를 보지는 않았으니까요.] 라는 뻔뻔스러움. 분명히 본인은 한국인들이 오천년 역사동안 중국에게 수구리만 했던 근본없는 민족이라고 까면서, 정작 본인도 그 당시에는 그렇게 했을 거란다. 결국 아무 대안도 없이 흉만 보겠다는 저 뻔뻔함에 두번 놀랬다. 아니, 대안도 없이 까기만 할거면 혼자서 조용히 까거나, 아니면 비슷한 성향의 디씨 역갤이나 그런데 가서 그런 소리 할 일이지 왜 여기 와서 다른 사람 족보에까지 먹칠을 해놓나 그래?
3. 야구팀의 발언에서 또 알 수 있듯이 고작 자주적이지 못했다, 명분상이라도 신하를 자처한건 사실 아니냐 하면서 고작 자주성이 약간 결여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한국사를 순식간에 근본없는 놈들의 역사로 몰아세운다. 그리고 오늘만살의 피라미드 드립과 얻어 맞기만 했던 나라 드립은 야구팀의 발언보다 더 조잡스럽고 노골적으로 [남들은 저렇게 웅장한 건물 막 짓고 남의 나라 막 군사적으로 침략하고 그러는데 우린 이게 뭐냐~] 이런 식의 무지막지한 문화적, 역사적 사대주의를 드러내고 있어 또 놀랐다.
이런 것들이, 환빠들이 하는 짓이랑 아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기분탓일까?
1. 환빠들도 [우리는 이 좁은 반도에 갇혀있으니 안된다] 운운하면서 신라와 조선을 엄청나게 욕하고 고구려를 엄청 띄워준다. 환빠의 눈에는 신라는 비겁하게 당과 손잡고 고구려를 멸망시킨 외세 의존의 비굴한 국가, 조선도 비굴하게 명에게 사대나 하고 만주지역으로 진출 못한 겁쟁이가 된다. 동아시아 책봉관계 같은건 알지도 못하고 그저 '중국과 당당하게 맞짱뜬 고구려 vs 중국에게 숙이기나 한 신라와 조선'의 이분법으로 판단하는 환빠나, '오천년간 수구리나 한 한국사, 한국 민족은 근본이 없다' 라고 주장하며 '자주성'에 집착하는 야구팀이나 거기서 거기지.
2. 그렇다고 환빠들이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다. 고구려의 땅, 만주의 고토를 되찾자면서 뭔가 의미있는 외교활동을 하는것도 아니고 고조선과 고구려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하는것도 아니다. 그저 숭례문이 불탈때 '이조의 더러운 유산이 없어졌다'고 좋아라 하는 몰지각한 행동이나 보여주지 않나, 환단고기, 단기고사 같은 사이비 역사서나 붙잡고 대안 없는 망상에 취해 주위 사람들을 괴롭힌다. 야구팀도 '수구리나 했던 역사' 라고 한국사를 비하하는 것도 모자라 통째로 한국민족 자체를 '근본 없는 민족'이라고 매도하면서 여기 있는 다른 사람들의 족보에 통째로 먹물을 끼얹지 않았나? 야구팀 본인이야 한국인이 근본 없는 민족이고, 그 근본없는 민족의 후손이 되도 괜찮을지 모르겠다만 같은 한국인인 나는 도대체 무슨 죄란 말인가. 왜 나까지 근본없는 민족의 후손으로 만드나? 이게 환빠와 다를게 뭔가?
3. 환빠들의 제일 큰 문제는, 이런 행동이 오히려 민족의 자주성을 해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애초에 환단고기 자체가 이유립이라는 친일파 부스러기가 배설한 것이니까. 왜 친일파 이유립이 환단고기라는 책을 써서(어쨌든 겉으로는) 한국사를 띄워줬을까? 그야말로 간단하다. 식민사관의 한 소스로 악용하기 위해서. (환단고기 주장대로라면) '동아시아 전체가 환국이란 대제국으로 과거에 뭉쳤고, 한국 민족에게서 일본, 중국, 흉노가 나왔으니, 이제 일본이 과거 환국의 방대한 영토를 잃고 반도에 처박힌 조선을 식민지삼는건 당연한 것이다, 과거에 우린 같은 민족 같은 환국 백성이었으니까' 라는 식으로 식민사관 중 하나인 '일선동조론'을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로 악용되기도 했다. 즉, 환단고기와 환빠들의 주장은 한국사를 치켜세우는것 같지만 사실은 '과거의 방대한 영토와 영광을 잃어버리고 반도에 처박힌, 쇠퇴에 쇠퇴를 거듭한 한심한 한국사' 라는 역사, 문화적 사대주의의 정수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한심한 한국사'를 같은 조상을 둔 일본이 구원한다는 핑계로 식민화 한다면 이것보다 더 좋은 선전수단이 어딨을까? 그리고 야구팀이나 오늘만살이 보여준 [오천년간 수구리나 했던 민족, 독자적인 문화도 없이 파쿠리나 반복한 민족, 근본없던 민족] / [남들은 피라미드 세울때 고인돌 세운 민족, 얻어맞기만 한 민족] 이란 문화, 역사적 사대주의와 환빠가 뭐가 다른가?
환빠들의 (겉보기에는)극성맞은 자국역사 띄우기가 싫다고 반대로 한국사 전체에 똥칠을 하는 걸 보면 결국 국까들은 환빠와 다를게 없다.
그렇게 환빠들의 극성맞은 민족주의가 싫고 자국역사가 싫으면 제대로 알고서 비판해라. 예송논쟁을 비판한답시고 내놓는 게 [고작 옷 입는 걸로 싸운는 한심한 정쟁] 따위면 너님들이 더 한심하고 없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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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리철웅이가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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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자국역사를 비하해야 탈민족주의를 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죠. 어디까지나 탈민족주의는 과거와 현재를 격리시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보고 탈민족주의를 외치며 역사에 묶여 자신을 비판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봅니다. 주관적인 해석으로 과거 선조의 역사가 우월하면 탈민족주의의 가치가 없어지는것 또한 아닐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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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ism이란 어떤 특정한 정체성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살자는 거지 우리가 중국에 사대한 것은 그냥 당연한 외교전략이라 말하는 게 어떻게 민족주의냐? 민족주의 뜻도 모르지? 민족주의=나치즘으로 알고 있었다면 좀 다시 공부해라. 어설프게 알고 있으니 놀림이나 받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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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냐 비하이냐에서 갈라진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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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팀대신 기업응원 (starse****) 정신승리 오지네 그래 너는 평생 민족주의에 찌들어 살아라 답글 달기 추천 수 : 0 13:17 | 신고 하기 정신승리 오지네 그래 너는 평생 자학사관에 찌들어 살아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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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ism이란 어떤 특정한 정체성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살자는 거지 우리가 중국에 사대한 것은 그냥 당연한 외교전략이라 말하는 게 어떻게 민족주의냐? 민족주의 뜻도 모르지? 민족주의=나치즘으로 알고 있었다면 좀 다시 공부해라. 어설프게 알고 있으니 놀림이나 받는 거 아니야 | 15.02.12 15: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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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자국역사를 비하해야 탈민족주의를 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죠. 어디까지나 탈민족주의는 과거와 현재를 격리시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보고 탈민족주의를 외치며 역사에 묶여 자신을 비판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봅니다. 주관적인 해석으로 과거 선조의 역사가 우월하면 탈민족주의의 가치가 없어지는것 또한 아닐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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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냐 비하이냐에서 갈라진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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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리철웅이가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다! | 15.02.12 16: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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