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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3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세가, 캡콤, SNK, 아리카, 아크시스템웍스 등 6개 회사가 모인 가운데 '제 3회 일본 격투 게임 메이커 연합회'가 열렸다. 이 날 방송 도중 공개된 '팀 대항전! 보물 감정 기획' 및 게임 관련 정보를 위주로 정리해 보았다.
참고로 좌담회에 참석한 세가의 아오키 세이지('버추어 파이터 5: 얼티밋 쇼다운' 치프 프로듀서), 아크시스템웍스의 이시와타리 다이스케(길티기어 시리즈 제너럴 디렉터)와 카타노 아키라('길티기어 -스트라이브-' 디렉터), 아리카의 니시타니 아키라(사장), SNK의 오다 야스유키('KOF XV' 치프 프로듀서), 캡콤의 마츠모토 슈헤이('스트리트 파이터 V' 프로듀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하라다 카츠히로(철권 시리즈 치프 프로듀서)는 '격투 게임의 F2P에 대해', '2D/3D 격투 게임 각각의 장점과 어려움', '타사에서 본 ○○○', '타사 타이틀 중 가장 좋아하는 넘버링과 캐릭터', '격투 겡미 이외에 주목하고 있는 장르와 타이틀', '격투 게임 연합회의 오프라인 이벤트에 대한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팀 대항전! 보물 감정 기획은 스튜디오 팀 아리카와 리모트 팀 SNK의 대결로 시작됐다. 1라운드는 보너스 스테이지가 포함된 아리카의 비매품 '스트리트 파이터 EX 플러스 알파' 타루 버전과 SNK의 한신 타이거즈 버전 '네오지오 포켓 컬러'의 대전이었는데, 스트리트 파이터 EX 플러스 알파 타루 버전의 승리로 끝이 났다.
2라운드는 스튜디오 팀 세가와 리모트 팀 아크시스템웍스의 대결로, 세가는 '버추어 파이터 1'에 텍스처가 없던 시절 텍스처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하면서 테라다 카츠야가 그린 원화를 보여준 반면 아크시스템웍스의 이시와타리는 격투 게임과 관계 없는 4인의 퀸 멤버가 직접 사인한 레코드를 가져와 하라다로부터 '이건 진짜 보물이잖아'라는 말을 들은 결과 리모트 팀이 승리했다.
3라운드에서 스튜디오 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하라다는 '철권 태그' 기판을 보여준 뒤 그쪽이 아닌 이것으로 결정했다면서 '철권 1'이 나오기 전에 작성된 철권의 기획서를 보여주었는데, 버추어 파이터의 라이벌을 자처하면서도 '스트리트 파이터 2'를 순수하게 계승하겠다는 야심찬 문구에 모두가 폭소했으며, 리모트 팀 캡콤은 마츠모토가 캡콤 입사 전 자비로 구입한 애니메이션 '스트리트 파이터 무비'의 콘티 대본을 내놓아 스튜디오 팀이 최종 승리했다.
게임 정보는 SNK부터 시작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의 무료 DLC 캐릭터 '오메가 루갈' 및 CPU 오메가 루갈과 대결하는 신규 모드 '보스 챌린지'가 4월 14일 무료 업데이트로 추가되고, 5월에는 사우스타운 팀이 예정되어 있으며, 스태프 인터뷰와 일러스트 등이 수록된 얼티메이트 히스토리 북도 같은 달 일본에 발매된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카자마 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철권 블러드라인'을 보여주었다. '철권 3'의 프롤로그와 엔딩, 언급되지 않았던 설정을 살려 제작되고 있고, 컴팩트 한 사이즈로 2022년 방영될 예정이다.
아리카는 4월 닌텐도 스위치용 '파이팅 EX 레이어 어나더 대시'의 버전업을 통해 넷코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PS4와 스팀용 '파이팅 EX 레이어'의 경우 시스템이 완전히 다르지만, 언젠가 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크시스템웍스는 일요일에 선행 공개된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의 시즌 패스 1 마지막 캐릭터 테스타먼트와 새로운 배틀 스테이지 '화이트 하우스 리본'을 소개했다. 또 테스타먼트의 모습이 이전과 많이 달라진 점에 대해선 기어라는 병기로 개조되면서 성별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스타터 가이드 영상과 신규 모드인 '디지털 피규어', 근시일 내 추가될 '어나더 스토리',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등도 어필 했다. 또한 시즌 패스 2에서는 신규 캐릭터, 밸런스 조정 외에도 PS 버전과 스팀 사이의 크로스플레이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발매일이 6월 28일로 결정된 'DNF 듀얼'과 '아크 월드 투어 2022'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세가는 '버추어 파이터 e스포츠 챌린지 컵 시즌_0 [2nd] 프리 파이널/U22 파이널'과 함께 발표된 버추어 파이터 5: 얼티밋 쇼다운과 '철권 7'의 콜라보레이션을 소개했다.
끝으로 캡콤은 개발이 발표된 '스트리트 파이터 6'의 정보를 여름 경에는 전하기 위해 개발팀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비주얼에서도 챌린지를 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또 곧 발매될 '캡콤 파이팅 콜렉션'은 10종의 게임과 온라인 대전을 지원한다고 강조하면서, 시즌 5 최후의 업데이트를 앞둔 스트리트 파이터 V는 개발팀이 하고 싶었던 것을 모두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