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펜듈럼 중심 덱들이 힘을 못 쓰고 있어서 그렇지 저 기믹 자체가 잘못 된 것이 아닌가 하면 그건 또 아니라고 보는게, 펜듈럼 소환의 최대 변수는 결국에 “펜듈럼 소환하는 덱이 펜듈럼 소환만 하는가?”입니다.
예를 들어 펜듈럼 소환을 한다고 칩시다. 다음과 같은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1. 현재 유희왕에서는 패에서 펜듈럼 소환하는 건 사실상 메리트가 없습니다. 9기 때도 큰 메리트 없었는데 13기 때는 더더욱 없어요.
패트랩 투입 문제 때문에 실질적으로 가용할 수 있는 패의 장수가 줄어든 13기 유희왕에서는 위의 문제들이 더더욱 커지고요.
애초에 2장 펜듈럼 소환하려면 카드 4장이 필요합니다. 스케일 2장 + 소환용 2장.
그렇다면 엑덱 펜듈럼을 이야기하기 전에 P소환을 하는 행위 자체를 위해서 최소 4장을 필드에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소리인데, 저걸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선 결국 어드가 어드를 물어노는 방식을 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술사나 EMEm이 강세일 때 상대하기 개같았던 이유도 결국 “펜소하기 전에” 어드를 무식하게 충전할 수 있었기 때문이지 “펜소를 해서 어드를 북구한다”만 가지고 싸운 건 아니니까요. 9기 기준으로 연쇄 어드 축적을 가장 효과적으로 했던게 유야 계통 펜듈럼 굿스터프이었는데 거기에 소울차지 기믹“까지” 준거죠.
죠커 + 히구루미 + 룡검사 카드들 때문제 전개를 하면서 어느축적했다가 그렇게 축적한 어드를 또 다시 사용할 수 있던게 최대 출력 EMEm의 메리트였지, 결코 엑덱 부활만으로 먹고 살던 덱이 아닙니다.
저런 식으로 어드가 어드를 물어오는 것이 가능한 덱들이 “사용한 어드를 소울차지까지 할 수 있다”라고 하면 저 대량 복구력이 문제가 되는게, 다음과 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1. 선턴 전개를 다 한 다음에 남는 공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막판 펜듈럼 소환으로 그동안 사용한 어드 전부 복구시켜서 고점이 더더욱 올라갑니다.
2. 그걸 다 뚫어도 스케일을 제거하지 않으면 다음 턴 복구로 다시 강하게 밀고 나가면서 상대 견제력 고갈 시킨 후 어드 생성 엔진으로 다시 자체 전개합니다.
왜냐하면 P소환“만”으로는 당연히 게임이 안되거든요. 이건 9기 당시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9기 당시 악명 떨친 소수의 펜듈럼 덱들은 13기로 따진다면 야미가 전개하는 과정에서 라이프 코스트 없는 소울 차지까지 추가로 꺼낸다... 같은 느낌에 가까웠던거죠.
결국 13기 기준으로 P덱들이 좀 힘을 쓰기 위해서는 자체 전개 사이클이 개선되는게 우선인데, 그렇다면 저게 개선되는 과정에서 5~6장 엑덱 펜소“까지” 주는 건 아니라고 봐요.
요즘 레이지/유야 계통에서 ”펜소로 초동 전개 한 후에 링크 꺼내서 추가 펜소로 전개 다시하세요“ 식의 억지 엑덱 펜소 사이클 만드는 것도 답이 아니라고 보고요.
차라리 엑덱 펜듈럼 소환을 좀 의미 있게 만들고 싶다면 전개 사이클 과정 중에 엑덱 펜소를 통해서 꺼내는 특정 보스 몬스터 같은거 내서 엑덱 펜소의 결과물 밸류를 높이는게 낫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유야 쪽으로는 차라리 ”P 및 F/S/X소환으로 밖에 특소할 수 없다“ 식의 보스 몬스터들 내고(재정상 해당 경우 P소환도 정규 소환 취급이 되므로) 저걸 앞면 펜듈럼으로 엑덱에 장전 -> 링크 3을 통해서 존 확보 -> 펜소를 통해서 3종 보스 소환 식으로 하는게 오히려 애니처럼 “대량 펜소로 킬을 낸다”하는 컨셉에 더 맞을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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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듈럼 문제의 상당수가 선턴 스케일에서 온다는거 모두가 알고있고 지금도 통과만 되면 대부분 강한것도 아는데 저도 펜듈럼 좋아하는데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는거를 반대하면 아무튼 불쾌하니까 펜혐하는 펜까라는 식으로 말하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다른걸 떠나 이미 한번 실패한 방식으로 왜 돌리라고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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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듈럼 문제의 상당수가 선턴 스케일에서 온다는거 모두가 알고있고 지금도 통과만 되면 대부분 강한것도 아는데 저도 펜듈럼 좋아하는데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는거를 반대하면 아무튼 불쾌하니까 펜혐하는 펜까라는 식으로 말하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다른걸 떠나 이미 한번 실패한 방식으로 왜 돌리라고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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