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14일 저녁 8시, 니폰이치소프트웨어가 '니폰이치소프트웨어 언타이틀드//'라는 이름의 신작 발표회를 가졌다.

서두를 연 것은 여행 어드벤처 게임 '풍우래기' 시리즈의 최신작 '풍우래기 5'였다. 대응 플랫폼은 PS5, PS4, 닌텐도 스위치이고, 일본 발매일은 7월 31일로 예정되어 있다.

360도 카메라로 촬영된 실사 영상을 통해 실제로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새로운 무대인 '미에'의 다양한 관광 스팟은 물론 풍부한 대자연에서 길러진 음식이 등장한다.

또 바이크 투어링에 커브 표현을 추가해 몰입감을 높였고, 새로운 이동 수단으로 페리가 추가되면서 선박 모드가 도입된다.

한정판에는 1편부터 5편까지의 게임 음악 전곡을 수록한 사운드트랙 CD 5장이 특제 박스에 동봉되며, Nippon1.jp 샵 한정판에는 여기에 비주얼 북, 스티커, 패스포트 케이스가 더해진다.

풍우래기 5의 발매를 기념하여 시리즈의 원점이라 할 수 있는 1편 '풍우래기' 스팀 버전이 3월 27일부터 판매된다.

신작으로는 먼저 2025년 발매를 목표로 한 PS5, PS4, 닌텐도 스위치용 RPG인 프로젝트 네임 '커스'가 발표됐다.

저주를 콘셉트로 한 커맨드 배틀 RPG로, 플레이어는 저주 받은 도시를 구하는 모험자가 되어 비보가 잠들어 있는 던전에 도전한다. 던전 내에서는 갑자기 내려지는 저주에 의한 긴장감을 맛보면서 계속해서 안쪽으로 진행해 나간다.

적의 공격, 보물상자의 함정, 특정 장소 등 다양한 시추에이션에서 저주를 받게 되고, 저주는 디메리트를 가져다줄 뿐 아니라 도시로 가져와 정화하면 플레이어를 강화할 수 있기에 어디까지 저주를 견디면서 나아갈지 물러설지 선택을 강요당한다.

어두우면서도 강력한 비주얼 스타일의 고딕 그래픽, 전위와 후위로 구분되는 턴제 배틀 시스템, 파이터, 바바리안, 아처, 팔라딘, 소서러 등의 직업를 제공하는 본격 다크 던전 RPG이다.

두 번째 신작은 2025년 발매를 목표로 한 PS5, 닌텐도 스위치용 횡스크롤 액션 게임인 프로젝트 네임 '가블'이다.

'요마와리', '거짓말쟁이 공주와 눈먼 왕자'처럼 1년에 한번 실시되는 '니폰이치 기획전'에서 발탁된 작품으로, 입사 2년차 사원이 기획, 개발책임자로서 제작에 도전한 타이틀이다.

무대는 마왕이 쓰러져 평화로웠어야 할 세계. 주인공인 소년 갑자기 나타난 몬스터에게 쫓기던 중 사람의 말을 하는 '낫'과 만나게 된다.

방약무인인 낫과 행방불명된 가족을 찾는 소년. 둘은 버디가 되어 모험을 시작한다.

게임 진행의 열쇠는 포식. 낫은 쓰러뜨린 적을 먹음으로써 적의 능력을 빼앗는 것이 가능하다. 적을 쓰러뜨려 포식, 능력을 빼앗아 몬스터를 일망타진한다.

미국 코믹스풍 연출과 카툰풍 애니메이션이 특징적인 타이틀이며, 적을 공격했을 때와 쓰러뜨린 때, 이벤트가 발생할 때 등 곳곳에서 이러한 연출을 볼 수 있다.

소년과 낫의 팝하고 다크한 세계관, 약육강식의 세계에서는 몬스터를 먹기만 할 수는 없다.

과연 소년은 가족과 재회할 수 있을 것인가.

세 번째 신작은 2026년 발매를 목표로 한 PS5, 닌텐도 스위치용 액션 RPG인 프로젝트 네임 '흉란'이다.

개발책임자에 미노와 슌스케, 캐릭터 디자인에 하라다 타케히토, 음악에 사토 텐페이가 참여한다.

무대는 다양한 마물이 군웅할거하는 광대한 세계이고, 용병인 주인공은 특기인 무기와 특수기를 구사하여 마물들을 일소하며 스테이지 안에서 주인공을 기다리는 거대 보스에 도전하게 된다.

파고 들기 요소도 존재, 레벨 9999, 억을 초과하는 대미지 등 액션 RPG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캐릭터 육성 요소가 탑재된다. 플레이어 스킬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캐릭터 육성에 의한 공략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거점에는 장비와 소지품 정비, 무기와 스킬 강화 외에도 마물을 동료로 만들어 전투에 참가시키기 위한 시설이 존재한다. 동료가 된 마물은 전투 중 무기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며, 이외에도 다양한 요소가 준비된다.

네 번째 신작은 2025년 여름 발매를 목표로 한 PS5, PS4, 닌텐도 스위치용 호러 어드벤처 게임인 프로젝트 네임 '연주'(렌즈)이다.

앞에서 소개한 커스와 마찬가지로 이 게임도 저주를 테마로 하고 있으나 커스는 저주를 시스템으로서의 재미로 활용하는 반면 이 게임은 순수한 공포로서의 저주를 그린다.

오컬트 잡지의 르포 라이터인 주인공은 공포스러운 도시 전설과 소문을 모아 기사화 하고 있다. 어느 날 죽음의 저주라는 소문을 듣고 심령 스팟으로 간 그는 무서운 괴이와 만나 저주를 받는다. 죽음의 카운트가 다가오던 중 플레이어인 당신은 이 저주의 수수께끼를 풀 단서를 찾는다.

기사를 읽은 독자로부터 저주의 정보를 모아 심령 스팟에 가서 도착한 장소에서 심령 사진을 촬영, 과거 그 장소에서 무엇이 일어났는지 판명 시 저주의 수수께끼가 분명해진다.

탐색이 진행됨에 따라 침식해가는 저주.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의 저주를 피할 수 있을 것인가.

마지막을 장식한 타이틀은 2026년 발매를 목표로 한 PS5, 닌텐도 스위치용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프로젝트 네임 '사신 공주'이다.

그림책과 같은 세계관을 테마로 했던 '나쁜 왕과 훌륭한 용사'의 뒤를 잇는 성인도 즐길 수 있는 그림책 시리즈 제3탄에 해당한다.

캐릭터 디자인은 오다 사야카, 기획 및 시나리오는 조바나 켄토가 담당한다.

과거의 그림책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형의 괴물과 인간, 둘이 주역인 게임이다.

시나리오는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소녀들이 변이한 그림책 세계와 그 그림책을 수용하는 기묘한 도서관이라는, 과거의 타이틀과 이질적인 다크한 세계를 그리고 있다.

그림책에서 인간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그림책 세계를 먹어 파괴할 수 있는 염소 괴물과 종이로 만든 배경을 바꿀 수 있는 소녀의 힘을 구분해 사용하면서 그림책 세계에 흩어진 '기억의 파편'을 모을 필요가 있다.

금일 발표된 타이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타이틀을 개발 중이며, 2025년 연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